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9/17 23:25:54
Name Ace of Base
File #1 오늘무지개.jpg (0 Byte), Download : 73
Subject 두산팬으로써 오늘 더블헤더 관전기


저는 예전부터 곬수 삼성팬이었지만 김응룡사단이후 점점 멀어져가고
세컨드였던 두산을 응원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제주에서 서울로 건너온 요즘..
두산의 경기를 보러 야구장을 가기 시작했습니다.

더군다나 오늘은 화제의 리오스나 그리고 4위싸움의 중요한 승부처인 기아전이었기에
벼르고있었죠.
5시간자고 잠실에 도착해서 밤 9시까지 관전했던 오늘의 더블헤더.

결과는 대 실망이었습니다.


3연전동안 3점.,. 이게 무슨 4,5위싸움하는 팀의  타선입니까.

어제 미국에서 귀국한 리오스가 8이닝 3실점을 막아도 패전투수가되는 암담한 오늘.

거기다 응원단 숫자도 백중세 솔직히 기아가 좀더 많은듯 했습니다.
(광주홈에서 할때보다 더 많이 찾으시더군요.)
당연히 찬스도 적었던 오늘 응원전에서도 뒤질수밖에 없었죠.

랜들, 김명제, 리오스 세 선발투수들은 잘던졌습니다만..
타순은 앞으로도 암울케하는 9인의 모습이었습니다.


반면 기아에서는 역시 이종범의 명불허전..
타석에 들어서면 두산팬으로써 불안하고 짜증났던 이용규 선수의 타격과 주루.
역시 타석에 들어서면 볼넷이든 뭐든 항상 걸어나가는 장성호..
두산과 차원이 틀린 위압감이 느껴지더군요.

미들맨에서도 신용운선수의 이닝 끊어먹기.

반면두산..
믿었던 안경현 김동주 홍성흔 라인은 파괴력이 완전 실종되었구요.

1차전이야 뭐~ 그러려니해서 봤습니다만 2차전은 오늘 경기장에 찾으신분들은 알겠지만
소나기가 오다가 두산이 1점을 낼때 갑자기 하늘에 무지개가 떴습니다.

이게 오늘 승리를 예감하는 복선인줄알고 모두들 카메라를 터뜨리기 바빴는데..
그 무지개가 지고나니 바로 실점하는 두산.

또 괜시리 열받았던게 두산은 잘맞아도 수비들이 있는곳으로 정확히 들어가고
두산은 내야가 흔들리면서 내야안타나 야수선택이 미스가 나면서 내주지도 않을점수를
내주곤하더군요.

정말 타선은 물론 내야수비력까지 기아가 나아보였습니다.

이번주말 두산에게 6연전 홈경기가 남아있는데..
잠실에서 가을에도 두산을 보고 싶네요.

아무튼 아파트 한번도 못불러본 오늘경기 -_-~
기아가 1번공격할시간에 2번공격하는 두산..
그만큼 응원의 열기가 가라앉은 오늘,
기아 홈경기장에 다녀온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두산이 올라갈거라고 여전히 믿고는 있습니다.


ps.리오스 선수.. 6이닝에서 끝나겠지하고 7회에도 나올때,..
7회에서 그만던지게하겠지해서 8회에도 나올때 완전 감동이었는데..
오늘 그 빛이 덜해진거같아서 아쉽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벨로시렙터
06/09/17 23:28
수정 아이콘
롯데는 어디로오오!!!!!!!!!!!!!!!!!!!!!

아흑..ㅠㅠ [쌩뚱맞아서 죄송합니다 ;]
LowLevelGagman
06/09/17 23:30
수정 아이콘
전 삼성팬입니다. 이번 현대 3연전이 남았는데... 답답합니다. ㅡ,.ㅡ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1승 2패씩만 해도 한국씨리즈 직행이다..
뭐다 했던게 언제였더라??;;
글루미선데이
06/09/17 23:30
수정 아이콘
오늘 우리 사장은 완전 신나서 기절을 하려고 하던데요 힘내세요;
솔직히 5회까지 리오스 선수가 1점으로 잘 막고 있길래 세판 다 질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_-
Kevin Spacey
06/09/17 23:36
수정 아이콘
그래도 안경현(더블헤더 2차전 2안타), 홍성흔(토요일 경기 홈런)선수는 어제 오늘 웬만큼은 제몫을 해줬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말씀하신대로 수비실책이 컸죠 ㅜ
집중력 부분에서 기아가 더 높았던 것 같네요.

그나저나 리오스 선수 승수를 또 못챙겨서 참... 제가 다 미안한... ㅜㅜ
06/09/17 23:41
수정 아이콘
저도 오늘 다녀왔습니다. 두산에 아는분이 공짜로 표를 줘서 갔는데..배신때리고..기아 가서 응원했습니다. 사실 요즘 KBO를 보진 않지만..어렸을때 해태 광팬이라서...3루쪽은 진짜 빈자리 못찾을 정도로 꽉 찼더라구요..재밌었습니다.제가 생각해도 안경현 선수는 잘 해준거 같은데..김동주 선수..ㅠㅠ
forgotteness
06/09/17 23:41
수정 아이콘
리오스의 역투가 빛이 바래네요...
개인적으로 리오스만한 용병은 더 이상 없을것 같네요...
저렇게 책임감 가진 멋진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두산은 행운일듯 합니다...

두산의 타선은 정말 안습이네요...
타선만 받쳐준다면 정말 좋은 팀인데 말이죠...

내야 수비진의 안전성은 두산이 조금 떨어져 보입니다...
기아 수비가 불안하다는건 다 선입견인듯 합니다...
팀 실책수 확인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상당히 적더군요...

마지막으로 삼성이 못한측면도 있지만...
요즘 현대의 기세가 워낙 무섭습니다...^^;
그래도 전 삼성의 시리즈 직행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TV본다
06/09/17 23:41
수정 아이콘
흠흠...

실망은 있었지만..

아직 희망도 있죠..

다함께!허슬두!

우리는 두산~~저는 아직 믿어요^^ㅋ
06/09/17 23:44
수정 아이콘
전 보는 내내 리오스 선수 걱정뿐이었어요;;
솔직히 시작할때 4강전력도 아니었고 갔으면 좋겠지만 그것보다는 선수들의 건강이 최우선이거든요. 그렇기에 리오스 선수가 계속 무리해서 던진다고 할때마다 걱정이 정말 많이 되더군요
플래티넘
06/09/17 23:48
수정 아이콘
LG팬은 한숨만...
06/09/17 23:55
수정 아이콘
며칠전 엘지가 기아에 고춧가루 좀 뿌렸었지 말입니다
에헤라디야
06/09/17 23:55
수정 아이콘
전 토요일 1차전을 잠실에서 봤는데, 2:2로 팽팽히 맞서던 경기중반, 전광판에 돌아온 리오스를 보여주고 환호하는 두산팬들을 보면서 순간 겁이 났더랬습니다...^^; 접전끝에 3연전을 스윕하게 되어서 지금 너무너무 행복합니다만, 잔여경기에서 두산이 약간 유리해보이기도 하니 끝까지 지켜볼 일이죠... 기아 화이팅!!
06/09/17 23:59
수정 아이콘
이오수 형님 완전 감동이죠 ^^b
두산을 마구마구 싫어하는 골수 쌍둥이 팬으로 기아의 선전에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 두산 팬분들께는 죄송하지만요. (__)
아까 스포츠 뉴스에서 종범 형님 인터뷰를 보고 있노라니 삼성-현대-한화 어느 하나 만만한 팀이 없지만, 그냥 왠지 가을 잔치만 나가면 힘을 내던(02년에 우리팀이 꺾긴 했었죠 하하) 호랑이들이 생각나면서 우승 한 번 해봤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쌍둥이 빼면 호랑이하고 사자를 좋아한답니다.)김진우-그레이싱어 원투펀치면 그닥 크게 꿀리진 않을 것 같은데 말이죠. 부활한 신용운도 괜찮고, 10억팔에 광주댐까지...타선이 살짝 안습이긴 하지만, 호랑이가 4강에 가면 올 가을은 응원해줄 생각입니다 ^^
Jay, Yang
06/09/18 00:00
수정 아이콘
정말 리오스의 분전에 감동할 따름입니다 ㅠ.ㅠ
달려라투신아~
06/09/18 00:04
수정 아이콘
오늘 KTF-한빛-기아 까지 응원하는 스포츠팀들의 승리라 기본 최고입니다~ 하하;
06/09/18 00:05
수정 아이콘
리오스 진짜 올해 MVP 줘도 될꺼같아요.. 진짜 좋아요 ㅜ.ㅜ
06/09/18 00:06
수정 아이콘
기아 - 삼성을 좋아하는데 기아랑 삼성이 결승에서 맞대결해서 7차전까지 팽팽하게 가줬으면 합니다.. 그리고 7차전은 1점차 기아승리로 이어졌으면 금상첨화같아요^^;;; 기아기아 화이팅!!
정현준
06/09/18 00:10
수정 아이콘
전 이겨서 기분 좋지만 '두산과 차원이 틀린 위압감이 느껴지더군요' 이 말은 정말 타이거즈 팬인 저에겐 인정할 수 없는 T.T 말입니다. 올시즌 두점 베어스에 상대할 만한 유일한 타선이 바로 타이거즈였죠 -_-;;
뭐 아무튼 어제 오늘 이겨서 기쁘지만 앞으로의 일정을 생각하면 여전히 베어스가 유리하다고 생각하는지라... 이대로 시즌이 끝나버림 좋겠다고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_-a
질럿은깡패다
06/09/18 00:27
수정 아이콘
어차피 우승은 삼성의 것-_-v
snoopy40
06/09/18 00:51
수정 아이콘
이오수 형님, 귀화도 하시고 은퇴후에도 코치 등으로 계속 한국에 있는 모습보고 싶습니다. 빼어난 실력, 핸섬가이에 투지와 정신력, 한국말 쏨씨 용병으로써 뭐 하나 빠지는 것 없이 최고입니다.
빛의정원
06/09/18 00:53
수정 아이콘
두산에서 뛰지만 리오수 선수는 아직도 우리팀 선수 같아 맞대결 할라치면 기분이 미묘합니다^^;
기아팬으로 이번 한주는 지옥과 천당을 오갔습니다. 주초 역전패만 3게임 당할때만 해도 SK-두산 4연전 걱정이 엄청컸는데 4연승 할줄은ㅠ 그래도 앞으로 2주나 경기가 남아있어 안심할때는 아니라 봅니다. 기아 타이거즈 화이팅!(5할 본능은 이제 그만ㅠ)
06/09/18 01:09
수정 아이콘
삼성 매직넘버9!! 우승할거예요~
Grateful Days~
06/09/18 01:34
수정 아이콘
더블헤더갔습니다. 83부터 해태팬인제가 두산팬인 친구 따라 갔습니다만. 거의 재수의 힘으로 기아가 이겼습니다. 이호수님 정말 아직 기아투수라는걸 느끼면서.
콕카콜라
06/09/18 02:13
수정 아이콘
저는 기아팬인데..오늘 참 오랜만에 기아야구 잘하네~ 이러면서봤습니다.
신용운선수도 제대로 던져줬고, 한기주 - 윤석민 라인도 좋구요.. ^^
한기주 선수가 특히나 정말 중간에서요즘 잘해주네요..
타나토노트
06/09/18 02:25
수정 아이콘
예전부터 잠실은 호랑이구단 제2의 홈이었기 때문에^^;;
한기주선수가 이틀동안 잘 던져줬습니다.
목동저그
06/09/18 10:09
수정 아이콘
삼성의 한국시리즈 2연패를 기대합니다^^
06/09/18 11:08
수정 아이콘
잠실은 팬으로만 따지만 거의 타이거즈 홈구단이죠.

이오수형님은 정말 최고.
전범철
06/09/18 13:04
수정 아이콘
왜 두산은 기아 앞에서 이렇게 작아지는지 ㅠㅠ
천사야
06/09/18 17:21
수정 아이콘
저도 두산팬인데..기아 이번 3연전에서 3패라..꼭 4위 하리라 믿습니다..다함께..허슬두..
06/09/19 03:42
수정 아이콘
이오수 형님 만세~!!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5746 위기에 처한 테란, 프로토스에게 배워라 [28] netgo4248 06/09/18 4248 0
25745 삼성전자 : MBC게임 엔트리 나왔습니다. [435] 부들부들8031 06/09/18 8031 0
25744 발키리는 커세어를 대신할 수 있을까? [81] wook986773 06/09/18 6773 0
25743 환상의 토스 게이머를 꿈꾸며. [12] jyl9kr4851 06/09/18 4851 0
25742 설레이는 소식 하나와 함께 PGR에 첫인사를 드리겠습니다 ^^ [14] OpenEnded3989 06/09/18 3989 0
25741 테란과 저그의 전세 역전현상은 과연 무엇이 원인인가? [26] 먹자먹자~4484 06/09/18 4484 0
25739 처음 글쓴다고 해야 할까요... [2] 프토초보4053 06/09/18 4053 0
25738 아카디아 저테전에 대해서(10배럭 10팩 양병설) [13] 한인4371 06/09/18 4371 0
25737 아카디아2 해법 찾는 선수가 영웅이 될 수 있는 기회... [17] mars4306 06/09/18 4306 0
25734 공부해야 되는데, 사랑이 다가오네. (아윽 가을이다.) [26] 두선태섭홍섭4167 06/09/18 4167 0
25732 전략,전술의 합성과 완성된 전략. 그리고 그 틀을 깨부수는 자의 필요성. [15] Amerigo4027 06/09/18 4027 0
25731 상대적이고 절대적으로 훌륭한... <하나오> [1] Go2Universe3758 06/09/18 3758 0
25730 4테란, 3테란 논쟁말고, 저그 선수들 얘기 좀 해봅시다~~ [29] 김주인4248 06/09/18 4248 0
25729 한 (전형적일수도 있는) 남자가 본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Spoiler-Free) [19] LSY4298 06/09/18 4298 0
25727 아카디아 II 의 TvsZ 분석 [62] 김연우7494 06/09/18 7494 0
25726 두산팬으로써 오늘 더블헤더 관전기 [29] Ace of Base4025 06/09/17 4025 0
25724 제1회 수퍼파이트 대회가 기대됩니다. [14] 호시4540 06/09/17 4540 0
25722 영원 할 수 없는 강자... 그리고 반란 [3] 랩퍼친구똥퍼4604 06/09/17 4604 0
25720 스타크래프트의 한계??? [4] NeverMind4149 06/09/17 4149 0
25719 등장만큼이나 퇴장도 중요하다. [6] 백야4521 06/09/17 4521 0
25718 아카디아,한동욱선수마저 졌다? [23] LoveYJ4769 06/09/17 4769 0
25717 앞마당먹은 테란의 강함은 과거일뿐. [20] OvertheTop4393 06/09/17 4393 0
25716 '가위', '바위', '보'로 보는 스타크래프트... 그리고 프로게이머... [5] 아브락사스5038 06/09/17 503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