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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11/17 19:58:13
Name hysterical
Subject 오늘 경기의 최대 승부처는?
막 경기가 끝났네요.


역시나 저의 불길한 예감은 빗나가질 않는군요.
4강전에서 마재윤vs박성균의 경기에서.
'이거 오늘 마재윤 떨어지는거 아냐?'
라는 말들로 친구들에게 몰매를 맞을뻔했는데 그후 학교 실습실에서 단체관람뒤 씁쓸하게 담배를 꺼내 물었고

오늘 결승전도
'박성균이 우승하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을 했었는데.
결국에나...ㅠ

아무튼 우승한 박성균 선수에게는 축하드립니다.(토스빠로써 씁쓸하긴 하지만 ㅠㅠ)


각설하고.
오늘 경기의 최대 승부처는 1경기의 토스의 12멀티 앞에 자리잡은 4탱크를 향해 질럿이 파고들때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마인대박을 노리고 질럿이 파고들었고 마인도 터졌습니다.
허나. 4탱크중 한대도 터지지 않고 체력만 많이 깎였더군요.

아마 그때 2탱크만 터지고 질럿 2~3기 보충됐었으면 12시 멀티를 지킬수 있었을듯 했었습니다.
물론 센터교전에서 셔틀폭사한게 제일 크긴했지만 위의 상황에서 마인이 진짜 제대로 터져서
12시멀티를 지켰으면 승부는 김택용선수에게 많이 기울지 않았었을까 생각됩니다.

1경기를 잡고 2경기 또한 알고도 못막는 다크로 가져갔으면 김택용선수의 경기전 인터뷰에서 말했듯이
"1, 2경기를 잡는다면 3경기는 기세로 몰아붙여 이길수 있을것 같다"
이렇게 됐었을것 같은데요.

1경기의 그 2탱크에 터진 마인이 자꾸만 아쉽습니다.ㅠ


아무튼 두 선수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덧.
박성균 선수는 이제 이어가는게 중요하겠네요.
새로운 S급의 등장이냐 신인의 반짝 우승이냐는 이제 차후 리그에서 보여주는 포스가 중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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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익후
07/11/17 20:0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4경기 박성균 선수의 커맨드센터가 캐리어에 의해 파괴되고 센터 다리를 살짝 건넌 부분에서 드래군과 골리앗,탱크의 교전이 아니었나싶군요. 옵저버가 한번 잡아주고 다른 화면으로 전환되었는데 업그레이드가 충실한 테란병력에 드래군이 다 녹아버렸지요.캐리어와 잘 합류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드네요.
XiooV.S2
07/11/17 20:06
수정 아이콘
저는 3경기가 아닐까 하네요.. 말도안되는 질럿컨트롤로 정찰도 막고, 추가되는 옵저버랑 일꾼 다수로 마린 잡고 드라군으로 잡는...
택용선수가 드라군으로 시간끌고 다크로 막을 생각이였던거 같았던데... 3탱 4벌처도 아니고.. 6마린이란 화력지원에다 scv수리까지..
프로브가 초반부터 튀어나오던가 입구에 파일런 하나만 지어두면 어땠을까 합니다.
그리고 분명 일꾼 막혔어도 걷어낼때, 마인에 질럿 5~6마리가 폭사할때 아 지겠구나 란 생각이 들더군요..
송병구선수와 김택용선수는 테란전이 비슷한듯하면서도 그런점에서 차이가 나는듯합니다.
백마고지에서 한동욱선수와의 경기에 마인제거의 교과서가 나오죠...
1경기도 그렇고 3경기도 그렇고...마인만 .. 김택용 선수 마인을 찢어버리고(?) 싶겠습니다 ~.~:
07/11/17 20:06
수정 아이콘
1경기의 승패가 거의 게임의 향방을 결정지은듯.. 4경기에 캐리어 쓸땐 제일 조심해야하는게 클락 레이스랑 지상병력과 캐리어의 따로 놀기 때의 각개 격파인데.. 둘다 당했으니
Grateful Days~
07/11/17 20:07
수정 아이콘
저도 어익후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사실 생각보다 12시 멀티가 박성균선수가 늦어서 걱정스러웠는데 캐리어 합류전에 중앙에서 완벽하게 지상군을 밀어버린게 가장 큰듯.
드림씨어터
07/11/17 20:10
수정 아이콘
캐리어가 너무 박성균선수 본진에서 무의미하게 있었죠.. 정석적으로 센터만 깨고 빠지는 플레이를 안한 이유는
아마도 이겼다고 생각한게 아닐까 합니다..
잃어버린기억
07/11/17 20:16
수정 아이콘
Askesis님이 정확한 말씀을 해주셨다고 봅니다.
클락킹 레이스에 캐리어 3기쯤 잃은것 같고, 지상군은 어택땅하다 탱크에 gg.
업그레이드 잘된 탱크병력과 업그레이드는 캐리어에 올인한 토스의 지상군의 대결은 뭐..
무한의 질럿
07/11/17 20:47
수정 아이콘
오늘따라 김택용 선수의 질럿이 뭉쳐다닌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1경기에서 질럿이 떼지어 탱크에 몰려가다가 마인에 전부 폭사당해서 밀리고 그 이후로도 계속 비효율적인 전투를 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마치 박지호 선수의 꼬라박을 보는듯 했습니다.
그리고 1,2,3,4경기 통틀어 하이템플러를 한번도 못봤네요. 4경기 하이템플러만 몇기 있었으면 좋았을텐데요.
DynamicToss
07/11/17 20:51
수정 아이콘
로키2에서 옵저버만 있었더라도..
캐리어 에겐 역시 귀찮아도 스타포토 없어도 꼭 옵저도 대동해야겠네요
4경기 로키의 일등공신은 레이쓰
하늘여운
07/11/17 21:52
수정 아이콘
저도 4경기에서의 하이템플러가 너무 아쉬웠습니다. 하이템플러 몇기만 있었어도 그렇게 허망하게 지상 병력이 밀리지는 않았을 겁니다.

지상군과 캐리어를 합류시키지 않은 점도 못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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