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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1/12 16:22:32
Name Judas Pain
Subject 영광의 시기를 추억하며
[영광의 시기를 추억하며]


안녕하세요, 어쩐지 옆구리가 시려운 주다스페인입니다 추운 겨울 따뜻하게 보낸 여우목도리,늑대외투는 다들 장만하셨는지?






-The Protoss SaGa-


시공간의 저편 어딘가

블리자드 은하계에 스타라는 행성이 있었다


이 행성은 차가운 이성의 테란,드높은 의지의 프로토스,격렬한 본능의 저그 라는 세 종족이 자신들의 철학과 패권의 실현을 위해
태초부터 끊임없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곳이었다



초창기엔 본능의 저그가 그 전율스러운 에너지를 폭발시키며 행성의 주도권을 틀어쥐고 있었으며
이성의 테란과 의지의 프로토스는 이 압제에서 근근히 생존의 끈을 놓치지 않기 위해 처절하게 투쟁하고 있었다


그로부터 많은 시간이 지나고

행성력 MA-0001,
거의 세계대전으로 전쟁이 확산된 OSL대륙의 코크 전쟁에서 스스로 황제라고 자처하는 남자가
테란의 운명을 걸고 저그에게 도전하였고, 그 이전에 수많은 저그를 무릎꿇렸던 그남자는
결국 마지막 시기에 폭풍이라 불린 저그족의 어린 대족장을 처절한 사투끝에 패퇴시키며 본능의 시대에 종지부를 찍게 된다

지상의 전쟁과 함께 천계(블리자드)는 제 1.08차 신들의 회의에서 테란의 신이 테란족의 불리함을 논증하며
종족의 운명에 약간의 수정을 가할 것을 주장하였고,
그에 동의한 운명의 심판자들은 테란과 프로트스 그리고 저그의 현실을 뒤틀어 놓았다

지상에서 이 기적은 '밸런스 트러블'이라 불리며 세계를 요동시켰다

그 이후 모든것이 바뀌었다

테란의 이성은 더욱 냉철해지고 저그의 본능은 둔해졌으며,프로토스의 정신력은 그 웅후함을 잃었다


이후 천계(블리자드)는 더 이상 종족의 운명에 관여하지 않을 것을 선포함으로써 이 현실을 고착시켰다


차가운 이성의 논리가 행성을 주도하기 시작했으며 테란은 무너지지 않을듯한 천년제국을 쌓아올리기 시작했다
저그는 전 시대의 주인으로서 끊없이 테란에게 도전했고 테란은 항상 전쟁의 마지막 순간에 저그를 물리쳤다





[선지자의 시기]

두 종족의 처절한 사투의 한편에 조용히 숨을 죽인 프로토스 족은 소수민족으로서 대륙을 방랑하며
언젠가 자신들의 구세주가 강림해 민족을 이끌것을 염원하며 고난의 시기를 보내는 중이었다


프로토스족은 소수민족으로서 과거에 '사사'라고 불린 선지자들이 종족을 이끌어 왔고
한때, 가림토라는 선지자가 출현해 저그와의 프리첼 전쟁을 승리로 이끈적이 있었다
코크 전쟁시기 즈음해서는 인투더레인이라는 프로토스의 위대한 전사가 민족을 이끌고 있었다
(이 시기동안 사나이라 불리던 오텀은 황제에 대한 경솔한 발언으로 인해 행성의 비난을 뒤로하며
사사로서의 사명을 다 끝내지 못한채 은거하게 된다...)  


그러나 인투더레인은 어느 잊혀진 전쟁의 끝에 황제를 패퇴시키고 저그를 인내 끝의 한방러쉬로 물리치며
코크전쟁의 시기에 프로토스의 명운을 걸고 전쟁에 참가하는등
프로토스의 왕으로서 추왕을 받고 종족의 미래를 이끄리란 기대를 받았지만, 운명의 타임트러블 이후
자신이 믿고 의지하던  사이오닉 스톰이 더이상 예전같은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자  
그는 종족의 변화와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채 운명을 저주하며 서서히 몰락해 버렸다


프로토스의 마지막 선지자로 불리는 가림토는 잠적해 I-TV라 불리는 황야에서 수많은 전쟁을 관찰하며 방랑하였고
더벅머리에 맨발을 하고 허름한 옷차림에 한손엔 곡괭이를 든 농사꾼이라 오해하기 딱 좋은 모습으로, 그러나 형형한 눈빛만은 간직한채

제 1차 스카이 전쟁이 발발할 때즘 OSL 대륙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는 자신이 프로토스 신의 계시를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멀지 않은 시기에
프로토스의 화신이 지상에 강림하리라 설파하면서 종족을 이끌었다

진정 신의 계시인지 아니면 I-TV황야에서의 수련이 그에게 깨달음을 준것인지
그는 이전의 프로토스에게선 볼수없는 전략적 쇄신을 주장했고 스스로 그것을 실천하면서
제 1차 스카이 대전에서 황제에게 치욕적인 패배를 안겨주고 테란의 독주를 막아내었다



[영웅의 시기]

가림토는 광포한 웃음과 형형한 눈빛으로 이전까지의 프로토스의 개념을 뒤엎으며 위대한 야전사령관으로 비난과 찬사를 동시에 받았고
(주로 황제의 문법으로 프로토스를 이끈다는 비판이었다)

제 1차 스카이 대전때 한 어린 프로토스 전사에게 현존하는 최강의 프로토스라는 세례를 주면서
그의 광기가 혹, 정치적 제스처가 아닌가 하는 의혹을 던져주기도 하였다

허나 모든것은 그의 철저하고 날카로운 안배였다
그것은 프로토스의 구세주를 출현시키기 위해 스스로 금단의 영역에 몸을 던진것이었다
그가 한 수많은 고행과 실험을 바탕으로 그는 리치라고 불리는 한 프로토스족의 정수를 간직한 원석을 다듬어내었다


"나는 오로지 이기기 위한 프로트스였지만,너는 가장 프로토스다운 프로토스로서 면류관을 차지하리라"


그의 예언은 적중했다

단순하고 힘과 물량만을 앞세운 프로토스였던 리치는 프로토스종족의 원형을 해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기술과 전략을 갈고 닦았고 비록 MSL대륙의 KPGA전쟁의 최종결전에서
머신이라 불리며 냉정한 이성의 테란의 전율성을 보여주는 천재에게 무릎을 꿇었지만

종족 패권의 상징정을 결정짓는 OSL대륙에선 플토족의 매력과 가능성을 유감없이 드러내며
제 2차 스카이 전쟁의 최후에서 또다시 황제의 야욕을 막아내는데 성공한다


황제는 인투더레인,가림토,리치등 최강의 프로토스들에의해 3번씩이나 최후대전에서 쓴맛을 보아야했고
이후 이것은 프로토스 족에게 가을의 전설이라 불리우는 축제기간과 거대한 희망을 남기게 했다


그리고 리치는 프로토스 민족에게서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명예를 간직한 "영웅"의 칭호를 받게 되었다


그러나... 모든것은 한낱 꿈이거나 혹은 한 선지자의 광기였을까


제2차 스카이 대전이후 프로토스 족은 끝없이 몰락했다

영웅은 그 위대한 플레이에도 불구하고 어째서인지 패배를 거듭했고
-하드코어 컨트롤 죽여주네 드라군 드라이브 환상이네 물량 끝장이네 무당스톰 대박이네 그런데 게임은 졌네...-

더이상의 프로토스의 영광을 빛내는 위대한 후예들은 나오지 않았다


가림토는 더이상 들려오지 않는 프로토스신의 메세지를 뒤로 하고
파나소닉 전쟁 이후 은퇴를 선언하며 종족의 미래를 위해 또다시 대륙을 끝없이 방황하기 시작했다


MA-0002, 이 시기의 MSL과 OSL대륙에서의 프로토스들은 더 없이 어두운 시기를 보내고 있었다


테란 천년제국을 뒤흔들며 프로토스를 구원할 것처럼 보이던 -샤이닝, 이재훈은 결국 자신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고
베테랑 전사인 SonJJang은 대륙의 수많은 전쟁에 참가했지만 빛나는 성과 한조각 이룩하지 못했다



프로토스의 화신처럼 보이던 영웅은 그래서인지 프로토스의 현실처럼
끝없이 고단한 전쟁을 되풀이하며 수많은 전쟁에 참가했지만
프로토스의 정수와 한계를 보여준채 그 뛰어난 플레이도 덧없이 패배를 되풀이하고 있었다


이 시기의 영웅은 홀로 프로토스의 현실을 짊어지고 저그와 테란과의 수많은 전쟁에서
겂업는 질럿 돌격대의 산화와 같은 외로워 보이는 푸른 투혼을 불사르며 프로토스를 지탱해 나갔던 것이다



[영광의 시기]

프로토스민족의 처절한 부르짖음과 영웅의 투혼을 뒤로한채 천계의 프로토스신은 오랫동안 대답이 없었다


가림토는 처절하게 부르짖으며 황야를 떠돌았다

무엇이 잘못되었던 것일까... 프로토스의 현재를 보여주는 최고의 영웅이 있음에도 어째서 상처뿐인 영광을 되풀이 하는가!!
신이여 프로토스를 구하소서...




... ... ...

신, '프로토스의 의지'는 미래를 그리고 있었다


하계의 인간으로선 신의 거대한 힘을 오롯이 담을 수 없음을 알고 있던 신은
우선 자신의 화신인 리치를 지상으로 내려보냈고 가림토에게 그 각성을 돕게 하였다


그리고 자신을 희생하여 프로토스, 그 모든 의지의 나머지 두 부분을 지상의 프로토스에게 강림시켰다  



상처뿐인 영웅의 시기, 그 막바지인 MA-0003  


기적이 일어났다



MSL대륙
전통적인 테란의 성지이자 절대강자의 법칙이 성립하는 MSL대륙에서
한 이단적인 프로토스의 하급전사가 제 1차 스타우트전쟁의 끝에 유일하게 생존해 있었던 것이다
오랫동안 무명이었던 대다 한때 평범한 삶을 살았고 다시 부활했을때
선지자 가림토의 날카로운 눈에서 그다지 주목할 필요가 없는 프로토스라는 평을 받았던 날라가
테란의 절대강자들인 머신과 불꽃과 황제를 차례대로 꺽으며 각성해
최종 결전에서 시대 최강의 존재라 일컬어졌던 머신을 퍼펙트하게 이기고 MSL대륙을 재패했다




OSL 대륙  
과거 한빛 대전때 그 파격적인 전술로 악마라 불리며 이명을 떨쳤지만 봉인당하고 잊혀졌던 킹덤이 다시 깨어났다
오랜 시기동안 침묵했기에 시대의 변화를 따라잡을 수 없으리라는 냉혹한 편견에도 불구하고
그는 듀얼랜드의 소규모 내전에서 서서히 기량을 회복하고 올림푸스대전에 참가하기도 하며 각성의 막바지에 있었다



시간은 지나 종족 패권을 상징하는 OSL대륙의 마이큐브 대전이 시작된다






그리고...  




전설이 시작되었다



3대 프로토스가 공존하는 영광의 시기가 도래한 것이다





이들은 각각 날라_강민the'몽상가', 리치_박정석the'영웅', 킹덤_박용욱the'악마' 이며



프로토스의 신, 그 프로토스의 의지가 3부분으로 나뉘어 지상에 강림한 것이었다


그들은 각각 프로토스의 패러다임에 있어 창조와 유지 그리고 파괴의 세부분을 상징하고 있었으며


강민은 머릿속에서 프로토스를 조각조각 분해해 전략과 패러다임을 창조하고

박용욱은 운영속에 그 전략적 아이디어를 안정화 시켜 끝을 맺음으로써

프로토스의 패더다임은 멈춤없이 순환하고 종족의 가능성이 무한히 개발되었다

그리고 박정석은 프로토스의 정체성에 진화의 흐름을 현실에 반영시켜 프로토스의 현실을 끝없이 올려놓았다



그 셋의 공명에 의해 프로토스는 끝없이 진화하며 황금의 시대를 맞이하였다


가림토가 그토록 찾아헤매던 프로토스 미래의 열쇠가 그곳에 있었다
  

당시 마이큐브 대전때 마지막으로 남은것은 날라와 킹덤 두 프로토스였으며 이것은 기나긴 행성의 전쟁사중 이례적인 일이었다
다음번 OSL대륙의 한게임03~04 대전에선 킹덤에 이어 날라가 프로토스의 패권을 확인시키면서
역사상 최초의 진정한 프로토스의 르네상스가 도래되었다


그 이후

MSL대륙과 OSL대륙에서 3대 프로토스는 그들의 민족에게 결코 잊혀질 수 없는 영광의 시기를 기록하였고
그 흐름엔 먼과거 인투더레인과 함께 싸워왔던 수성의 달인 백전노장 택유도 동참하여 빛나는 역사의 한페이지를 장식하여 주었다



비록 3대토스의 추종자들이 서로의 우상이 최강의 프로토스라며 어리석은 내전을 반복했지만
프로토스의 과거와 그들이 서로에게 가지는 의미를 봤을때 오히려 그건 행복한 투정에 다름아니었다





[시간은 흐르고]



이 르네상스의 막바지인 MSL 대륙의 스프리스~센 대전을 거쳐 MA-0004 후반
인투더레인 그리고 가림토와 영웅을 우승시켰던 가을의 마력은 이 3대 프로토스에게서 떠나가고 있었다


지상에서 신의 개입은 결코 오래될 수 없는 것이었고
이제 프로토스에게 필요한 진화의 열쇠가 주어졌기에 신의 은총과 같던 포스는 그들에게서 조용히 사라지고 있었다


이성의 테란 종족에선 황제가 직접 제왕교육을 통해 키워낸 머슴이 테란의 절대적인 패도를 구현해 내고 있었고
본능의 저그 종족에선 두명의 각성한 마왕들인 고러쉬와 투신이 격렬하게 서로를 견제하며 변방으로 쫒겨난 민족의 대부흥을 이뤄내었다


또다시 어두운 미래가 닥쳐오고 프로토스의 화신들이 활약하던 신화의 시기는 갔지만
그 유산은 프로토스족의 미래를 열어놓았다
그들이 일궈낸 토양을 바탕으로 수많은 프로토스의 후계자들이 육성되었고
프로토스는 이전처럼 기반도, 가능성도 없이 흔들리며 명맥이 위태롭던 암울한 소수 종족이 아니었다


가림토가 궁극적으로 염원하던
자생적으로 다양한 그리고 충분히 많은 수의 질높은 후계자들이 출현하기 시작했고

결국 MA-0005 OSL대륙의 so1 대전쟁은 3대 프로토스가 일궈놓은 토양이 결코 환상이나 일시적 거품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스피릿과 사신이 놀라운 역량을 보여주며 선전했고
이제는 행성의 모든 민족들에게서 그 정신력과 투지로서 존경받는 위대한 테란의 황제와 사신이 멋진 승부를 펼치며
발키리의 계곡에 프로토스의 깃발을 휘날렸던 것이다



바야흐로 프로토스의 역사는 신화의 시기를 넘어 번성의 시기로 넘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마치 한 민족이 거대한 신화를 간직한채 민족의 번영을 이루듯이...





[다시 이곳에서...]


얼마전 OSL 듀얼랜드 구룡쟁패 접전에서 영웅의 패배를 마지막으로
역사의 흐름을 결정짓는 거대전쟁에서 날라와 리치는 모두 한발짝 물러서게 되었다

킹덤만이 듀얼랜드의 외로운 싸움을 기약하며 호흡을 가다듬고 있지만

3대 프로토스가 공존하는 영광의 시기는 이제 흘러갔다



이제 영웅은 가고 전설이 쓰여졌던 옛전쟁터엔 풀많이 무성하여 쓸쓸한 바람에 흐느끼지만


프로토스의 보잘것 없는 역사가인 난,
그들이 함께했던 영광의 시기와 그들의 후계자가 가꾸어낼 프로토스의 미래를 보며 추억하고 기억할 것이다



3대 프로토스가 각각 스스로의 힘으로 다시 일어나 이 시대에 살아남기를...
그러나 그렇다하여도 이제부터 시작되는 시대는 다음 세대의 것이다, 그리고 당신들은 그로서 더 위대해질 것이다






'이 기나긴 스타의 전쟁이 끝나고 마지막 황혼이 다가올때까지 프로토스여 영광 있으라,  영원히'
  







-------------------------------------------------------------------------------

음,전 프로토스 유저입니다 그리고 과거 3대 프로토스 게이머들의 팬이기도 합니다(물론 강민편애 모드=_=;)
언제가는 플토와 그리고 프로토스 게이머에게 바치는 일종의 헌사를 쓰고 싶었습니다

음... 좀 판타스틱하게 가서 비유가 엉성하고 산만하게 된게 아쉽긴 하지만 마무리는 지었습니다


어제 박정석 선수의 듀얼에서의 아쉬운 탈락을 보면서 참 만감이 교차하더군요

강민이 언제가 돌아올 떄까지 자리를 굳건히 지켜주길 바랬는데...

박용욱 선수, 오늘 듀얼 꼭 살아남아서 새로운 시대의 한 일원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하길 바랍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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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대
05/11/12 16:23
수정 아이콘
앗.. 그런데 맨 마지막줄..;;;;
안구에 습기차네요.
스갤의 아르바의 횡포도 아니고....
05/11/12 16:24
수정 아이콘
..............................여기 스갤도 아닌데.(먼산.)
초보랜덤
05/11/12 16:26
수정 아이콘
정말 이게 왠일인가요...... 나다 킹덤 리치 날라가 PC방에서 피터지게 싸워야 하는 판을 보다니요
Judas Pain
05/11/12 16:28
수정 아이콘
탈락... 했습니까....

... ... ...


...
부들부들
05/11/12 16:29
수정 아이콘
초보랜덤님..

마재윤 변은종 추가요.
ㅜㅜ
복숭아
05/11/12 16:29
수정 아이콘
한 시대의 종언을 고했네요..
이뿌니사과
05/11/12 16:36
수정 아이콘
멋진 글입니다만.. 6년째 온리토스에 4년째 리치팬으로 ㅠ.ㅠ 정말 마음아프기 그지없습니다.
다음 피시방 예선 정말 >.<
카이레스
05/11/12 16:37
수정 아이콘
와 잘 쓰셨네요. 추게로 가도 될 듯^^
3대토스 팬(정석 선수 편애모드;)으로서 우울한 한 주지만
다시 돌아올 거라 믿습니다. 더 강력해진 모습으로..
부들부들
05/11/12 16:38
수정 아이콘
강민 박정석.
화이팅합시다.
화이팅!!ㅜㅜ
지니쏠
05/11/12 16:38
수정 아이콘
전태규 박용욱 강민 박정석 이재훈이 피시방에서 만나네요.. 안타깝습니다.. 꼭 다 살아돌아오시길
유신영
05/11/12 18:41
수정 아이콘
아.. 잘 쓰셨네요.. 영광의 시기라..
거북이
05/11/12 20:26
수정 아이콘
좋은글 잘 봤습니다.^^
근데 죄송하지만 한가지 수정해 주셨으면 하는 부분이 있어요. OSL대륙 쪽에 코크배때가 아닌 한빛배 때로 수정해주셨으면 합니다.
오늘 악마가 pc방으로 떨어졌는데 과거마저 잘못된 과거로 알려져있음..ㅠ_ㅠ
Judas Pain
05/11/12 20:35
수정 아이콘
^^;; 죄송합니다 너무 오래전 기억이라 실수가 있었네요
올드팬이신것 같은데 혹시 임성춘 선수가 임요환선수를 이기고 우승한 대회 이름을 기억하시나요?

온게임넷의 전신이었던 방송사의 대회였던 기억이 어렴풋이 나긴 하는데 가물거리네요ㅠㅠ
거북이
05/11/12 20:48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 전신에서는 임요환선수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임요환선수가 한빛배때 온겜에서 데뷔를 했으니까요.^^

임성춘 선수가 임요환선수를 이긴건 아마 게임큐대회를 말씀하시는거 같습니다. 저도 게임큐는 말로만 들어서 언제적인지는 확실히 모르겠네요.^^;
그때는 3임이 유명했다죠.
임요환(테란),임성춘(프로토스),임정호(저그) 선수가 굉장했다고 들었습니다.
임요환선수의 인기도 게임규때부터 시작한걸로 알고있습니다. 온겜 데뷔때는 엄재경 해설자님이 임요환선수에게 재야의 고수가 드디어 온겜에 입성했다면서 그런 뉘앙스로 소개했던 기억이 나네요.^^
Judas Pain
05/11/12 21:04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게임큐였군요

3임이 당시 날렸었죠, 각 종족마다 화려한 플레이를 하는 3명이라고 해서
임정호 선수는 방송게임에 많이 약해서 잊혀진 감이 있지만
우주최강 공격수의 스타일과 명성은 그 전인이라고 할 수 있는 박성준 선수에게 이어져 자신의 스타일이 결코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했지요

본인이 인터뷰에서 밝혔듯이 가난&폭풍 스타일인 홍진호선수의 영향보다는 오히려 팀코치인 임정호선수에게서 사사받은게 많다고 했으니까요

지금도, 가끔 박성준 선수를 볼떄면 임정호 선수가 방송경기에 익숙하고 좀더 대담했다면 홍진호와 함께 명성을 날리지 않았을까 생각해 보기도 합니다

전 게임큐가 망하면서 그쪽의 해설진및 스태프들이 온게임넷을 차렸던것으로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으음... 좀 조사해 봐야할듯
Peppermint
05/11/12 21:13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에 영광있으라!!!!
05/11/13 00:12
수정 아이콘
임정호 선수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되는건 역시 디파일러의 재발견이라고 봅니다. 당시 모두가 그의 매지컬저그를 비웃었지만 현재의 스타판에서 그가 옳았음이 결국 증명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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