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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2/19 22:05:21
Name SKY92
Subject 사일런트....... 사신을 허를찌르는 3팩토리로 무찌르다.
오늘 플러스와 팬택&큐리텔 큐리어스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플러스로써는 내년을 바라보는 경기였고,팬택으로써는 포스트시즌에 직결되는 중요한 경

기였습니다.

첫 경기는 혈전끝에 오영종선수가 심소명선수를 잡았고,2번째는 팬택의 팀플이,3번째는

이윤열선수가 신예 이유석선수를 혈전끝에 잡아냈습니다. 그러자 4번째 경기에서 팬택측

에서 준비한 전략이 틀어지면서 2:2......

에이스 결정전은 거의 김정환 VS 이윤열선수가 될 분위기였습니다.

왜냐하면 맵이 러시아워 2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의외로 플러스는 허를찌르기 위해 '오영종'선수가 출격하고,팬택측에서는 나도현선수가

출격하면서 '이거는 플러스가 거의 잡았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전에 듀얼 1라운드 포르테에서 나도현선수가 그대로 오영종선수의 다템에 농락

당했던 적이 있었고,플러스의 예측이 맞아떨어졌기 때문입니다.

러시아워 2에서 경기가 시작되고,나도현 7시,오영종 2시였습니다.

나도현선수는 입구를 막고 1팩토리 체제...... 오영종선수는 2질럿 압박이후에 1드래군으

로 2게이트 체제를 가면서 늦은 옵저버였는데...... 2질럿을 그만 허망하게 잃어버리면서

나도현선수가 2팩토리.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확장을 따라가면 프로토스보다 멀티 타이

밍이 빠르기도 했고,이후에 물량싸움에서 이길수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확장을 가져가도 되는 분위기였는데...... 3팩토리로 팩토리를 늘리면서 타이

밍러쉬를 준비합니다.

그리고...... 프로토스의 멀티 타이밍때 러쉬.

처음에는 무리하게 탱크가 퉁퉁포를 하면서 드래군에 몇기 죽고...... 물론 마인으로 드래

군을 줄이기는 했지만 어쨌든 손해를 보는듯 했으나...... 오영종선수가 앞마당을 취소하

지 않고 프로브를 동원해서 뚫어버리려 하자 정확한 타이밍의 벌쳐 추가와 컨트롤로 병력

을 전멸시키고...... 결국 앞마당을 박살내면서 경기를 그대로 가져갔습니다.

경기를 끝나고 오영종선수의 표정을 보니 정말 '당했다'라는 표정이였습니다.

그리고 나도현선수가 웃으며 하이파이브를 하는 모습을 보고 뿌듯한 마음이 들더군요.

진짜 이 선수 최근에 성적 안좋고 WCG에서 서지훈선수 잡고 8강탈락 했던 선수 맞습니까?

갑자기 질레트 4강에서 박정석선수에게 마인 역대박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기가막힌 타이

밍러쉬로 역전할뻔했던 경기가 기억이 남더군요. 그때 박정석선수가 이기기는 했지만......

왠지 오싹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그 느낌 그대로입니다.

팬택팀 승리를 축하드라고,나도현 선수가 부활하기를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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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구
05/12/19 22:06
수정 아이콘
진짜 풍운아입니다. 플러스를 응원했지만... 나도현선수 최고네요.
이도훈
05/12/19 22:07
수정 아이콘
오늘 나도현선수 좋았습니다...하지만 오영종 선수의 마지막 프로브와 함께 싸우는 선택은 별로 좋지 못 한것 같습니다.멀티 취소하고 셔틀 나올때 뚤었어도 충분히 승산 있었는데요...아깝습니다...
큐빅제우스
05/12/19 22:07
수정 아이콘
그간 들었던 나쁜소리를 좋은 경기내용으로 복수해주세요
scv의 힘!!
05/12/19 22:12
수정 아이콘
나도현선수, 부활하는듯 해서 좋네요. 화이팅입니다.
CrazyFanta
05/12/19 22:12
수정 아이콘
오영종선수 시작부터 질럿두기 잃으시고 더욱이 마지막에 프로브동반 전투는 많이 아쉽네요
체로키
05/12/19 22:13
수정 아이콘
오영종선수를 비하하려는 의도는 아닙니다만.
주관적인 느낌으로는 역대 우승자들에게는 우승 시기 전후로 해서 절대 넘지 못할만한 무시무시한 포스들이 느껴졌었는데...
(코카콜라배의 임요환이나, 2002년 박정석, 그랜드슬램을 하던 이윤열, 프로리그에서 2:1로 승리를 거두던 강민, MSL3연패의 최연성 투신 박성준 등...)
오영종 선수에게는 뭔가 그런 정말 강력해 보이는 포쓰가 느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최연성선수 전성기시절 팀리그에 최연성만 앉으면 T1(당시 오리온or4U였나요?)오늘 또 이겼구나... 하는 정도의 절대적인 믿음을 줄 수 있는 카리스마같은게...
그러면서도 어느새 우승을 하신 거 보면 실력이 없는 선수는아닌거 같은데 말이죠..
서광희
05/12/19 22:15
수정 아이콘
오늘 오영종 선수 많이 이상했어요. 1경기에서도 이기긴 했지만..

느낌상느론 오늘 3전 3패한것 같습니다.

요즘 연습을 좀 게을리 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아쉬운 경기였습니다.
명왕성
05/12/19 22:17
수정 아이콘
나도현선수가 잘해서 이긴 경기긴 합니다만,

오영종선수 좀 의문스러운 경기를 펼쳤죠. 초반 질럿2기도 그렇고 마지막에 프로브도 그렇고... 사실 1,2경기때의 모습도 그리 좋아보이진 않았습니다.

우승자징크스인지, 아니면 넘 혹사당해서 그런건지... 다시 예전 모습을 찾았으면 하네요.
05/12/19 22:19
수정 아이콘
2질럿이 아쉽군요.
오즈의맙소사
05/12/19 22:24
수정 아이콘
어쨋든 나도현 선수 화이팅입니다.
역시 프로는 경기로 말해야하는겁니다.
팬은 아니지만 앞으로도 활약해주시길.
김은희
05/12/19 22:25
수정 아이콘
나도현선수... 화이팅~~!!!
서정호
05/12/19 22:32
수정 아이콘
정말 나도현선수다운 경기였습니다. 초반 질럿 압박을 별 피해없이 막아내고 3팩 칼타이밍 러시..전성기때 못지 않는 칼타이밍이었습니다. +_+ 그나저나 오늘 오영종 선수는 전반적으로 경기력이 많이 떨어져 보이더군요. 1경기도 그렇고 팀플도 그렇고 5경기에는 질럿을 너무 허무하게 잃는게 아닌가 싶더군요.
새로운별
05/12/19 22:45
수정 아이콘
체로키님 // 그건 오영종 선수의 종족이 프로토스 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토스라는 종족 자체가 저그한테는 상성상 많이 밀리고 요즘은 테란한테도 밀리는 추세니... 강민선수가 2:1로 역전한건 안봐서 모르겠지만 박정석 선수가 우승할때도 재재경기에 4강에선 저그 홍진호까지 만나서 진짜 힘들게 우승한거 보면... 역시 토스는 가을에만...;;
05/12/19 22:46
수정 아이콘
3팩 조이기에 조금만 시간을 내줘도 뚫을 타이밍 없어지죠.. 차라리 벌처가 충원대기 전에 좀더 빨리 프로브를 동원해서 싸웠어도 좋았을것 같습니다.
[couple]-bada
05/12/19 22:57
수정 아이콘
질레트 4강 5경기 마인역대박... 다리가 내려 앉는줄 알았습니다 -_-;;;
지니쏠
05/12/19 23:09
수정 아이콘
나도현선수 첨부터 3팩을 맘먹고 나왔다기보단 1팩더블쪽을 생각하다 2질럿을 잡고 급작스럽게 3팩으로 바꾼것같거둔요..;
흐르는 물처럼.
05/12/19 23:13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 우승할때도 그런말 나왔지만
지금은 msl에서 선전하면 잘하고있지 않습니까?
좀더 지켜 봅시다
임정현
05/12/19 23:15
수정 아이콘
토스로서 무시무시한 포스를 발휘하던 선수는 강민 선수정도??? 박정석 선수도 좀 그랬고... 뭐랄까... 박정석 선수는 결승전당시에 이윤열 선수에게 3패로 진것이 컸고요.

김동수 선수는 당시 시기가 그래서 그랬고요.

확실히 강민 선수가 무섭긴 무서운 선수네요.
아이팟
05/12/19 23:17
수정 아이콘
오영종선수 플레이 많이 이상했습니다
05/12/19 23:19
수정 아이콘
흑마술사 나도현님이 광역마법 사일런트 스톰으로 사신 오영종님을 쓰러뜨렸습니다.
신을 쓰러뜨린 흑마법사는.....마왕인가요?ㄷㄷ
지니쏠
05/12/19 23:28
수정 아이콘
같거둔요가 아니라 같더군요 인데 이상한방향으로 오타가 났네요;
05/12/20 00:07
수정 아이콘
나도현 선수의 특기겠죠^^; 흑마도사라는 별칭 답게 상대의 플레이를 비비 꼬아버리는 듯한 느낌을 주는~
유신영
05/12/20 00:10
수정 아이콘
오늘 나도현 선수 이기겠다 싶더군요;; 본의 아니게나마 욕도 바가지로 얻어먹었으니 분노게이지도 제대로 차서 이제 maximum 모드 터뜨리기만 하면 되는 거고... 까이면 까일수록 엄청난 실력을 보여주는 프로게이머로 알고 있습니다;;
05/12/20 00:12
수정 아이콘
지금 강민선수가 부진하고, 또 그것때문에 몇몇 개념없는 사람들에게 무턱대고 PC방 리거라고 욕먹고, 전략밖에 못쓰는 x 이라고 욕을 먹는데 그건 질레트때부터 스타리그 본 사람들 이야기입니다.
현금이 왕이다
05/12/20 00:35
수정 아이콘
잘 모르는 사람들을 지칭할 때 '게임을 질레트때 부터 봤냐?'라는 말을 많이 하더군요. 왜 하필 질레트 배 일까요???
유신영
05/12/20 01:09
수정 아이콘
현금이 왕이다//
프로토스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닐까요.. 온게임넷에서 마이큐브-한게임으로 이어지는 프로토스의 중흥기가 질레트 때부터는 구경하기도 힘들어졌으니.. 이후에는 박정석 선수 혼자서 악전고투했군요. 15 Vs. 1 이라는 신한은행 스타리그의 캐치프레이즈가 아이옵스 때는 실현되기도 했었죠. 그러다보니 박용욱 선수나 강민 선수를 비하하는 발언이 나오면 발끈해서 질레트 때부터 봤냐 하는 말이;;
FTossLove
05/12/20 01:10
수정 아이콘
저그의 플레이가 변한 시기이기도 하고
임요환의 첫 메이저 탈락, 최연성의 관광모드 스톱, 저그 최초 우승 등 ... 테란 왕국이 위협받기 시작한 시기이기도 하고,
오랫동안 변함이 없던 플토계에 세대교체 바람이 불기 시작하던 시기이기도 하고...등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듯....
날라리교대생
05/12/20 01:40
수정 아이콘
질레트는 좋겠다..광고효과 작살..^^;;
저스트겔겔
05/12/20 10:41
수정 아이콘
질렛때 충격적인것은 최연성 선수의 3위 수상이였음 저한테는
박서와옐로우
05/12/20 12:00
수정 아이콘
어제 5경기는 마치 나도현 선수가 전체게임의 타이밍을 조절한다는 느낌마저 받았었습니다~
05/12/20 13:46
수정 아이콘
제생각에는 오영종선수가 그냥 대충 한것 같은데요.. 좀 귀찮았던듯..
1경기도 셔틀많이 뽑고 그냥 했으면 이기는건데 그냥 심심하고 좀 귀찮으니깐 그냥 그런것 같고.. 5경기도 그냥 오니깐 어차피 뭐 져도 상관없구 그냥 프로브 가서 박은것 같습니다.
그냥:-)
05/12/20 15:00
수정 아이콘
저스트겔겔// 우승할줄 알았는데 3위를 해서 충격적이었다는 거죠? ^^ 저도 충격적이었어요 ;_;
햇살의 흔적
05/12/20 17:04
수정 아이콘
SSeri님// 그냥 대충한거 같다고요? 어이상실이네요. 그게 맞다면 선수로서 자격조차 없는거죠.
햇살의 흔적
05/12/20 17:04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엔 저도의 오영종까로 보입니다 SSeri 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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