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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8/22 13:16:15
Name 우르크하이
Subject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이러면 좋을 거 같은데...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이 각 방송사 별로 생기고 있습니다. 물론 그 과정에 잡음도 생기는 것 같지만, 그래도 전용 경기장이 생기고 있다는 점이 너무 마음에 드는 군요.

e스포츠가 다른 프로스포츠와 비슷한 직접 보고 응원하는 문화가 생기는 점은 마음에 들지만, 사실 아쉬운 부분이 현장에서 응원하는 맛이 있지만 관람하는 것은 그렇게 많은 차이가 생기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이부분을 다시 말하자면 지금의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은 방송에서 보여주는 것과 비교해서 별로 다르지 않는 다는 것이죠. 예전의 스튜디오에서는 선수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최근의 바뀐 경기장들은 선수와 거리가 있어 자세히 보기가 어렵습니다. 즉 직접 가서 보는 장점중 하나가 사라졌죠. 물론 현장감이라는 것이 조금은 다르겠지만요.

뭔가 새로운 부분이 있으면 어쩔까 하다가 생각 난 것이 현장에서는 조금 새로운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새로운 것 무엇일까? 사실 새로운 건 아닙니다. 예전에 온게임넷과 엠비시 게임에서 한번씩 시도했고 방송하는 프로그램들도 있으니까요.

예 바로 선수들의 개인 화면을 양쪽으로 나눠서 보여주는 것이죠.

각각 응원하는 선수의 개인 화면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즉 가온데에는 TV 중계 화면이 있고 양쪽 사이드에는 각각 해당 사이드의 선수의 개인 화면이 보여지는 것이죠.(그리고 이것은 따로 방송에서는 풀로 사용하지는 않는 겁니다.)
그렇게 하면 현장에 간 관객은 전체적인 옵저버 화면과 함께 자기가 응원하는 선수가 어떤 화면을 보고 대처하는지 알 수 있기 때문에 현장에 가는 맛이 생기는 거죠. 그리고 당장은 불가능할 지라도 앞으로는 관람을 유료화 했을 때의 비용에 대한 가치가 생기는 겁니다.

실제로 이런 것이 강점이 되는 부분은 요즘은 덜해졌지만 가끔식 나오는 온게임넷의 깜짝 옵저빙시에 방송에서는 깜짝이지만, 현장에서 응원하는 사람들의 경우는 한타싸움에서 밀리는 것 같지만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가 몰래 준비하고 있는 필살기를 알고 있기 때문에 또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죠. 그리고 당장에 현장에 간 관람객도 각각 다른 뷰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응원에 더 몰 두 할 수 있게 되는 거죠.

실제로 야구장이나 농구장이나 다른 경기장에 가면 방송에서는 보여주지 않는 다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e스포츠 경기장도 역시 오프라인 관람 문화가 정착 되려면 그런 것이 있어야 하지 않을가 싶습니다.

물론 이미 경기장을 거의다 만들고, 이제 정리하는 상황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서 뒷북일 수 밖에 없지만....어쩔 수 없는 것이 저도 뒷북처럼 이러면 어떨까 하고 생각이 나 버린걸요..^_^

선수들과 팬이 모두 좋을 수 있는 그런 경기장들이 만들어졌으면 하내요.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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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안코효
06/08/22 15:08
수정 아이콘
방송에서는 풀로 사용하지는 않는 겁니다.) -> 프로 로 수정바람니다
홍승식
06/08/22 16:01
수정 아이콘
풀로=>Full로 의 의미로 쓰신 것 같네요.
방송에서 개인화면을 계속 보여주지는 않는다 정도의 뜻이 아닐까 합니다.
06/08/22 16:08
수정 아이콘
풀로라는 의미는 방송에서 가끔씩 선수들 개인화면을 보여주잖아요? 그걸 방송에선 없애고 오프라인가서만 볼 수있게 하자는 말씀이신듯
마술사
06/08/22 17:10
수정 아이콘
글쓴이 의견에 동감합니다.
예전 몇몇 결승전때는 오프라인에서 그런 것을 보여준적이 있었던것같은데..
(피망배 프로리그 결승 등)
BluSkai-2ndMoon
06/08/22 17:14
수정 아이콘
피망배 프로리그 결승때 개인화면을 제공했었나요? (제가 기억나는 건 스타우트배 결승전밖에 없군요 ;;)

외국의 e스포츠 이벤트때는 항상 개인화면을 볼 수 있는 PDP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 물론 무대경기에 한해서요 :) 스타리그에서도 좀 쓰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계속 들었었는데, 저랑 같은 생각을 가지신 분이 계셨군요 :)

엠겜 HERO센터의 경우에는 선수들의 경기석을 대각선으로 놓지 말고, 객석쪽을 정방향에 두게하고, 선수들의 모니터가 있는 높이 즈음에 PDP를 설치하면 될 듯 싶습니다. 아니면, 경기석은 그대로 두고, PDP만 방음벽에 가깝게 설치하면 될 듯 싶네요..... 온겜 용산경기장의 경우엔 좌,우에 6개의 스크린이 있으니 그걸 활용하면 될거구요. (같은 크기의 스크린 6개에 같은 화면을 보내기는 조금 그렇지 않나요???)
제이파파
06/08/22 17:32
수정 아이콘
선수와 구단측에서 개인화면의 공개를 꺼리는 것으로 알고는 있지만
오프라인에서 일회성으로 관중을위해 방영되는 것이니
꼭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PanDa_Toss
06/08/22 17:57
수정 아이콘
예전 2004 bwi였었나요 코엑스에서 워3 경기하는데
스크린 3개중
왼쪽화면은 왼쪽선수의 개인화면
가운데화면은 옵저버화면
오른쪽화면은 오른쪽 선수의 개인화면으로 보여주더라고요
그거 보고 스타에서도 해주면 좋겠다... 생각했었는데
용산에서 해줬으면 좋겠군요
갈 일은 별로 없겠지만... 흑
물량매니아
06/08/22 18:36
수정 아이콘
nhn 한게임 온게임넷 스타리그 결승전때 한번썼던 기억이 나네요...?
06/08/22 18:38
수정 아이콘
개인화면이 공개될 경우 일단 선수들과 구단들이 꺼려하기 때문에 반발이 있을 것 같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개인화면 공개반대입니다. 프로게이머들의 화면은 너무 어지럽기도 하고 (엄청난 속도의 클릭들 ㅋ) 두곳으로 집중력이 분산되기 때문에 안좋을 것 같습니다. 또 선수가 준비하고 있는 전략이 고스란히 관객들에게 비추어지기 때문에 원치않게 관객들의 반응들이 선수의 경기에도 영향을 미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웅의물량
06/08/22 20:19
수정 아이콘
JaeS님//선수가 준비하고 있는 전략은, 굳이 개인화면이 아니라도 관객들이 다 알고 반응하죠. 지금까지 그래왔었잖습니까-_-; 개인화면을 보여준다고 해서 달라질 건 없을것 같네요.

전 '현장에서의' 개인화면 공개에 100% 찬성합니다.
현장에 가서 보나 집에서 보나 큰 차이가 없다면 현장에 갈 이유가 없겠죠?
내일은태양
06/08/22 23:27
수정 아이콘
제 생각은 경기 리플레이를 공개 하지 않는 것처럼, 개인화면 공개에도 반대합니다. 분명, 선수들의 전략이 대다수 노출될 우려가 있네요^^
06/08/23 00:07
수정 아이콘
현장에서 보는 것과 집에서 보는 것은 꽤나 큰 차이가 있습니다. 개인화면을 보여주건 간에 안 보여주건 간에... 개인적으로는 저도 반대인데, 혹시나 있을 모를 선수 개개인의 스타일 노출과 위의 어떤 분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일반 팬이 선수 개인 화면 보기에는 여러 무리수가 따릅니다. 잠시잠깐 보는 것도 멀미 날 지경인데...ㅠ_ㅠ 거기다 그렇게 되면 장장 세 개의 화면을 봐야 한단 이야기니(선수 개인화면 두 개, 메인화면 하나) 외려 관객들의 시선을 분산시킬 수 있을 듯합니다. 거기다가 자리를 어느 쪽에 잡느냐에 따라 메인화면이 제대로 보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선수 개인화면 역시 마찬가지겠죠. 양 사이드에서 봐야 하니.) 뭐 용산 같은 경우엔 다 보일 거라고 생각하는데, 사람이 많아지면 그게 또 달라지긴 하거든요. 이번에 용산에 갔었는데, 자리가 없어 서서 봤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키가 작아서 앞에 키 큰 사람이 막아서면 시선을 옆으로 돌릴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의외로 현장에는 여러 상황이 발생합니다. 사실 보는 거야 텔레비전으로 보는 게 훨씬 편하죠. 하지만 그럼에도 현장에 찾아가는 이유는 그만큼의 메리트(혹은 매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06/08/23 02:43
수정 아이콘
영웅의물량님// 제가 말한건 깜짝 전략 같은거 였습니다. 옵저버화면으로 보는 관객들의 반응에도 선수들이 영향을 받네 안받네 하는데 아예 개인화면까지 보여주면 분명히 강한 반응이 나올거고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구 생각합니다. 이벤트적으로 올스타전같은 곳에서 하는거야 상관없지만, 대회에서 줄곧 하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왜 선수들과 구단이 반대입장인지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영웅의물량
06/08/24 13:24
수정 아이콘
JaeS님//선수들과 구단이 반대하는 건, 다른 분들이 말씀하고 계시는 개개인의 스타일의 노출과 같은 점 때문입니다.
개인화면 때문에 관객의 반응이 더 커질 수는 있지만, 경기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죠.

Artemis님//화면이 세개라고 해서 세개의 화면을 동시에 다 봐야하는 건 아니잖습니까-_-;
적절한 타이밍의 적절한 화면 선택이 적절한 관람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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