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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2/19 06:11:53
Name Lord
Subject 어흑... 제발 눈 좀 그만 오게 해주세요.
전라도 지방 여러분 얼마나 고생이 많으십니까?

저도 전북 익산이 고향이라서 고향 걱정이 많이 됩니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폭설로 학교 휴교가 된 경우는 초등학교 6학년 졸업할 당시인 94년도(기억이 잘...) 하루 밖에 없었던걸로 기억이 됩니다.

그것도 눈이 별로 안왔는데 다른 지역이 눈이 많이 와서 도 전체가 휴교령이 내려져서 학교갔다가 다시 와야했던 아픔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대전에서 생활중입니다.

01년도부터 대전에서 군생활을 시작 03년도 제대 후 계속 대전에서 머물고 지내고 있지만 작년 폭설 이외엔 이렇게 고생한건 처음인거 같습니다.

작년 폭설은 정말 기억하기가 두려울 정도로 많이 왔었는데

근처 동네 슈퍼 왕복 아무리 많이 걸려도 10분이었는데 간식거리가 떨어져서 한번 갔다온다는게 왕복 40분으로 늘어나서 고생 좀 했죠.

그래도 작년 폭설은 주로 집에서 짱박혀서 그런지 몰라도 지낼만 했고 그 추위와 함께 많이 쌓였던 눈은 이번 눈때보다 빨리 없어졌던걸로 기억이 됩니다.

올해 날씨는 정말 입이 저절로 벌어지게 만드는군요.

눈내린게 꽤 됐는데 내린 눈이 녹지도 않고 게다가 그 위에 자꾸 쌓이기만..

우리나라 겨울날씨는 삼한 사온이라고 학교서 배웠는데 배운게 무색해질만큼 강추위만 있네요.

집으로 들어오는 길은 2주동안 빙판길입니다.

전혀 녹질 않네요.

그나마 자동차 다니는 도로는 차들이 열심히 지나다녀서 녹아있지만 사람이 다니는 길은 넘어지지 않게 조심하려고 손을 빼고 무게 중심을 낮춰서 다녀야 할정도이니.

2층 높이에서 떨어지셔서 골반에 쇠 박으신 울 어머니께서는 밖에 나가는걸 심히 꺼려하십니다.

제발 하늘이시어 따뜻한 바람을 남쪽에서 불러오셔서 이 눈 좀 녹여주길 기원합니다.

PS. 집이 농촌이라 농사짓는 분들 어서 복구 하길 바라겠습니다.

뉴스로 소식을 보고 있으면 참 안쓰럽습니다.

좋은 소식이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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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하늘
05/12/19 06:41
수정 아이콘
거참 참 안타깝네요.
제 고향도 시골인데 남의 일 같지가 않습니다.
환경은 도시에서 오염시키는데 그 피해는 왠지
농촌이 떠안는것 같아서 왠지 맘도 아프네요...
레지엔
05/12/19 06:44
수정 아이콘
저도 대전에서 지금 학교 다니고 있는데요... 오늘 운전면허 주행교육 시작합니다-_-;; 이를 어쩌지요...
05/12/19 06:46
수정 아이콘
레지엔님 주행 필히 연기하셔야할듯.
주요도로는 괜찮지만 변두리지역 도로는 아직 얼어있는 구간이 있어요.
하늘 사랑
05/12/19 07:59
수정 아이콘
저도 고향이 부안인지라
열심히 전화 해 대고 있습니다
다행스럽게 아직 피해는 없다고 하셔서 조금은 안심입니다만
부모님도 이제 눈 지겹답니다 이러다 집도 무너지는 건 아닌지 걱정도 된다고 하시고..ㅠ.ㅠ
05/12/19 08:10
수정 아이콘
m.m;; 저도 주행 시작하려고 접수했는데-_-;;; 미치겠더군요..
05/12/19 08:29
수정 아이콘
저흰 동네 아직두 쌓인적이 없어서 ;;
눈 기다리고 있었는데 ;;; 적당히 오기만 바래야겠군요
마산은 1월달은 되야 본격적으루 온다는 ;;
05/12/19 08:49
수정 아이콘
전라도지방에서 군복무중인 분들, 올해 겨울 유난히 고생이 많으시겠어요. 저는 눈구경 좀 했으면하는데..;;; 참 불공평하지요.
05/12/19 09:00
수정 아이콘
도로주행..사실..옆에 타는 학원강사님은 오죽 하시겠습니까.
FreeDom&JusTice
05/12/19 09:22
수정 아이콘
후우 저는 충북 옥천이 집인데 대전으로 출퇴근하죠, 저번주 일요일에 대전에서 모임이있어서 밥먹고 집에올랬더니 얼어서 640번(옥천->대전 시내버스) 가 고개를 못넘어서 집에 못갔었어요 T.T
Rocky_maivia
05/12/19 10:31
수정 아이콘
강원도에는 어린이날에도 눈이 오더래요.
밀가리
05/12/19 10:42
수정 아이콘
눈이 쌓이도록 냅둬서.. 문제...
눈온 다음 바로 다음날 치우면 해결 되던데요.-_- 제가 살던 중국이란 동네는 말이죠. 흠흠. 동네 사람이 많아서 삽질 몇시간 하면 gg죠.
성의준
05/12/19 10:49
수정 아이콘
작년에 대전.....폭설.....
내 생에 처음 모텔에 머물게한 사건.......-.-
버스 끊기고..버스타도 1시간 가야 하는집인데..버스 안다녀요 ㅠㅠ
결국 응응하는 모텔에 *ㅡ.ㅡ*
05/12/19 12:42
수정 아이콘
강원도에서 눈 잴때는 전봇대를 씁니다.
정말입니다. 강원도 전술도로 따라 가다보면 전봇대에
0.5m 씩 눈금이 있습니다. 첨엔 저게 뭘께 했는데
그해 겨울..1.5m를 가를키는 전봇대를 보고..과연했죠.
나른한 오후
05/12/19 12:42
수정 아이콘
저도 작년 대전 폭설 생각나요..;;; 진짜 학교에서 집까지 걸어가는데 4시간 걸렸던ㅠㅠ
05/12/19 13:01
수정 아이콘
정말 올해 날씨 이상합니다. 벌써 환강에 얼음이 떠다니네요. 이제 삼한사온의 한국은 없는 듯합니다.
순수나라
05/12/19 13:26
수정 아이콘
이제 그만 오려나 봅니다
어제 밥 무터 오지 않아 오전에 나가서 제가 일하는 일터에 나가 눈을
치우고 내일부터 일을 할까 해서 치우고 왔습니다

올 해의 눈은 정말 징그러운 눈 였습니다

마침 쌀독에 쌀이 바닥 났는데 그나마 다행 입니다
05/12/19 15:06
수정 아이콘
저는 경상도 포항에 사는데 여긴 눈 은 보이지 않고 웬걸 바람만부네요
그런데 반대쪽 전라도에는 폭설이라니..
순수나라
05/12/19 17:34
수정 아이콘
Jicoree님 어제 오후에 대전에 다녀 왔습니다
대전은 아무런 문제 없습니다
염려안 하셔도 되리라 생각 합니다
나른한 오후
05/12/19 19:51
수정 아이콘
Jicoree님 헤어진 여친분이신데도.. 와... 순정파시네요.
HeroOfTerraN
05/12/19 21:38
수정 아이콘
저희 집이 전라북도 김제인데요;;요 몇일간 눈 쓰러질듯 많이 옵니다;;
오늘은 멈췄는데 그동안 눈때문에 집 무너지고, 하우스 무너지고..장난아니네요..눈 보기 싫어 죽겠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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