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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5/11/06 04:02:55 |
Name |
벙커링 |
Subject |
가려져버린 줄라이와 옐로우의 탈락.. |
어떻게 보면 잘된거일수도 있습니다.
많은 esports 를 사랑하는 팬들이 자신들의 경기를 그리 눈여겨 보지 않았으니깐요.
어떻게보면 정말 잘된거일수도 있습니다.
낭떠러지로 추락해버린 자신들의 모습을 명경기에 가려져 팬들이 못봐주길 바랬을수도 있으니깐요..
저는 저그유저입니다.
저그팬입니다.
물론 어느 저그유저와 똑같게 투신 , 운신, 옐로우를 좋아합니다.
어느저그유저, 저그의 팬처럼 옐로우는 오래전부터 좋아했었고,
운신은 운영의 마술사로 양대방송사를 날라다닐때 좋아했고
투신은 자기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과 저그팬들을 놀라게하는 플레이로 열광했습니다.
몇일전만 해도 그랬습니다.
오늘 낭떠러지로 추락해버린 두선수, 줄라이와 옐로우 모두 결승전에서
환호하고있었습니다.
그것도 다 5판 3선승제에서 최강 테란들을 상대로 멋진 경기를 보여주며,
아니 어떻게보면 오늘 경기보다도 더 포스를 강력하게 내뿜으며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하지만.. 오늘 MBC게임 서바이버리그 경기들은 충격이었습니다.
오프라인으로 치뤄진 홍진호 선수의 경기..
경기로는 볼수 없겠지만 파포에 기사만 떳습니다.
예선전으로의 탈락...
옐로우는 언제나 양대방송사에서 한곳은 리그에 나갔습니다.
아쉽게도 이번엔.. 휴식의 시간이 생겼네요.
이번에 추락해버린건 옐로우 혼자만이 아닙니다.
강력한 포스를 뿜었던 선수들이 다시 예전 포스를 되찾기 위해서 좋은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결코 헛되이 시간을 보내지 않았으면..
투신 박성준선수는 오늘 한승엽 선수에게 패배했습니다.
뭐 예전부터 저그전 잘한다. 드랍쉽 잘사용한다. 긴장안하고 제실력 나오면 잘한다.
라는 한승엽 선수에게 패배하긴 했지만
분명히 우승경력으로보나,전체적인 포스로보나, 네임벨류상으로 보나
"에이 보나마나 박성준이 이기겠지" 라는 말이 나올정도였습니다.
물론.. 저런 말이 나온건 몇일 전이지만요..
요즘들어 투신이 테란전을 이긴적을 본적이 없습니다.
그것도 유난히 SK엔 약하더군요.
제가 뭐.. 게이머도 아니고 물론 스타 초보입니다만 옐로우와 줄라이 모두
자신만의 스타일이 있는만큼, 그 스타일이 살려질때는 좋은 경기,압도적인 경기를
펼치지만 이제 그 스타일을 다른 선수들이 다 파악한듯이 보입니다.
둘다 공격적인 옐로우와 줄라이.
보는 팬들의 입장에선
"이야 화려하다!"
"저게 바로 홍진호지"
"저게 투신 박성준이지"
라는 말이 나올지 모르겠지만.. 너무 무리하고,아쉽게 같은 패턴만 고집하고
..
오늘의 명경기에 가려져버린 두선수의 추락.
하지만 오늘의 명경기 만큼이나 앞으로 기대되는 두선수의 행보.
그리고 몇일뒤에 오늘같은 결승전,오늘같은 명경기로 우리들에게 인사를 해줄것을
기원합니다.
폭풍저그 YellOW !!
투신 July !!
Figh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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