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8/26 17:07:46
Name 스톰 샤~워
Subject GG? 치지 맙시다.
공방에서 게임을 하다보면 다 이긴 상태에서 상대방을 농락하려 드는 분들이 많이 계시더군요?

제일 먼저 GG? 를 칩니다.

제 생각엔 이건 비 매너라고 생각합니다.
GG를 칠 타이밍은 본인이 판단하는 것이고 GG가 안나오면 가서 확실히 이겨주면 되는데 바둑에서 "빨리 돌 던져" 하는 식으로 GG? 라고 치면 슬슬 화가 나기 시작하죠.
그러면 전 "No GG". "GG? is no manner" 라고 응수를 해 줍니다.

그러고 나면 비젼을 켜서 온맵에 멀티를 한 모습을 보여준다든지, You hojob. kakaka 라든지 슬슬 놀리면서 병력을 보내서 다 부수진 않고 겨우 막을만큼만 보내고, 겨우 막고 나면 또 좀 있다 그러고 하면서 농락하는 즐거움을 만끽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히 경고 합니다.
이기고 있다가 졸지에 패점하나 늘리기 싫으면 이길수록 매너를 지키세요.
전 상대방이 이렇게 비매너로 나오면 제 비장의 무기를 꺼냅니다.

"CPU 100%로 올리기 프로그램!!!"

제가 만든 아주 간단한 프로그램입니다만 이거 바로 돌려버립니다.
그러면 이때부터 상대방은 죽음이죠.
엄청난 랙이 걸리면서 저글링이 10Cm 전진하는데 1분 정도 걸립니다.
상대방이 게임방이라면 반드시 디스걸거나 Surrender 하고 나갑니다.
집에서 하는 분이라면 오기로 끝까지 와서 부수는 사람 있습니다만 한게임 농락 모드로 즐기려다가 약 한시간 가까이 매트릭스를 능가하는 슬로우모션으로 플레이하는 노고를 겪어야 하죠.^^;;;

물론 이런 행동이 정당한 건 아니지만 저로선 절대 양심의 가책을 안느낍니다. 오히려 비매너 게이머들을 응징하는 사명감을 갖고 있다고나 할까요?

여러분 매너 지킵시다. 특히 이기고  있을수록 더욱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ChRh열혈팬
03/08/26 17:14
수정 아이콘
그 프로그램좀 보내주세요-_- 노매너분들에게 한방 먹여주고싶습니다..ㅠㅜ;
Frozen_Flame
03/08/26 17:14
수정 아이콘
스톰 샤~워님 비매너를 비매너로 응징 하다니 넌-_-센스입니다.
03/08/26 17:15
수정 아이콘
물론 먼저 GG치는게 당하는 사람 입장에선 기분 나쁠수도 있겠지만.. 글쎄요.. 비매너에 비매너로 응수하는건.. 맵핵 쓴다고 디스 거는 것과 다를게 없지 않나요?
03/08/26 17:16
수정 아이콘
상대가 비매너라고 생각되어도 쓰신글을 보면 자랑스럽게 게시판에 올릴만큼의 일은 아니신거 같네요.
매너를 지키시죠. 매너는 선후가 있는게 아니잖아요.
03/08/26 17:17
수정 아이콘
전 GG? 라고 물으면...GGㅜㅜ라 대답하고 그냥 나와버립니다. 그게 더 속편하더군요. 화가나지만 제 실력탓으로 돌리면서 그러려니 합니다.
As Jonathan
03/08/26 17:19
수정 아이콘
저에게 누가 "GG?" 등 비매너라 칭하는 행위들을 한다면, 저는 그냥 웃는 이모티콘이나 "you good!"이라고 채팅을 보냅니다..^^
원인이 어찌되었던 간에, 제 생각은 게임 도중에 게임외적인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은 행위라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이기고 있을 수록 매너를 지켜야 한다는 말은 100%공감합니다^^;
MetaltossNagun
03/08/26 17:20
수정 아이콘
저한테도 보내 주세요..ㅡㅡ; 저도 저번에 저렇게 비슷한 경우를 당해서 정말 열받았었죠. 스타는 점점 초보가 하기엔 버거워집니다..ㅜㅜ
03/08/26 17:36
수정 아이콘
Frozen_Flame님 그럼 비매너를 매너로 '응징'할 수 있나요?
이묘한
03/08/26 17:36
수정 아이콘
사실 초보때는 상대방이 gg?하면 바로 디스 걸어버렸죠 --;;
지금이야 공방에서 잘 지는 편도 아니고 xp라서 디스도 안걸리더군요
그냥 한번 ^^ 해주고 말지요. 요즘은 상대가 u map hack? 1x nom 이래도 "매너 하세요 " 라고 말하고 제가 먼저 나갑니다..
패 올라간다고 경험치가 떨어지는것도 아니고 욕한 님도 뜨끔하겠죠
03/08/26 17:38
수정 아이콘
저런 놈들은 쓰레기입니다. 사람에게 지키라고 있는 매너는 저런 것들에게는 지킬 필요 없음
이묘한
03/08/26 17:39
수정 아이콘
dooboo님 비매너를 매너로 응징할수는 없지만 매너를 지켜가면서 하자는 말씀이죠. 비매너를 비매너로 응징한다고 달라지는건 없죠. 점점 베넷 매너만 나빠질뿐...... 그냥 승패를 떠나서 게임을 즐깁시다..
Frozen_Flame
03/08/26 17:41
수정 아이콘
dooboo님// 꼭 응징을 하셔야 합니까?
03/08/26 17:44
수정 아이콘
승패를 떠나서 게임을 즐기자는 말씀도 좋은 얘기긴 하지만,
그래도 저런 경우를 당하면 승패를 떠나서,속 터지는 사람도 많죠.- -;;
변이섭
03/08/26 17:44
수정 아이콘
Frozen_Flame님 말에 "올인"!
용서하세요~ ^^;;
강용욱
03/08/26 17:44
수정 아이콘
이 글은 제가 예전에 쓸까 말까 한참 망설이다.. 결국 포기했던 내용이군요.. 스톰샤워님의 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정말 화가 나더군요..
한번은 TvsT전에서 제가 거의 암울모드.. 제 본진과 앞마당.. 그리고 11시 섬지역..(로템입니다.) 을 겨우 겨우 가져가서 베틀 3대 정도 나왔을 때.. 레이스 약 3부대가량이 섬 지역을 배회하다가 결국 쳐들어 오길래 어쩔수 없이.. 정말 상대가 안되는거 알만서도.. 배틀을 출격했죠..
바로 상대방이
"gg"
"kkk"
이러더군요...

고등학교 졸업하고 처음으로 디스를 걸어봤습니다-_-+
그러면 안되는 거 알고 안하겠다고 마음도 먹었건만.. 막상 그러한 상황이 닥치니.. 쉽지가 않더군요..

그러나 비매너를 비매너로 맞서는 것 또한 좋은 모습은 아니겠죠..
또 이러한 일이 일어나면 스스로 어떻게 할 지 장담은 못하겠지만..
앞으론 디스는 안걸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피바다저그
03/08/26 17:47
수정 아이콘
즐기세요.. 시피유 100%로 올리는 플램.. 음.. 전에 1.08인가 1.07인가에 썻던 플램하고 비슷하군요.. 저도 예전에 맵핵 유져보다는 배신유저들한테 종종 쓰곤 했는데.. 그냥 즐기십시요.. 뭐 농락모드 당했으면 좀 열을 받겠지만.. 즐기면서 하시면 더 좋을듯 싶군요.. 그렇게 응징하셔야 맘이 편하시다면야.. 뭐 어쩔수 없지만요... 즐겜요..
이카루스테란
03/08/26 17:48
수정 아이콘
비매너를 비매너로 맞서봐야 비매너만 늘뿐이죠. 상대가 GG?라고 물어봤다면 그냥 GG치고 나옵니다. 다음에 실력을 길러서 이기는게 제일 좋겠죠? 물론 만나기는 힘들겠지만...ㅎㅎ
세츠나
03/08/26 17:52
수정 아이콘
dooboo님께 말씀드릴건 이건데, 비매너를 비매너로 "응징"하면 그 사람이 그 후부터 매너행위를 하게된다는 말씀입니까? 아니면 우리 개인이 법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공권력이라는 말입니까? -ㅅ-;;; 아주 어이가 없네요...저는 밑에 "우리는 첼로 조율사가 아니라 첼로의 현이다" 라고도 썼었는데(그땐 하프라 썼던가요?), 이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내 자신이 매너를 지켜도 내 자신의 정당성/우월성이 확보될까 말까 하는 판에, 똑같이 비매너행위를 하면 그 사람과 다를게 뭐란말입니까? 다만 비매너 1명 -> 비매너 2명이 될 뿐이지 않습니까? 그게 뭐 대단히 잘하는 짓이라고 큰소리인지 [...]

또 인간님에게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자기 감정을 충족시키기 위한 비매너행위를 당연한 도덕적 행위로 정의하려하지 마십시오. 비매너를 비매너로 상대하는 행위 자체보다, 그걸 도덕적으로 미화시키는 것이 더 추합니다. 차라리 "열받으니 디스건다"고 솔직히 말하는 편이 낫습니다. 왜 굳이 변명하시죠? -ㅅ-

그 한번(혹은 계속)매너행위를 했건 안했건 인간의 가치는 하락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똑같은 천부인권을 가진 인간이고 우리에겐 처벌할 권리따위 없습니다. 지금 멀쩡히 이 글을 읽고있는 나 자신도 어떤 도덕적 기준으로 판단하면 구제불능의 쓰레기가 될 수도 있는겁니다. 동등한 입장에서 동등한 복수, 즉 자력구제를 하겠다...이런 이야기라면 이해하겠습니다. 왜냐, 그 자체가 위법이고, "위법행위인줄은 알고있지만 도저히 못참겠어서 한다" 이건 인간적이고, 인간적 약함을 보이는 것일 뿐이니깐 말입니다. 하지만 "갚아줄 권리가 있다" 는 따위의 생각은 자신을 인간 이상의 존재인듯 생각하고 있는 전형적인 소아기적 우월감입니다. 제발 스스로의 마음을 조심하세요. 인간의 양심이란 간사합니다.
in-extremis
03/08/26 17:53
수정 아이콘
음 개인적인 차이가 있겠지만
집착을 버리시면 좀 더 편하게 대처가 가능할거라고 생각됩니다.

남을 이기기 위해서, 실력을 자랑하기 위해서 게임을 하시는 것이 아니라면
게임하는 과정을 즐기기 위해서, 순간순간 전략을 선택하고 유닛을 컨트롤하고, 그것들일 진행되는 것을 즐기기위해서 게임을 하신다면
머 굳이 그런 쓰레기같은 것들한테 열받으실 필요 없다고 봅니다.
그런 것들한테 엷받는게 오히려 손해지요..^^
난폭토끼
03/08/26 17:54
수정 아이콘
음, 그냥 GG?라고 하시는군요.

소시적에(꽤 오래전입니다.04때쯤인가...) 꼭 실력을 탓하지 않고 re?를 계속 외치는 분들이 있어서 리겜에서 이길때면 gg ok? 라고 했던적이 있었죠. 그리고 친구들과 날밤까며 팀플할땐 같은 방제로 죽 달리는데 꼭 계속 찾아오는 사람들이 있었죠... 그럴때도 화끈하게 이기고 나선 gg ok?를 날려주었죠...그땐 응징' 의 차원에서 그 멘트를 하곤 했지만 여튼 상대방이 엄청나게 약오르는것만은 사실인것 같더군요...
in-extremis
03/08/26 17:54
수정 아이콘
윽 오타군요..엶이 아니고 열입니다..ㅡㅡ:
스톰 샤~워
03/08/26 17:54
수정 아이콘
물론 용서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죠. 그러나 그동안 받은 스트레스는 어떻게 합니까? 그냥 GG? 한번 쳤다고 저런 극악의 방법을 내놓진 않습니다. 온갖 수치스런 방법으로 모욕을 가하는 사람들에게만 쓰죠.
그리고 비매너를 비매너로 맞선다고 해서 비매너가 늘어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그 사람들은 원래 비매너였으니까요? 매너인 사람한테 비매너를 쓰면 비매너가 늘어나겠죠.
오히려 "아 뜨거라" 하고 삼가할지도 모르지 않을까요?
항즐이
03/08/26 17:55
수정 아이콘
음.... 전 상대가 GG 치고도 계속 공격하길래 GG?라고 해본적은 있는데요. -_-;; 그럴땐 정말 난감합니다. ㅡ.ㅡ
세츠나
03/08/26 17:56
수정 아이콘
...뭐 장황한데, 결론적으로 "비매너를 비매너로 갚기" 자체에 대해서는, 인간인 이상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자신은 하지 결코 하지 않을 일이지만 반대로 남이 했다고 해서 경멸할 권리같은건 저에게 없죠. (다만 제게 사법권이 있다면 그 행사는 별개겠죠 -ㅅ-; 말하자면 죄는 미워하되 인간은 미워하지 않는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나 그 되갚음 행위를 정당화하는 이론 (비매너 하는 놈은 쓰레기니깐 갚아줘도 상관없다, 또는 반드시 갚아줘야한다...또는 자신이 무슨 하늘이 선택한 용사나 심판관이라도 되는 듯이 응징을 가해야 된다는 이론) 같은건 아주 어이가 없다 뭐 그런 얘기입니다. 인간이 인간에게 복수를 하는건 이해를 할 수 있겠지만, 어느 위대하고 숭고한 정신을 가진 분께서 그 죄지은 비천한 인간에게 동일한 행위로 보복하신다는 치졸한 이론같은건 도저히 저로서는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Ella-Misty
03/08/26 17:57
수정 아이콘
CPU100% 올린다는 그 프로그램 몇 번 당해본 적 있는거 같은데요.. 상대방이 아무 이유 없이 map.. haha 이러더니 랙을 걸리게 하더군요.. 정확히 그런 프로그램인지 아니면 손장난으로 ctrl+alt+del을 여러번 누르는건지 알 수는 없지만 정말 안좋더군요.. 그리고 게임 내용을 떠나서 제가 게임에서 졌다고 생각되면 입술한번 꾹 깨물고 게임에서 그냥 나가는 길을 택하지 디스를 걸거나 아니면 프로그램을 쓴다거나 하는 것은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이묘한
03/08/26 18:00
수정 아이콘
한겜 하고 오니까 덧글이 많이 달려있네요 ^^ 방금도 map hack good이러길래 na ga ju gga yo? 하니까 그냥 gg치고 나가시네요 .
물론 비매너에 당하면 열받는 적도 많지만 어차피 어떻게 할수도 없는거고 한명이라도 매너를 지키시다보면 언젠가는 전체적으로도 효과가 오겠죠.
세츠나
03/08/26 18:01
수정 아이콘
스톰 샤~워/ ...그럼 GG?라고 친 사람이 그 단어를 통해 하고싶었던 말인 "귀찮게 버티지 말고 나가라" 는 메시지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 쪽에선 좀 핀잔을 줘서 자기 나름대로 비매너라 정의한 '버티기 행위'에 응징을 가하고 싶었을지도 모르지 않습니까? 그럼 그것을 통해 버티기를 그만두게 되셨나요?...자신은 그만두지 않으면서 왜 남은 그만둘거라 기대하십니까? -ㅅ- 인터넷 토론문화에서도 많이 보이는 오류이지만, 자신이 바뀌지 않으면 남도 바뀌지 않는겁니다. 차라리 대나무에 사과가 열리길 기다리세요.

그리고. 비매너를 비매너로 맞서면 비매너가 늘어납니다. "내 자신"이 비매너가 되죠. 자신도 원래 비매너였으니 상관없다고 하실겁니까? [...]
스톰 샤~워
03/08/26 18:06
수정 아이콘
세츠나님// 댓글에서도 얘기했지만 GG? 한번 쳤다고 그렇게 하진 않는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전 온리 프로토스 유저라서 버티기가 안됩니다. 테란은 탱크 잔뜩 언덕에 올려놓고 버티기 하거나 저그는 성큰, 스포어 도배로 버티지만 프로토스는 버티기가 거의 불가능하죠. 물론 포톤과 하템으로 잔뜩 뭉치고 있으면 가능하겠지만 하템이 그리 많다면 공격을 나갔겠죠. 그리고 게임중에 "너 졌으니까 나가라" 라고 얘기하는 게 올바른 건가요? 물론 제 행위가 정당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렇게 비난받아 마땅한 것도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현실에서야 불법을 처리할 수 있는 공권력이 있지만 공방은 그야 말로 무법천지 아닌가요? 세츠나님 말씀대로라면 무법천지에선 약자는 무조건 당하고 살수 밖에 없다는 것 같은데 자위권 정도로 해석되지 않을까요?
03/08/26 18:15
수정 아이콘
같이 게임하는 사람 기분나쁘게 하면서 (정말 기분 더럽습니다.) 게임을 즐기는 사람에게 프로그램을 써서 응징한다는 것. 통쾌하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자신이 기분나쁘다는 것은 정말 상대적인 것이겠지만, 전 제가 초보라서 그리고 위와 같은 경험이 많아서 그런지 몰라도. 글 쓰신 분의 입장 충분히 공감하는 바입니다.

옳다 그르다 라고 판단할 문제는 아닌 것이, 제로-섬 현상으로 보면 되기 때문입니다. 누가 먼저던지 한쪽이 비매너, 혹은 심한 모욕감을 안겨준다면 피해자만 존재하게 되지만, 비슷한 방식으로 대응한다면 서로가 불쾌하게 느껴지겠지요. 결과는 마찬가지입니다. 남을 아프게하면 자신도 아프게 된다는 명백한 사실을 느끼게될 뿐입니다.
세츠나
03/08/26 18:23
수정 아이콘
물론 참을 수 없다면 할 수 없죠. 위에도 썼지만, 비난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 누군가에게 비매너 행위를 한다는 것 자체가 스스로 당해도 할 말 없게 만드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되갚지 않으면 더 좋겠지만 말입니다) 다만 "정당화하지 말자"는 거죠. 특히 그런면에서 응징이라는 단어가 좀 거슬리는 부분이 있기에 자꾸 꼬투리를 잡게 되었는데...다시 말씀드리지만 '보복하지마라'고 말로 주장하고 싶은 것은 아닙니다. 그런건, 그저 저 자신이 하지않음으로서 타인에게 주장해야하는 것이겠죠...
03/08/26 18:26
수정 아이콘
세츠나님// 어처구니가 없군요. 제가 언제 그렇게 대단한 도덕적인 우월성 내지는 정당성을 주장했습니까. 세츠나님은 평소 생활하실 때 그런 것들을 항상 염두해 두고 하시나 보군요. 그리고, 비매너인(편의상 )을 비매너로 대하면 저도 비매너인이 되는 것 맞습니다. 하지만, 단지 그게 다입니다. 개인적인 화를 잠시 풀면 된 것입니다. 그게 그렇게 큰 죄(?)입니까? 이런 일이 뭐 대단한 사회 도덕에 문제되는 일인양, 그렇게 말씀하지 마십쇼.
이묘한
03/08/26 18:30
수정 아이콘
매너 지키자는 말이 이렇게 힘든거군요... pgr안에서도 이러니 베넷은 말할것도 없겠네요.. 제목을 "비매너에는 비매너로 갚아줍시다" 라는 식으로 바꾸시는게 더 좋겠네요.
03/08/26 18:36
수정 아이콘
글쓴이의 얘기는, 비매너를 당하면 상대방이 기분이 많이 상하니 매너 게임을 하자는 말입니다.
세츠나
03/08/26 18:42
수정 아이콘
dooboo님/ 제가 좀 군자연하는 듯이 보였나보군요. 굳이 답하자면 항상 염두에 두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는 편입니다. (다시말해 꼭 그대로 하진 못한다는 의미이기도 하고,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죠) 그리고 죄라고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자신 스스로를 편리한대로 대하는 태도를 조심하자는 얘기죠. 저는 뭐 그렇게 "나쁜 얘기" 했던게 아닌데 너무 고깝게 생각하시는거 아닌가 합니다.

음...다시 보면 약간 악의적인 어조를 고의로 쓴 점에 대해서는 제가 실례를 범했나 싶군요. 다만 본의를 먼저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인간은 제 나름대로의 도덕기준이 있고 그대로 살아가는 것은 자명한 이치입니다. 다만, 좀 더 높은 도덕기준을 가지도록 노력하는 것은 좋은겁니다. 서로 그렇게 될 수 있으면 좋겠지요...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할지라도 말입니다. 예를들면,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서는 "군대"가 필요합니다. 전쟁을 하기위한 도구죠. 하지만 "반전운동"에도 나름대로의 의의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군대에 몸담고 있는 동안에라도, 의식은 항상 "반전"에 맞춰져있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게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길이 아닐까요?

뭐 개인적 의견이긴 합니다만...한번쯤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네요. 제가 굳이 이 정도의 글에 따지고 드는 이유는 작은 일에 적용되는 사고방식이 큰 일에도 적용되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스톰 샤~워
03/08/26 18:51
수정 아이콘
음... 제 글 때문에 논란이 생기게 된 점 죄송하게 생각하구요. 세츠나님의 말씀은 좀 더 생각해 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전 아무 거리낌 없이 썼습니다만 좀 더 생각해 볼 부분이 있네요. 사실 이거 쓴 적은 세번인가 네번 정도 밖에 안됩니다. 이거 쓰면 저도 겜을 못하니까요.^^;;; 엄청 열받을 때만 쓰죠.
어쨌거나 무법천지에서 불법을 행하는 자에게는 예수님처럼 왼뺨을 때리면 오른뺨까지 들이대는 것 밖에 없는지 생각을 해 봐야겠습니다.
이묘한
03/08/26 18:52
수정 아이콘
dooboo님 글쓴이의 애기는 비매너를 당하면 기분나쁘니까 매너 게임을 하자는 이야기인데 왜 논란이 생겼을까요? 스톰 샤워님 말씀대로 조금 생각해볼 부분이 있네요.
03/08/26 18:55
수정 아이콘
세츠나님// 가끔 느끼는 거지만, 통신상의 짧은 글은 서로에게 오해를 가져다 줄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좀 흥분했던 점은 사과 드립니다. 그리고,세츠나님의 "제가 굳이 이 정도의 글에 따지고 드는 이유는 작은 일에 적용되는 사고방식이 큰 일에도 적용되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 라는 말이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군요. 감사합니다.
03/08/26 18:56
수정 아이콘
그런식으로라면 비매너로 응징당한 상대방도 똑같은 사명감을 가질수 있는것 아닌가요. 어쨋든 상대방도 '비매너'에 당한것이니까요. 복수는 복수를 낳는다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뭐 개인적으로 화난다->복수한다 는것에는 충분히 공감도 가고 그럴수도 있다라고 생각하지만 저런 방법은 비매너를 없애는데 아무런 도움이, 오히려 비매너를 조장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적어도 남에게 권할만한 최선의 방법은 아닌것 같습니다.
하늘하늘
03/08/26 19:08
수정 아이콘
안타깝네요. 그런 건 나도 당해봐서 어떤기분인지는 충분히 공감합니다만 그렇다고 '응징'하는건 옳지 않아보입니다. 그렇게 하면 자기야 기분이 풀릴지 모르겠지만 그런 행동은 또다른 비매너를 낳기 마련이니까요. 자기 분풀이로 인해 피해는 또 다른 사람이 받습니다. 사실 그런것도 몇번 당하다보면 무시하게 됩니다. 자기를 위해서도 걍 무시하는게 최고입니다.
어쩔줄을몰라
03/08/26 19:20
수정 아이콘
플래쉬. 애니메이션 "잔뜩" 넣어서 하나 만든 거 플레이 시키면 대략 cpu 100% 나옵니다. ㅡ.ㅡv
허접태란
03/08/26 20:04
수정 아이콘
re game 을 외친후....반드시 이겨 돌려주져. 그런데 지면 ㅠ.ㅠ
다크고스트
03/08/26 20:13
수정 아이콘
이런문제로까지 상대방에게 자기의견을 납득시킬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성격이 전부 다르고 평소때 성격이 차분하신 분들께서는 그냥 그러려니...하고 넘어갈수 있는 문제고, 그렇지 않은분께서는 화날수도 있는 문제지요. 사람마다 다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상대방의 그러한 거만한 태도가 결코 눈에 좋게보이지 않는것은 사실이죠. 그냥 자기 취향대로 게임을 즐겼으면 합니다. 이게맞다, 저게맞다 할수있는 문제는 아닌거같네요.
in-extremis
03/08/26 20:32
수정 아이콘
그렇죠..
옳다 그르다 라고 판단할 수 있는 문제는 세상에 얼마 없습니다.
우리가 때로는 절대적이라고 생각하는 도덕성이나 법조차도 옳고 그름의 판단이 모두 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한쪽은 받은 대로 준다 라는 방식을 따르고 그 방식이 정당하다 라고 말하는데 한쪽은 그렇게 정당화하지는 말자는 이야기인 것 같군요..^^
As Jonathan
03/08/26 20:39
수정 아이콘
피지알에서의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 중에 하나는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는 것입니다..
즉, 자신의 의견이 100%옳다고 주장하지 않고 또 자신의 의견을 남에게 설득시키려하지 않는 모습이 중요합니다^^
서로의 생각을 밝히시면 됩니다.. 꼭 논쟁을 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피지알 식구들은 항상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그래야 저도 행복하거든요^^
세츠나
03/08/26 21:38
수정 아이콘
제가 좀 건방진 소릴 한 셈인데 좋게 받아들여주시니 감사하네요 ^^;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TheMarineFan
03/08/26 22:21
수정 아이콘
어쨌든간 나쁜 표현으로 지가 욕해놓구 똑같이 하면 욕한놈과 똑같은 놈 되는거죠..
03/08/26 22:48
수정 아이콘
노매너라기 보단 '도발' 이죠 +_+

저도 정말 싫어함니다.. 울컥 하거든요
선풍기저그
03/08/27 00:00
수정 아이콘
ㅋㅋ 비매너유저에대한 비장의 카드를 가지고 계시는군요..굿,!
지가 다이겨노코..먼저gg 치는 인간들 재수없죠..
그프로그램 나두 너무너무 갖고 싶네요..
물론 마음넓으신 분들은 상대가 아무리 비매너라고..착하게 대처하시겠지만.. 전 비매너는 응징하자..쪽이거든요..
글구 비매너한테 매너지킬필요없죠머~
Kim_toss
03/08/27 00:57
수정 아이콘
저는 GG? 이렇게 해본적은 없지만..
게임이 많이 유리해진다 싶으면..다크아칸으로 마인드 컨트롤같은 거 하거나..꼭 아비터를 뽑곤 했는데..이제 그런짓은 하면 안 되겠군요..
03/08/27 02:48
수정 아이콘
그렇게 당했을 땐 그냥 나가는게 제일 속편한 것 같은데요.

설마 ID를 외워서 귓속말로 후속타를 날리진 않겠죠.

보기 싫은게 있으면 고개를 돌려야죠. ^^;
동동주♡사랑
03/08/27 02:48
수정 아이콘
저는 상대가 지지부진 버티기 모드로 들어가면 GG? 라는 물음을 다르게 하곤 했었지요.. wanna nuclear?
물빛노을
03/08/27 02:55
수정 아이콘
뭐...농락모드를 당하건 뭘 당하건...실력이 모자라는 건 어쩔 수 없는겁니다. 막말로 꼬우면 친구 목록에 올려놨다가 죽어라 연습해서 이겨주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마요네즈
03/08/27 03:09
수정 아이콘
그런데 중요한건 이 글의 골자가 '비매너에는 비매너로 갚아줍시다'라는게 아닌데, 자꾸 그 쪽으로 몰고가는 건 조금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03/08/27 07:55
수정 아이콘
글쓴이의 의도와 기분은 잘 알겠습니다.
그렇지만 피지알에 들어오는 수많은 사람들의 시간낭비를 생각한다면..
굳이 이런 글을 자게에 올려서 이런 소모적인 리플이나 생산할 필요가 있을런지요.
남들에게 이게 읽을 만한 글입니까..?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2377 [잡담] 감동적이었던 만화... [92] Mechanic Terran6073 03/08/26 6073
12376 온게임넷 왕중왕전.. 지금 경기한다면? [3] $$new ice hunter$$3439 03/08/27 3439
12375 [잡담]마크로스에 관한 짧은 이야기 [19] nodelay1595 03/08/27 1595
12373 성학승..계백.. [22] 이직신3545 03/08/27 3545
12372 {잡담}한컴에 모니터 두대쓰기. [5] 캐터필러3041 03/08/27 3041
12371 [잡담]예전 핫브레이크배 같이 말고... [17] 예진사랑2447 03/08/26 2447
12369 추억의게임. street fighter 온라인으로 돌아오다. [20] Debugging...1845 03/08/26 1845
12365 MBC게임 팀리그를 보고... [22] 민정환3303 03/08/26 3303
12361 [문자중계] 온게임넷 첼린지리그 & MBC 팀리그 약간.. [256] 임욱재3833 03/08/26 3833
12357 GG? 치지 맙시다. [54] 스톰 샤~워3948 03/08/26 3948
12354 [잡담]너무 좋은 사이트가 폐쇄하는군요. [3] 난무의태도3193 03/08/26 3193
12352 (잡담) 나만의 베스트 영화 5 [49] 몽땅패하는랜2705 03/08/26 2705
12351 한웅렬선수를 생각하며 잡담.. ArtOfHan... [12] 박경석4159 03/08/26 4159
12349 About,, XellOs[yG] [19] Silent_TM3338 03/08/26 3338
12347 about Nal_rA [18] clonrainbow3706 03/08/26 3706
12345 제 나름대로의 Recommend NewAge [27] ataraxia2688 03/08/26 2688
12343 마이큐브 온게임넷 스타리그 BGM [12] itbbon4530 03/08/26 4530
12341 [잡담] 소년을 위로해줘.. [9] Blackthought1879 03/08/26 1879
12340 8월 27일 5년만의 화성 대접근! 생애 마지막 기회! [6] 서창희2522 03/08/26 2522
12338 추억의 프로게이머 [35] let's go4880 03/08/25 4880
12337 [피투니] MBCgame 2nd StarLeague Sponsor 결정.! [12] 피투니3543 03/08/25 3543
12336 [알림]전적업데이트 관련 [9] Altair~★1621 03/08/25 1621
12334 [잡담]오늘 엠비씨게임 최종예선전에서.. [19] ZER93156 03/08/25 315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