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9/17 21:51:22
Name OvertheTop
Subject 앞마당먹은 테란의 강함은 과거일뿐.
정말 이럴수도 있구나 싶다.
맵 제작자들도 조금은 간과한게 아닐까?
분명 예전 앞마당 먹은 테란은 너무나 강했다. 솔직히 이건 좀 너무했다 싶을정도였다. 그때당시에 저그가 아무리 잘해도 앞마당을 무난히 못먹게하더라도. 폭탄드랍이 성공해도, 결국 테란에게 지는경우가 허다했으니까.

근데 언제부터인지 그런게 사라졌다. 빠른 더블커맨더를 앞세운 테란이 승승장구하더니 결국 모든 테란이 빠른 더블커맨더를 하고 거기에 저그들이 죽어나갔다.

버로우저글링? 인스네어? 울링체제.......
이 모든 체제를 다쓰고도 단발성 전략으로 전락해버리거나 테란선수들의 울링 적응등으로 인해 저그들은 끊임없는 테란전에 대한 공포를 경험해야만했다.

근데 여기서 획기적인 일이 나왔다.
디파일러 럴커. 이건 스타크래프트 초창기부터 많이 있어왔던 얘기였다.
실제로 디파일러 럴커쓰면 베슬말고는 이길수가 없다고. 그런고로 테란이 암울하다고 (극초반에)
하지만 실제로 경기중에 디파일러는 굉장히 쓰기 어려웠고 특히나 생산에 있어서도 그리고 컨트롤에 있어서 굉장히 어려운 저그들 -저그는 유닛개체가 너무 많아서 매끄러운 컨트롤이 어렵다.-이 디파일러라는 세심한 유닛을 쓰기가 굉장히 어려웠다.

그리고 타이밍이 문제였다. 디파일러라는놈이 비싸고 생산속도도 늦고 컨슘이 없으면 허접이되기에 테란의 진출타이밍과 이것을 맞추기가 너무 어려웠던 것이다.

앞에서 말했듯이 별별짓을 다 하던 저그유저는 차츰 디파일러에 주목을 했지만 그래도 그 디파일러가 지금의 디파일러가 되기위해선 수많은 '패배'만이 그들을 기다렸었다.

스캔이후에 디파일러만을 없애버리는 베슬등과 적절하지 못한 타이밍, 그리고 디파일러의 재생산 -- 개인적으로 이게 요즘 저그유저들의 아주 훌륭한 스킬중에 하나인거 같다. 어떻게 그렇게 적절하게 적절한 수의 디파일러를 그 라바들에서 빡빡하게 뽑아낼수 있을까? --

그리고 플래이그.....

디파일러가 처음나왔을때부터 얼마나 지났을까? 디파일러 타이밍이 '모험'이 아닌 '정석'이 되기까지 수많은 저그유저들의 눈물이 지난후 어느틈에 '3가스 디파일러 운영체제'가 등장했던 것이다.

이것은 어떻게 보면 예전에 박용욱선수가 프로토스로 2개의 멀티만을 하고 빠르게 캐리어로 가는 그런 류의 빌드와 비슷해서 분명 아슬아슬한 면이 있다.

근데 여기서 저그유저들이 몇가지 일을 낸다.

한가지는 저글링이다.
참.....테란전에 초반아니면 잘 안보이던 유닛들이었는데 차츰 발전하기 시작했다. 앞서말했듯이 개체수가 많은 저글링은 컨트롤이 어렵다. 흘리기 쉽다는것이다.
근데 그 많은 양의 저글링들은 자유자재로 컨트롤하는 조용호선수 이상의 비등하거나 그 이상의 손빠르기를 가진 유저들이 속속 등장했고 '투신 박성준' 이라는 전무후무한 저그유저가 그 저글링 운영을 방송경기에서 제대로 보여주면서 저글링은 대 테란전의 주력으로 자리 잡았다.

어떻게보면 '왼손은 거들뿐'이 아니라 '럴커는 거들뿐'이 아닐까 싶을정도로....

그리고 또하나 -- 필자가 개인적으로 투신을 전무후무하다라고 말한 이유중하나 --

뮤탈이다.

뮤탈리스크의 컨트롤은 박성준선수의 극악컨트롤이후로 모든 유저들의 필수 스킬로 발달을 하였고 이제는 다듬어져 정말 무시무시한 지금의 뮤탈컨트롤로 발전하게 된것이다.

이두가지로 충분한 디파일러 타이밍을 벌게된다. 테란은 디파일러전에 타이밍승부에 장담을 할수 없게되었고 나갈때 망설여지기 마련이다.

'나가다 싸먹힐수도 있다.'

라는 생각만으로도. 절대 타이밍의 소멸화 -- 정말 타이밍의 얇아졌다.-- 를 초래했다고 본다.

그 이후의 빠른타이밍의 최연성식 투팩? 전상욱식 투팩? 등이 이용되어져왔고 그리고 이윤열식의 마메베슬이 전장을 휘감았으나, 이제 테란의 '무적의 부대'는 없다.

이제 지상군 200:200싸움해도 저그가 지는 싸움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디파일러가 그 모든것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정말 놀라운일이다.

이제껏 '갖춰서 나가는 테란' 그것을 막기위해 급급해진 저그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이미 배째라 저그를 너무나 두려워해서 마지못해 나가는 테란들의 모습만이 간간히 보인다.

이제껏은 '정석'은 그래했다. 절묘한 타이밍의 더블과 조합의 절정을 보여주는 테란의 부대는 그대로 저그의 악몽이었고 절대 부자인 저그가 빈곤한 테란앞에 무릎을 꿇어야만했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저그의 최종테크 3가스앞에 테란은 어떨때는 너무나 무력해보인다.

이것은 테란팬들에겐 굉장한 위화감으로 다가올수가 있다.
개인적으로 예전에 플토의 맵탓을할때 플토편을들은자로써 곰곰히 생각해보건데 어떻게 보면 같은 맥락일수도 있다.

'저렇게하면 테란이 이겨야만하는데.....'

이런생각이 드는것이다. 예전에 플토팬들도 저렇게 플토가 잘하면 플토가 이겨야하는데 라는 생각이 그들속에 있었던 것이다.

최근의 테란VS저그의 판세는 너무나 달라졌다.

조합된 부대로 큰소리 떵떵치며 나와서 '다 나왓! 쓸어버리겠어!' 하는 테란의 부대는 이제없다. 다만 언제 디파일러의 벌레들이 사방을 감싸는지 초조해하는 모습이 테란에게서 보인다.

하지만 여기서 다른 관점으로보면 테란의 운영이 너무 방만해진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강하게 든다.

원래 테란은 타이밍의 종족이었다. 타이밍은 테란이라는 종족에게 가장 빛을 발한다.

하지만 요즘 테란들은 어떤가? 닥치는대로 먹고 부대의 몸짓을 키우기에 급급하는 면이 없지 않아있다. 물론 그렇게 하지 않으면 감당이 되기 않기때문에 일수도 있으나 대규모의 전투에서 테란부대의 컨트롤이 그렇게 발전된것 같진 않다.

오늘 한동욱VS채치훈의 경기에서도 마찬가지다. 한동욱은 분명 중앙에서 완전 대패를 해버렸다.

예전에 저그나 플토는 테란에게 중앙에서 대패하면 그냥 그걸로 게임접었다. 다른 두 종족은 그런시기를 오랜시간겪었었다. 마찬가지다. 테란은 컨트롤로 어느정도 만회가 가능하지만 중앙에서 그 많은 유닛을 깍아먹었을때 승부의 추는 서서히 기울기 시작한것이다.

아카디아라는 맵이 있다.
아주 재미있는 맵이다. 이 맵은 지금의 테란이 처한 상황을 잘 보여준다.

'아따 배부르게 먹고 힘대로 붙어보자!' 하면 요즘 테란은 처참해진다.

이제껏 깨지고 깨진 저그들의 독기는 너무나 지독하다.

아카디아는 그런 저그들의 비약적인 발전과 더불어 적절한 시기에 탄생한 밸런스가 괜찮을수 있었던 맵이 생각보다 너무 바뀌어져버린 테저전의 트렌드에 의해 특히나 굉장히 강해져버린 테란을 상대하는 저그유저들의 대거출현으로 언밸런스한 맵이되어버린 비운의 케이스인것 같다.

하지만 테란은 그렇게까지 낙담할필요는 없지않을까?

-- 아카디아에서 테란은 종종 나오지만 플토는 씨말랐다. ㅡ,.ㅡ 가끔 이상하게 플토는 그래도 커세어 리버라는 해법이 있지 않느냐는 글을 보는데 그건 말도 안되는 글이다. --

물론 아카디아 이상하다. 언밸런스해보인다. 왜냐?

원래 저렇게되는 양상에선 승자의 위치에 있던게 테란이었다. -- 물론 플토도 테란을 상대로 어느정도의 정형화된 모습이 있고 저그도 플토를 상대로 그런게 있다.--

오늘은 한동욱선수의 경기는 정확하게 이제껏 있었던 테저전의 종합판이었다.
특별히 경기내용이 아니라 정석VS정석을 여과없이 보여준것만 같아서였다.

무난한 테란과 저그의 운영, 많은 해쳐리를 통해 뿜어져나오는 저럴들

난전없이 강력하게 중앙으로만의 격전으로 테란이 '잘하고도 못이기는' 그런 모습, 특별히 아카디아에만 국한된것만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카디아에서 더 잘 나오는 모습이다.
테란팬들에겐 열받을수 밖에 없는 장면인것이다.

그래도 예전의 고인규 전상욱선수의 경기를 보면 왠지 모를 해법이 보이는것만 같다. 뭐
그들은 이상하게 '다 잡은 고기'를 뜨다가 놓친듯한 모습이 보이기 때문인데. 분명 타이밍이 있어보이긴 하니까.

근데 여기서 칭찬을 해야만하는 것은 그때 그들을 이긴 저그유저들의 실력이다.

그 상대 저그유저들은 정말 놀라운 모습을 보였다.

이제 저그유저는 소수의 유닛으로도, 디파일러만 있으면 다수의 테란병력을 들쑤셔버릴수가 있다. 이제 저그도 컨트롤로 역전을 할수가있는 것이다.

이제 모두 이것을 인지해야만한다. 저그는 물량과 확장만이 아니라는것을.



테란은 아주 다양하고 유연한 종족이다. 아직 파헤치지않은 모습은 정말 많이 나올수가 있다. 해법또한 그나마 가장 나오기 쉬운 종족이 아닐까?

분명히 '이제까지 테란에게 유리한 맵이 많았으니까 이제 불리한맵 나왔으니 좀 당해봐라' 란 심보는 고약하다. 이것은 말도 안된다.
많은 팬들이 원하고 스코어도 보여지고 증거가 있으면 그 맵은 밸런스가 잘못된 맵이라는것은 사실이다.

다만

'현재까지'라는 단서는 언제나 붙는다. 특히나 아카디아에서는 이 단서를 반드시 붙이고만 싶다.


아카디아란 맵을 칭찬하자면 두 게이머들의 진땀을 다 빼게만드는 맵이라는 것이다. 밑천 다 나오는 맵이라는말, 적절할까? 테라도 저그도 너무나 대단한 혈전을 벌인다. 중장기의 밀고 밀리는 힘싸움 이것은 충분히 이 맵의 묘미이다. 그리고 테란이 쉽게 지진 않는다.

10:0이라는 스코어는 분명히 굉장히 크게 느껴지지만 경기내용으로서는 생각보다 아카디아 편중화에 대한 반박이 나올여지가 많아보이는건 나만 느끼고있는건 아닐것이다.

뭐랄까 어떤 느낌이랄까. 충분히 테란이 이길수 있지 않을까? 더 잘하면. 이런 느낌이랄까...... 답이 없어보이진 않는다는 느낌이랄까. 다만 저그유저가 더 잘했을뿐이라는 느낌이랄까.

필력이 딸려서 설명을 못하겠다. ㅡ,.ㅡ

여튼 재미있어졌다. 이렇게 휘둘리는 테란이라니, 뭐 가끔 이렇게 밸런스 파괴자의 입장에서 파괴당해지는 입장이 되어보는것도 그리고 그렇게 바뀌어보는 것도 내 입장에선 굉장히 흥미로우니까.


하지만 난 아카디아에서 테저전이 벌어지면 저그유저들을 응원한다. 화끈한 물량과 특히나 피뿌린 이후의 마린을 녹여버리는 히드라가 너무 멋지니까.



웹상에서 휘갈긴 엉성한글을 장문을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반말로 써서 죄송합니다. ㅡ,.ㅡ;;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6/09/17 21:53
수정 아이콘
정녕 할만한 맵이라면 10:0이라는 희대의 스코어는 나오지 않았겠죠... 이미 기록 경신입니다.
06/09/17 21:56
수정 아이콘
이미 아카디아는 거의 테란죽이기 라그나로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어서빨리 해법을 찾는 테란이 나오길 바라는것뿐......

(근데 이글과는 관계없지만 초보랜덤님 탈퇴하셨네요. 아까전에 한동욱 VS 채지훈 경기에 대해 이야기 할때 채지훈선수가 맵빨 90% 위기대처 능력 10% 발언이 논란이 된것이랑 맵퍼들에게 쪽지도 보내고.......

결정적으로 경기결과 댓글에서 아카디아 2 제작자가 아닌 송기범씨에게 뭐라고 한것...... 결국 아닌걸 알자 창피하셔서 탈퇴하신것 같네요....... 안타깝습니다.)
나하나로충분
06/09/17 22:04
수정 아이콘
흐흐.. 전 테란이 죽어 나니 잼있네요.. 그토록 강하던 테란이 밥이라던 저그에게 쩔쩔 매니.. ;;
솔직히 아카디아라는 맵이 저그에게 많은 힘을 실어 주는거 같네요..
하지만 경기는 잼있다는거 ^^;
몽키매직
06/09/17 22:05
수정 아이콘
잠시 딴 소리지만, unbalance 가 아니라 imbalance 입니다. unbalance는 조금 다른 뉘앙스를 가지고 있죠... 외국 유저들이 imba imba 하는게 바로 그걸 가리키는 거죠.
06/09/17 22:08
수정 아이콘
SKY92 님// 굳이 그런 것을 리플로-_-;;
하루키
06/09/17 22:09
수정 아이콘
요새 스코어로 보면 테란이 할만한맵이 있나요. 결국은 테란운영이 문제
06/09/17 22:10
수정 아이콘
저도 아카디아 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10경기 다 보지 않아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본경기는 모두다 처절했습니다. 마지막은 저그가 이겼지만. 이 정도 유리하면 저그가 그냥 이기겠지 하고 생각하면 테란은 역시 테란이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물량이 계속나와서 계속 싸우고 긴장을 놓을 수 없습니다. 저그유저라서 인지 처절한 싸움끝에 저그가 이겨서 좋구요. 예전에 앞마당먹은 테란과 싸우다 싸우다 지쳐 결국 전쟁에서 지는 경우 많이 보던터라 실수 한번만 하면 끝나고 . 지금 10 :0 이지만 언젠가는 따라 잡힐 것 같아요(심증으로만) 테란이 쉽게 지지 않는걸 보니.
벨로시렙터
06/09/17 22:10
수정 아이콘
몽키매직 // 임빠 임빠 ..... [로 보였습니다 솔직히 -_-;;]
벨로시렙터
06/09/17 22:13
수정 아이콘
그리고, 에헴. 정말 디파일러가 정착화 되어가면서, 가뜩이나 밀리유닛이 없는 테란들은 정말 죽을맛이죠.
[참고로 테란에게 밀리유닛은, 파이어뱃과 스파이더마인, 핵뿐입니다...]

정말 뭐랄까요. 이젠 커맨드 한두개에는 스캔을 달지 않고 뉴클리어 사일로를 달아야 한다고 느껴질 정도입니다.

안그래도 후반으로 가면갈수록 탱크때문에 입구 돌파가 곤란해지는 테란 입장상, 스웜밑에 있는 러커 연탄밭은 정말 지옥이죠..

그럴때 살포시 핵을 한방 쏴주면....
이라고 이론적으로는 말할수 있지만...

참 힘들죠.. -ㅅ-;; 정말 동시다발적 핵 사용 밖엔 답이 없는걸까요 ?

하기사 그렇다고 후기리그는 이제 초반인데 맵 빼기도 그렇고...
OSL도 이제 절반왔나요 ?;; 이번시즌 안에 해결책을 찾지 못하면
희대의 동족전 결승들만 나오는것이 아닌가 걱정이 되긴 하는군요..
06/09/17 22:16
수정 아이콘
올드 테란 유저로서 테란의 약세가 오히려 좋네요.
테란 캐사기를 외치며 너도 나도 테란으로 바꾸는걸 보면 참..
개인적으로 약해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06/09/17 22:22
수정 아이콘
테란도 우승 많이 하고 그랬지만.. 저그들도 상당히 우승 꽤 한거 같은데..웬지 테란들은 꽤나 미움받는 존재 같아요. 크크크크.. 최근 엠겜은 저그들 4연속 우승도 하고 기세도 무섭고 한데..
06/09/17 22:24
수정 아이콘
이상하게 미움을 많이 받는 종족이죠...
벨로시렙터
06/09/17 22:27
수정 아이콘
토스는 어쩌라고.. 궁시렁궁시렁... 엉엉 ㅠㅠㅠㅠ
라스트왈츠
06/09/17 22:31
수정 아이콘
이렇게 아카디아2가 주목받음으로써 저그 게이머들은 아카디아2란 맵에서 경기를 할때마다 엄청난 부담감을 갖게 되겠군요.
혹쉬나 아카디아2에서 지면 그 저그유저는 엄청나게 까일건 안봐도 뻔하겠군요...
06/09/17 22:32
수정 아이콘
토스는 안습..ㄱ- 그나마 테란에게는 오십프로 정도의 승률은 보이는거 같은데.. 저그들은 맵강제 아니면 못맞출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06/09/17 23:02
수정 아이콘
전 이제까지 막녹아나던 저그만 보인게 이제는 테란이 녹는모습보면서 희열을 느끼고 있습니다 아카디아2 맵이 참으로 블러디해서 재밌습니다
체념토스
06/09/17 23:24
수정 아이콘
전 항상 약자를 응원해주고 싶음 마음이... -_-
06/09/18 01:05
수정 아이콘
글쎄요
얼마전인지 누구 경기인지 기억은 안나지만
무슨 자존심 싸움인듯 유리한 상황에서
질럿,드라곤만 고집했던 어떤 경기가 생각나는군요.
무한 질럿 드라곤이였는데 결국 테란의 조합앞에서 무릅끓는..

뭐 아카디아로 적응된 테란이라서 그런지
최근에는 아카디아를 제외하고선 롱기누스나 블리츠에서 보면
더블이 더 강해졌다는걸 느낄수 있죠..

어쨋던 테란 유저들은 더블을 기준으로 경기를 맞추다보니
오히려 맵 적응력이 떨어져 버린것 같습니다.
테란의 장점은 더블만은 아니였거든요
일단 아카디아가 저그에게 절대 유리한 맵은 아닙니다.
경기 결과를 살펴보면 우연적인 요소도 적지 않거든요.
아마 한동욱 선수도 조용호 선수 정도였다면
쉽게 이겼을 겁니다. 하지만 오늘 상대한 선수가
지금까지 최고의 테란이 한동욱이였듯
오늘 보여준 저그의 플레이가 채지훈 선수였다는 것이 의외였지
다른 선수였다면 한동욱 선수가 충분히 이겼으리라 생각됩니다.
고인규 선수는 맵이 수비형에 안맞다란걸 증명시킨 부분이 크지만
한동욱 선수는 좀 다르다고 생각하고
분명히 이길수 있었습니다.
06/09/18 04:29
수정 아이콘
한인// 그 질럿 드라군의 경기는 아마 오영종 선수의 경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상대는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아마 음.
서지훈 선수였던걸로 기억되네요. 그리고 오늘 한동욱 선수의
상대가 조용호 선수 정도였다면 쉽게 이겼을꺼라는 근거가 전혀
없는 판단은 매우 위험해보입니다만.
목동저그
06/09/18 13:22
수정 아이콘
원래 테저전을 제일 좋아하지만 아카디아2의 테저전 굉장히 재미있습니다^^ 10:0이라는 스코어가 의외일 정도로;; 경기 내용은 분명히 치고박는 난전에 혈전이 많았죠. 경기 시간도 최소 2~30분은 걸릴 정도로 치열했고... 마지막에는 항상 저그가 웃는다는 게 특이할 정도로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5746 위기에 처한 테란, 프로토스에게 배워라 [28] netgo4249 06/09/18 4249 0
25745 삼성전자 : MBC게임 엔트리 나왔습니다. [435] 부들부들8031 06/09/18 8031 0
25744 발키리는 커세어를 대신할 수 있을까? [81] wook986773 06/09/18 6773 0
25743 환상의 토스 게이머를 꿈꾸며. [12] jyl9kr4851 06/09/18 4851 0
25742 설레이는 소식 하나와 함께 PGR에 첫인사를 드리겠습니다 ^^ [14] OpenEnded3990 06/09/18 3990 0
25741 테란과 저그의 전세 역전현상은 과연 무엇이 원인인가? [26] 먹자먹자~4484 06/09/18 4484 0
25739 처음 글쓴다고 해야 할까요... [2] 프토초보4053 06/09/18 4053 0
25738 아카디아 저테전에 대해서(10배럭 10팩 양병설) [13] 한인4371 06/09/18 4371 0
25737 아카디아2 해법 찾는 선수가 영웅이 될 수 있는 기회... [17] mars4306 06/09/18 4306 0
25734 공부해야 되는데, 사랑이 다가오네. (아윽 가을이다.) [26] 두선태섭홍섭4167 06/09/18 4167 0
25732 전략,전술의 합성과 완성된 전략. 그리고 그 틀을 깨부수는 자의 필요성. [15] Amerigo4027 06/09/18 4027 0
25731 상대적이고 절대적으로 훌륭한... <하나오> [1] Go2Universe3758 06/09/18 3758 0
25730 4테란, 3테란 논쟁말고, 저그 선수들 얘기 좀 해봅시다~~ [29] 김주인4248 06/09/18 4248 0
25729 한 (전형적일수도 있는) 남자가 본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Spoiler-Free) [19] LSY4299 06/09/18 4299 0
25727 아카디아 II 의 TvsZ 분석 [62] 김연우7495 06/09/18 7495 0
25726 두산팬으로써 오늘 더블헤더 관전기 [29] Ace of Base4025 06/09/17 4025 0
25724 제1회 수퍼파이트 대회가 기대됩니다. [14] 호시4540 06/09/17 4540 0
25722 영원 할 수 없는 강자... 그리고 반란 [3] 랩퍼친구똥퍼4604 06/09/17 4604 0
25720 스타크래프트의 한계??? [4] NeverMind4149 06/09/17 4149 0
25719 등장만큼이나 퇴장도 중요하다. [6] 백야4521 06/09/17 4521 0
25718 아카디아,한동욱선수마저 졌다? [23] LoveYJ4769 06/09/17 4769 0
25717 앞마당먹은 테란의 강함은 과거일뿐. [20] OvertheTop4394 06/09/17 4394 0
25716 '가위', '바위', '보'로 보는 스타크래프트... 그리고 프로게이머... [5] 아브락사스5038 06/09/17 503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