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12/28 23:31:25
Name 김연철
Subject 여기 논쟁하는 글을 보면서 생각이 바뀌기는 하는겁니까?
여긴 스타관련 커뮤니티임에도 불구하고 참 많은 민감한 사항의 논쟁글들이 올라오는군요
. 뭐 좋습니다. 자기 생각을 밝히고 설득하는것은 잘못된건 아니죠. 상습적으로 논쟁거리
를 만들어서 낚을려는것인지, 아님 맞춤법을 배우기 위해서라던지, 아님 글쓰는 연습을
할려고 그러는지 상관없이 말이죠.

근데 글을 읽고 생각이 바뀌는 일이 있습니까? 어느정도 나이가 먹고 가치관이 형성된 뒤
엔 가지고 있는 마인드 같은것이 그리 쉽게 바뀌진 않습니다. 오히려 자기와 반대쪽의 글
을 보게 되면 우선적으로 자기가 옳다라는 것을 가정하고 상대방을 설득하려 들죠. 근데
가치관이 확립되었다라는 것은 상대편도 마찬가지라 평행선을 달릴수 밖에 없는 겁니다.
그러다 보면 나중엔 설득은 커넝 자기만 열받아서 씩씩거리는 경우가 많죠. 물론 이건 사
실관계가 아니고 가치관문제에서만 해당되는 겁니다.  

종교적 병역거부, 시위문화 등등...주장하는것은 좋습니다. 다만 이런 문제에서 자기가 옳
다는 식의 주장은 별로 효과가 없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전부 반대하는 쪽이라서 일부 찬
성하는 쪽보면 저 사람들 왜 저러지...라고 생각하고 힘들게 토론해봐도 남는건 짜증뿐입
니다. 이런글은 걍 자기소견만 밝히면 될 뿐이지 뭐 힘들게 주장할 필요는 없는것 같습니
다. 괜히 글써봐야 자기 시간만 잡아먹지 그 시간에 딴 걸 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아......
맞춤법이라던지 글쓰는게 미숙한 사람에겐 좋겠군요. 만선이 되서 글쓰는 기회가 많아
지면 좋을테니...하하.

사회주류여론이라는게 있는 겁니다. 그건 아마 반응들 보면 다 아실꺼라고 생각합니다.
유독 여기 피지알은 너무나도 이성적인 분들이 많으셔서 다수인권은 무시하고 소수인권
만 챙기시는 분들도 많고, 너무나도 똑똑하신 분들도 많아서 열심히 말도 안되는 소수의
주장에 열변하시는 분들도 많고...그런 소수의 주장에 휘말리는 분들도 많고...하하

그냥 글보다가 짜증나서 적어봅니다. 아...리플달린거 보면 또 쓸데없는 생각을 가질까봐
걍 안 보는게 낫겠군요. 그럼.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순수나라
05/12/28 23:33
수정 아이콘
김연철님 처럼 하면 한명도 안 바뀝니다
왜냐 하면 성생님 같은 분들로 인하여 토론이 절대 이루어 지지 않기 때문이죠
레지엔
05/12/28 23:34
수정 아이콘
이런 글을 논쟁글이라고 하지요. 또는 fishing이라고도 하고. 몇 몇 분 빼고 바뀌지 않을 거라는 거 모르는 사람없습니다만.
순수나라
05/12/28 23:35
수정 아이콘
토론 문화를 비판하기 전에 자신의 토론 문화를 뒤돌아 보길 바랍니다
그동안 어떤 답 글들을 달았는지.....

곡 부탁 드립니다
김연철
05/12/28 23:36
수정 아이콘
순수나라님//저도 그동안 님글에 좀 낚였던 적도 있고 해서 이제부터 안 그렬려고요.
The_Mineral
05/12/28 23:37
수정 아이콘
솔직히 낚는글이나 너무 논쟁글을 많이 쓰는 분을 볼때면 눈쌀이 찌푸려지긴합니다. 여긴 스타관련 커뮤니틴데 논쟁 커뮤니티로 착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정 토론을 원한다면 자게에는 올리지 않았으면 합니다.
밀가리
05/12/28 23:39
수정 아이콘
힘들게 주장해서 에너지낭비하냐고 적으셨잖아요. 근데 김연철님께서 쓰신 글도 주장하는 글인거 같은데 말이죠.

제 생각이지만, 만약 글내용 대로 인류가 대화와 토론을 통해서 발전을 하지 않았다면 아직 석기시에서 돌갈고 살고 있을 것 같군요.
바이칼
05/12/28 23:40
수정 아이콘
피지알에서 논쟁은 합의점을 찾고 있지 않는 듯보이는 데요.. 리플이 길어진다싶으면 낚였다.등의 표현을 쓰며 자신과 다른 의견을 배척하는 모습을 보이더군요.
C1_leader
05/12/28 23:46
수정 아이콘
왜 적으신건지;;;이글은
05/12/28 23:47
수정 아이콘
눈에 띄게 변화하는 모습은 볼 수 없겠지만. 누적되는 거죠. 그리고 결국엔 변화를 하게 되는 겁니다. 살아서 보면 다행이고, 그렇지 못한다 해도...안하는 것 보다는 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05/12/28 23:53
수정 아이콘
솔직히 거의 안바뀐다고 봐야죠. TV토론회에서도 이미 편갈라서 자신이 맞다고 생각하는 편의 의견만 맞다고 생각하는것과 같습니다.
05/12/28 23:56
수정 아이콘
애초에 주관이 서면 평행선을 달리수 밖에 없다 라는 전제가 잘못된것 아닌가요?
윗분들 말씀대로 누적되어 바낄 수도 있고, 내생각이 틀렸구나 할 수도 있죠.
다만 그 정도는 그 사람의 태도에 따라 달라지지만요.
정말 님 말대로 토론이 그렇게 쓸모가 없다면 그래서 토론이 없었더라면 석기시대에서 돌갈고 있었겠네요. 정말
05/12/29 00:00
수정 아이콘
음.. 말이 아다르고 어가 다르지요.
근래들어 자유게시판에 몇몇글들과 리플들을 보면서 들었떤 제 생각만 이야기할게요.

자유게시판이잖아요. "설득"게시판이아닙니다. 누군가를 설득시켜 생각을 바뀌게하는게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말하는 "자유"게시판이 아니였나...

하는 생각이 문득드네요.
심장마비
05/12/29 00:00
수정 아이콘
전 왜 이글에 공감가는지.. -_-
일방적인 낚는글처럼 보이지만은 않네요
좀 과격한 표현은 있지만 근본적인 내용엔 저도 동감합니다
설득당할리 만무한데 맨날 싸우는거..;;;
건전한 토론문화라고 좋게 볼수도 있지만
반복되는 주제에 반복되는 유형의 인신공격은 무시할수가 없네요
05/12/29 00:02
수정 아이콘
어차피 논쟁이란 게 자신의 의견으로 만인을 휘어잡겠다는 게 아니라 내 의견의 정당성을 설파해서 상대방을 설득하면 좋고, 안 되도, 상대의 입장은 확인하는 그게 논쟁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만 알아도, 일단 그 정도만 해도 성과인거죠.. - 물론 이런 인터넷게시판상에서의 논쟁은 다수가 참여하는 만큼 힘들긴 하지만요. -

논쟁의 목표를 너무 높게 설정해 놓으니, 뭔가 안 되면 짜증이 나고 그러는 겁니다. 일상 사회의 일도 마찬가지이지요.
OneNightStand
05/12/29 00:04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도 논쟁하는 사람들의 생각은 바뀌지 않는것 같습니다.
다만 인신공격성 댓글들을 제외하면 구경하는 입장에선 서로의 입장을 둘 다 접하고 자기에게 맞는 의견을 취사선택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보군요.
하늘하늘
05/12/29 00:11
수정 아이콘
님이 제일 똑똑한것 같네요.
훌륭하십니다.
순수나라
05/12/29 00:13
수정 아이콘
인신공격을 하는분들 보면 매번 그분이 그분 이더군요

달랑 몇줄에 비난성의 글을 올려 놓고 나타나지고 않고 간혹 나중에 나타나서 그 행위를 비난하면 또 비난 한다고 그러던지 감정적인 글을 적어 놓고 그 문제에 대하여 비난을 하면 그 글을 지우고 나서 남에게 비난을 한다고 뒤집어 쒸우는 분들 보면 매번 그분이 그분이고 그렇습니다

그런 분들만 아니면 토론은 인류 발전에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많은걸 배운다고 생각하고 나또한 그러함니다
폭주창공
05/12/29 00:14
수정 아이콘
여러가지 글을 보고 입장을 보면서 생각이 정리되고 '아.. 저건 아니었구나... 내가 틀렸군 -_-;;' 이라고 입장바꾼적 충분히 많았는데요... 토론 자체가 일어나는 것은 참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 합니다. PGR을 좋아하는 이유중의 하나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한페이지에 같은주제 토론글은 하나씩만.. -.ㅜ..
Spiritual Message
05/12/29 00:18
수정 아이콘
저도 이 글에 공감이 가는데요.. pgr의 논쟁글을 읽고 제 입장이 바뀐 적은 단 한번도 없었던것 같습니다..
글루미선데이
05/12/29 00:21
수정 아이콘
전 공감은 못합니다
나중에 돌아봤을때 스스로가 쓸데없어 보일 정도의 리플을 쓰고 난 뒤
시간이 좀 흘러서 다시 읽어보고 내가 뭘 잘못했는지 다른 사람이 맞는 부분이 뭔지 곱씹어 보거든요;
근데 중요한건 원문을 쓰신 분이 왜 답답해 하시는지 이해는 합니다
정말 저도 답답한 분이 한분 계시더군요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이런 소리 충분히 할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Grateful Days~
05/12/29 00:24
수정 아이콘
기분나쁜 말투만 나오지 않는다면 충분히 생각바꾸게 만드는 일들이 많았습니다만.. 논쟁의 최악은 상대의 비위를 상하게 만드는것. 필요할때도 있습니다만 그건 실제 대화에서의 일.
Ms. Anscombe
05/12/29 00:25
수정 아이콘
글루미선데이 님 // 여담이지만, 그 "답답한 분"이 누굴지 궁금해지네요..
05/12/29 00:25
수정 아이콘
토론은 자기가 가진 생각을 털어놓고 상대방이 가진 생각을 상대의 관점에서 들어보고 서로 좋은 것을 찾아보자는 것 아닙니까? 토론을 하려는 사람은 자신보다 상대방의 생각을 들어보려는 자세를 가질 때 토론의 의미가 있는겁니다. 그런데 인터넷상에서의 토론은 전문적인 지식보다는 자기의 경험에 근거해서 상대가 자기와 반대되는 말을 하면 끝까지 자기가 옳다고 하지 않습니까? 상대방에 수긍하면 웬지 자기가 진것 같다는 느낌이 들까봐 그렇겠죠. 솔직히 저는 댓글 남기는 것도 꼬투리 잡힐까봐 되도록 피합니다. 저는 이 글을 어차피 결론이 안 나는 토론주제를 가지고 서로 감정만 상하느니 아예 입을 다무는게 상책이라는 뜻으로 이해했습니다. 글 중간중간에 비꼬는 문장도 있기는 합니다만 자신이 그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굳이 화낼 이유도 없겠지요?
사탕한봉지
05/12/29 00:26
수정 아이콘
아니죠...평행선을 달리는 의견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아는것 만으로도
큰거죠 그리고 그 의견을 이곳 넷상에서 드러내고 치고 박고 하는 토론
가운데 조율해 가는 것이구요(조율이 의견을 바꾼다는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모습을 그래로 인정하는 가운데 합의점을 찾는 것이구요)

사실 제가 어린(?)나이지만 세상삶이 옳고 그름으로 구분지어지는 곳이
아니라는 사실은 알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다른 사람 의견이 아무리
격하더라도 한번쯤 귀 귀울일만한거구요 ^^
세츠나
05/12/29 00:32
수정 아이콘
서로 설득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대화를 단절하는 것 역시 옳은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평소 생활 중에서는, '어차피 말해봐야 안통할텐데' 싶어서 대화를 포기하는 경우가 실제로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하지만 막상 '멍석 깔아놓고 제대로 한번 해보는' 시간이 필요할 때가 분명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여성문제나 병역문제, 정치문제 등에 대해서 뭔가 특별한 일에 종사하고 계신 분이 아닌 이상은
각각의 문제에 대해 어느 정도 자기 입장은 있을지라도 확실하게 견해를 정리해두고 있지는 못할 수도 있습니다.
토론을 통해 자기 의견을 정립함과 동시에 타인의 의견들에 대한 이해도 역시 높아진다고 봅니다.

대립으로 인해 당장은 말싸움이 되고 저질적인 논쟁으로 향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얻는게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Harmony♪
05/12/29 00:35
수정 아이콘
저는 그래도 그런 평행선을 달리는 토론이라도 좋은데요. 솔직히 어떤 한 주제로 인해 코멘트가 200개 넘게 달리는 곳 많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적은 코멘을 하나하나 보면서 모르던 지식을 습득하며, 제 자신을 돌아볼때도 있습니다. 물론 인신공격성 멘트등은 자제해야겠죠.
VoiceOfAid
05/12/29 00:41
수정 아이콘
제 개인적으로는 그런 토론을 보면서 느끼게 되는점도 많습니다.
하지만 뭔가 답답하신 분들도 있어서 이글에 공감도 갑니다.
Ms. Anscombe
05/12/29 00:41
수정 아이콘
대화를 하거나 글을 읽음으로써 자신을 변화시키는 것이야 말로 최종적인 단계이고 목적이라고 말한 분들이 몇몇 계시죠. 하지만 그거야 당사자가 결정할 일이고, 대화 자체가 설득을 성취해야 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대화 당사자들의 '대화 목적'과는 별개로) 대화의 목적이야 다양하겠지만, 우리가 '건전한 대화' 혹은 소위 '토론'이라 부를 수 있는 건 '이해의 증진'을 가져다 주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설득이나 변화, 합의 같은 건 2차적인 문제고)
순수나라
05/12/29 00:45
수정 아이콘
아톰님// 대부분의 토론은 결론을 낼 수가 없다고 생각 합니다
다만 부분적인 동의를 구할 수는 있겠죠

하지만 그에 대한 결론이 나지도 않지만 토론을 하면서 자신이 같지 못한 지식도 배우고 알지 못한 사실적인 관계도 배우기에 토론은 필요 하다고 생각 합니다
남을 수긍시키기 보다 수긍을 하지 않더라도 그 반론을 통하여 배우고
또한 그 배운 것으로 보안을 하고 해서 완성을 시켜나가는 거겠죠

그러기에 수긍하고 안하고의 문제가 아니고 얼나마 남의 의견에 대하여 자신의 의견을 하냐가 중심일태죠

즉 그 반론은 그저 비난이나 매도가 아니 글쓴이님의 생각에 내 생각은 이래서 이런 생각이고 저래서 저런 생각을 한다라고 해야는데 감정적인 답 글들을 보면 철자나 간단한 문법 등과 그 글과 하등 관계가 없는 글로 공격을 하는 것이 논란으로 이어 간다고 생각 합니다

전 제글에 그런 글이 올라오면 피하거나 외면 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그 사람들은 다음에도 또 그렇게 달 글을 적고 갑니다

그러기에 적극적 으로 대처하고 그것도 안되면 똑 같은 방법으로라도 해야 된다고 생각 합니다

그래고 그런 답 글을 적는 분이 종종 보이지만 나중에 그렇게 하지 않고 사과 하던지 그러더군요
05/12/29 00:46
수정 아이콘
다른 분들도 많은 말씀을 하셨지만 저도 한마디 끼어 들자면 논쟁은 사실 토론상대를 설득하는 것 보다 토론을 지켜보는 사람, 즉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은 제 3자에게 자신을 이해시키는 것에 더 큰 목적을 두고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WordLife
05/12/29 00:48
수정 아이콘
제 경우는..

제 의견과 반대인 분들과의 토론을 통해 제 주장에 어떤 논리적 결함이 있는지 깨닫게 되더군요. 가끔 저로선 전혀 생각지 못한 부분도 배우게 되구요.

A와 B의 토론의 결과가.. A나 B 둘중에 어느 한가지로 결론을 내야 의미가 있는건 아닙니다.

A가 B와의 토론을 통해 자신의 논리를 보완해서 A'로 바뀌고.. B 역시 그렇게 B'로 바뀌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지 않을까요.
그녀지킴이
05/12/29 00:52
수정 아이콘
사실상. 토론을 위한 글이나 댓글이나 모두 쓰기에 따라서는 흉기가 됩니다.

토론을 위한 "글"을 쓸 때는 목적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목적을 위한것도 좋지만 혼자쓰는 일기장이 아닌이상 세심하게 살피는 것이 흔히들 말하는 "개념"이라 생각합니다. "표현의 자유"도 있지만 "퇴고의 의무"도 있는것이 아닌지 생각됩니다.
oneshotonekill
05/12/29 00:59
수정 아이콘
이런 글을 올리시고 스스로 부끄럽지 않으신지 궁금하군요.
after_shave
05/12/29 01:04
수정 아이콘
토론에 한번 참여해 보세요..
아주 작은 무언가라도 배울 수 있을 겁니다.
와리옹
05/12/29 01:06
수정 아이콘
저는 살아온 날도 얼마 없고 경험도 적어서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과 토론하는것도 흥미롭고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두 사람이 토론하는걸 보는것도
재밌던데요?
솔직히 토론에서 결론을 도출하겠다는 생각은
말도 안됀다고 생각합니다;;
05/12/29 01:07
수정 아이콘
전 반대쪽 의견이라도 배울게 있던데...
You.Sin.Young.
05/12/29 01:08
수정 아이콘
오구라 유코 너무 귀여워요 ㅜㅜ
05/12/29 01:13
수정 아이콘
산적님 말씀에 한표.
생각이 바뀌면 어떻고 안바뀌면 어때요-
WordLife
05/12/29 01:14
수정 아이콘
생각해 보니.. 가장 큰 문제는..
"토론을 통해 상대방을 내 생각대로 바꾸겠다" 인 것 같군요.

내가 이렇게 열심히 얘기했는데도 다른 분들이 내 생각에 동의해 주지 않으면 화가 난다고 할까..
저도 저런 마음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버려야 할듯..

그냥.. 제 생각을 말하고.. 반대 의견을 듣고.. 부족한 부분을 다음어서 제 생각을 완성시키는..
목적은 그걸로 충분한데 말이죠.
05/12/29 01:15
수정 아이콘
사실 생각이 그리 쉽게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죠;
그래도 피지알은 공론장에 꽤 근접한 장소이고
토론을 함으로써 문제에 대해 더 깊이 있게 생각해 볼 수 있는걸로
충분한거 같은데요.
안티테란
05/12/29 01:17
수정 아이콘
맞춤법 운운하면서 자신은 지식인인양 티내고, 이곳에서 논쟁하는 사람 모두를 한심한 사람으로 만드셨군요.
더군다나 논쟁 글로 생각이 바뀔 일은 없다고 스스로 말해놓고 '리플달린거 보면 또 쓸데없는 생각을 가질까봐 걍 안 보는게 낫겠군요.' 라는 모순적인 내용은 왜 적으셨는지. 게다가 맞춤법 그렇게 잘 지키시는 분이 "걍"이 뭡니까? 하하 (하하는 님이 자주 사용하시길래 따라해 보았습니다.)
05/12/29 01:27
수정 아이콘
어처구니 없습니다. 이런글을 쓰다니-

사회 주류 여론이라는 어이 없는 것으로 반대 의견을 압살하려는 건지-

사실 사회 주류 여론이라는 것 자체가 상당히 허구적일때가 많습니다.

그런거 근시일에서 찾는다면 황교수 사태가 되겠네요.

여튼 이글이야말로 전형적인 낚시 글이고, 안쓰시는게 100만배쯤 좋았을글인것 같습니다.

사족. 왠지 밑에 폭력 시위 - 폭력 진압에 대한 글에 덧글 다시다가 그런것 같은데- 논리적으로 부족하시다면 그냥 인정을 하시던지, 아니면 논리 정연하게 정리하신다음에 논쟁을 끝내시면 될것 같군요. 보통 논리적으로 밀릴때 설득도 안되는거 왜 싸우냐! 라고 하면서 말꼬리를 마는 사람들이라던지, 여론이 그렇잖아! 하면서 자신의 논리를 일방적으로 내새우는 사람들이 많죠... 좀 안타깝고 답답하군요.
05/12/29 01:31
수정 아이콘
아참, 한가지.. 폭력 시위 - 폭력 진압에 대한 글에 덧글은 정말 '기분나쁠 정도로' 비꼬더군요.. 별로 참여 하지 않고 그냥 쭉 글만 읽고 있던 저도 막 기분이 나빠지던데, 이글도 마찬가지군요.
hannibal
05/12/29 01:46
수정 아이콘
김연철 (2005-12-28 23:01:36)
하하~~ 역시 여기엔 시위대 두둔하는 사람이 있군요. 역시 피지알이라고나 할까..큭큭. 아무튼 만선이네요~

글쓰신분이 쓴 최근 댓글인데 여러많은 분들이 이야기 하신것처럼 어떤 사안에 대해서 신중한 자기의견을 피력한 분이 있는가 하면 글쓰신분처럼 토론하는 분들중에서 자신과 생각이 다른 쪽은 맹목적으로 비난하고 이곳 에서 토론하는 자체를 "역시 pgr은 붕어들 천국이구만" 이런식으로 생각하신다면 어떠한 토론도 소용없겠죠. 흔히들 디씨에서 이야기하는 낚시질에만 관심있고 상대의 의견에 어떠한 근거를둔 비판이나 의견제시가 아닌 "나랑 생각이 다르니까 무조건 바보들"이런식으로 보신다면 뭐 할말은 없습니다. 지금도 많은 댓글들 보시면서 "하하~~ 역시 여기엔 별시덥지 않은 사람들 많구만. 역시 피지알이라고나 할까..큭큭. 아무튼 만선이네~ "라고 좋아하시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순수나라
05/12/29 01:50
수정 아이콘
훈쿤님//이 피지알에 보면 그런분들 몇 몇 분들 계시죠(어떨땐 저도 포함 되니까요)) 솔직히 그 분들 아이디 일일이 이곳에 다 말하고 싶지만
그냥 넘어 가네요 제글에 그러면 전 적극적으로 대응을 합니다

그렇게 안하면 그렇게 해도 괜찮다는 걸로 인식 하시는 분들이기에....

이런 글을 써야 할 분과 쓰지 말아 할 분들이 있는데 제 첫 답 글에서고 말했 듯이 김연철님은 아니죠

답 글을 아마 그동안 많은 반성을 했나 봅니다
앞으론 안그러겠죠
05/12/29 03:07
수정 아이콘
음.. 결국 이 글도 다른 주제 글은 자제하자 라는 주장이 함축된 것 아닙니까... 토론자 뿐만 아니라 굳이 답글 안달고 주장들을 읽어보는 아직 맘이 굳어지지 않은 분도 있으니까... 스타주제뿐만 아니라도 꽤 정제된 이곳 자게 분위기도 전 애정이 갑니다.
글루미선데이
05/12/29 03:44
수정 아이콘
Ms. Anscombe님//
알면서 왜...비밀입니다 -_-
05/12/29 06:34
수정 아이콘
전 논쟁의 글을 보면서 사건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어서 좋은거 같습니다.
평행선을 달리는 논쟁을 보다보면 논지가 어디쪽이 약하다는게 훤이 보일 정도이니.
그리고 서로 주장하는 내용들을 보다보면 좀 더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으니 실보다 득이 많다고 봐요.
05/12/29 06:58
수정 아이콘
음..아주 틀린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부정적인 요소의 나열과 비꼼의 시각으로 쓰여진 글이기는 합니다만, 분명 생각해봐야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토론이나 민감한 사항에 대한 글이 꼭 인식을 확 바꾸거나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함은 아닙니다. 다양한 의견을 접하고 자신의 의견에 대해서 수정/보완 하고 몰랐던 사실을 알고..등의 여러가지 순기능이 존재합니다. 이런 순기능 다 싫다고 배제해도..최소한 상식을 쌓는데는 무리가 없겠지요.

자신이 얻을 것이 있다면 그 토론은 가치가 있는 것이고, 없다면 가치가 없는 것입니다. '이런 걸 뭣하러 저렇게 싸워가면서 이야기하지?' 라는 생각이 드는 건 이해가 가지만, 그 시각에 오래 머무는 것은 좋지 않다고 봅니다. 그게 더 시간낭비입니다.


ps
근데 가끔 보면 (비단 pgr뿐 아니라) 지나치게 올라오는 이야기들이 있긴 합니다. 모든 요소가 그런건 아니지만, 이 글의 글쓴분이 제시한 의견에 어느정도 부합하는 그런 글들 말이죠.

ps2 이 글 마저 논쟁으로 가는 경향이 살짝 보이네요..
훈계하시려는 분도 있고 훗훗..
봄눈겨울비
05/12/29 08:45
수정 아이콘
저는 아직 나이도 어리고 지식도 짧기에 토론을 하면 배운다는 생각으로 참여(혹은 눈팅)하고 있습니다-_-;
나루호도 류이
05/12/29 09:32
수정 아이콘
토론을 말싸움으로 보신다면 이런글이 나올수밖에 없습니다. 토론이 뭔지 잘 모르시는듯.
sometimes
05/12/29 09:43
수정 아이콘
토론을 해서 상대방을 설득시키진 않더라도 반대편의 입장이나 생각을 조금더 전달하고 이해시킬 수는 있겠죠.
저처럼 구경하는 제 3자에게도 객관적인 시선을 가지게 해주고요~
higher templar
05/12/29 10:29
수정 아이콘
sometime님 말에 동감합니다. 불교에서는 이런말이 있죠. 불법을 만나는 순간 해탈이다. 그런 작은 인연하나가 수많은 세월과 윤회를 거쳐서 결국 그 사람이 해탈을 하는 초석이 될 수 있을겁니다. 자기와 다른 의견을 보는 것 자체만으로 상대방을을 이해하는 첫 단추가 시작될지도 모르죠
Ange Garden
05/12/29 10:48
수정 아이콘
글쓴 분이 토론의 필요성이나 역할에 대해서 잘 모르고 쓴 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요 근래 계속되는 논쟁으로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 많다고 생각하신게 아닐까라고 조심스럽게 판단해봅니다. 여기가 스타관련 사이트라도 여러가지 주제에 대해 토론할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 주제중에서도 사안이 민감한 (거의 정치나 종교분야) 주제는 토론이 아닌 주장만 난무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피지알 게시판에는 정치나 종교관련 글은 자제하자는 규칙이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아니면 운영자님께서 지적해주세요) . 그리고 토론을 원하는 분은 제발 토론 게시판에 글 써주세요. 피지알의 토론 사이트가 분명히 존재하는데도 굳이 자유게시판에 쓸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발업리버
05/12/29 11:02
수정 아이콘
답글을 보고싶지 않다면 글을 올리지 마십시요. 자기 글에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소리와 똑같으니까요.
에헤라디야
05/12/29 12:07
수정 아이콘
근데 어제 그 논란의 '전의경-시위대 관련글'은 삭제됐습니까? 어떻게 진행됐는지 궁금했는데 안보이네요... 개인적인 안타까움과 함께 왜 그 글은 지워져야 하고 아래 '원서접수 연장' 관련글은 살아있는지 궁금해집니다...
My name is J
05/12/29 12:27
수정 아이콘
제게 대화라는 것은 순수한 의견 교환을 목적으로 하는 '즐거움'입니다.
대화에 설득과 감화 교육의 기능이 있다는 것은 부정하지 않지만 그저 의견 교환만으로 충분히 즐거울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여러 소모적인 논쟁이 지겹고 싫긴하지만 하지 말라고는 할수가 없습니다.(재미있으시다는데..--a)
다만 악의적인 의도를 가지고 게시판에 지속적으로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소위 낚으시는 분들 몇몇은 좀 지겹고 싫고 짜증나고 원망스럽고..뭐 그렇습니다. 으하하하-

다른 이야기를 듣게됨으로 해서 그 의견에 공감하고 감화될수도 있지만 그 이야기의 오류를 보게되어서 조금더 나의 논지가 단단해지거나 아니면 새로운 시각을 얻게되어 적어도 '다름'을 인정한다면...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즉....가능하다면 생산적-이어야 한다는 거죠. 어떤의미든.
KeyToMyHeart
05/12/29 13:05
수정 아이콘
토론이란게..결론이 반드시 나야할 이유는 없습니다. 서로 다른 주장을 하거나, 또는 보면서, 몰랐던 것을 알게되고, 자기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있는 사람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도 알게 해 주죠. 생각을..자기 머릿속에만 간직하고 있고, 다른 사람의 의견이 어떤지 모른다면, 그것또한 문제가 아닐까요?
Ms. Anscombe
05/12/29 13:20
수정 아이콘
글루미선데이 님 // 모르는디..--;;;;;;
05/12/29 14:10
수정 아이콘
하핫 제목은 정말 참신하다고 느낀 사람은 저 뿐인지;;;
아야여오요우
05/12/29 14:21
수정 아이콘
님 같은 분은 생각이 바뀔 일이 없겠지만 그런 사람들만 사는건 아니죠
복숭아
05/12/29 15:20
수정 아이콘
"사회주류여론이라는게 있는 겁니다. 그건 아마 반응들 보면 다 아실꺼라고 생각합니다. 유독 여기 피지알은 너무나도 이성적인 분들이 많으셔서 다수인권은 무시하고 소수인권만 챙기시는 분들도 많고, 너무나도 똑똑하신 분들도 많아서 열심히 말도 안되는 소수의 주장에 열변하시는 분들도 많고...그런 소수의 주장에 휘말리는 분들도 많고...하하"

-> 다 좋은데 이부분은 정말 아니군요. 중립적인 척 하면서 다수의 등 뒤로 숨는거 정말 아닙니다. 가까이만 봐도 황우석 사건때 주류여론이 옳았습니까? 님이 주류에 찬동하면 찬동하는거고 아니면 아닌거지, 주류여론이 슬쩍 옳은척 해놓는건 아닙니다. 그렇다면 논쟁할 필요가 전혀 없겠지요.
새로운별
05/12/29 17:54
수정 아이콘
이분 글보고 저는 어느정도는 와닿는데..
정말루 항상 뭔가 논쟁거리가 있으면 자기와 상반되는 분이 있으면
계속해서 리플로 대화하다가 나중에 서로 열받아서 욕은안해도
좋은 글솜씨로 상대를 비꼬거나 하는거 보면 정말 짜증났거든요
몇몇 분들을 보면 상습적으로 시비를 거시는 분들이 계신거 같아서요...
하지만 저는 이곳에 논쟁하는 글 보면서 생각이 많이 바뀔때도 있는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9616 [엔트리예상&승패예상] SAMSUNG KHAN VS GO 준플레이오프 엔트리&승패 예상 [42] 초보랜덤3930 05/12/29 3930 0
19615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4] redsaja4044 05/12/29 4044 0
19613 여러분은 팀플에서 상대방 본진 밀때 가스나 파일런 남기세요? [68] 내스탈대로4379 05/12/29 4379 0
19612 맨유Vs버밍엄 전 평점. [20] F만피하자3688 05/12/29 3688 0
19611 (can`t)fly [14] 히또끼리3947 05/12/29 3947 0
19610 PGR까지 와서 이런 글을 봐야하나? [18] EndLEss_MAy4648 05/12/29 4648 0
19609 삼성칸vsGO 희망엔트리 [12] 라이포겐3670 05/12/29 3670 0
19608 여기 논쟁하는 글을 보면서 생각이 바뀌기는 하는겁니까? [63] 김연철3423 05/12/28 3423 0
19605 T1 우승할겁니다!!! [66] 공중산책4223 05/12/28 4223 0
19604 마우스을 내일 바꿀려고합니다 [24] 은하수3541 05/12/28 3541 0
19603 G.O의 팬의 한사람으로.. 개인적인 주절주절 [18] 정령3399 05/12/28 3399 0
19602 SKY 프로리그의 마지막 경기 '저도 막 긴장이 됩니다.' [94] 청보랏빛 영혼5208 05/12/28 5208 0
19600 원서접수 연장??? 형평성은 문제없고? [222] Sunal5126 05/12/28 5126 0
19598 혹시나 잇힝!(서지수선수 응원글) [14] 터치터치4477 05/12/28 4477 0
19597 꼼장어에 소주 먹는데..PGR21,SKT1,박서 그리고 YellOw [20] [NC]...TesTER4661 05/12/28 4661 0
19595 은퇴,활동중단 후에 복귀했을때 가장 성공할거 같은 선수는? [39] 최강견신 성제5397 05/12/28 5397 0
19594 아..미치겠습니다 [28] 하얀잼3436 05/12/28 3436 0
19593 [응원] KTF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12] My name is J3539 05/12/28 3539 0
19592 개인적으로 꼽은 2005 E-Sports 10대 사건(9) [6] The Siria5104 05/12/28 5104 0
19591 PGR 분들에게 [25] 나르샤_스카이3450 05/12/28 3450 0
19590 팬택은 왜? [30] 하늘 사랑4878 05/12/28 4878 0
19589 임요환선수의 임포인트 일지 [18] SKY927395 05/12/28 7395 0
19588 수비형테란과 드랍쉽 [15] No bittter,No sweet3322 05/12/28 332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