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10/05 21:08:35
Name 나는마린
Subject <잡담이자 응원글> 본좌론에 대하여 ...
요즘 PGR을 비롯하여 여러 각종 스타 관련 사이트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화제는 바로

마재윤 본좌론 입니다. 저는 수도 없이 많은 글이 올라오는 것을 보았고 그 때마다

서로간의 주장을 내세우며 열띤 토론을 하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과연 본좌라는 것이 그렇게 대단하고

중요한 것일까 ? 그저 내가 인정하고 좋아하면 그 선수가 비록 뚜렷한 입상 성적을 내지

못 하더라도 나에게만 본좌로 보이면 상관 없는 것 아닌가? ' 하는 생각을 말이죠.

저는 제 마음속의 본좌는 테란의 황제 임요환 선수도 천재 테란 이윤열 선수도 치터 테란

최연성 선수도 그렇다고 마에스트로 마재윤 선수도 아닌 퍼펙트 테란  서지훈 선수입니다.

분명 서지훈 선수는 뚜렷한 성적을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올림푸스 스타리그 우승과

남들이 제대로 인정해주지 않는 WCG 우승 타이틀이 개인 리그 타이틀의 거의 전부라고

할 수 있지요. 그렇지만 저에게는 서지훈 선수는 그 어떤 선수나 그 어떤 종족에게도

절대 지지 않을 것 같은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생각하게 하는 선수입니다. ( 물론 제가

서지훈 선수 팬이기 때문에 하지만..) 많은 분들은 말합니다. 서지훈 선수는 이윤열

선수와 최연성 선수에게 가려진 이인자일 뿐이라고.. 하지만 이인자이면 어떻습니까??

저에게는 서지훈 선수 경기 하나 하나를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가슴 벅찹니다.

그 선수가 이기는 경기를 하건 지는 경기를 하건 저는 서지훈 선수가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나도 행복합니다. 서지훈 선수가 이인자 이면

어떻고 본좌가 아니면 어떻습니까?? 제 마음속에는 언제나 서지훈 선수가 일인자이며

서지훈 선수만이 본좌입니다. 그렇다고 다른 선수들이 이룬 업적을 무시한다는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그저 어떤 선수이건 간에 그 선수를 좋아하고 응원하는 팬이라면

그 선수가 본좌이건 아니건 그런것은 상관 없다고 생각합니다.

마재윤 선수의 본좌론.. 정말 너무나도 뜨거운 감자가 아닐 수 없습니다.

분명 A라는 선수가 본좌가 맞냐 아니냐는 많은 분들의 의견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A라는 선수가 최강이다 아니다라는 검증이 필요하다 라는 식의 의견을 충분히 나올 수 있

습니다. 사람들마다 생각하는 관점이 다르고 기준이 다르니까요 .

하지만 이러한 논쟁에서 서로간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발언들이나 선수들이 이룬 업적을

비하하는 발언이 나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본좌는 여러분들의 마음속에 있는 것입니다 ^^

PS: 서지훈 선수 이번 프링글스 스타리그에서 혼자남은 테란으로써.. 테란의 모든것

서지훈 선수의 모든 능력을 보여주십시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Carpenter
06/10/05 21:10
수정 아이콘
마음 속... ^^ 공감합니다.
말로센말로센
06/10/05 21:11
수정 아이콘
내 맘속의 본좌도 서지훈선수~^^
06/10/05 21:17
수정 아이콘
이번 프링글스 결승전에서 서지훈선수가 팀동료인 마재윤선수를 만나서 대접전끝에 우승을 차지해버린다면 캐감동이겠네요!
KuTaR조군
06/10/05 21:18
수정 아이콘
항상 혼자남아있다는 것은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네요. 서지훈선수 화이팅입니다!!(하지만 승자전에서는 좀 져주면... 안되겠니?)
이따구넴
06/10/05 21:20
수정 아이콘
저도 서지훈선수 팬으로 말도안되게 주장하고 다니는게.. 서지훈이 있어서 박성준(M), 박태민, 마재윤이 나온거다. 프링글스 우승을 기대해봅니다.
06/10/05 21:28
수정 아이콘
저도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씨제이팀 자랑할때 내세우는것중 하나가 최고저그들을 탄생시킨 일등공신이 서지훈이라고 우깁니다..하하
헤르세
06/10/05 22:16
수정 아이콘
정말 동감합니다. T_T 본좌가 뭐가 중요하겠어요. 그냥 잘 하면 되는 거고, 그 잘하는 선수를 응원하면 되는 거죠. 그 과정에서 나오는 말들이 누군가를 응원하는 사람 입장에서 상처가 되지 않아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네요. 그래서 저의 마음 속의 본좌는 없습니다. 하하;; 좋아하는 선수만 있을 뿐.. 서지훈 선수 화이팅입니다 :-)
완성형폭풍저
06/10/06 01:11
수정 아이콘
지금 많은분들을 흥분시키는것은 단순한 본좌가 아닌
공식본좌라서 그런것 같아요.
공식본좌가 된다면 모두들 인정하는 분위기일테고..(어쩌면 모두가 인정하는 분위기이기때문에 공식본좌가 되는 것일지도..)
지금 떠들썩하다는건 아직은 공식적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것일뿐..
내마음속의 본좌와는 약간은 다른개념이겠네요..
흠.. 내마음속의 본좌는 진호선수 ㅠ_ㅠ
06/10/06 22:17
수정 아이콘
서지훈 선수.. 한 번만 더 싸워서 이기면 4강이네요!!! 힘내세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6143 [Kmc의 험악한 입담] 아카디아2 [10] Ntka5841 06/10/06 5841 0
26142 그 사람이 그립습니다.(사랑이야기x) [5] 마린의후예3958 06/10/06 3958 0
26140 함께 쓰는 E-Sports사(6) - 강경원 열전. [27] The Siria6134 06/10/06 6134 0
26137 라디오 스타 이윤열 (군데군데 살짝스포일러인가요;) [9] 해원4789 06/10/06 4789 0
26136 [만화 '식객' 이야기] '부대찌개' [17] The xian5379 06/10/06 5379 0
26135 미스테리한 그녀는 스타크 고수 <열네번째 이야기> [15] 창이♡4004 06/10/06 4004 0
26134 프로리그와 기록 이야기 2 [3] 백야3906 06/10/06 3906 0
26133 무관심? 무..관심.. [37] KuTaR조군4488 06/10/06 4488 0
26131 함께 쓰는 E-Sports사(5) - 강병건 열전. [13] The Siria10294 06/10/06 10294 0
26128 'No Name Tournament'(가제) 어떤가요? [8] Gold Digger3924 06/10/06 3924 0
26127 도대체 얼마나 강해진 것일까?? [46] 한인5958 06/10/05 5958 0
26126 [프로야구] 오늘 끝났습니다. MVP는 누구에게?? [57] 폭렬저그4202 06/10/05 4202 0
26125 [Kmc의 험악한 입담] 어쩌다가... [14] Ntka4044 06/10/05 4044 0
26124 함께 쓰는 E-Sports사(4) - 이지훈 열전 [4] The Siria5245 06/10/05 5245 0
26122 <잡담이자 응원글> 본좌론에 대하여 ... [9] 나는마린3783 06/10/05 3783 0
26121 까무러쳐도 이기자고 수없이 다짐합니다. [9] Carpenter4018 06/10/05 4018 0
26120 마재윤과 온게임넷 [39] 플토시대6718 06/10/05 6718 0
26119 홍진호한테 필요한건 컨트롤? [46] 노게잇더블넥5418 06/10/05 5418 0
26118 미스테리한 그녀는 스타크 고수 <열세번째 이야기> [9] 창이♡3684 06/10/05 3684 0
26117 함께 쓰는 E-Sports사(3) - 손오공 프렌즈 세가. [20] The Siria5227 06/10/05 5227 0
26115 [Kmc의 험악한 입담] 24강 [38] Ntka5526 06/10/05 5526 0
26114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먹더라는......... [10] 주먹들어가는 4241 06/10/05 4241 0
26113 [잡담] 그냥 그런 이야기. [8] My name is J3877 06/10/05 387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