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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10/12 04:00:37
Name psycho dynamic
Subject 청와대 홈페이지에 가 보신적 있습니까?

노무현 대통령님이 재신임을 받겠다는 폭탄선언을 하신 이후로 온통 재신임 문제로
떠들썩하더군요.
그 떠들썩함에 바빠서 잘 안 보던 TV토론도 보고 정치와 관련된 기사들도 쭉 한번
읽어보고 재신임 문제로 한창 떠들썩한 토론방도 기웃거렸습니다.
투표는 무슨 투표냐 사임하고 하야하라.
노대통령의 고뇌에 찬 결단에 찬성한다.
거대 여당과 수구 언론이 대통령을 이런 궁지에 몰아넣은 것이다.
국민이 5년동안 대통령직을 잘 수행하라고 투표해서 뽑았더니 이게 왠 날벼락이냐.
이정도 어려움도 극복하지 못하는가.
그 외에도 엄청나게 많은 글들은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오더군요.

그러다가 청와대 사이트가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 내고 검색창에 ‘청와대’라고 넣어
봤습니다. 그랬더니 아니나 다를까. -청와대 홈페이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라는 사이트가 있더군요. 클릭하고 들어가니 어제 있었던 노대통령의 긴급기자회견
동영상이 떠서 TV로도 봤지만 다시 한번 봤습니다.
그리고는 게시판을 찾아갔습니다.
청와대 게시판이라? 어떨까? 하는 기대감(?)에 딱 들어갔는데...
한마디로 ‘헉!!!’ 이었습니다.
글 제목이...
-오죽 등-_-신이면 재신임 받겠다고 설쳐대냐?- 였습니다.
설마... 다시 한페이지를 넘겼더니.
-국민 게새x 대통령 게새x-
-대통령이라고 병-_-신새x 뽑냐?-
내용이 더 심한건 뭐 말 안해도...

많이 과장되게 말하면 이건 약간 정화된 온겜넷 게시판정도더군요. 설마 온겜넷 게시판만
하겠습니까? -_-;;
우리나라가 이정도로 민주화(?) 되었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옛날 같았으면 ;;
대통령께서 무심결에라도 봤다면 정말 그 기분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 같으면 정말 다 때려치우고 농사나 지으러 내려가겠습니다.
개혁한다는 공약을 내 걸고 정정 당당하게 싸워 이겨냈는데 그 개혁을 하려고 하니
거대 야당과 수구 언론의 말도 안되는 태클에 이리저리 얻어터지고 자신의 홈피에서
조차 욕먹고..
대충 눈치 채셨겠지만 전 개인적으로는 노대통령을 좋아 합니다.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컸지만 그래도 노대통령이 좋습니다. 그냥 믿음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작금의 이런 사태가 더더욱 씁쓸하네요.
하지만 이렇게 극단적으로 해야 했을까? 하는 또 한번의 실망과 과연 노대통령은 썩은 정치인 과는
달라. 라는 또 한번의 기대가 교차하는군요.

쩝. 뭐도 아닌게 나라걱정 한다고 폼좀 잡아봤습니다. --;;

주절주절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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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isTexas
03/10/12 05:07
수정 아이콘
프릭님... 예전에 운영진 분들의 글에서도 있었지만, 운영진이 아닌 이상 글을 삭제하라는 둥의 이야기 좀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글 쓴 사람의 입장에서 어떤 생각이 들지 생각해보시십요. 민감하다고 무조건 쓰지 말라는 건... 너무 개인적인 생각이 아닐런지... 게임 좋아한다고 정치는 신경쓰지 않는다면 우리나라의 미래가 암울하지 않을까요?
信主NISSI
03/10/12 06:37
수정 아이콘
민감한 사항이니 무조건 안돼... 이건 아닌 듯 합니다. 글 내용도 상당히 객관적인 입장에서 적은 글이구요...

정치이야기 안하고, 야구나 축구이야기 안하고... 하지만 우리들에게 가장 민감한 이야기는 스타겠죠? 그것도 안해야할까요?

제 말도 조금 건방진 것같네요. 좀 다른 표현을 찾으려고 했는데 마땅히 생각이 나지 않아서... 그냥 '민감한 사항이니 신중하게...'정도면 될 것 같네요... '자삭'은 좀...
03/10/12 07:02
수정 아이콘
제글 자삭했습니다.ㅡㅡ;
03/10/12 08:00
수정 아이콘
전 제 생애 첫 투표가 내년 4월 총선일 줄 알았는데, 지금 분위기봐서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쯤의 재신임 투표가 될 거 같군요.
약간 씁쓸하긴 하지만 저는 불신임할 생각입니다.
이번 해 내내 그의 모습을 지켜본 결과, 더 이상 그를 제가 있는 나라의 대통령으로 인정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p.s. 근데 청와대 홈피는 정말 심각하긴 하더군요. -_-;;;;
scent of tea
03/10/12 09:17
수정 아이콘
청와대 홈피뿐 아니라....시민단체나 정당 사이트도 아주 난리도 아니더군요...
애청자
03/10/12 10:28
수정 아이콘
사담이긴 하지만... 제가 투표권이 있다면 전 그 분을 다시 지지할 겁니다. 지난해 가을과 겨울... 참 뜨거웠었는데... 아직 그것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직 그분을 평가하는 데는 시간이 너무 짧다는 생각이 듭니다. 남들이 노빠다 뭐다 해도... 그분이 이나라를 잘 이끌어 주기를 바라는 것은 그 때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내요...재신임 받으셔서 다시한 번 잫해보셨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낭만드랍쉽
03/10/12 10:39
수정 아이콘
당연히 이런 정국이 될 줄 알면서도 그를 지지했습니다.
거대야당... 특히, 보수 색체가 짙은 그들에게 '변화'라는 코드로 다가온 노무현 대통령은 결코 환영받지 못 할 인물이었죠.
이회창 후보가 대통령이 되었다면, 정국은 안정되었을 겁니다.
그러나, 경제 상황이 훨 좋았을까요? 거대 여당이라는 힘으로 정국의 안정은 유지할 수 있었을진 몰라도, 경제는 그리하지 못 했을겁니다.
그렇다면, 거대 여당과 소수 야당의 소소한 싸움속에 내년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과반수 의석을 차지 하지 못 했다면... 지금의 정국과 또 다를게 없었을 겁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그 당선만으로 충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정치권에 대해 '변화'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국민의 이름으로 던진 메새지와 같죠.
그에대한 보수 세력, 결국은 무자비한 흔들기와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라는 꼴이 되어버렸습니다.
만약, 노무현 대통령이 조금이라도 부정에 손대었던 사람이라면, 그는 이미 떨어질때까지 떨어졌을 겁니다.

부정에 손대지 안은 대통령... 변화와 개혁이라는 코드 하나로 대통령이 된 그 입니다.

그리고... 자의든 타의든 그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입니다.
봄비속을걷다
03/10/12 11:00
수정 아이콘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
그가 높이 날게끔 만들어줘야 하는 사회가 되어야 할텐데 이거는 뭐 여기저기 그에 반발하고 깎아내리기 바쁘니...
대통령이라는 자리에 올려놓은지 얼마나 됐다고 '한 게 뭐있냐' 는 식으로 말하시는 분들을 볼때마다 가슴이 아프군요.

하고싶은 말은 많습니다만, 언변력이 딸리는군요 --;
정말 우리나라에는 '느림'이란 게 너무나도 절실히 필요한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무조건 '빨리 빨리' -_-;
봄비속을걷다
03/10/12 11:00
수정 아이콘
만들어 줘야 하는 -> 만들어 줄 수 있는
박아제™
03/10/12 11:04
수정 아이콘
국민들이 다시한번 재신임하면 정말이지 뼈를 깎는 노력을 해야하고, 아니면 대통령의 형님 말씀대로 시골에나 내려가 "마음편하게" 농사나 지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노대통령... 보기 너무 안쓰럽습니다...
03/10/12 11:27
수정 아이콘
매번 이런 일이 일어날 때마다 히딩크 감독이 생각 나는군요. 늘상 5:0으로 깨질 때마다 여론이 굉장히 좋지 않았죠.. 재신임 선언이 좀 성급하긴 하지만, 좀 더 느긋하게 지켜보지 못하는 여론이 조금 아쉬울 뿐입니다.
예술교
03/10/12 11:27
수정 아이콘
초등학교 반장 선거가 생각나네요(전 국민학교 세대-_- 이것도 요즘 많이 밝히는 분위기네요...밝히다니 ㅡㅡ;;헉) 어쨋든 우리가 떠들면 선생님께서는 반장을 질책하시면서도 이런말 하시는걸 잊지 않았죠
"좋든 싫든 너희들이 뽑은 반장이다."
대통령의 직무에 대한 평가는 퇴임 후에 해도 늦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만..
물빛노을
03/10/12 11:36
수정 아이콘
좋든 싫든 뽑힌 반장이 취임하자마자 한 말이 "힘들어서 못해먹겠다이니 솔직히 말해 뽑아준 사람들 중 기분좋은 사람은 적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지지하는 분들이 피지알에는 많으시군요.
아직 우리나라는 '상급자'로서의 대통령 이미지를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노 대통령이 기대받는 것도 바로 그러한 역할입니다. 더구나 어려운 시기니까요. 그렇다면 자신의 행동에 대해 생각을 좀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당선 이후 수없이 쏟아져나온 소위 "노대통령, @#$%라고 하다" 이제 지겹습니다. 이제는 재신임까지 나왔군요. 취임 1년만에 대통령이 국민에게 재신임을 묻겠다...글쎄요. 전 책임감이 없는 행동으로 보여지더군요.
뜻모를헛소리
03/10/12 11:39
수정 아이콘
카드 7장 던지면서 생명점20 점 걸고 동전 던지기. 이기면 대박. 지면 쪽박.
Eternity
03/10/12 11:49
수정 아이콘
글쎄요. "노대통령 *&^ 했다." 라고 한 이들이 누군지를 먼저 짚어야 하지 않을까요? 대부분 그런 기사가 나온 것은 지난 대선 때 반노에 가까워보였던 신문들이 아니던가요. 이제 겨우 8개월입니다. 못마땅한 점이 있더라도 아직은 좀 더 지켜보아야 할 때가 아닐까요.
낭만드랍쉽
03/10/12 11:59
수정 아이콘
지금이 어려운 시점이기 때문에 그를 재신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땅한 대안이 있는 상황도 아니고, 재신임이 되지 않는다 해도 그에게 사퇴를 강요할 그 어떤 법적근거도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에게 힘을 싣어 주지 않는다면, 결국 정국은 더 큰 혼란의 소용돌이에 빠지고 말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박아제™
03/10/12 12:03
수정 아이콘
오죽 답답했으면 6개월도 안돼서 "대통령 못해먹겠다"라고 스스로 말했겠습니까.... 심리적 중압감이 정말 엄청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탄푹설
03/10/12 12:05
수정 아이콘
지지율 이라는것은 위정자에게 있어선 생명이나 다름없읍니다.
더우기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그자체로 정권으 진행이 결정나지요
지지율은 바로 신뢰도로 통하기 때문에 2500년전 공자시대 같은 전제주이 왕조시대에서도 절대적으로 논해진 문제이지요
실제 제자의 질문에 답한 공자의 말씀에 위정자에게 있어서 그문제가 얼마나 중요한지 나와 있습니다.
국가운영의 3요소 통제력( 군),경제력(돈),신뢰도(지지율)에서 최하는 군이고 차가 돈 그리고 없어서는 안되는 그것이 없으면 아예 국가운영이 될수 없다는 것이 신뢰라고 답할 정도로
양동원
03/10/12 12:06
수정 아이콘
신문이 왜곡 편집한것을 근거로 대통령을 무시하던 야당이 빚은 결과입니다. 선거 결과 조차 인정치 않는 부패한 집단이 대통령 인사권을 무력화 시켰으니 대통령이 할일도 없는데 자리에 남아 있을 이유가 없죠. 정치 이야기를 할려면 자신의 주관적인 기분이나 느낌보다는 사실에 바탕해서 이야기 하는 분위기가 필요한데 참 아쉽습니다.
03/10/12 12:07
수정 아이콘
저는 투표권이 아마 없겠군요. 만약에 제게 투표권이 주어진다면 저는 신임할 생각입니다.

왜냐하면, 불신임이 될 경우에는 국가혼란으로 이어질 우려가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불안정성 때문에 안된다고 경총에서 철회 요구하고 하는 마당인데, 불신임 되는 사태를 맞으면 어떻게 될지 상상하기가 어렵습니다.

노통도 물론 잘못한것 많습니다. 반성 많이 해야합니다. 특히 사회갈등 원만히 해결못하는것 반성 많이 해야합니다. 그러나 그만큼 언론들과 국민들도 자신들을 되돌아보아야합니다. 반성해보아야합니다. 그간의 노통 흔들기(언론과 각종 집단의 이기주의...)가 자신들의 당연한 권리로 보이지는 않는군요. 한 번 생각해볼 문제라고 여겨집니다.
그리고
03/10/12 12:09
수정 아이콘
그냥 하나만 얘기하고 싶습니다. 오늘 본 신문 타이틀 입니다.
"고시생 절반 재신임 반대"
절반이 찬성인데 왜 꼭 제목을 저렇게 뽑아야했을까요
물빛노을
03/10/12 12:10
수정 아이콘
박아제님//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그 정도 압박감은 군사정권 시대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대통령들에게 있었을 것이라는 점(김영삼 대통령은 오랜 군사정권 이후 첫 문민 대통령이며, 김대중 대통령은 IMF 직후였습니다), 그리고 그 분들이 잘했고 못했고를 떠나서, 그 분들은 그렇게 공개적인 자리에서-기자회견 같은-섣불리 자신의 심중을 드러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혹자는 솔직해서 좋다고 할지 모르지만, 지도자란 그렇게 함부로 자신의 흉중을 드러내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저는 지난 대선에서도 노 현 대통령을 반대했었죠(이회창씨를 지지했다기보다는...). 노 대통령을 보면 마치 폭주하는 차가 좌충우돌하는 것 같습니다. 마땅한 정치적 기반도 없이, 유능한 보좌진도 없이 재야시절 머리로 생각한 내용을 실현시키려다 현실의 벽에 부딪치니까 짜증을 내는... 그런 모습으로밖에 비쳐지지 않더군요. '폭탄발언'만 자제했어도 이런 상황까지 몰리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03/10/12 12:10
수정 아이콘
글쎄요..저는 좀 노 대통령에게 실망인되요
옆에서 뭐라고 하던 자신의 신념과 옳다는 생각만 가지고
일을 추진해야지 옆에서 뭐라고 재잘 거린다고 재신임을 묻는다는것은
노 대통령의 그릇이 너무 작은게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봄비속을걷다
03/10/12 12:13
수정 아이콘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
마요네즈
03/10/12 12:14
수정 아이콘
요즘은 이 곳 저 곳 들러봐도 노무현 대통령에 긍정적이던 반응들이 많은 분들이 부정적으로 변해있다는걸 볼 수 있을 겁니다..
정치는 놀음이 아닙니다.. 현실입니다.. 특히 여론조사 결과 30대 블루칼라분들이 제일 불만이 가장 심하다고 하더군요.. 불신임을 하겠다고 합니다.. 50대 이상도 노대통령의 재신임을 바라시는 분들이 더 많은데, 유일하게 30대만이 불신임이 재신임을 앞선다고 합니다.. 왜 투표 직전 노대통령에게 가장 많은 힘을 밀어줬던 30대분들이 이뤄겠습니까? 정치는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노무현 대통령이 인간으로써의 매력은 있을지 몰라도, 한 국가의 최고지도자로 있기에는 그 역량이 부족해 보입니다
그나마 고건 총리가 총리석에 있기때문에 노무현 정부의 불안함을 메꿔주는거라 생각합니다.. 나머지 다른 장관들도 썩 믿음가는 인물들이 없어서..
하지만 재신임, 불신임을 묻겠다면.. 전 재신임을 택하겠습니다.. 만일 불신임이 되면 그 시간동안은 정국은 더욱 불안정하게 돌아가게 될거고, 그리고 일단 대통령이 되었으면 싫든 좋든 5년 임기는 채워주었으면 합니다.. 왜 노 대통령께서 재신임 관련 발언을 했는지 저는 아직도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아직 처리해야할 업무가 많은 이 상황에서, 너무 성급한 발언이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양동원
03/10/12 12:29
수정 아이콘
무능이라 주장하시는분이 많네요 무엇때문에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경제가 8개월만에 호황으로 돌아 서질 않아서요? 대한민국은 누구든 자신의 생각을 자유로히 말할 권리가 있죠 대통령은 말하지 말아야 합니까? 불안이니 없어 보인다든지 하는 말 말고 근거 있는 비판이 아쉽네요.
몬스0807
03/10/12 12:31
수정 아이콘
전 그래도 제손으로 뽑은 노무현 대통령에게 다시한번 힘을 실어주렵니다.
초보유저
03/10/12 12:31
수정 아이콘
여기 리플들에서도 그렇고,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하는 말이,
"솔직히 불신임 하지만, 정국의 불안 때문에 어쩔수 없이 투표를 하게 된다면 재신임하겠다."라는 것인데..
요즘 같이 야당의 파상적인 공세를 받는 입장에서, 실제로 국민들이 자신을 신임하든 불신임하든 어차피 결과가
그렇게 나올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내다본 행동이 아닐런지..;; 그렇게 된다면 정말 당당히 내세울 거리가 생기는 거니까요.
뭐, 대통령의 자질이 어떻느니, 그릇이 어떻느니 하는 말은 굳이 제가 안해도 앞에서 많이들 말씀하셨으니.. 그만두고.

다만 전, 대통령이나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이나, 상황을 좀 객관적이고 냉철하게 판단했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너무 자기 내키는대로만 하기에는 너무 중요한 자리가 아닌가 싶어서.
03/10/12 12:38
수정 아이콘
높은 자리에 올라갈수록 그 사람 말 한마디 한마디에 실리는 무게는 상당하죠. 여러 부분을 따져가며 노대통령을 평가하고 나름대로 호평 또는 혹평을 하겠지만 전 최고 원수자리에 앉아있는 사람으로써 말을 가볍게 (제가 볼 때는 그렇게 보이는군요) 하는 것이 결코 좋아보이지 않는군요. 그렇게 쉽게 번복될 수 있는 사항들이었는지... 대통령 말 한마디에 주루룩 다시 움직여야하는 공무원들의 불만들은 사과 한마디로 사그라드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을 무능이라고 할 수 있는지 아닐지는 모르겠지만 적절하지 못한 행동이었다고 생각이 되네요. 물론 대통령도 사람이니 생각을 자유로이 말할 수 있겠죠. 힘들다라고 말하는 것도 오죽했으면이라는 생각이 들 법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전 그렇게 말하는 대통령이 안쓰럽기보다는 실망스러웠습니다. 불안하다는 근거를 제시하라고 하지요. 대통령도 불안하다고 하는 이들에게 가서 왜 불안한지 제대로 이야기해보라고 하더군요. (취임 전이었는지 취임 직후였는지 기억이 잘 안나는군요) 8개월만에 경제가 호황으로 들어서지 않아 그를 무능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노무현대통령 취임 직후 경제에 대해서 생각해보자하면 바로 떠오르는 것은 지긋지긋한 파업 뿐인걸요. (파업이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국가 경제력에 타격을 준 것은 사실이죠. 그것을 그 모든 것을 제대로 조율하는 것이 능력아니겠습니까)
전 노대통령을 그다지 지지하지도 않았고 싫어하지도 않았습니다. 대통령에 올랐으니 찍었든 찍지 않았든 그를 우선은 믿어야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냥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를 지지하고 믿어주기엔 너무 실망스러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저 개인에게 있어선 말이죠...
초보유저
03/10/12 12:39
수정 아이콘
양동원 님//
대통령 취임 직후부터 끊임없이 터져나온 그와 주변인들의 불법적 커미션에 대한 의혹, 그로 인한 정국의 불안정.
정치 관련 화제는 곧 대통령 주변의 의혹에 대한 화제들 뿐이니..
그게 사실이라면 제대로 덮지못한 무능,
거짓이라면 명확히 그것을 드러내지 못한 무능.

그리고, 대한민국 누구나 생각을 자유로이 말할 권리가 있지만, 국가의 수장은 좀 다르죠.
한 나라의 통치권자이자 결정권자가 자신이 생각나는대로 이리저리 말하고 다니는 것이,
과연 그 자리에 걸맞는 자질이라고 보십니까..
양동원
03/10/12 12:41
수정 아이콘
불신임을 주장 하시는분들은 그럼 현실적으로 최병열 대표의 대통령에는 수긍하십니까? 무척 지도력 있는 분이라 보시는지요? 야당이 대통령을 탕액한다는 주장 재검표등이 계속 있어 왔는데
낭만드랍쉽
03/10/12 12:45
수정 아이콘
정치 문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논을하든 결론이 쉽지 않죠^^;;
특히, 자기가 가진 생각을 쉽게 꺾을수 없는게 정치라는 분야 같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이 문제 역시.. 재신임과 반대.. 그 어느쪽도 쉽게 구부리기 쉽지 않은 문제죠.

자신의 생각을 펴낸 선에서 끝내는게 좋을 듯 합니다^^
03/10/12 12:46
수정 아이콘
불쌍하죠 노무현 대통령..
자기만 힘들다고 파업을 해대질 않나, 뭘 하든 노무현 대통령탓만 하는 국민들이나 김대중전대통령 시절에 마음대로 하던 기득권층이 노무현대통령은 그렇게 안되니까 몰아세우질 않나..
03/10/12 12:47
수정 아이콘
뭘 하려고 해도 자기맘대로 되질 않고, 오히려 문제만 쌓여가는게 안타깝네요.
양동원
03/10/12 12:48
수정 아이콘
대통령 주변 의혹중에 밝혀진것 없죠
주변의혹은 비서관 하나가 100만원 짜리 술자리에 갔다가 파면 당한것과 이번에 10억원 사건이 있군요. 아랫사람이 잘못하면 처벌하면 그만입니다. 처벌받고 밝혀졌습니다. 대통령만 집요하게 추적하는 언론을 과거처럼 돈으로 틀어 먹지 못하니 무능은 아니라고 봅니다.

과거 정권이 기사를 돈주고 사고 지금도 기자들에겐 기생차티며 뇌물 제공은 기본입니다. 이것을 하지 않은게 무능이라면 할말 없군요.

대통령 기사는 항상 머리 자르고 꼬리 자르는 식이었습니다. 신문을 전적으로 신뢰 하시나요?
초보유저
03/10/12 12:48
수정 아이콘
양동원 님//
그러면, 님이 말씀하시는 "현실적으로" 노 대통령이 들고나온 "재신임 투표"는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이제와서, 그걸 물어서 뭐하자는 겁니까?

다른 사람은 카드를 가질 기회조차 없었던 상황에서,
스트레이트를 기대할 순 없어도 울며 겨자먹기로 원페어라도 만들어줘야 하는 국민의 심정은
님의 눈에 안 보이시는지요.
초보유저
03/10/12 12:51
수정 아이콘
후.. 정치 논란은 어차피 끝이 없을테니, 적당히 그만두겠습니다.
뭐, 님께서 신문 여론 등과 기자에 대한 로비를 따지면, 끝이 없을 건 불보듯 뻔하니까요.
왜 그렇게 일차적으로 보시는지.. 그러면 김대통령은 왜 정권 말기에 가족들의 일로 그렇게 욕을 먹어야 했습니까?
가족이 잘못하면 처벌하면 그만인데 말입니다.. 쩝;
애청자
03/10/12 12:53
수정 아이콘
재신임을 언급하실 정도라면... 그 정도의 반성은 했기 때문에 그런 말이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잘못한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면 그냥 계속 갔겠지요... 전 나머지 4년 4개월을 다시한 번 믿어보렵니다. 어쨌든 처음부터 지지했던 사람이고, 이제 까지 잘못했던 것이 있더라도, 앞으로 잘해나가면 됩니다. 게다가 말실수 같은 것은 요즘에는 안하시잖아요? 저는 일단 지지하고 지도자의 자리에 오르게 했다면, 그 분을 끝까지 믿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제가투표권이 있다면 재신임할 것이고, 앞으로도 마찬가지 입니다. 남들이 알바다 노빠다 뭐다 해도, 저는 그것이 지지자라고 생각합니다. (그 지도자를 올바른 길로 이끌어야 하는 것도 지지자의 도리겠죠?)
물빛노을
03/10/12 12:57
수정 아이콘
그런데 재신임 하긴 하는 겁니까? 제가 그 발언을 정확히 못 들어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재신임 할 수도 있다'인지 '재신임 하겠다'인지 궁금합니다. 전자라면, 혹 후자라고 하더라도 투표가 없을 가능성 역시 다분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자유지대
03/10/12 12:58
수정 아이콘
초보유저님// 김대통령이 정권말기에 왜 가족들의 일로 그렇게 욕을 먹어야 했는지 모르세요? 아들들이 해먹었다해도 100억도 안되는 돈입니다. 그런데 딴나라당은 세풍, 총풍에다가 이번 Sk건만으로도 100억이상을 해먹었습니다. 근데 왜 욕을 안먹을까요?
애청자
03/10/12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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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하는 겁니다. 그렇게 물러설 것이었다면 구지 기자회견을 어제 또해서 구체적인 방식까지 언급하시진 않았겠죠?
psycho dynamic
03/10/12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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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힘들어 죽을것 같아서 악 소리를 질럿으면 대통령이 악소리를 지를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뭔지 생각해 보는것이 순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악소리를 지른 그 자체만 너무 문제삼는 것 같아서 ...

이런 혼돈이 지난 다음에는 우리의 자식들에겐 더 좋은 세상을 보여줄 수 있는거겠죠? 분명 그럴거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해 나갑시다.
03/10/12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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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신임 언급이야 내년 총선 바라보고 하는 얘기겠죠.
결국 국정혼란을 두려워하는 국민들이 나를 지지해줄테니 재신임은 무난히 될 거고, 재신임된 여세를 몰아 총선도 이겨보자.. 이런 식이겠지요. 문제는 당선 직후부터 지금까지 대통령의 지지도가 60%가 넘게 떨어졌는데, 대통령 자신은 지지도의 하락원인을 고스란히 야당과 보수언론에 떠넘기고 있으니 이게 문제라고 봅니다. 국민의 60%가 바보여서 사태파악도 못 하고 보수언론에 넘어갔다는 얘기밖에 더 됩니까? 노대통령께선 국민이 그렇게 우둔한 존재라고밖에 인식을 못하고, 자기가 그런 국민들에게 선출되었다는 건 기억도 못하는 걸까요?
어딘데
03/10/1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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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재신임 사태는 단순히 노무현 대통령의 재신임 여부가 문제가 아닙니다
과연 국민들이 정치 개혁을 바라느냐 아니냐 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꾸준히 정치개혁을 추진하고 있지만(정치 자금법 제정, 중대 선거구로의 전환등)
국회를 장악하고 있는 딴나라당의 다수당의 횡포에 의해 이런 법안들이 통과되기를 바라는건
질럿이 뮤탈을 잡기를 바라는거와 마찬가지고
대통령이 반개혁파인 다수당을 상대로 정치 개혁을 하겠다고 하면
지원 세력이 되줘야 하는 곳이 언론과 여당인데
우리 나라 언론의 대표라 할 수 있는 조중동은 딴나라당 보다 더하면 더 했지 못하지는 않은 수구세력이고
대통령을 당선 시킨 여당에서도 지들 밥그릇 챙겨 주지 않는다고 삐져서 결국은 분당 까지 했죠
그리고 최근에 행자부 장관 사퇴 결의안 통과 라든지 감사원장 임명 부결 등의 대통령 흔들기는
거대 야당의 만행이라고 밖에 표현 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야당 수뇌부라는것들은 걸핏하면
난 노무현이를(대통령이란 호칭도 안 붙입니다)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같은 헛소리나 하고 있구요
수구언론들은 대통령 죽이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국민들이 바보라서 수구언론에 넘어간게 아닙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겁니다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른다고 다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누가 옆에서 물은 아래서 위로 흐른다라고 말을 합니다
24시간 내내 그런 말 들어도 보통은 뭔 소리야 할 겁니다
그런데 그게 만약 한달간 그런 소리를 듣는다면 일년간 그런 소리를 계속 듣는다면
그 때도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른다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까요?
확실한 자연 현상에 대해서도 계속 잘못된 정보를 접하다 보면 세뇌가 되서 잘못된 정보를 사실이라고 믿게 됩니다
삼인성시호(三人成市虎)라는 말이 있습니다
잘못된 정보라도 여러 사람이 계속 말하다 보면 결국은 믿게 된다는 말이죠
국민들이 바보라서 수구언론에 넘어간건 절대 아닙니다
누구를 지지하고 지지하지 않고의 개인의 호불호에 관해서 제가 이래라 저래라 할 입장은 아니지만
이런 중요한 사항이라면 좀 더 넓은 관점에서 좀 더 많은 정보를 접하고 판단을 내려주셨으면 합니다
03/10/1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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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재신임 할 것입니다.
노짱이 대통령 되기 전에는 저 사람이 과연 대한민국의 4500만 국민을 이끌 대통령 감인가? 하는 의문이 더 강했습니다만,
아니 실제로 부정적인 생각이 더 강했습니다만.
그러나, 지금은 노통의 방향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는 대한민국을 한단계 더 - 근본적으로 - 발전시킬 절호의 챤스이고 마침 그 자리에 그 일을 해 낼 적당한 대통령이 앉아 있습니다.
다만,
대통령은 할 말 못하냐?
예, 하고 싶은 말, 함부로 못합니다.
하물며 한 가정의 아버지만 되어도, 속에 있는 말 함부로 뱉어내지 못합니다.
여러분들의 아버지가 회사에서 돌아와서 주저리주저리 회사 일 불만 털어 놓던가요?
회사 상사가 괴롭혀서 못 살겠다고 가족들 앞에서 불만 털어 놓던가요?
실제로는 회사 생활 괴롭고 힘든 일 무척 많습니다. 그래도 그러던가요?
좀 더 진중히 생각하면 다른 더 좋은 방법이 있는지도 모르는데 자식들과 아내 앞에서 도대체 힘들어서 가장 노릇 못해 먹겠다고 말 해 버리면, 가족들 기분은 어떻게 됩니까? 그런 아버지 밑에서 공부가 제대로 될까요?
대통령을 가부장적 시각으로 보는 게 아닙니다.
그러나 누가 뭐라고 해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자리가 대통령입니다.
그리고 실제적으로 우리 생활의 소소한 부분까지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결정을 내리는 사람입니다.
대통령의 능력은, 성격은 국민들의 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성인군자나 벙어리가 되라는 게 아닙니다.
너무나도 경거망동하고 진중하지 못하여 도대체가 우리나라의 대통령이라는 자긍심과 존경심은 품을래야......
생기지가 않는 게 문제인 것 같습니다.
신문 탓이라구요?
그러면 신문보다 더 막강한 방송을 모두 장악했는데도 왜 그런답니까?
반대 세력이 없는 막강한 대통령을 바랍니까?
모두가 일치 단결하여 밀어 주는 대통령을 바랍니까?
잘 어울리겠네요. 김정일하고...

그래도,
지금 선택은 하나인 것 같습니다. 믿어 줘야지요.
그. 를 위해서가 아닙니다. 우.리.를 위해서 라고 생각합니다.
felmarion
03/10/1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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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스타크래프트를 좋아합니다.
때로는 옆에서 그 나이게 한심하다, 저런것을 왜 하냐 왜 보냐..라고 하지만 어쩔수 없습니다.
좋은걸 어떻하나요?
마찬가지로 제가 좋아하는 스타크래프트를 좋아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당신은 이해를 하지 못해서 그렇다, 재미있다 당신도 봐라 라고 말한다 하여도 그 사람이 정말로 진심으로 재미있게 느끼지 않는다면 좋아할래야 할수가 없을 것입니다.
하나의 기준점을 사이에 놓고 힘겨운 겨루기가 계속되겠지요.
좋아해라, 좋아하지 마라..좋아하는 이유는 어쩌구 좋아하지 않는 이유는 저쩌구 그런데 중요한 것은 좋아하는 사람이 생각하듯이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무엇을 모르고 생각이 단순해서 좋아하지 않는 것은 아니며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 생각하듯이 좋아하는 사람들 또한 모르고 단순해서 그러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서로의 "관점"이 틀릴뿐이겠지요.
그런 관점을 가지고 우열감이나 우위에 서있다는 생각은 서로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어딘데
03/10/1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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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세력이 없는 막강한 대통령, 모두가 일치단결하여 밀어 주는 대통령을 노무현 대통령이 바라고 있을까요?
전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바라는건 정책 결정에 있어서 정책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단지 노무현 대통령이 싫어서 대통령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무조건 반대하는 일은 없었으면 하는 마음일겁니다
행자부 장관 경질,감사원장 임명 거부 등이 행자부 장관이 장관의 자질이 없고 장관직을 수행 할 수 없을 만큼 잘못해서
감사원장이 도저히 감사원장직을 수행할 능력이 없어서 한나라당에서 반대했을까요?
정치 자금법 개정, 중대 선거구로의 전환등의 법안이 언급할 가치도 없는 쓰레기라서
한나라당에서 국회 통과를 시키지 않는걸까요?
그리고 언론에선 그런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 되지 않은게 당연한 일이라서 아무런 공론화 시키지 않고 넘어갔을까요?
현대 민주 사회에서 대통령의 권한이 수많은 반대파 속에서도 발휘될수 있을만큼의 큰 권한이 있다고는 생각 안합니다
방송을 장악했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는데 방송을 장악했다고 해서
박정희 대통령이나 전두환 대통령 시절 처럼 연일 방송에서 노비어천가라도 방송하나요?
제가 tv를 많이 보는 편은 아니라서 장담은 못하겠지만 그렇지는 않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조중동으로 대표되는 수구 언론에선 연일 정치,경제,사회 면을 할애해서 노무현 대통령 깍아내리기에 혈안이 돼 있습니다
앞에 제글에서도 썼듯이 누가 누구를 지지하고 지지하지 않고는 개인의 문제죠
그냥 그렇다는 얘기입니다
Valki_Lee
03/10/1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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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퓰리스트들의 가장 큰 문제가 모든 문제를 감정적, 정서적으로 접근한다는 것입니다. 정치개혁이란 말은 참 좋은 말이고, 그것을 행하는 것이 이 시대의 대세이기는 합니다. 중고생들도 모두 해야 하는 건 압니다.
그러나, 정치가나 지도자는 '우리는 정치개혁 해야한다'는 원론적 수준에서 선동하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정치개혁을 시행할 것이며 추진해 나갈 것인지 보여주는 역할'입니다. 이곳부터 포퓰리스트들과 제대로 된 정치가들이 갈리기 시작하는 부분이죠.
어젠가 노무현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보니까 자기성찰과 반성, 구체적인 계획이나 내용은 없고 '내 뜻대로 안 따라주면 대통령 안해 버린다'라고 반협박하는 것으로 일관해 참 실망이 컸습니다.
이왕 국고들여가며 투표하는거 '수구니 빨갱이, 냉전..친북'같은 쓸데없는 잡소리보다는 보다 생산적이고 실현가능한 공론들을 모으는 행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인데...청와대나 여의도에 모여 있는 인간들이 워낙 별종들인지라 잘 될지 모르겠습니다.
힘없는 평민들이야...그냥 어휴...하는거죠..
양동원
03/10/1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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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노통에게 편향된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것보다도 굳이 게시판에 비판적인 글을 남기는 이유는 솔직히 말하면 야당 사람이 무서워서 입니다. 기업에서 뇌물 받는것도 잘못이지만 그것도 귀챦은지 국세청을 이용해서 기업인들 팔비트는 것과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북한에 총쏴달라고 부탁하는것 대선에서 이겨야 한다고 구제금융 받는것까지 쉬쉬하던것 이런 사람들이 모여 있는 야당이 노통이 물러나면 현실적으로 대권을 잡을텐데 그것이 두렵습니다.

제가 외국에서 보니 한국 사람은 어딜가나 거지 생활은 안하더군요. 우리나라가 언제 뛰어난 정치적 리더쉽이 있어서 이만큼 발전 했을까요? 박통이 잘나서? 아니라고 봅니다 우리 국민들 처럼 부지런하고 빠르게 움직이는 사람 없습니다. 상식적인 정치인만으로 충분 하다고 봅니다. 노통이 하야라도 하면 한번에 100억식 뜯는 야당이 집권하는것을 찬성하는것과 같은데 어떻게 이걸 용납할 수 있습니까. 저는 굳히 뭘 비판하려는게 아니라 별것 아닌것 같지만 이런일로 모두 고생하는 길로 빠지지않았으면 하고 생각하는것이고 혹시라도 제글에 기분 상하신분 있으면 용서 바랍니다.
보드카 레몬
03/10/1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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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는 재신임이 국민투표로 부쳐질 경우 재신임할 생각입니다. 처음 노통이 대통령에 당선될 때 한 말이 대통령 없이도 대한민국이 움직일 수 있도록 하겠다는 말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3권 분립은 법으로 명시되어 있으나 문민 정부 시절에도 대통령에게 거의 모든 권력이 집중되어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걸 깨서 3권 분립의 기초를 확실히 하겠다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생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정권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레임덕' 수준의 권력 누수 현상을 겪고 있는 걸 보면 제가 우려했던 바가 그대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금의 모습은 노통이 원했던 바를 추구하는 과도기에서 나온 혼란이라고 생각하고, 그것도 대통령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고 봅니다. 힘들다, 못 해 먹겠다라는 말을 하면서 자신의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을 보면 정치 지도자로서 부적합해 보일 수도 있지만 사람 뒷통수를 칠만큼 솔직한 모습은 정치인으로서의 그의 트레이드 마크였습니다.
노통의 그런 불안한 모습보다는 지금까지의 변화된 대한민국의 모습에 주목해 달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거대 여당으로 만들기 위해 철새 정치인들을 대거 영입하지도, 입법부를 장악하기 위해 여당의 손을 들어주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 현재 우리나라 경제의 불안도 미국의 달러 인화와 세계 경제의 침체와 맞물린 점도 있으며, 당장의 현상은 앞 정권인 DJ 정권의 경제정책의 결과이지 노 정권의 결과는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군요. 청와대 홈페이지에 가서 욕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변화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모습이 좀 더 민주화된 분위기가 정착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철없는 낙관론자의 생각일까요?
보드카 레몬
03/10/1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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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위의 제 글에서 노통의 솔직한 모습이 트레이드 마크였지만 한 나라의 대통령이 되어서는 변해야 하지 않겠냐는 것은 저도 동의합니다. 청와대 보좌관들도 그의 돌출 발언에 놀란다는 얘기가 있으니, 노대통령이 좀 자제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노통을 보니 갑자기 베리 소넨필드 감독이 생각납니다. 소넨필드는 영화 찍을 때 이거 못하겠다고 약한 소리를 매일 하고, 심지어 심장마비로 실려간 적도 있다고 하더군요. 영화를 찍을 때 받는 엄청난 중압감-흥행, 소요비용, 스탭들의 통솔 등-을 자신의 약함을 표출함으로써 자신의 무기화 시킨다고 하더군요. 한 나라의 수장과 일개(?) 영화 감독을 비교 대상으로 삼는 것은 안 맞는 거 같지만, 노통의 엄살(?)을 보니 소넨필드의 일화가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
03/10/1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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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제가 정치토론을 싫어하는 이유가 그런 이유입니다.
본인이 신념이 있는 것까지는 좋은데, 반대쪽에 있는 사람들이 호도되어있다고 믿어버리는 것이지요. 더군다나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이 숫적으로 거의 두 배 이상인데도 불구하고 자신이 옳다고 주장하면 이건 토론이 이루어질 수가 없는겁니다. 그런데 제가 토론을 하면서 만난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걸 인정하지를 않더군요. '현재 노무현 정권의 지지도가 취임초기보다 60%가 떨어졌다. 이건 국가운영을 잘못한 게 아니냐'하면 '그건 단지 보수언론의 흠집내기에 불과하다. 우리들은 그런 것에 속지 않는다'라고 말하는데 이러면 당연히 토론이 이루어질 수가 없죠. 확실히 정권 1년 사이에 모든 것을 판단할 수는 없겠지만, 그렇다고 1년동안 해 온 모든 일들에 대해 어물쩍 넘어가는 것 역시 용인되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KBS는 완전히 노무현 정부에게 장악된 상태라고 보는 게 맞습니다만. 다큐프로야 말할 것도 없고, 기본 뉴스부터 그렇습니다. 의문나시면 YTN뉴스를 7시에 보시고, KBS뉴스를 9시에 보시면 될 거 같은데요. 오죽하면 시청료 분리 요구가 다 일어날까요? 그리고 그런 방송사를 가지고 있는 정부의 지지율이 30%대입니다. 뭐, 그래도 계속 대다수 국민들을 의식도 없고 알지도 못하면서 반대만 한다고 보신다면야 할 말 없습니다만.

p.s. 노통은 진보가 사회 다수도 아니고, 그렇다고 정의도 아니라는 사실은 알아야 하고, 그런 전제를 밑에 깔고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노통이 하려는 일은 '진보세상'을 이룩하자는 건데, 충돌이 일어나지 않으면 더 신기한거죠. 대체 노통이 한나라당, 보수언론, 보수세력에게 유화의 제스쳐를 취했다거나 정책을 수용하거나 그것도 아니라면 의견이라도 들어주었었나요?
p.s.2. 욕이라면 한나라당이나 보수언론쪽 홈피가 훨씬 많지 않나요? 그렇다고 그쪽집단이 포용력이 넓다고 보긴 어렵겠죠. ^^
03/10/1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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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 지워질 줄 알고 리플 안 달았었는데 '의외'로 살아있네요... 노통이 무슨 말만 하면 씹고 반대, 말 안하면 대책 안 내놓는 무능한 대통령이라고 또 씹고. 중요 이슈가 뜨면 대통령의 결정을 일단 보고 자신들의 입장을 내놓는 한나라당..이게 정당입니까? 그리고 거기에 한 술 더 뜨는 팩트 조작까지 서슴지 않으면서 수구(보수가 아닙니다)세력의 주장을 마치 사실인 양 조장하는 언론의 기본적인 자질조차 의심되는 조선일보와 나머지 중동, 한 쪽은 국회의 과반수를 확보했고 한 쪽은 신문의 과반수를 넘어선 이 시점에서 수구적인 인물이 아닌 어느 누가 대통령이 되면 욕을 안 먹을까요? 저도 노무현지지자였지만 이 사람한테 실망 많이 했죠. 그렇지만 그의 몇몇 실수가 과연 그가 욕을 먹는 주된 이유인가요? 몇몇 지지자가 그래서 떨어져 나가기도 했지만, 그러면 대체 누가 대통령이 되면 지금보다 나아질까요? 제가 보기에는 한나라당과 조중동의 태도부터 바뀌어야(현실적으로는 불가능..총선 때 싹 갈아치우는 것밖에는) 한다고 보는데요. 아 민주당도 다를 건 없지만 그래도 같은 부류로 묶기에는 너무 차이가 크죠.. 애초에 근본적으로 망가져 있는 나라를 제대로 만드는데 이 정도 혼란이 안 온다면 그게 더 이상하죠. 사실 과거 박통 시절을 그리워하고 여러 이슈들에 대해서 자유롭게 의견을 피력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알게 모르게 만들어진 것만으로도 정말 근본적인 변화라는 걸 알지 못하는 국민들에게는 노무현이 생각하는 정치개혁 같은건 너무 과분할지도..결국 결과는 재신임 여부로 드러나겠지만..
03/10/1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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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노통의 국민투표라는 건 총선용이었군요. 유인태씨가 중대선거구제나 정당명부제를 놓고 재신임을 물을 수도 있다는데,
'국가가 혼란에 빠지는 게 싫으면 중대선거구제나 정당명부제를 인정하라'는 건가요?

p.s. 연합뉴스의 내용입니다.
초보유저
03/10/1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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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네. 드디어 게시판에 노 대통령과 딴나라당(속칭)의 대결구도가 벌어졌네요.
이쯤되면 삭제될만한 가치가 있는 거 아닌가요?

여담인데, 정말 어이가 없는게, 노 대통령은 국민의 선출을 받아 당선되었으니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시면서,
왜 국회의원들은 국민의 손으로 선출되었다는 생각을 못 하시는지.. 쯧.
03/10/1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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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까지 국민투표를 한 예중에 단순히 재신임을 물어본게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박정희대통령이 유신헌법에 관한 투표를 할때도 내가 물러날것이냐 아니냐로 분위기를 몰아가서 75% 찬성을 얻어냈죠.. 드골대통령 역시 비슷하게 했지만 져서 물러났죠.
03/10/1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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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아~님/
님글에 대한 한 노빠의 생각입니다.
본문글) 일부에 대한 변명
- 숫자의 다수가 옳고 그름을 말해주지는 않습니다.(박정희때 유신헌법도 국민투표로 가결되었습니다.)
- 저 ytn 낮에 몇시간씩 보고 kbs도 봅니다. kbs는 정부에 장악당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정부가 방송사를 소유하고 있는건 더더욱 아닙니다.
- 시청료 분리요구, 거부운동은 5공 시절에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때 kbs에서 땡전뉴스 진행하던 박성범씨는 과거에 대한 어떠한 사과도 없이 지금 정연주 사장에게 'kbs를 국민에게 돌려줘라' 이러고 있습니다.

ps1) '대체 노통이 한나라당, 보수언론, 보수세력에게 유화의 제스쳐를 취했다거나 정책을 수용하거나 그것도 아니라면 의견이라도 들어주었었나요?'에 대한 변명
- 대북송금 특검 수용했습니다.
- (비전투병) 이라크 파병했습니다.
- 일부 파업 무자비하게 대처했습니다.
- 경제정책 기조 2만불시대를 위한 성장드라이브로 바꿨습니다.
- 한총련 반미시위 했다고 행자부 장관 짜르라 그래서 사표 반려안하고 받았습니다.
더 필요하신것 있으시면 말씀해 주세요. 인공기 태울때 경찰이 소화기로 불끄지 마라 그런건 한번쯤 생각해 볼수도 있습니다.

질문) 조선일보는 노통에게 유화의 제스쳐를 취한적 있던가요?

질문에 대한 참고자료)
월간조선 편집장 조갑제씨의 발언록입니다.
2002년 12월 19일(번호 533) - 제목 : 핏발 선 보수층
“요사이 내가 만나는 나이 든 사람들의 눈에는 핏발이 서 있는 것 같다. 걱정의 핵심은 노무현 후보가 당선되면 체제위기가 온다는 것이다..... 그들은 이번 선거를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존망이 걸린 싸움으로 이해하고 있었다.”

2002톁 12월 20일(번호540) - 제목 : 우파는 재기할 것인가
“어제 오늘, 이회창 후보를 지지했던 한국의 기성세대들은 탄식, 울분, 배신감, 불안으로 밥맛이 없었을 것이다.... 울분의 에너지가 보수층 속에서 쌓여가고 있다. 이것은 바람직한 것이다.... 저런 세력에게 지배될 수는 없다, 저런 자에게 굽실거릴 수는 없다는 식의 원초적인 감정이 인간을 재기하도록 하는 것이다.”

2002년 12월 21일(번호546) - 제목 : 전투적 우파에의 기대
“한국의 우파는 이제 전투적 조직으로 전환해야 한다.... 노무현씨의 대통령 당선은 한국 좌파의 승리이다.... 자유민주주의 체제 유지를 위해서 국군의 장교단과 애국적 기업인들의 역할은 특별히 중요하다.... 장교단은 헌법에 합치된 명령과 헌법에 위반되는 명령을 구분할 수 있어야한다.”

2002년 12월 22일(번호554) - 제목 : 반역정권 타도는 가능한가
“만약 정권이 속임수와 협박으로써 반역을 기도할 때는 어떻게 할 것인가. 예컨대 자신의 이념을 숨기고 국민들을 속여 선거를 통해서 당선된 대통령이 김정일 정권과 짜고 대한민국과 북한정권을 연방제하에서 통합하여 대한민국을 적화하려고 음모할 때 국민들이 이런 반역정권을 타도할 수 있을까 하는, 독재정권을 타도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문제가 있다.... 대통령이 반역성을 보일 때 그 증거를 잡아 언론에서 보도하고 고발하여 국회나 법정에서 시비를 가리도록 하는 방법이 있다. 대통령을 탄핵할 경우에도 야당이 3분의 2이상의 의석을 가진 절대 다수당이 아니면 안되고 언론과 검찰이 정권으로부터 독립되어 있어야 한다.”

2002년 12월 29일(번호610) - 제목 : 장교단은 누구에게 충성해야 하는가
“... 북한정권은 對南공작의 최종목표를 그런 정권의 탄생, 즉 친북 대통령(혹은 친북 최고사령관)의 등장에 두고 있음으로 우리 장교단은 대비가 있어야 한다.... 헌법을 지키지 않는 대통령, 즉 최고사령관의 명령을 거부해야 할 의무가 장교단에 강제되어 있다.... 이념 혼돈기에 장교단은 예리한 對北觀과 헌법지식으로 무장하여 민족반역자, 헌법위반자, 자유민주주의 파괴자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막아야 하고 그런 자가 대통령이 되었다면 그를 반대할 수 있어야 한다.”

2003년 1월 10일(번호707) - 제목 : 선거에서 진 것은 우파가 아니라 기회주의자들
“.. 2002년 12.19 대선에서 진 것은 한국의 우파가 아니다. 우파로 위장한 기회주의자들이 진 것이다.... 진정한 우파는 지지 않았다. 진 것은 살 찐 돼지들이고 건재한 것은 늑대들이다. 이 늑대들이 절치부심하고 있다는 사실을 친북좌익도, 김정일도, 미국도, 노무현 정권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2003년 4월 19일(번호1456) - 제목 :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우습게 본다면 국민은....
“...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배신한다면 국민은 대통령을 처단할 것이다.”

2003년 4월 30일(번호1535) - 제목 : 盧武鉉의 反헌법적 행태 연구
“노무현 대통령이 최근에 보인 행태의 한 중요한 특징은 대한민국과 헌법을 파괴하거나 그 정신을 부인하려는 세력에게는 굴종적이고 따뜻하고 대한민국과 헌법 정신을 지켜나가려는 세력에게는 적대적이란 점이다.... 지금까지의 불과 60일간 盧대톨령이 한 일이 탄핵 사유가 되지 않는가를 국민들과 특히 전문가들이 면밀히 검토할 때이다.”

2003년 5월 1일(번호1540) - 제목 : 국민 저항권 행사의 필요성
“...*노무현 대통령이 국회와 다수 국민의사를 계속해서 무시하고 친북-편향 인사의 국정원 장악을 포기하지 않을 때는 국회가 대통령 탄핵절차를 밟아야 한다. 국민들은 탄핵운동, 퇴진 운동을 벌여야 한다. ”

2003년 5월 8일(번호1615) - 제목 : 종합연구 / 盧武鉉, 민족 분열 대통령의 길
“.... 1. 김정일 붕괴가 먼저 오나, 내란상황이 먼저 오나....
지난 5월5일 대령연합회(회장 徐貞甲) 홈페이지엔 이런 글이 올랐다.
<왜 군대 지휘관들은 침묵하고 있는가? 분명 이 나라가 잘못된 길라 나아가고 있는데 왜 군대 지휘관들은 침묵을 지키고만 있는 것일까요? 목소리를 내어야 합니다. 이 나라가 지금 위기 상황으로 자꾸 나아가고 있지 않습니까. 차라리 최악의 군부 독재 정치 아래서 살아 가는 것이 지금 수치스런 노무현 정부 아래서 살아가는 것보다 천만번 행복하겠습니다. 전두환 정권 당시는 오늘날과 같이 이런 치욕스런 느낌을 받지 않았습니다. 사회가 안정되었고 그래도 살아 가는 의욕을 느낄 수도 있었고 범죄도 없었습니다. 그때가 지금보다 더 좋았습니다. 군대 지휘관들이 일어나야 할 때입니다>.....“


2003년 8월 9일(번호2074) - 제목 : 대통령이 한총련 소탕을 거부할 때
“.... 대통령도, 장관도, 경찰도, 검찰도, 언론도 한총련의 국가반역폭력을 막지 못하는 사태가 온다면 헌법의 논리상 국민은 군대를 불러들여야 한다.”

2003년 8월 12일(번호2097) - 제목 : 국군은 죽었는가?
“.... 한미동맹 체제에서 미군이 공격당한 것은 국군이 공격당한 것을 의미한다. 그러함에도 왜 우리 국군은 침묵하는가. 국군통수권자가 한총련을 감싼다고 김정일의 친위대를 비판하지도 못하는가. 국군은 국민의 군대, 국가의 군대, 헌법의 군대이지 정치권력의 私兵이 아니고 여당에 충성하는 黨軍도 아니고 친북좌파에 휘둘리는 叛軍도 아니다. 우리 헌법은 국토방위뿐 아니라 국가의 안전보장 임무를 국군에 맡겨놓았다. 그 국군은 죽었는가?”

2003년 8월 19일(번호2138) - 제목 : 敵將 김정일의 공갈에 굴복한 노무현
“ 국군통수권자가 敵將에 굴복한 지금 대한민국 死守는 국민과 국군의 의무와 권한이 되었다. 민족반역자에 굴복하는 대통령을 가진 국민들은 역사 앞에, 호국영령들 앞에 오늘 많이 부끄럽다. 침묵하는 다수는 이제 그 침묵을 깨어야 한다. 우리 손으로, 헌법의 힘을 빌어 국가반역을 심판하고 나라를 지켜내어야 한다.”

2003년 8월 20일(번호2144) - 제목 : 숨은 그림: 탄핵, 내각제, 정계개편
“한국 정치판의 숨은 그림, 암호찾기.

1. 내각제 개헌
2. 대통령 탄핵
3. 보수 대연합에 의한 정계 개편

노무현 대통령을 탄핵하기 위하여 한나라당 자민련 민주당의 구파가 단합한다. 거의 동시에 한나라당 자민련 민주당이 反김정일 노선을 분명히 하면서 애국 보수 세력으로 통합하고 내각제로의 개헌을 추진한다. “



2003년 8월 28일(번호2249) - 제목 : 노무현, 대한민국과 결별 시작?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둘러싸고 벌어진 일련의 사태는 결국 盧武鉉 정권의 본질을 드러냈다. 이것이 가장 큰 수확이다. 金大中 정권보다도 더 김정일에 대해 굴욕적인 정권의 모습이었다..... 이것은 정권 전체에 대한 국민 거부의 사유가 된다.... 이 정권은 김정일의 하수인인가. 결과만 놓고보면 김정일의 對南 적화전략에 호응하여 애국세력을 탄압하고 북한 공작원들과 친북세력을 보호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게 과연 우연의 일치인가.... 대한민국이, 국민이, 국군이 무섭지 않은가? 盧武鉉대통령은 결국 대한민국과 결별을 시작한 것 같다.”

2003년 8월 30일(번호2276) - 제목 : 8.29 국민봉기의 역사적 의미
“.... 노무현 정권이 좌파정권이란 점에 있어서는 異義(이의)가 없을 것이다. 이 정권이 만약 김정일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하여 불법한 힘(공권력의 불법한 사용 등)을 사용한다면 이것은 정권의 성격이 좌파에서 친북독재정권으로 바뀐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정권은 대한민국과 헌법에 대한 반란단체가 된다.”
03/10/1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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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을 버린 대통령입니다.
검찰,국정원,국세청의 3대 권력을 정권의 시녀로 두지않고 집권자가 자기의 의지로놓아버린 것은 높이 평가해야 마땅합니다.
나머지 그의 과라는 것들 역시 사안별로 보면 아직 평가하기에는 너무 이른것도 있고 (경제문제), 비리같은 문제는 전임자들에 비하면 오히려 사소하다고도 할수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권력을 놓아버린 정권이 내세울수있는것은 도덕성밖에 없다며 국민들의 심판을 받으려 하는것아닙니까. 역대 집권자중 말로만 그치지않고 이렇게 국민을 신뢰하고, 권력은 국민에게서 나온다는 민주주의의 본이념에 투철한 이도 없는것 같습니다.
총선 전략이라 하시는데, 물론 정치인의 행동에는 계산이 없을수가 없지만, 노통만큼 진정성을 보여주는 이를 저는 여태까지 만나보지못했습니다. 더군다나 정당명부제,중대선거구제는 정치개혁의 여러 방편중 하나입니다.
보드카 레몬
03/10/1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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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와 종교만큼 논란을 불러 일으키는 것도 드물고, 그 신념에 가치관이 개입되는 만큼 객관적일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세계와 떨어져 철저히 타아에 대해 객관적일 수 있는 사람은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댓글들이 소모적인 것 같고 서로 벽을 마주 보고 소리치는 것 같지만 인신공격적인 것 외의 글을 읽으며 제 생각에도 조금씩 변화가 생기는 걸 보면 무의미하다는 생각은 안 드네요. 노정권이 얼마나 민심을 잃고 있는가라는 것에 대한 실질적인 인식같은 것도 생기고 말이죠.
'적과 흑'을 쓴 스탕달이 보수였지만 진보의 생각을 이해했던 것처럼...그 반대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척 어려운 일이기는 하지만 조금씩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해서 글을 올렸으면 합니다. 기분 나쁘지 않게 자신의 입장을 얼마든지 표명할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저도 쿨한 사람이 아닌지라 발끈하여 댓글을 달까도 했지만 차분히 읽어보니 흥분할 일이 아니더군요. ^-^;;
제 글을 지적해 주신 분도 계시지만 더 상의 댓글은 논란만 불러 일으킬 거 같아서 이것으로 마치려고 합니다. 한 문장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보면 제 입장을 충분히 표명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제게 개인적으로 하실 말씀이 계시다면 쪽지는 환영합니다.^-^
껀후이
03/10/1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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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스크롤의 압박...쩝
03/10/1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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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유저님께서는 이런 긴 스레드를 만드시는데 일조를 해놓으시고, 이제와서 '이런건 논의도 아니야' 라고 말씀하시는건 자가당착에 빠지는게 아닐련지..
논의와는 핀트가 엇나가지만, 자신이 참여한 토론은 책임 질 줄 아는게 진정한 매너라고 생각합니다..
뜻모를헛소리
03/10/1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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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이 열심히 쓴 코멘트를 한마디로 일축하는건?
초보유저
03/10/1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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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애초에 제가 참여했던 논의는 "노대통령의 재신임 발언에 관한"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아래쪽 리플들로 갈수록 일반적인 "노 대통령 지지자" 對 "그렇지 않은 사람"의 소모적인 논쟁으로 변질되 버린 것 같아
더이상 제가 참여했던 논의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뭐 넓게 보면야 모두 노 대통령과 관련된 이야기라고 하실 분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보면 모든 정치 문제가 결국엔 "대통령 對 국회" 아니겠습니까?
5meli 님의 좋은 지적은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제가 애초에 논의하고자 했던 부분은 "노대통령과 딴나라당의 잘잘못 시비"가 아니므로,
현재 논의되고 있는 논의는 제가 참여했던 토론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초보유저
03/10/1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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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제가 참여했던 논의는 "노대통령의 재신임 발언에 관한"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래쪽 리플들로 갈수록 일반적인 "노 대통령 지지자" 對 "그렇지 않은 사람"의 소모적인 논쟁으로 변질되 버린 것 같아
더이상 제가 참여했던 논의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뭐 넓게 보면야 모두 노 대통령과 관련된 이야기라고 하실 분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보면 모든 정치 문제가 결국엔 "대통령 對 국회" 겠지요.

5meli 님의 좋은 지적은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제가 애초에 논의하고자 했던 부분은 "노대통령과 딴나라당의 잘잘못 시비"가 아니므로,
현재 논의되고 있는 논의는 제가 참여했던 토론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hansnova
03/10/1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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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긴건 이라크 파병에 관해 한나라당이 파병하자고 해서 노대통령께서 들어주신줄 아는 사람이 많다는 겁니다. 노대통령이 현실적인 필요에 의해서 파병안을 제출한걸 여당이 무책임하게 반대한것인 사안인데 말이죠. 외국인 노동자법(맞는지 모르겠습니다)만 해도 그렇습니다. 정부가 제출을 했는데 오히려 기를 쓰고 반대하는건 여당이고 찬성하는건 야당입니다. 솔직히 웃기는 일입니다.
개인적으로 대통령보다 국회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한마디 하자면, 우리가 뽑은 대통령이니까(혹은 우리가 뽑든 않았든 우리나라의 다수가 뽑은 대통령이니까) 믿어주자는 사람은 있는 반면 우리가 뽑은 국회니까 혹은 내가 뽑은 사람이 아닐지라도 다수의 사람들이 투표한 국회니까 라는 말은 없는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법적으로 가장 우선적인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를 '딴나라당이 차지해버린 대통령 딴지걸기 집단'정도로 치부해버리고 생각을 시작하는것이 안쓰럽기 그지없습니다.
hansnova
03/10/1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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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물론 조중동에 말도 안되는 태클이 있다는거 역시 어느정도 인정합니다. 제가 신문을 봐도 이건 아닌데 하는 헛소리를 적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제가 보기에 아주 합리적이고 옳은 비판을 하는 경우에도 '수구언론과 거대야당의 횡포'라고 규정지어버린후 은근슬쩍 넘어가버립니다. 얼마전에 신당 의원께서 토론에 나오신걸 봤습니다. 지역감정 타파하자고 줄기차게 주장하시더군요. 물론 옳습니다. 한나라당의원님과 사회자께서 구체적인 방안을 물어보자 당황하시더군요. 그러면서 원론적인 구호만을 되풀이 하십니다. 구체적인 방안이 없습니다. 하긴 지역적 연고지역이 없긴 없으니 지역색이 그나마 없는 당이긴 하겠군요. Valki_Lee님의 말씀에 동의하는 바인것이, 아무리 봐도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않고 나는 이렇게 하겠다라고 제시하지 않은채 지역감정을 없애고 정치개혁을 하겠다는 원론적이고도 감정과 정서를 자극할수 있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포퓰리즘적이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비판하면 '수구세력의 딴지걸기'로 규정하고 그냥 슬쩍 넘어갑니다
03/10/12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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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저는 '재신임발언'이 대통령께서 당당해지기위해 내놓은 꽁수 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을까요..
대통령의 자리는, 그렇게 쉽게 '재신임'을 물을 만큼 가벼운 자리는 아니라고 봅니다만...
hansnova
03/10/12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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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 반대하는 세력을 모조리 수구세력으로 규정해버리니까 반대세력 없는 대통령, 모두가 일치단결해 미는 대통령을 바란다고 오해를 받는겁니다.(글쎄요, 오해가 아닌지도 모르죠) 얼마전에 모언론 사이트에 가서 이른바 노빠라고 자처하는 분들이 말씀하는 것을 보니 가관이더군요 얼마전까지 칭찬을 아끼지 않던 조순형, 추미애 의원이 민주당에 남았다는 것만으로 수구세력, 딴나라당(동의하지 않습니다만) 2중대라고 비난을 마구 퍼붓더군요. 겨우 그 한가지 사실만으로 어떻게 그렇게 태도가 바뀔수 있는지.. 그 의원분들의 전과 현재의 차이는 단지 노무현 대통령과 코드가 같은 당과 있느냐 아니냐의 차이 뿐이지 않습니까? 코드가 맞지 않는 자를 포용할줄 모르기때문에, 국민적 합의나 통합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노무현 대통령께서 욕을 먹는 것임을 인식하지 못하시는 분이 많은 것 같아 상당히 아쉽습니다. 저도 여러 사안에 관해서 노무현 대통령 지지자를 포함한 여러 의견에 관해서 귀를 기울이는 편이고 많은 사안에서 진보(일까요?)세력에 동의하는 바도 많습니다만(예를 들면 파병 문제라던가 지난번 유니버시아드 대회 문제 등등..) 그럼에도 반대파를 용납할줄 모르고 몰아붙이는 모습, 포퓰리즘적인 여러가지 모습들, 국민을 통합하기보다 분열시키는 모습들, 게다가 대통령께서 몇달 되지도 않아 무책임하게 재신임운운 하시는 모습을 보면 도저히 지지하려는 생각은 들지 않는군요. 그러고보면 글의 본의도와는 다른 댓글이 되었습니다만.. 다른 댓글을 다신 분들에 대한 의견 정도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하늘아이
03/10/12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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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다지 재신임발언이 좋게 보이진 않는군요. 어딜봐도 좋지 않은 경제상황에 뉴스만 틀면 나오는 듣기싫을 정도의 안좋은 일들이 대학4학년으로서 너무 힘들기만 한데.. 설상가상으로 일이 이렇게 까지 되다니.. 힘든 자리라는것도 알고 일이 많았다는 것도 알지만 그래도 큰 자리에 있는 만큼 제발 책임감있는 발언을 해주셨으면 좋겠네요.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그렇게 말한마디 한마디를 쉽게 내뱉을 만큼의 자리가 아니라고 봅니다. 선거철에 그렇게 전국을 돌아다니시면서 지지를 호소하셨을때 그저 대통령의 자리에 오르고만 보자라고만 생각하셨습니까? 한나라의 대통령이란 자리가 그 명예만큼 힘들고 고통스런 자리라고 생각해보신적 없으신지.. 묻고 싶네요. 물론 지지와 반대가 있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지극히 주관적인것 입니다.) 진심으로 쓴소리 해드리고 싶습니다.
03/10/12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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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현실입니다. 비단 정치 뿐만이 아닙니다. 삶은 곧 현실입니다. 이상은 어디에도 발붙이기 힘든 게 우리의 삶입니다. 미래를 향한 이상으로 가득 찬 행진은 현실이라는 가차없는 폭풍 앞에 사그러지기 일쑤입니다.

하지만 그럴지라도, 사람은 이상을 쫓으며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실을 인정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자세이지만,
현실에 굴복하는 건 꼴볼견 중 꼴볼견입니다.
아득히 먼 옛날부터, 언제나 [현실적으로 어쩔 수 없다]라는 이들이 존재해 왔습니다. 그리고 빌어먹게도, 이들은 언제나 사회 기득권층, 주류층에 은근슬쩍 편입되곤 했습니다.

저는 현실을 인정하며 살 것이지만, 현실에 굴복하며 살지는 않으리라 다짐합니다. 이는 다소 센티멘털한 제 성격에 기인한 바도 있습니다만, 여지껏 이런저런 삶을 겪어오면서 제 나름대로 내린 결론입니다.

"현실은 언제나 네 등 뒤에서 너를 주시한다. 그러나 너는 앞을 보며 걸어가라."

그래서 저는 노무현 대통령을 지지합니다. (그럴 가능성은 낮지만) 만일 재신임 국민투표가 행해진다면, 저는 당연히 그를 지지할 것입니다. 일 년 전에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투표권을 행사하고, 하루종일 개표 결과를 보며 일희일비했던 마음으로 말입니다.
애청자
03/10/12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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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이 무슨 초딩도 아니고 그렇게 가볍게 재신임 발언을 하시겠습니까...자신의 권력을 행사할 수 있는 검찰마저 자기손에서 버리고, 이젠 그 자리까지 내걸고 승부하는 겁니다. 그것을 무책임하고 가볍게 내뱉은 말 정도로만 생각하시는 것은 조금 그렇군요...게다가 포풀리즘 이라는 예기는 더더욱 이해하기 힘듭니다. 과연 포퓰리즘에 사로잡혀 있다면 이라크 파병에 대북송금 특검, 미국방문 등은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지금까지 보면 오히려 그 반대 아니었나요? 물론 지난 여러가지 말실수나 위도문제 같은 것은 비판받겠지만, 포퓰리즘이나 무책임하다는 것은 동의하기가 어렵습니다.
hansnova
03/10/12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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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상이라는 것이 이른바 조중동 없는 세상, 딴나라당과 잔민당(속칭),자민련 없는 세상을 원하는 것이라면 반대하고 싶군요.. 반대파없는 이상이라면 말이죠...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의 문제중 하나가 이쪽 가면 이얘기 하고 저쪽 가면 저얘기를 하신다는 거죠. 하기사 그때 상대 기분좋게 말해주는건 좋지만 -_-; 높은 사람일수록 말을 조심해야 하기 마련인데 미국 가서 한얘기와 우리나라에 다시 와서 한얘기가 약간 다르고, 이라크 파병에 관해서도 언제나 말하던 이야기들과 행동들은 또 조금씩 달랐죠 대중들 앞에서는 듣기좋은 구호만 외치고 구체적으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합니다 이것이 포퓰리즘입니다.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니 자신의 발언을 책임지지 못합니다 이것이 무책임입니다. 게다가 차라리 그발언이라도 유지하면 일관성이 있을텐데 이쪽 저쪽 가는곳마다 말이 약간씩 바뀝니다. 즉흥적인 발언도 많구요.. 자유분방하다는 점에선 높이 평가할수 있겠지만 대통령으로서는 마이너스 요소가 많겠죠.

이정부들어와서 제가 거의 유일하게 높게 평가하는 것이 검찰 통제를 버린 것입니다. 공정한 검찰을 확립하고 있다는 면에서 아주 긍정적인 방향이고,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요새도 심심하면 주장하는 표적수사에 관해서는 저 역시 쓸데없는 딴지걸기라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탈권위라고는 해도(검찰에 관한 것은 긍정적이지만) 최소한의 권위도 없이, 어디갈때마다 말이 바뀌고, 대안 대신 구호로 대신하고, 측근들과의 논의도 없이 갑자기 재신임을 들고나오는 경솔함에 대해서는 비판하고 싶군요
hansnova
03/10/12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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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r에서도 정치토론을 하게 될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만 =_=; 다른 게시판과 달리 그래도 심도있는 토론이 이루어지는 것을 봐서 역시 pgr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마린스
03/10/12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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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재확인하기 위해 국정을 흔들다니....지지도 떨어진것은 자기가 국정을 어설프게 운영했기 때문에 따른 당연한 반작용이고 나라를 제대로 운영해서 다시 올리면 될거 가지고 정치쇼로 인한
지지도 반등을 놀리다니..그 사이에 나라의 국정은 내팽겨치고..
전 김영삼 시절의 재래를 보는거같습니다
TribeMania
03/10/12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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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건 견해 대립이니까 그만두고, 경제문제에 대해서 한마디만.. 전, 경제문제가 왜 지금 정부의 실정으로 치부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의 경기침체는, 세계경제 침체와 지난 정부의 지나친 카드발행으로 인한 경기진작의 후폭풍 때문입니다. 게다가 북핵 위기까지 겹쳐 있으니 투자 심리가 살아나지 않는 건 당연합니다.
대부분 아시겠지만, 자본주의 경제체제에서는 불황과 호황이 반복됩니다. 호황뒤에 불황이 오는 걸 막을 수는 없습니다. 단지 그 불황의 시간을 줄이는 것이 가능할 뿐입니다. 지금의 한국경제수준은 예전 박통, 전통 시대와는 달라서 정부의 거시경제정책이 먹혀들기가 쉽지 않고, 정책의 효과가 나타나는데는 꽤 시간이 요구됩니다. 그런데 지금 정부가 들어선지 얼마나 됐습니까? 겨우 8개월 됐습니다. 왜, 지금의 경기침체에 대한 책임이 현 정부에 모두 돌아가야 하는 겁니까? 전 정부의 실책을 고스란이 떠 안은채, 정책의 효과도 제대로 나타나기 전에 섣부른 비난부터 하느냐는 겁니다..
TribeMania
03/10/12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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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조중동 같은데 절대 보도 되지 않습니다만, 현재 무역수지는 74억 달라 흑자이고, 전년도에 비해서 수출은 25% 정도 증가했습니다.(의심나시면 검색 사이트에서 뉴스 검색해 보십쇼) 경기침체에서 수출만이 유일한 희망이라는 것이 보수 언론들의 논조 아니었습니까? 그래, 수출이 증가하고 무역수지도 흑자라는데, 왜 경제위기론만 부추겨 보도함으로써 투자심리를 더욱 위축시키냐는 겁니다. (조중동 경제면은 없으니만 못합니다. 주위에 주식 투자 잘하시는 분께 물어보십쇼.. 조중동 경제면에 대해서 뭐라 평하시는지. 전혀 실물경제와 따로 놀고 있습니다)
물론, 문제는 흑자에도 불구하고 경기가 살아나지 않는 건, 우리 사회의 빈부격차가 커진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사회 전체의 부가 증가하더라도 상층부로 그 부가 집중이 되고 대다수에게는 부가 분배되지 않기 때문에, 구매력 상승 효과가 없는 것입니다. 사회복지 예산 비중이 20%도 안되는 나라에서 분배 좀 할라치면 태클들이 많은데, 좀 거시적으로 봤으면 좋겠습니다. 대공황을 겪었던 서구 자본주의 국가들이 괜히 노동자들 월급 올려준 줄 아십니까? 노동자들의 구매력이 상승하지 않으면, 물건을 만들어내도 살 사람이 없고 이는 또다시 공황을 불러올 것이란 걸 알았기 때문입니다.
세계경제도 살아날 기미이고, 조만간 경기침체도 좀 풀리리라 생각합니다만, 지금과 같은 심각한 경기 침체의 골에 빠지지 않으려면 갈수록 심각해지는 빈부격차에 대한 해결책이 필요하리라 생각됩니다. 분배가 성장의 발목을 잡는다고 난리치겠지만, 국민 일반의 구매력이 회복되지 않으면 다음번의 불황 때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문을 닫아야 할지도 모릅니다.
마린스
03/10/12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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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beMania//불황은 불황이고..노무현 정부의 무능한 대응으로 부산항은 이미 상하이항에 그 경쟁력을 완전히 상실했습니다.한겨례에는 보도가 되지 않았는지 모르겠는데 2차례의 파업으로 파업전 상하이를 앞서고 있던 순위는 이제 축 처져버렸죠.노통장의 무능력한 사태대응 능력과 맞물려 앞으로 어떤 사건이 터질지도 모르는 노릇이고..경제의 성과나 실책이나 바로 안나오는건 맞습니다.맞는데..왜 지금 불경기는 전 정권 탓으로 돌리고 수출이나 그런건 현정권 탓을 합니까--; 무역수지는 김대중 정권때부터 쭉~~그정도 흑자였습니다.그리고 정책의 일관성이 결여로 인한 불확실성은 생각도 안하는군요.노통장 아니었으면 훨씬 일찍 경기 회복 조짐이 일어날겁니다.
마린스
03/10/12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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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무슨 단순 경기탓으로 노통장을 공격합니까.일관성없는 정책.나사빠진 공무원들.무책임한 과격 발언들.코드 인사.욕 먹을 만하니 욕 먹죠.
TribeMania
03/10/12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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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스// 제가 언제 지금의 수출이 현정권 탓이라고 했습니까? 일부러 글을 나눠서 쓴 게 이런 말이 나올까봐 였습니다. 그리고 '노통장'이란 표현도 좀 거슬리긴 합니다만, 정책이 어떤 식으로 일관성이 결여되었는지 말씀해주시겠습니까? 경제 정책 면에서요. 그리고 '훨씬 일찍 경기 회복 조짐이 일어날 겁니다' 하시는데, 단순한 '주장'만 마시고, 어떤 식으로 노무현 정부가 경기 회복 조짐을 무너뜨렸는지 알아듣게 말씀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여론 조사 결과는 안보셨습니까? 현정부의 실정으로 최대다수가 꼽은 것이 경제문제였습니다. '단순 경기탓으로' 현 정부를 비판하는 사람 많습니다. 경제문제만한 이슈도 없습니다.
TribeMania
03/10/12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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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 인사' 또한 언급하셨는데, 코드 인사가 그렇게 욕먹을 일입니까? 역대 어느 정권 치고 자신이 추구하는 정책 방향과 일치하지 않는 인사를 기용한단 말입니까?(굳이 들자면 DJ 정부는 여기 해당되겠군요.. 자민련에 총리를 할당해서 '공조'를 하긴 했죠.. 결국에는 파국으로 이어지긴 했습니다만) 선거를 이긴 쪽에서 공무원을 임명하는 엽관제는 정책 방향이 다른 쪽을 포용하라고 생긴 것이 아닙니다. 성향이 같은 인사들을 기용함으로써 일관된 정책을 힘있게 추진하라고 그렇게 만든 것입니다.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는 자리는 당연히 '코드'가 같은 사람들로 임명해야지, 그럼 어떤 사람을 임명해야 된단 말입니까? 지금의 정권이 '코드 인사'라 비판받으면, 이런 비판에서 자유로운 정권이 얼마나 된다고 보십니까?
날으는 저그
03/10/12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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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은 전두환 시절부터 김대중때까지 지금까지 금융등 정치 기업등 여러가지 복합적인것 때문입니다. 하나의 예를들면 외국은행 평균금리는 4%인데 우리나라는 8%~잘나가면 1?%등 마구 올랐습니다. 그 때 기업들은 외국 은행에서 자금을 빌려 순수한 사업은 아니하고, 은행에다 맡겨 금리차이로 이익을 얻었습니다. 지금이야 금융쪽이 많이 투명해져 있지만, 아직 그 때 정치보던 사람들 아직도 그대로 있습니다. 이제는 변화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걸 막는 언론들 사장들도 그 때 그사람들입니다. 그런식으로 이익을 남긴 사람들입니다. 아직도 이나라 기업,정치등 주요인사들은 60살 이상 이나 삶을 산 노인들이 대부분입니다. 어느 정도 판단력,체력,사고가 많이 다름니다. 그게 보수세력입니다. 그 보수세력 밑에서 크는 사람에게 고기를 주고 싶습니까? 저는 한나라당,민주당이든 둘다 싫어합니다. 그저 변화를 하는게 그래도 대한민국이 발전하지 않을까합니다. 고인물은 썩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그 변화를 두려워하는건 늙었다는 뜻입니다. 한가지더 말씀드리면 박정희같은 사람뽑자고 하는데 이 자유가 퍼져 대통령한테 욕까지 하는 시대에 과연 맞을까요? 이 시대는 자기의지대로 정치를 할 수 있을까요? 폭력이 안되는 이 시대에? 자기 의지대로 밀수는 없습니다. 아마 노대통령의 변화가 야당과 언론의 반대에 부디쳐 재신임으로 국민의 지지를 얻으내려는 계획 같습니다. 국민이 변화를 생각 없다면 당연히 노대통령도 못할것입니다.<---제 생각
맛있는빵
03/10/13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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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같은 쓰레기매문가가 판치는 족벌언론들과, 같은 민족을 갈아마셔버리고 미국없이는 살수없다라는 희한한 사고방식을 가진 사대주의 정치인들, 유엔의 대다수가 반대하는 전쟁에 파병안하면 안된다라는 충성스런 다짐을 하는 수구 세력들이 있는한 나라는 혼란스럽습니다.
양동원
03/10/13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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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보다 더 심한 말실수를 하고 극단적인 포풀리즘을 보여준것은 야당이었습니다. 반미를 외치다가 슬쩍 말을 바꾸었다고 하는말이 있습니다. 반미를 외치면 표가 안나오는것은 한국에서 정치 하는 사람은 다 아는겁니다. 말을 바꾼것이 아니고 잘못된것을 알면서 상황 때문에 자신의 의지와는 다른 판단을 한것이죠. 그때 국회 다수당은 대통령이 팩임지라는 식으로 빠져 나가더군요. 추가 파병도 대톨령이 결정하면 이야기 하겠답니다. 야당 대선 후보 였던분은 촛불집회에 나오셨던데 평소 의지와는 달리 대선전에 표를 의식한것 같더군요.

야당 당수는 광복절날 성조기 흔들고 인공기 불태우는 모임에 참석 했습니다. 과연 이것보다 더 심한 노대통령의 말실수가 있었는지 모르겠네요.

대선이 잘못되었으니 다시 까보자는 해프닝도 있었고 아직도 재판이 진행중입니다.

야당 당수는 취임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대통령이 아닌것 같다 잘못 뽑았다는 말을 햇습니다. 이것보다 심한말이 있었나요?

야당은 대건때 서울 지역 표를 생각해서 행정수도 이전은 서울에 공황을 불러온다고 빨간 글씨로 써붙였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서울 민심이 움직이지 않자 재빨리 행정수도 추진 위원회를 구성하더군요. 대구 지하철 사고때는 당시 당선자 였던 대통령이 책임지라는 플랭카드를 붙였습니다. 대통령때문에 사고가 났습니까? 파업 하고 원전 반대 하는 사람들 대통령이 뒤에서 사주 했나요?

공격 하자는것이 아니고 대통령을 비판하는 만큼 야당도 비판해야 하는데 유독 의회는 국민의 뜻이라고 두둔하시네요 의회가 지금 과반이 넘게 야당이 차지 한것은 국민의 뜻이 아니고 여당에서 야당으로 날아간 철새의원들 때문입니다.
너구리토스
03/10/13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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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를 전혀 모르는 저로서는
"어쩌다가 대통령께서 저런 말씀까지 하실까...."
"왜 다들 대통령 못잡아먹어서 안달일까..."
"공식적인 자리에서 대통령을 비난하는게 과연 가능한 일인가.."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뭐 잘못했으면 비난을 받아야 마땅하다는건 당연히 알고있는데
왠지 제 머릿속에는 바르고 정직하고 국민들을 위해 노력하는 대통령과
자신의 권력을위해 대통령을 잡아먹으려고 비난하는 정치인들의 싸움같아 보이더군요. 지극히 주관적으로 보기엔 노대통령은 굉장히 착해보이시던데... 그리고 개인적으로 참 실수나 말한마디 잘못한거 이런거 가지고 싸잡아 비난하고 또 비난받은사람은 전국민에게 사과하고.. 이런걸 볼때마다 씁슬한 느낌이 들더군요. 도데체 누굴 위한 나라이고 대통령이고 정치인들인지... 국민들은 정말 힘들게 살고있는데 정치인들은 돈놀이와 권력놀이나 하고있으니...
게임의법칙
03/10/13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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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선거와 대통령 선거는 분명히 틀립니다.
의도하지 않게 선거판에 여러번 끼어봤었는데..
국회의원은 말 그대로 지게작대기 세워놔도 간판만 있으면 됩니다.
대도시 사시는 분들은 잘 모르겠지만 광역시 이하의 단위는 다 그렇습니다. 대도시는 유권자 수가 많아서 덜 먹히는 것 같습니다.
국민의 대변자라는 건 허상일 뿐이죠.
대통령 선거는 국회의원에 비해 조직세가 그렇게 강하게 작용하지 않고
돈봉투가 난무하지도 않습니다.
단언컨대 국회는 국민의 대의를 반영하는 기관이 아닙니다.
인터넷을 하고 여기 게시판에 글쓰시는 분들 연령층으로는
그다지 실감이 나지 않겠지만 (저도 나이가 많은 건 아닙니다.)
국회의원이라는 건 당의 공천과 자신의 재력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대통령만큼의 이미지 전략도 필요없죠.
스톰 샤~워
03/10/13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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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정치 상황에 대해서는 정말 뭐라 할 말이 없는 상태라 생각합니다. 어느 누구의 책임이라고 떠맡기기도 어색합니다. 모두의 책임이겠죠.
하지만 조선일보만큼은 제발 이 나라에서 사라져 줬으면 합니다. 위에 manic 님이 인용하신 글을 보니 아찔하군요.
수구도 보수도 민족신문도 아닌 오로지 권력에의 강한 집착이 풍겨내는 악취만 느껴져서 미쳐 버릴 것 같습니다.

요즘은 정치 얘길 하면 혼자 생각하는 말이 있습니다.
"이류 국민이 삼류 정치를 만든다"

정치문제에 관한 토론이 일어나면 모두들 내가 아닌 남의 탓으로 돌립니다. 그러나 결국 이류의 국민들이 삼류의 정치를 만들어 내는 것. 바로 나 자신도 그 이류의 국민입니다. 자기 스스로 일류 국민이 되도록 노력합시다.
Il Postino
03/10/13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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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톰샤워님의 말씀에 절대공감합니다.
전 국민의 수준을 정치인들이 따라오지 못한다라는 말같은 X소리가 없다고 봅니다. 현 정치수준은 우리 국민의 수준을 그대로 가감없이 반영한 겁니다.
혼란이 무섭고 싫어서 개혁을 주저한다면 결국 남이 와서 해버리거나 파국후에나 가증하겠죠.
안정적으로 하자구요?
우리 현대사에서 좋은 단어들 앞에 있는 ~적 들의 정체를 모르십니까. 한국적, 민족적, 안정적, 점진적... 이런 단어들이 결국은 하지 말자, 왜곡의 단어로 판명되지 않았습니까.
03/10/1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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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말이 그겁니다. 정치인들을 욕하는 국민들은 자신들이 뽑아놓은 '것'들이 뭔지나 알고 그러는 건지.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개혁이라는 것 자체가 과분한 건지.. 이런 나라에서 노통이 뽑힌 것 자체가 놀라울 뿐
물빛노을
03/10/1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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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런 나라기 때문에 노통이 뽑혔다고 봅니다만(먼산)
초보유저
03/10/13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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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물빛노을 님 말씀에 올인!

위에 노통 지지자의 말을 보면 대선과 총선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고 하시던데 말입니다. ^^
Il Postino
03/10/1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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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꼬리 잡지 맙시다. 놀랍지 않아요? 아직도 님들이 그렇게 존경해 마지 않는 세력들이 정치.경제.언론 등 사회전반을 휘어잡고 있는 데, 전혀 반대의 사람이 대통령이 되었다는 게.... 다양성의 사회에서 저런 집단들의 영향력이 조금씩 약화되어 가고 있다는 증거겠죠. 아쉽게 생각하시겠지만^^
hansnova
03/10/13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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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습니다! 노무현에 반대하는 분들께서 한꺼번에 조중동과 한나라당을 존경하는 세력으로 한순간에 치부되 버린것과 갑작스럽게 어떤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 지금까지의 모든 세력들을 한순간에 수구세력으로 몰아버리고 자신이 맘에 드는 사람만을 위한 정치만을 하고 다양성의 사회에서 자신만의 코드만을 강요하려 드는데도 노통의 지지자들께서는 다양성의 사회를 강조하려 하신다는 것이..
그리고 코드 맞는 인사를 등용하는 것이 왜 잘못되었느냐 하시는데 물론 정부가 어떤 정책을 실현하기 위한 이념이나 기준이 있고 그것을 실행하기 위해 코드 맞는 사람들을 임용하는 것은 옳은 일입니다. 법무부 장관이든 문광부 장관이든 경제부총리든 해양수산부 장관이든 말이죠(제 코드엔 맞지 않는 것이 아닌가가 싶습니다만..) 그런데 감사원장은 코드 맞는다고 임용할만한 성질의 자리가 아닌것 같습니다. 말그대로 감사를 하고 부조리한 것은 시정을 권유하는 자리에 (대통령 감사권까지 있다죠?) 그코드와 같은, 그것도 특별히 공직 경력도 없는 분이 앉는다구요?
뭐 개인적으로 행자부장관 해임안 건은 한나라당의 횡포라고 봅니다만.. 최근 코드인사들이 사회에서 고위층으로 진출 하는거 보면 4년 4개월후에는 이른바 말씀하시는 '기득권층'이 노무현 대통령 코드로 채워져 말씀하시는 '개혁'(과연 좋은쪽으로 될지 의문이군요 최악의 개혁이 되진 않을런지-_-)이 이뤄질런지 걱정일 뿐입니다.(그 말씀하시는 개혁이 기득권층의 인물 물갈이가 아님을 빌뿐입니다) 물론 그때가 되도 반대층을 계속 기득권층으로 몰아붙이는게 사라질것 같진 않지만요.
TribeMania
03/10/14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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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 조문 읽어드릴까요? 감사원은 '대통령 소속하의' 기관입니다. 대통령의 권력을 견제하는 것은 입법부와 사법부의 역할이지 감사원의 역할이 아닙니다. 감사원장을 누구를 임명하든 그것은 대통령의 마음일 뿐입니다. 요는 그 사람이 능력이 있는가 없는가 이지, 왜 '대통령과 코드가 맞는다'가 문제가 되어야 합니까? 그리고, 공직 경력이 없으면 어떻습니까. 일만 잘하면 그뿐입니다. 제환공이 관중의 경력을 보았다면, 춘추오패에 그의 이름이 없을 것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임명한 인사들이 '기득권층'이 될까봐 걱정하셨는데, 그렇게만 된다면 얼마나 다행이겠습니까 후후.. 지금의 강력한 기득권 세력을 눌러버렸다는 이야기이니, 개혁이 어느 정도 성공했다는 이야기가 되겠군요.. 근데, 너무 걱정마십시오, 지금의 기득권 세력은 뿌리가 강해서 4년만에 그렇게 쉽게 무너지지 않을테니 말입니다..
hansnova
03/10/14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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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감사원장이라는 자리'에 관해서는 제가 잘못알았군요. 하지만 지금은 춘추시대와는 약간 다르지 않습니까? 국정이 놀이터도 아니고 공직경력도 없는 순수한 학자출신을 단지 '코드가 맞다는 이유''만'으로 감사원장이라는 자리에 임용하기에는 너무 위험부담이 크지 않냐이거죠 물론 일을 잘할지 못할지는 시험을 해봐야 알겠지만 국가가 무슨 사람 테스트 하는 곳도 아니고 말이죠. 이런것 때문에 이번 정부가 준비되지 못한 정부다, 아마추어 정부다 하는 이야기를 듣는 것임을 깨닫지 못하셨단 말씀이십니까?
게다가 말씀 그대로 행정부에 대한 견제의 역할은 입법부와 사법부입니다. 그중 사법부에서는 이번 행정부 들어온뒤 정해진 법을 무시하고 대법원 판사 임용문제로 코드맞는 판사들이 들고 일어났구요. 노무현 지지층분들께서는 거의 대부분 이문제에서 '2000명 가까운 판사들중 150명에 불과한 코드맞는 소장파판사' 분들을 지지하시더군요.(개인적으로 문제의 옳고 그름은 차치하고라도 법을 가장 잘 지켜야 할 분들이 법적으로 정해진 대법원장의 권한을 무시했다는것 자체에서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
그리고 이른바 개혁적 생각을 가지신분들이 우리나라 입법부를 입법부로 생각도 안하고 무시한지는 오래전부터 아니십니까?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하면 언제나 수구세력의 딴지걸기로 규정하시면서 헌법 조문의 입법부 사법부의 역할을 운운하시다니요 ^^;
그리고 TribeMania님께서 말씀하신 밑의 3줄은 노무현 대통령의 개혁이 결국은 '기득권층'의 물갈이에 불과하다는 것, 그리고 그 개혁의 목표가 국가를 어떤식으로 이끌겠다는게 아닌 기존의 기득권을 자신들에게로 단순히 가져오겠다는 것이라는 것을 알고 계시면서도 일부 극렬 노무현 지지자들은 노무현 대통령께 지지를 보낸다는 것으로 이해해도 되겠습니까? 개혁이 기존의 기득권층 누르기,노무현대통령과 코드 맞는 분들이 기득권층으로 변하기와 동의어 혹은 거의 비슷한 말씀이시라면말이죠.
그렇다면 노무현 지지자들께서는 결국 새로운 기득권층을 노리는 자들이며, '개혁'이 성공하면 기득권을 놓지 않기 위해 어떤 비리라도 서슴치 않고 저지를 분들이며, 한경대라는 진보(?) 수구신문들의 편집권을 활용해 신당 일간지 수준의 신문들을 발행하고 몇몇 수구 방송들도 같이 이용해 국민들의 눈을 흐려 30%아래여야 마땅할 지지율을 70% 위로 올리고 맹목적인 반미로 국수주의적인 국가를 만들 분들이라는 말씀이십니까?
약간은 비약적인가요? 지금 노무현 지지자들께서 반대파에 하는 이야기들입니다. 어떤 비판을 해도 이런 종류의 발언들과 개혁 한마디면 일부 극렬 노무현 지지층들은 무조건 지지로 가더군요. 물론 그분들께서도 나름대로의 의견이 있고 저같이 아직 어리고 사회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는 놈이 빈약한 소견으로 그것을 굳이 침해하고 싶지는 않지만 언제나 반대파를 수구세력,기득권층으로 몰아붙이는걸 보면 답답하기 그지 없습니다.
물론 노무현 지지자들께서 모두 그런분들은 아닐거라고 믿고 싶습니다. 에휴.. 노무현 대통령께서 국정 운영을 정말 국민 모두에게 환영받을수 있게 해주신다면 이런 쓸데없는 소리를 하고 있을 이유가 없을텐데말이죠.
hansnova
03/10/14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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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놈의 빈약한 소견정도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치토론이라는건 정말 무섭군요. 사실은 결론이 내려지기나 혹은 어느 한쪽이 의견을 수긍하기가 정말 힘든 문제라는걸 알면서도 계속 글을 쓰게 되니 말이죠 ^^;
스톰 샤~워
03/10/14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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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주제에 대한 토론은 철저히 주관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어떤 사람도 객관적일 수 없죠. 이 때문에 상대방의 오류를 지적하는 그 사람이 똑같은 오류를 범하고 있습니다(저 역시 여기에서 예외가 아닐거라 생각하며 어느 누구도 자유롭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치 토론이 쉽게 종결되지 않는 이유죠.
오랜만에 PGR에 정치적 이슈에 관한 토론이 나와서 새롭습니다만 지나치게 과열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나는 객관적인데 너는 주관적인 생각에 치우쳐 있다'라는 지적은 적어도 정치적인 토론에서는 거의 유효하지 않은 지적이라 생각됩니다. 정말 그렇게 객관적인 사람이 있을 수 있는지 보고 싶네요.
초보유저
03/10/14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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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은 분명 대통령 직속 기관임이 맞습니다만, 환공과 관중의 예는 잘못 드셨군요.
님께서 보시기에는 노통이 환공과 같은 안목을 지녔다고 보실지는 몰라도,
지금은 춘추시대, 즉 왕권시대가 아니며, 노통에게는 환공과 같은 절대 권력이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hansnova 님께서 2003-10-13 22:05:24에 남기신 리플의 주 내용은 아마 첫 세줄이 아닐까 하는데요.
노통의 잘못된 생각을 지적하는 의견을 모두 수구 세력으로 몰아붙이고,
"자신이 맘에 드는 사람만을 위한 정치만을 하고 다양성의 사회에서 자신만의 코드만을 강요"하는 것이
노통의 일률적 지지자들이 말하는 개혁이요, 진보인가요?

이거야 원. 지금이 군사정권 시절도 아니고..
대통령이 하는 생각과 다르다고 해서 그 지지자들에게 빨갱이 소리 듣게 생겼으니 거참..
게임의법칙
03/10/14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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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유저님// 전 노통 지지자가 아닙니다.
대선 때는 솔직히 투표하러 안 갔습니다. 찍고 싶은 사람이 없어서.
다만 제가 총선 때 몸담았던 분이 한나라당이 아니었기 때문에
(참고로 저는 경상도 지역입니다. 무소속을 지지했었죠.)
한나라당의 선거전략에 여러번 치를 떨었지요.
고용당한 깡패들한테 맞은 적도 있습니다. 60년대 얘기 같습니까?
노통의 정치는 불안 그 자체입니다만
저의 정치 성향을 말하라면 반한나라라고 말하고 싶군요.

그리고 정치토론이 주장을 내세우기 애매한 점은 있지만
댓글마다 다른 이의 글을 비꼬는 말투는 받아들이기 어렵군요.
그 말이 옳든 아니든 그런 식의 말투는 님의 글수준을 깎는다는 걸 아셨으면 합니다.
님의 글 수준을
게임의법칙
03/10/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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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성향을 노통지지자와 반대자로 획일적으로 나누지 마십시오.
제 주변에는 한나라당 후보가 싫어서 노통을 찍은 사람들이 훨씬 많습니다.
정치는 현실입니다.
노통이 비판받는 건 다른 모든 이유는 제쳐두고 경제가 파탄났기 때문입니다.
거기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중요한 건 원인이 아니죠.
누가 100억을 먹었든 누가 10억을 먹었든 누가 빨갱이든 아니든
정책이 어떤게 맞든 그르든 그건 신문방송에서 떠드는 얘기고
(그저 술자리에서 안주거리 정도의 쓸모밖에는 없죠)
제일 중요한 건 내가 먹고 사는게 편한가 아닌가가 유권자의 생각입니다.
재신임에 관해서라면 노통을 지지하건 안 하건 재신임을 하는 쪽으로 결론날 겁니다.
어차피 노대통령이 하야할 것도 아니고 재신임 안해주면 파탄난 경제 더 파탄날 게 뻔하니까요.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은 거창하게 무슨 개혁과 보수의 대립 같은 게 아닙니다. 그건 신문에서 조작한 환상일 뿐입니다.
그저 피부로 직접 와 닿는 어려움을 말장난으로 가져다 붙인 것 뿐이죠.
자유지대
03/10/14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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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사람들이 노무현을 지지하는 가장 큰 이유가 반한나라 정서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반노통을 반한나라로 몰고 싶지는 않지만 정책의 세세한 점에 따른 지지나 반대가 아닌 "노통이 계속 집권해야하는냐 아니면
물러나야하는가" 라는 명제와 "한나라당이 드뎌 집권하는가 아닌가"라는 명제와의 차이점을 전 현시점에서는 찼을 수 없다고 봅니다.
(있다면 재발 답변해주십시요. 저도 노통 그만 찍고 싶습니다. 왜냐고요? 노통의 정책중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있기때문입니다.
예로 강남아파트로 대변되는 집값안정화, 대북송금특검문제, 이라크 파병문제등등 때문입니다)

초보유저님 // 노통이나 그지지자가 강요하는 자신만의 코드가 무었인지 답변해 주실수 있으십니까?
제가 생각하는 것은 노통이 주장하는 자신만의 코드는 다양성의 인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근거로서 과거의 인물로 보여지는 고건총리의 임명,
한나라당이 통과시킨 대북특검 수용, 검찰과의 토론회등등으로 볼수 있습니다.
단 다양성의 인정이라고 해서 모든 생각이 다 인정받아야하는건 아니라는 건 아시겠죠? 대표적인 예로 "남의 다양성을 인정할수 없다"란 생각은 다양성의 사회에서는
절대 인정받아서는 안되는 것이란 것도 아시겠죠? 참고자료로 이글 56번째리플로 manic님이 올리신 글중 조갑제씨의 발언록을 참조하시면 될 것같습니다. 과연 님이 보시기에 노통과 한나라당으로 크게 대변되는 이 정치판에서 어떤 쪽이 다양성을
죽이기 위해 자신들만의 코드를 강요하는 쪽은 어느쪽이라고 생각하시고 또 그이유는 무엇입니까?
초보유저
03/10/15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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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제 글의 수준에 대해 언급하시는 분께는 딱히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군요.
(사실 무슨 말씀을 하고 싶으신 건지도 모르겠군요.)

자유지대 님, 바로 위에 리플들을 보고 하는 말씀이신지요..
노통의 재신임 건에 대해 "노사모" 등이 가지는 "절대적"인 신뢰를 가지지 않은 사람들에 대해 한나라당 지지자 및 수구(!) 세력으로 몰아붙이는 모습이 안 보이신단 건가요? 그게 다양성을 인정하는 세력인지요.
뭐, 노통의 코드 인사에 대해서는 워낙 논란이 많고, 위에서도 여러차례 언급되었으니 차치해 둔다 해도,
적어도 노통 지지자들의 "타인 수구세력 만들기"는 여기 리플들에서도 너무나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지 않은지요?
자유지대
03/10/1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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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유저님 // 그래서 제가 설명드렸잖습니까? 현시국에서 노통에 대한 반신임은 한나라당 재집권과 같은 의미라고요.
저한테 다시 한번 설명해주시겠습니까? 노통 물러나라고 하는 말이 한나라당의 집권을 바란다는 말하고 무엇이
차이가 나는지. 서로간의 제로섬 게임이 아니라는 사실을 설명해주십시요.
대안을 가지지 못한 상태에서 외치는 반대가 과연 한나라당에 대한 지지와 무엇이 차이가 나는지도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저도 이번 10억수수 맘에 안듭니다. 제기준으로는 단 만원도 인정못하겠거든요. 하지만 그에 따라 하는 노통에 대한 반대가
한나라당의 100억의 인정으로밖에 해석되지않습니다.

그리고 또한 수구세력의 정의가 무엇인지 부탁드립니다. 님이 말씀하신 "타인 수구세력만들기" 란 의미가 어떤 리플에
적용되야하는지 잘모르겠거든요. 적어도 제가 보는 수구세력에 대한 정의에 의하면 이와같은 의미가 적용되야할 리플은
없었거든요. 물론 한나라당 지지자에 대한 리플은 있지많요. 적어도 단어에 대한 정의는 명확해야 서로 딴소리는 않하겠죠?


마지막으로 제가 저번 리플에 부탁드린 노통의 코드에 관한 님의 정의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자유지대
03/10/15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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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고 먼가 서로간에 오해가 있을 것같아서 다시 좀 덪붙힙니다.
제가 하는 말은 절대 노통을 비판해서는 안된다가 아닙니다. 반대로 비판은 하되 절대 노통에 대한 지지만은 철회해서는 안된다 입니다.
저번 리플에 말씀드렸다시피 저 자신도 노통의 정책에 반대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왜 아파트 가격에 대해 미온적인지, 관료층 물갈이에 미지근인지, 특히 이번 재신임을 왜
하는지(전대통령들처럼 꼬리만 잘르고 빠져나가거나 얼굴에 철판 깔지를 않는지)등등에 관해
불만이 많습니다.

다시말해 어떤 분이 앞리플에서 비유주신 것처럼 아버지의 예에서 힘들다고 자식들 앞에서 자신의 신세타령을 하고 실수를 저지르더라도 자식들이 해야 할일은
그 아버지의 용기를 붇돋아주거나 조언을 해주는 것이지 당신 아버지 자리에서 물러나라고 시위하는 것은 적절한 대응이 되지 못한다는 의미입니다
게임의법칙
03/10/15 15:03
수정 아이콘
초보유저님//
말투는 여전하시군요. 뭐 스타일이라 생각하고 넘어가겠습니다.
무슨 얘기가 하고 싶은가 이해를 못하신다면 알기 쉽게 얘기해 드리죠.
한나라당과 쪼개진 민주당,기타 당들 지지도 여론 조사 해보면 다 합쳐봐야 45% 정도 됩니다.
나머지 55%가 뭘 의미하는 것 같습니까?
재신임 여론 조사에서 재신임 하겠다는 50% 넘는 숫자가 전부 노통 지지자 같습니까?
얼마 전에 노통이 전라도에서 나를 찍은게 이회창이 싫어서 찍은게 아니냐고 말해서 문제가 된 적 있죠?
문제가 되긴 했지만 크게 틀린 말은 아닙니다.

노통이 재신임을 하자고 나온 것은 노통 지지자와 반노통의 숫자놀이를 하자는 게 아닙니다.
자신의 지지자와 반한나라를 합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해서 나온 말이죠.
한나라당에서도 물론 자신들이 승산이 있다고 계산해서 한나라당과 노통의 대립구도로 재신임 투표를 몰아가려다 여론조사 한번 해 보더니 지금 딴 소리 하는 중이죠.
지금 님이 범하고 있는 오류는 재신임이 노통에 대한 정책비판이라고 생각하는 점입니다.
현재의 상황에서 재신임 투표는 노통이냐 한나라당이냐의 선택일 뿐입니다.
그건 한나라당의 현재 태도를 보면 확연히 알 수 있는 사실이고요.

이해를 돕기 위해 다시 정리해 말씀드리자면
재신임의 찬반이 노통에 대한 지지와 같은 의미가 아니라는 점.
님이 원하시는 누가 진보고 누가 진보냐? 라는 대답과는 전혀 별개로
재신임 투표는 극단적으로 말해 한나라당을 택할 것이냐, 노통을 택할 것이냐? 로 흘러가고 있다는 점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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