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2/09/11 09:55:12 |
Name |
윤석배 |
Subject |
게임 방송국에 대한 주문 |
게임방송3사의 상반기 매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60에서 200%까지 신장하였다.
여기에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 게임방송(특히 온게임넷)의 스탭들의 도전정신과 열린마음이 이런 (중간의)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고 본다.
하지만 이런 성장에 있어서 또 다른 역할의 한축을 담당한 것은 바로 스타라는 게임과
프로게이머들일 것이다.
만약에, (물론 역사는 만약이 없지만) 스타 또는 프로게이머 둘 중에 하나라도 없었다면
이런 게임방송국의 성공이 있었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다양한 게임컨텐츠의 개발도 중요하지만 현재 시청자들이 원하는 스타에 대한 지금보다 더욱 수준높은 제작기법이 나오고 스타가 다른 스포츠와 견줄 수 있는 대중적 인기를 구가했으면 하는 것이 나의 바램이다.
이런 측면에서 게임방송국에 두가지만 바라고 싶다.
첫째, 프로게이머에 대한 처우개선이다. 몇몇 스타플레이어는 상당한 수준의 대접을 받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다고 알고 있다. 후발주자의 도전이 있어야 선발주자의 분발도 있는 것이다. 프로게이머를 그야말로 프로로 하나의 직업인으로 대접해주어야 할 것이고 이러한 대접에는 명시적이고 객관적인 기준도 있어야 할 것이다.
둘째, 스타의 패치문제이다. 종족간 밸런스 문제 뿐 아니라 여기 게시판을 한동안 시끄럽게 했던 드론버그 등 각종 버그의 해결이다. 이걸 왜 게임방송국이 나서서 해야 되느냐 하는 문제제기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스타 개발사인 블리자드의 최대 시장은 아직까지 한국이다. 블리자드에서 최근에 나온 워3의 한국내 성공은 게임방송국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역학관계를 게임방송국이 이용해서 조직적으로 대응해서 협상에 임하여야 할 것이다. "쓰발, 스타버그 안 고치면 워3는 한국에서 맛 갈 줄알어라"이런 마짱 정신이 필요한 것이다.
게임방송국 정말 잘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문화강국이 오는 그날까지 게임방송국 관계자와 프로게임 관계자들의 노력이 정말 고마운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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