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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4/28 16:33:23
Name 큰나무
Subject 스타로 비롯된 고정관념 이제 껠 때도 되지 않았나요?
밑에 글쓰다가 어느분이

스타처럼  "인구수 200, 대량의 유닛 간 전투 등 스피디한 컨셉으로 "

여기서 주목할점은 인구수 200입니다. 이게 대향의 유닛간의 전투일까요??

아니 도대체 인구수 200이든 20이든 2000이든.. 인구수 제한이 있는데 어떻게 대량의 유닛간의 전투.. 가 가능한겁니까?

모든 유닛을 인구수1당 2기씩 나오는 저글링과 스커지만 뽑는다고 가정해도 400기가 한계인 스타가 뭐가 대량의 유닛간의 전투입니까?

무슨 역사나 전설같은 유명전투처럼 100만대군.. 이런건 적어도 스타에선 절대 불가능아닙니까? 1개 대대병력조차 뽑을 수 없는 게임이 대량의 유닛간 전투가 가능하다니..

뭐 워3와 비교하면 인구수제한 한계가 그나마 좀 더 크니까 그런말씀 하는거 이해는 갑니다만.. 솔직히 말이 안되지 않습니까?

또 전에 쓴글에서도 좀 스타의 맵의 형식이 아주 특이한 스타일이며, 그런식의 특이한 맵구성을 통해서 나온 벨런스나 상성은 의미없음을 보여드리기도 했죠..

좀 이제 스타에서 비롯된 고정관념, 스타에서만 통하는 고정관념.. 좀 버립시다.

스타는 3종족간 벨런스가 잘맞는 게임이다.

스타는 테란이 저그에게 저그게 플토에게 플토는 테란에게유리한 게임이다.(플토가 테란에게 유리는 좀 논란있습니다만..)

스타는 스피디하고 대규모 유닛간의 전투가 압권인 게임이다. (스타보다 빠른게임진행을 가진게임도 많죠. 그리고 객관적으로 스타는 유닛이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치고 적게나오도록 강제하는 게임이고요)

뭐 이런것들.. 이제는 께 버릴 때도 지나지 않았습니까?

생각난김에 스타에서만 통하는 상식이나 고정관념, 혹은 잘못된 것들 몇개 더 적어보죠

전략시뮬레이션에서 스타나 워크에서는 보통 종족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다른게임에서는 보통 이개념이 통하지 않습니다. 전략시뮬레이션에서 가장 흔한 경우는 나라와 나라간의 전쟁을 다루고, 그다음이 스타와 같은 우주전쟁, 더 희귀한것이 판타지인데.. 일반적인 경우 종족이라는 개념은 일반적인 전략시뮬레이션에는 통하지 않는 개념입니다. 그러나 많은사람들이 요즘은 그냥 종족을 진영보다 더 많이 씁니다. 얼마전에 보니까 삼국지에 종족이란 표현을 쓰시는 분들도 있더군요. 유비와 조조는 다른종족입니까?

뭐 무빙샷도 다른게임에서는 말그대로 이동하면서 공격이지만, 정확히 스타에서는 이동중에 공격하고 다시 이동.. 이런식입니다만 무빙샷이라고 부르죠. 과거엔 아케이드라고 불렀던 컨트롤들도 어느순간부터 다 무빙샷이라고 부르는거 같고..

무엇보다 스타는 불세출의 명작이다. 이부분.. 사실 스타가 나오고 스타의 아성에 도전했던 많은 게임들 중에서 스타보다 떨어지는 평가를 받은 게임은 정말.. 거의없었죠. 다 최소 스타정도 수준의 게임성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그게임들이 스타에 밀린건(적어도 한국에서는) 스타보다 못한 게임이라서 그런건 아니었죠.

스타는 스피디감이 있는 게임이고 전략성이 돋보인다. 이것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국민성과 맞아서 스타가 성공했다.
스타의 성공이유.. 이것은 뭐 스타의 그 어떤 논쟁거리보다 오래됬으면서 결론이 안나는 것이긴 한데.. 전 적어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스타와 비교될만한 다른인기게임( 리니지, 디아블로2)를 볼때 전혀 이런점이 보이진 않고, 그게임들의 경쟁작들에서 스타와 같은 스피드감이나 박진감.. 이런요소가 더 돋보인적도 많았으니까요(녹스와 같은..)

바로 밑에 글에서도 했던 말이지만..

스타는 지금나와도 요즘게임들에게 그래픽부분 만큼은 전혀 안밀린다.

이부분은 뭐 논할 가치도 없는 같고..

요즘은 사람이 총맞아도 1방에 안죽거나 자기앞에 아군이 있어도 총을 쏘면 아군을 무시하고 적군만 공격한다.

라고 생각하시는 몇몇 분들도 본적있는데.. 장난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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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28 16:35
수정 아이콘
깨버리기에는 아직도 선수들이 너무 잘해주고 있어서 말이죠[...]
07/04/28 16:36
수정 아이콘
솔직히 보는재미로 스타가 아니 전략시뮬 만한게 없죠~
DynamicToss
07/04/28 16:52
수정 아이콘
스타 2 나와도 3D 라서 아무리 좋게 만들어도 기존처럼 스피드 하게 못만들겁니다 영화도 속편 만들었다 망한 경우가 대부분이죠 원작만한거 없다 이거죠
sway with me
07/04/28 16:54
수정 아이콘
이미 익숙해진 것은 다른 것들을 이해하는 틀을 제공합니다.
우리에게는 스타가 매우 익숙해진 그 무엇이지요.
따라서 다른 것들을 스타라는 매개를 통해서 이해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다른 게임도 스타만큼 익숙하신 분이라면, 그런 좁은 틀의 이해가 매우 답답해 보일 수도 있지요.
하지만...

무엇을 위해서 틀을 '꼭' 깨야하나요?
달리 말하자면, 왜 '꼭' 넓은 틀을 가져야 하나요?
큰나무
07/04/28 16:56
수정 아이콘
sway with me/ 그건 너무나 간단합니다. 그 틀이 잘못되었기 때문입니다. (이글의 전체적인 주제까진 아니지만..) 몇몇의 경우에만 해당하고 전체와는 맞지 않는 틀을 전체에다가 사용하는 경우는 잘못이기 때문입니다.

스타는 아주 특이한 게임입니다. 전략시뮬레이션의 기본보다는 특이성을 강조한 게임이라고 할 수 있죠. 근데. 아주 많은 사람들이 그 특이한게임에서만 통하는.. 아니 그 게임에서도 통하는지 생각해 봐야될 것들을 모든 게임에 다통하는 보편적인 진리로 쓰려하면 안된다 그겁니다.
오윤구
07/04/28 16:59
수정 아이콘
오히려 틀을 깨야한다는 틀에 사로잡힐 수 도 있죠.

스타는 스타일뿐, 오히려 이런식으로 생각하는게 편할거 같아요.
큰나무
07/04/28 17:04
수정 아이콘
또 그 틀을 께지 않으면 안되는 이유가. 앞으로 스타2가 됬든 다른 어떤 게임이 됬든 스타를 대체할 게임, 혹은 스타와 같이 공존할 게임이 분명 언젠가 나오긴 할겁니다. 그게임이 나왔을때 그 게임이 스타와 틀이 다르다는 것때문에 해보려 하지도 않고, 이해하려고도 하지 않는일은 없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sway with me
07/04/28 17:14
수정 아이콘
큰나무님//
스타와 틀이 다르다는 것 때문에 해보려 하지도 않고, 이해하려고도 하지 않는 일을 없애는 일을 신경써야 하는 사람들은 게임을 제작하고 출시하는 사람들일 겁니다.
그저 재미를 위해서 게임을 할 뿐인 다수의 사람들이 자기에게 편리한대로 게임을 이해하는 것이 답답해 보일 수 있지만, 그 이해의 틀을 꼭 깨야한다는 것 역시 불필요하게 그들에게 강요되는 것은 아닐지 의문이 듭니다.
헨리23
07/04/28 17:14
수정 아이콘
그럼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은 야구와 틀이 다르기 때문에 축구를 해보려 하지도 않고 이해하려고도 하지 않는게 잘못된겁니까? 각자 자기 성향에 맞는 것을 좋아하면 되는겁니다. 단지 게임일뿐 아닙니까. 우리의 취미생활이지요. 내가 좋아하는 야구가 축구나 농구의 인기를 방해할까봐 축구와 농구도 함께 봐야하는건가요? 야구를 보다가 축구를 보니 재미 있어서 축구도 즐겨보고 오히려 축구에 더 흥미를 느끼게 되는게 자연스러운 것이지, 옆에서 축구봐라 축구봐라 야구가 무슨 스포츠냐 이런다고 축구를 보진 않습니다. 다른 게임이 흥행하지 못한 것을 왜 우리가 걱정해서 다른 게임을 억지로 해줘야 하나요. 그건 게임 제작자들의 몫이죠. 우리나라에 팔고 싶으면 우리나라 성향에 맞는, 국제 시장을 겨냥한다면 그네들의 성향에 맞는 게임을 제작하면 되겠지요.
큰나무
07/04/28 17:18
수정 아이콘
헨리23님//그건 그거랑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본문에서 했던 예처럼.. 삼국지를 가리켜서 종족이란 표현을 쓰고.. 같은나라 사람인 조조랑 유비를 다른 종족으로 만들어버리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정도는 막아야 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제가 꼭 하고 싶은말이. 스타는 우리나라 성향에 맞다.라는 생각 이것이 께야할것들중에서 가장 중요한것이라 생각합니다.
큰나무
07/04/28 17:22
수정 아이콘
음.. 생각나는데로 너무 여러가지를 말하려다 보니까 너무 댓글이나 주제가 분산이 된다고 제 개인적으로 느껴지네요. 제가 하려는 이야기는 그게 아닌데.. 쩝 ..

제능력부족입니다. 글빨을 키워야 겠네요
信主NISSI
07/04/28 17:31
수정 아이콘
sway with me님의 의견에 전반적으로 동의합니다. 스타의 게임성이나 성격등을 논할때 '인구수', '스피디한 전개'등이 이야기 되는 것은 자연히 그간 '스타'와 비교된 게임들이 대부분 인구수가 적었고, 진행의 스피드가 떨어졌기 때문이죠. 원래 그런 부분들은 비교대상을 통해 평가되기 마련입니다.

여전히 가장 많이 하는 게임은 스타입니다. 그리고 예전엔 레드얼럿이나 에이지시리즈등 다양한 게임과 비교된 스타입니다만, 이젠 거~의 워3와 비교되는 것이 스타입니다. 이유는? 워3가 분명한 포스트 스타의 입지를 다졌기 때문입니다. 최소한 한국에서는요.

스타보다 더 알려진 게임이 나온다면, 자연히 그게 기준이 될 터입니다. 대부분의 대전액션게임은 출시될 때 '당연히' 스트리트 파이터가 기준이 되어 평가되었습니다. 비슷하면 아류로 취급받구요. 요즘 대전액션이 나온다고 스트리트파이터와 비교되진 않죠. 이렇게 변하는겁니다. 자연스레.

최소한... 스타커뮤니티인 이곳에서 스타와의 비교는 '고정관념'이라기 보단 좋은 이해의 척도이지 않을까요?
영웅의물량
07/04/28 17:40
수정 아이콘
뭐, 딱히 심각해질 필요도 없는 거 아닌가요-_-;
그저 자기 취향에 맞는 걸 선택하는게 당연하고, 자기에게 맞는 틀속에 들어가는게 당연하죠.
축구든 농구든 야구든 틀이 다르다고 해서, 서로 '틀렸다'고 하지는 않듯이
어느 게임이 만든 틀이 '틀렸다'라고 말할 순 없죠..

삼국지에서의 '종족'.. 이런 부분은 야구에서 득점했다고 '골'이라고 하는 경우와 비교해도 될까요?
모두가 그렇게 하는 것도 아니고, 몇몇의 실수를 일반화하신 것 같네요.
그런 경우는 주변에서 금방 바로 잡아줄겁니다, 당연히-_-;
07/04/28 17:49
수정 아이콘
음.... 게임의 완성도가 인기와 비례하지 않는다는건 동의하실겁니다.
더 나아가 게임의 완성도 자체를 따지는것도 무의미한 일이 아닐까 생각해 보네요. 게임이란게 그냥 재미있으면 되는것 아닙니까? 그 재미를 좀 더 크게 하기위해서 완성도(스토리나 그래픽, 게임성...;;등등이 포함되나요?)를 높여서 게임을 만드는것이고, 그 셀 수도 없는 많은 게임중에 스타크래프트는 한국사람들의 입맛(??)에 잘 맞는 게임이라서 인기가 많다. 뭐 이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은데요.
거기다가 맥시멈200이란 인구수는 대량이 아니니까 대량이란 말을 써서는 안되느니, 종족이란 말은 적합하지 않느니 뭐 이런것 좀 그렇지 않습니까?
물론 200이상의 인구수가 구현된다면(실제로 팀밀리??로 하면 200이상의 인구수로 게임할 수 있죠??아마.;;;)더 대량의 물량전이 나올것이고 그 방식을 많은 사람들이 즐겼다면 방송에서나 그냥 배넷에서나 그 방식으로 게임을 했겠죠? 지금 200의 맥시멈 인구수로 많은 사람들이 게임을 하는것은 충분히 재미를 느낄수 있고, 가장 재미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또 종족이란 말 대신 다른말이 많이 쓰였다면 그 말이 일반화 되었겠죠.;;; 단지 3종족(;;;;자연스럽게 종족이란 표현이 나오네요.)의 특성이 다르고 생김새도 다르기 때문에 유비나 조조, 국가와 국가와는 다르게 종족이란 표현을 쓴것이고 다른 게임에서(혹여나 유비와 조조를 두고)종족이란 표현을 일반화 해서 쓴다면 그건 바르게 고쳐쓰면 되는거죠.
07/04/28 19:20
수정 아이콘
틀을 깨려면 우선 그 전의 방식이 어떤 문제점을 지니고 있어야 하고 또한 어떤 분야에서든지 그 틀에'만' 맞추어 일을 진행시킬때(다시말하자면 그 틀이 없다면 그 일의 진행자체가 거의 불가능하다시피 할때), 그때서야 비로소 틀을 깨야할 필요성이 생기는 겁니다.

현재 제작되고 있는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중 스타크래프트의 틀을 그대로 이어받았다고 할수 있는 게임도 그렇게 많지 않고 또한 글쓴분께서 말씀하신 현재의 '틀'은 애초에 '틀' 로도 인식되지 않고 있을만큼 아무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한마디 덧붙이자면, 이미 스타크식의 전략시뮬레이션은 유행이 지났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스타가 워낙에 특이한 케이스라 아직까지 살아남아있는것일뿐...
chowizard
07/04/28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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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는 스피드하게 못 만든다? 하하하하.....
chowizard
07/04/28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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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스타와 같은 '틀'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프로게이머라는 직업도 있을 수 없었겠죠. 있어도 아주아주 극소수만의 이벤트였거나...
큰나무
07/04/28 19:30
수정 아이콘
제말은 스타크의 틀로 다른게임을 평가하지는 않았으면 한다가 첫번쩨고(사실 이건 그냥 글쓰다 보니 다루게 되긴했지만.. 글의 주제는 아닙니다만..)

두번쩨로 스타내에서 존재하는 고정관념들도 이제는 버리자 그겁니다.

솔직히 스타라는 게임내에서 존재하는 언제부턴가 너무도 당연하게 생각됬던 것들이 사실 따지고 보면.. 특정상황 특정시즌의 몇몇사건이나 상황때문에 완전한 진리인양 굳어진것이 너무도 많습니다. 아무도 의심해 보려 하지 않았죠.
큰나무
07/04/28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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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wizard//우리나라로 따지면 그럴지도 모르지만. 어쩻든 세계최초의 프로게이머는 스타와는 무관한사람입니다.
큰나무
07/04/28 19:34
수정 아이콘
信主NISSI님// 최소 우리나라든 어디든 스파와 다르다고 다른액션게임을 하려고 하지도 않거나 스파와 다르다고 재미없다고 단정짓는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나.. 솔직히 우리나라엔 스타와 다르면 그걸로 끝입니다. 그리고 스타와의 비교는.. 어쩌다가 이말이 튀어나왔는지..(역시 제 짧은 글발때문이겠지요??)

그리고 다른건몰라도 전략시뮬레이션에서 종족이란 표현을 진영이란 뜻을 대체하는 용어로 사용하는건 상당히 무리가 있죠. 앞서말했듯 종족이란 표현이 통하는 게임은 이름있는 게임치고, 스타와 워크말곤 있기는 한지요?
큰나무
07/04/28 19:35
수정 아이콘
그런 스타식 용어를 다른 게임에 아무생각없이 그대로 사용하는게 과연 옳은지요?
큰나무
07/04/28 19:39
수정 아이콘
nChoke님// 스타가 나오고 레더든 밀리든.. 200이란 인구수가 정해져 있었고, 스타의 랭킹시스템이나 전적시스템에서는 레더, 밀리 (프리포올도 됬었던거 같기도 합니다만..)만을 반영했습니다.
스타의 가장큰장점중 하나가 배넷이고 배넷의 장점중하나가 전적과 랭킹시스템이죠. 그게 지원되는 게임방식은 다 유닛수200이 존재하는데.. 어떻게 그 방식이 다른방식보다 더 잼있기 때문에 그방식이 살아남았다. 라는 결론이 가능한지요?
chowizard
07/04/28 19:40
수정 아이콘
제 말은, 우리나라의 프로게이머들이 그러한 획일화의 산물로 볼 수있다는 거죠.
큰나무
07/04/28 19:41
수정 아이콘
또 누가 유비와 조조를 가리켜서 다른종족이라고 하면.. 당연히 옆에서 바로잡아 준다면야..얼마나 좋겠습니까?

저는 나름대로 게임 좋아하고, 게임에 관련된 웹진, 커뮤니티 사이트들.. 자주 돌아다녔다고 생각합니다. 가끔식 그런글들 봅니다. 아까 제가말한것처럼 삼국지에 종족이라고 부르는 어이없는 글이나 표현들(이젠 게임잡지 기자들까지 그러더군요)을 보고, 거기에 대한 댓글이든 리플이든 뭐든.. 그것에 대해서 바로잡아주는 사람들.. 정말이지 단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저말고는요.. 아마 좀더 심해지면 이제 누가 그걸 바로잡아주면그게 이상해보이거나 바로잡아주는게 잘못으로 보이게 될날도 멀지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영웅의물량
07/04/28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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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나무님// 제가 일부 님의 의견을 반박하긴 했지만, 사실 님의 진정한 의도를 잘 모르겠네요.

위에도 제가 말했듯, 큰나무님의 글을 읽다보면 너무나 비약이 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주아주 유명한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계속해서 범하시는 것 같은데,
누군가가 용어를 잘못썼다고 해서 모두가 그런식으로 의식까지 변해버렸다고 판단하기엔 이르지 않습니까?
그리고 혹여 모두에게 스타중심의 인식이 자리잡았다고 해도 그걸 굳이 깨뜨려야 할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큰나무님같이 틀을 깨뜨릴 필요가 있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그렇게 하면 되는 것이고
일부러 그러지 않아도 충분히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가만히 있어도 되지 않나요?
덮어놓고 틀을 깨야한다, 너도나도 스타 안에서 놀면 안된다, 하는데에는 약간 거부감이 드는건 어쩔 수 없네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용어를 잘못쓴다거나 하는 게, 게임의 틀을 벗어나야 된다는 주장의 근거로 제시할 상황은 아닌 것 같은데요..
그리고 스타와 공존할 게임이 나왔음에도 스타의 고정관념 떄문에 그 게임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할까봐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건 개인의 문제이고 스타가 잘못된 건 아니니까 옆에서 굳이 '고쳐라, 깨라'할 이유도 없고요-_-;


p.s 아, 엄연히 따지면 유비와 조조의 종족이 다른 건 아니라고 해도
마초와 맹획의 종족이 다른 건 맞지 않습니까? 민족이라고 해야 되려나..
큰나무
07/04/28 20:51
수정 아이콘
민족이라고 보는게 맞죠..(종족은 스타의 경우처럼 완전히 계통을 달리하거나 또 다른의미로는 미개민족을 표현할때 쓰죠, 마초와 맹획은 민족이 다르다고 보는게 맞죠. 맹획이 야만정도까진 몰라도 미개하다고 까지 할 정도는 아니었으니까요. 그리고 제 필력이 떨어져서 겠지만.. 제가첨에 주장하려던 께야할 틀은 댓글다신분들이 생각하는 그런것이 아니었습니다. 주제는 따로있고, 부제정도로 한말이 주제처럼 되버린거죠. 아마 원문자체가 (제글실력이 떨어져서) 글이 혼란스러운거 같습니다.
07/04/28 20:52
수정 아이콘
틀을 깨는 문제에 대한 좋은예.

드래곤 퀘스트와 파이널 판타지를 생각해볼수 있겠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파이널 판타지는 틀을 너무 깨서 게임성을 심각하게 저해한 경우고,

(게임이 재미없다는 말이 아닙니다. 파이널 판타지라는 게임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게임성을 해쳤다는 소립니다)

드래곤퀘스트는 그 반대의 경우죠. 틀을 적당히 유지하면서 발전시킨 좋은 케이스라고 생각합니다.


스타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게임성은 최대한 유지하는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너무 틀을 확 깨버리면 그냥 다른 게임이 되어버릴뿐이죠.
큰나무
07/04/28 20:52
수정 아이콘
그리고 물론 스타가 잘못된건 아닙니다. 근데.. 확실히 스타의 고정관념때문에 다른게임도 모두 스타식으로 바로보는 경향은 분명 존재합니다. 그냥 노파심으로 넘길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07/04/28 20:58
수정 아이콘
저도 글 읽는 내내 비약도 이정도로 심하면 이건 종교수준이다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일반화가 너무 심각하심 ;;
큰나무
07/04/28 20:59
수정 아이콘
근데 그냥 부탁드리는건데.. 좀 귀찮으시더라도 비약같은거 좀집어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고치던지 하죠. 그리고 성급한일반화가 아니라. 물론 전체가 뭐 삼국지에 종족이라고 하는 어이없는 행동을 하진 않겠지만. 그숫자가 그렇게 적지는 않고, 뭐 어딜가나 소수의 이상한사람은 있으니까 정도로 넘기긴 좀 그렇다는 거죠.
모십사
07/04/28 21:42
수정 아이콘
스타식의 단어들을 쓰는 경향은 비단 스타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온라인 mmo 게임에서 흔히 쓰이는 킬수나 몹사냥 등등의 신조어들을 어느 게임에서나 대입해서 쓰는게 현재의 게임세대입니다.
그리고 왜 스타크래프트의 틀로 다른게임을 보는게 문제인지를 모르겠네요. 저 같은 경우 파이널 판타지3로 콘솔게임 알피지를 처음 접하고 나서 거의 그런 식의 알피지가 재미있는 알피지의 기준이 되었습니다. 지금이야 그 틀이 깨지긴 했지만 그렇다고 그 틀을 깨야겠다라는 어떤 깨달음이 있어서 그렇게 된 게 아니라 여러 가지 게임을 하다 보니 자연스레 재미를 느끼게 되어 그 기준이 바뀐 거죠.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 같습니다. 그리고 위에 많은 분들이 말씀하셨듯 그런 틀을 깨는데 필사적이어야 하는 사람들은 제작사들인 거 같습니다.
마인대박이다
07/04/28 22:19
수정 아이콘
RTS에서 스타를 기준으로 보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최고의 인기 게임이니깐요. 그런 인식이 바뀌려면 스타보다 재밌고 인기있는 게임이 나오면 그 게임 기준으로 다시 바뀐다고 생각합니다. 스타 나오기전에 RTS는 C&C 위주로 얘기를 했었죠.
그리고 스타 인구수 제한은 당시 스타가 나왔을 시점에 컴사양도 낮은 시기였고, 해상도 문제도 있죠. 무조건 유닛이 많이 나온다고 좋은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달구지
07/04/28 22:26
수정 아이콘
스타는 그 자체로 온전하고 완벽한 게임입니다. 다른 게임과의 비교는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스타는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이 아니라 그 자체로 하나의 온전한 종목이기 때문이죠. 워3랑 비교하는건 전혀 무가치하다고 봅니다.
지하생활자
07/04/28 22:43
수정 아이콘
몇몇분들은 논지를 이해 전혀 못하시네요.
양쪽 주장은 이겁니다
'새로운 게임이 나왔을 때 그것이 스타로 인해 생간 고정관념 떄문에 사장될 수 있다'
'구지 깨서 무엇하는가? 우리가 이미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면 만드는 개발자가 사용자(우리의)의 입맛에 맞게 만들어야하지않는가?"
두 주장근 기본으로 하고있는..(마치 내가 존재해서 세상이 존재하는가 내가 없어도 세상은 존재하지 않는가)라는 문제처럼 생각이 전혀 다르다고생각합니다. 고로 답이 나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카르트
07/04/29 00:05
수정 아이콘
비약이라는 점을 집어달라고 하셔서 하는 말인데, 제가 보기에는 삼국지 진영=종족 이야기는 심하게 말해 개념이 제대로 박히지 않은 몇몇 사람들의 이야기를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_-; 그런 사 람들을 보면 비단 그것뿐만 아니라 다른 용어들도 문제가 있는 경우가 다반사죠. 그걸 모두 스타와 연관지을 수는 없잖아요?
NeverMind
07/04/29 01:14
수정 아이콘
제가 그동안 피지알에서 생활하면서 답답하게만 느끼던 부분들은 잘 표현해 주는 글이네요...이곳이 거의 스타팬들만을 위한 공간이라 그런지 여타 게임들에 대한 이해가 조금은 부족한것 같습니다...(물론 이곳엔 저보다 더 오래 전부터 게임을 해오시면서 게임에 대한 지식도 상당히 많은 분들이 게신것 도 사실입니다..)

스타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성공한 게임중 하나긴하지만 게임성으로 수위에 꼽히는 게임이다????글쎄요.... 저도 여러 게임웹진이라든지 해외 게임웹진도 가끔 들르는 사람이지만 스타는 명작순위라던지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게임 뭐 이런식의 설문조사나 기자단 평가같은 곳에서 올라오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게임입니다... 성공한 게임이지만 약 30년 정도된 게임역사에서 뭐 엄청난 업적을 쌓았다거나 명작으로 취급되는 게임은 아니지요...(흠 한국가 최다판매량으로는 업적이 될려나??? 흠.... 이건 헤일로때문에 안 될듯 싶은데....)하여간 거의 모든게임에 스타스타스타.... 스타의 기준으로 게임을 해석하려는 습관이 이곳이나 스갤(스갤은 그나마 이런 습관을 가지시는 분들에게 스덕후라느니 하면서 까는 분위기도 존재하긴하더군요...)같은 스타 커뮤니티는 물론이고 게임판에 좀 퍼져있는게 사실입니다... 스타 10년된 게임입니다.... 10년이면 옛말에 강산도 변한다고 하고 게임판에선 우주가 뒤집어질만한 세월입니다... 그동안 게임이 발전해온건 생각하지 않고 10년전의 게임의 잣대를 드리덴다는건 분명 문제 아닐까요????

몇칠 전에도 스타2에 대한 글에서 3d는 느려서 안되고 영웅시스템은 조잡한 시스템이라 도입은 해선 안된다라는 말을 사실인양 하고 다니는 분들이 있는걸 본다면 스타로 인한 고정관념은 단단하다 못해 부실려고 하면 오히려 부실려고 하는 쪽이 깨져버릴 것 같습니다. 하여간 글쓰신분의 의견처럼 스타로 인한 고정관념에서 조금은 자유로워질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런 고정관념은 개발사가 해야 되는것 아니냐??? 라며 반문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그런 고정관념에 싸여있는건 오로지 한국뿐이며 한국만을 위해 rts게임을 개발해줄 개발사는 세상 어디에도 없으며 그동안 한국시장에 대한 환상을 가지던 몇몇 개발사들도 이젠 그 환상이 단단히 잘못 되었다는걸 깨달은 상태입니다.... 고로 스타에 대한 고정관념으로 다른 게임을 제멋대로 졸작으로 평가해버리고 스타만 외치는걸 게이머들 스스로가 버리지 않는다면 평생다른 게임은 즐기지 못할지도 모릅니다...(평생 스타하나면 충분하다는 분들이라면 뭐 그것도 괜찮긴 하겠네요....)
얼굴나무
07/04/29 01:37
수정 아이콘
3D 그리고 스피디 하지 않은 게임이라도 성공한 경우가 있죠. 세계적인 게임 워크래프트 있지 않습니까. 스타크래프트는 한국을 위한 게임이죠 지금은. 아시아에 한글패치까지 되었더군요. 블리자드가 한국인을 위해서 스타2를 만들생각은 50% 도 안되네요. 꼭 한국에서만 스타2가 팔릴까요... 한국인구는 고작 4천만 .세계인구는 60억입니다.
마인대박이다
07/04/29 02:08
수정 아이콘
NeverMind 님// 2004년에 IGN에서 역사상 최고의 게임 베스트 100을 뽑았는데 스타가 7위에 올라와있네요. RTS에 원조라고 불리는 듄2가 34위, 워크2는 88위네요. 그리고 게임스파이가 선정한 역사상 가장 훌륭한 게임 TOP 50에서도 스타는 9위에 올라가 있고요.
해외 게임 관련 사이트 찾아보면 스타는 누가 뭐래도 명작중에 명작에 포함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김영현
07/04/29 02:41
수정 아이콘
I마인대박이다님이 말씀해주신 자료가 http://blog.naver.com/persia57?Redirect=Log&logNo=70006740044 여기에있네요 한번찾아봤어요
IGN이 몬지는 모르겟지만..음 스타크래프트도7위인데 워3이 없네요?
스타가 세계적으론 워크보다 더 유명했엇나봐요
VoiceOfAid
07/04/29 11:49
수정 아이콘
성공하는 게임은 고정관념때문에 실패하는게 아니라 고정관념을 깨고 많은 사람을 자극했기 때문에 성공하는 겁니다.
스타와 엇비슷한 게임성정도를 가진 게임은 스타를 밀어낼 자격이 없습니다.
스타로 생긴 고정관념을 극복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조할 정도의 게임성.
놀라운 패러다임을 가진 정도의 게임성이 아니라면 큰 성공을 이룰 자격이 없는거죠.
우리가 게임으로 생긴 고정관념을 버릴 필요는 없습니다. 그것은 우리를 자극할 게임 제작사의 몫이죠.
큰나무
07/04/30 19:44
수정 아이콘
VoiceOfAid// 월등한 게임성을 가지고도 고정관념때문에 아무도 하려고 하지도 않는다면요?
큰나무
07/04/30 19:47
수정 아이콘
그리고 지금와서 아무리 생각해도 의식이 변한건 맞습니다. 거의 모든 사람들, 거의 모든 게임지에서 RTS 의 진영이란 표현이 사라지고 종족이란 표현을 쓰고 있습니다. 쓰지않는 경우가 드물죠. 소수의 몇몇만이 잘못사용하는게 아니라 소수의 몇몇을 제외하곤 다 종족이란 표현으로 쓰고있죠. 분명 잘못된 표현인데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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