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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5/11/06 04:10:50 |
Name |
Kai ed A. |
Subject |
황제가 제로벨에게 패전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 |
1. 가을이었다.
- 가을에는 황제가 강해진다. 하지만 언제나 그 강해진 황제를 가로막는 것은 더 강력한 프로토스였다. 가림토, 리치로 이어진 가을의 전설(킹덤은 동족전이기에 넣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심각하게 애매함)은 결국 제로벨로 이어졌다.
2. 오프닝의 비밀?
- 금번 주유소배 스타리그의 오프닝을 자세히 들어보자. 후반부에 모든 선수가 나오며 대전하는 선수의 이름이 나오기 직전 몇차례에 걸쳐 "로열~"이라는 발음의 외침이 들린다. 이것은 과거 어이없어배 오프닝의 시작에서 "어이없어 이윤열~"이라는 것과 같이 음모의 포스가 있다. 즉, 제로벨의 로열로드는 어느정도 온게임넷 부커진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기도 한 것이다.
3. 향상된 스태빌라이저 시스템을 갖춘 시즈탱크
- 5경기에 나왔던 S&S모듈(Shut up & Siege mode)의 시즈탱크는 사실 의도했던 것이 아니었다. 본래 타이슨 MK-1(추게의 시즈탱크의 시대 참조)의 시즈탱크는 폐기 처분되고 차체 안정성을 포기한 대신 더 많은 생산을 목적으로 하는 타이슨 MK-8을 주유소배 스타리그에서 사용해왔으나 유독 결승에서 신형 탱크 "홍수환"을 사용했다. 홍수환은 타이밍을 노린 조이기와 건물을 이용한 원거리 포격에는 분명 우수했으나 상대가 병력을 이끌고 몰려올 때 향상된 S&S모듈이 작동하여 뭉쳐서 시즈모드를 하는 한편, 상대에게 공격당하는 벌쳐에게 지원 포격을 하다가 아군을 몰살시키는 괴악한 시스템이었던 것이다.
4. 젤-나가의 가호
최종 전쟁이 벌어진 라이드 오브 발키리즈는 샤쿠러스에 위치한 전장으로 이 행성에는 프로토스의 창조주인 젤-나가가 만든 거대 사원이 있다. 이 거대 사원은 우라즈 크리스탈과 칼리스 크리스탈로 작동을 하게 되며 프로토스 이외의 모든 적을 배제하는 특성이 있다. 그러나 다크 템플러의 리더 제라툴이 실종된 이후 이 사원의 힘을 제대로 사용한 자는 없었으니 다크 템플러의 화신이라고 불리는 제로벨은 이 사원의 힘을 끌어내어 상대로 하여금 해설자 김X형의 포스("아아, 캐리어 뽑아야 합니다!")를 가해 결국 캐리어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이다.
새로운 가을의 전설. 그것은 단순히 가을이라는 힘 뿐만 아니라 부커진과 황제의 신형 탱크가 갖는 결함, 프로토스를 수호하는 젤-나가의 포스가 함께한 무시무시한 결과물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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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침울해져서 웃어보자고 써보았습니다.
부커진이라거나 하는 이야기는 사실과 다릅니다 -ㅁ-;
어쨌거나 임요환 선수, 다음 시즌에는 우승을 -ㅅㅇ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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