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http://splashimage.net 에서 퍼왔습니다.)
지금은 선수생활을 잠시 접으신 한웅렬선수 꼭 다시 돌아올거라 믿습니다.

제가 한웅렬선수를 알게된건 약 1년반쯤 되었습니다.
제작년인가요? 1차 겜티비 스타리그에서 봤으니깐요^^ 지금도 처음 경기가 생각납니다^^전태규 선수와의 준결승전. 첫경기는 못봣으니 1:0으로 지고있던 상황에 티비를 틀었죠.
그당시 전 스타와는 인연을 끊고 아는 게이머라고는 이기석(-_-)선수 밖에 몰랐습니다.
처음에는 아마추어경기인줄 알았는데, 2:1로 역전승하시는 웅렬님이 어찌나 멋져 보이던지...^^ 그이후 그날 소위 "뻑가다"라는 표현을 쓸정도로 전 웅렬님의 팬이되어있었습니다-_-; 그이후 progamer.or.kr 사이트를 하루 몇십번씩 들락날락거리며 프로게이머들의 프로필 보는게 유일한 낙이었던 저에게 이제 프로게이머는 더이상 제 2세계에 존재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윤열선수가 그랜드슬램을 달성할때, 임요환선수가 WCG 2연패를 달성할때 묵묵히 뒤쪽에서 조그맣게 하지만 밝게 빛을 내시고 계시던 한웅렬선수가 저에겐 그 누구보다 자랑스러운 사람이었습니다.^^
파나소닉배가 끝나고, 3차 스타리그가 끝나고, 4차 KPGA투어가 끝나고, 웅렬님께서 본선에 진출하시지 못하셨다는 소리를 듣고 잠시 웅렬님을 쉬고싶게 해드리고 싶고 팬으로서 그런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온게임넷에서 핫브레이크배 마스터즈라는 이벤트성 대회를 열면서 또다시 저에게는 희망이 찾아오고 웅렬님도 볼수있다는 생각에 기뻤습니다.^^
승승장구하시는 웅렬님을 보며 얼마나 기뻤는지...^^ 그리고 마지막 결승전에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그래도 전 기뻤습니다. 하지만 이게 왠 날벼락...은퇴라는 말이 progamer.or.kr 뉴스란에 올라와있는걸 보고 잠시 충격에 휩싸였었습니다. 그리고 얼마가 지난후 사실이 알려진걸 알고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평소 정말 좋아하던 정수영감독님이 그러시지 않으셨을거라면서 정말이라면 어떻게 사람이 이럴수있나 이런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전 아직 믿고있습니다.
수줍은 미소를 머금고 계신 웅렬님은 돌아오실거라고
그리고 다시 이제는 작은 빛이 아닌 큰 빛이 되어 돌아오실거라고
^^


(pgr첫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