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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2/09/29 15:49
구구절절 옳으신 말씀입니다. 하지만 사람을 이끌어갈 재목이 되지 못하는 저같은 사람은, 그 '뻔뻔함'을 가지기가 힘드는군요.
02/09/29 15:56
어떻게 말하면 좋을까를 고심하는 것과 어떻게 행동하면 좋을까를 고심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사태를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더 나은 방법인지 그것을 이 곳 운영자분들보다 더 고심한 분들은 없겠지요. 하지만 쉽게 행동할 수 없는 것은 말만 하는 사람들과는 입장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가차 없이 삭제하고 아이피를 막고 하면 일단 그런 것들이 보기 싫은 사람들에게는 좋지만 분명히 삭제 당한 사람들에게 태클이 들어옵니다. 그 사람들이 지금 이렇게 운영자분들에게 삭제하십시오라고 한 사람들 아이디 일일이 기억해뒀다가 "댁이 그런 말 했으니 대신 욕 먹으시오." 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결국 욕 먹고 그 뒷감당 다 해야 하는 사람들은 운영자분들이죠. 세상에 어느 누가 아직 아물지도 않은 상처 위에 또 다른 상처 덧입기를 바라겠습니까? 저 역시 아파님이나 날다님 같은 분들이 그런식으로 상처만 받고 사퇴하시는거 반갑지 않지만 그만두지 말라고 붙잡을 용기도 없더군요. 작년에 저는 한 통신사 동호회의 시샵이었는데 1년 임기가 지나서 그만둘 때 함께 운영진 하던 사람들이 다들 그러더군요. '속이 다 후련하다' '다시는 운영자 같은거 안 한다.' 아무리 잘해봐야 본전이고 조금만 못 해도 욕을 바가지로 먹는 자리니까요. 항상 말은 쉽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 중 누구도 운영자분들을 대신해서 욕 먹어주거나 상처받고 힘들어해 주지는 못합니다.
02/09/29 16:08
네.. 저 역시도 다른 사이트의 운영진이고 맡은 일이 사람들의 푸념을 들어주는 익게지기이다보니 욕도 많이 먹고 항의성 메일도 많이 들어오는 편입니다. 저도 나름대로 그 힘들다는 운영진역할을 해 보았다는 이야기를 먼저 말씀드리고 싶고요. 저도 가끔 밤잠 설쳐가며 고생할 때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그 많은 욕을 다 감당해가며 아직 그 자리를 고수해내는 이유를 누군가가 묻는다면.. 성취감과 믿음때문이라고 대답하고 싶습니다.
어쩌다가 가끔씩이라고 해도 어느 회원 한분께서 제게 수고했다. 더 잘해달라..라고 격려해주는 그 한마디 말이 고마워서.. 그리고 나날이 커져가는 그 사이트가 자랑스럽고 벅차서 괜히 내가 그 사이트를 다 업어키운듯한 느낌도 들고, 나도 무언가를 해낼 수 있다는 기분도 들고 또 아직은 나를 믿어주는 많은 회원분들이 이렇게도 날 예쁘게 보아 주시는구나 하는 고마운 마음에 그 많은 욕지기들 다 참아가며 하는 거지요. 피지알의 운영진들께도 엄청나게 많은 '빽'이 있습니다. 무어라고 딱히 드러나진 않지만 항상 사이트를 들어올 때마다 느끼는 반가움.. 고마움.. 그리고 이런 사이트를 오래도록 유지해주는 운영진들에 대한 고마움.. 그런 것들을 조금 더 알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올린 글입니다.
02/09/29 17:34
비단 pgr만의 문제가 아니라 생각됩니다.
수가 많은 어떤 집단이나 동호회든지 이런 문제는 충분히 발생할 수 있고 정말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지요... 저는 pgr에서의 이런문제는 당연히 일어날 수 밖에 없고 필연적인 것이라는 생각이듭니다. 문제는 이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이죠... 그 과정에서 아픔 역시 필연적이겠죠... 저는 수고하시며 무한한 열정을 가지신 운영자여러분들과 역시 무한한 애정과 후원을 가지고 있는 회원여러분들이 있으시기에 다시금 좋은 사이트로 거듭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저는 pgr만의 분위기를 아주 좋아합니다. 운영자님들 화이팅입니다~!!!!^0^ 시간이 지날수록 더 오고 싶어지는 pgr이 되길 바라면서... Eclips by BlueMoonLingt
02/09/29 17:44
방금 notice란의 글을 다시금 읽어 봤습니다.
다시 생각하는 기회를 갖게 되네요... 저도 잠시 pgr에 미쳐있었던 제 생활을 돌아봐야겠네요... 저 자신에게 채찍질이 끝난다은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pgr에 들어오렵니다..
02/09/29 18:27
온게임넷 보다 더 큰규모인 wcg거기서 임선수가 최수범 선수 상대로 얼라이 마인을 썼서 아무문제 없었는데 왜 온게임넷 에서는 문제가 되는지..
02/09/29 22:46
지금이 시점의 피지알은...정말 어떠한 선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그 선은 우리가 왈가왈부 할 수 있는 그런 성격의 선은 아니고요... 수치화된, 어떠한 딱떨어지는(일종의 '법률'처럼)그런 것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제가 이 사이트에서 쓰기를 누르기까지 걸린시간이 약 1년이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요? 가입인사두 하고...남 비방하는 글도 하고... 아무리 봐도 요즘 이곳에 들르는 사람들...학생이 늘어난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학생의 신분이지만..(고딩-_-)아직 성숙되지 않은 문화가 이미 성숙되어 굳어져버린 이곳 피지알에서 그 성숙된 농도를 묽게 바꿔버리는것 같아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요즘들어 사퇴하시는 분이 많아지는것 같습니다. 저번 김기홍님 컴백과 더불어(누가 관두셨더라...^_^;;;)한분...그저깨쯤에서 자드님...이전에 아파님...그리고 날다님까지...저에게는 이름도, 얼굴도, 나이도 아무것도 모르지만 다같이 가족같고 소중한 분들입니다... 더이상...아무에게도 상처를 주지않는피지알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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