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8/19 19:28:34
Name 낭만드랍쉽
Subject 포스트 요환 시대에 대한 단상...
얼마전에 포스트 요환 시대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에 대한 글을 읽고, 한가지 잊고 있는것이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몇자 적어본다.

언제가 될지 정확한 날짜가 정해져 있는건 아니지만, 요환 선수가 병역 문제로 인해 내년 언제쯤 은퇴할거라는 것이 기정사실화 되어가고 있다.

2001년 한빛 소프트 배 우승을 시작으로..(그 전에도 겜큐 등에서 이름을 날리기 시작했죠,) 임요환 이라는 세글자를 게임팬들에게 각인시키며, 테란의 황제가 된지 3년째가 되었다.

이미 그를 황제라 칭하기에는 그를 능가하는 선수들이 많이 등장했다는걸 저도 알고 있다. 그러나.. 아직 그를 황제라 칭하는 이유가 있다.

어떤분들은.. "왜 요환 선수 이외에 최고라는 수식어를 붙이는걸 인정하지 않느냐?" 성토하는 댓글이나, 글들을 쓰기도 한다. 저 역시 그분들의 생각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그러나.. 요환선수 팬들에게는 아직 그를 최고로 칭하는 이유가 있음을 알아주시기 바란다.

그 이유가 "포스트 요환" 시대에 우리가 간과하지 말아야하고, 부단히 노력해야 할 문제가 되기도 하다.

1세대 게이머의 대표를 꼽으라면, 흔희들 "쌈장 이기석" 선수를 뽑을 것이다. 그러나, 그가 세계 챔피언이었다는 이유때문일까? 그의 게임 실력이 출중해서 였을까? 나의 사견으로는 1세대 게이머 중에 그가 최강이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가 최고였음에는 인정한다. 그는 소속팀이었던 KTF의 모기업인 KT의 인터넷 상품이었던 "메가패스"의 광고로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라는 새로운 문화코드를 세간에 인식시키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한다.

물론 KT에서는 메가패스라는 새로운 초고속인터넷망 홍보를 위해 새로운 얼굴을 기용한것에 불과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 결과 이기석 선수는 아직도 "쌈장"이라는 코드로 많은 사람들 기억속에 살아 숨쉬게 해주었다.

이후.. 부흥을 많이했던 프로게임계는 쌈장의 부진과 새로운 스타부재의 악재로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한다.

그리고, 새로운 스타의 등장과 함께 다시 한번 타오르기 시작한다.

임요환... 2001년 그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플레이로 스타덤에 오른다. 하지만, 그는 프로게임계로만 만족하지 않고, 프로게임계 바깥세상으로 눈을 돌린다.

"쌈장" 이후 프로게임계 바깥에서는 프로게임계에대한 인식은 전무하다고 할 수 있었다.

말 그대로 스타크래프트를 즐기는 그들만의 리그였다.

세간으로 눈을 돌린 그의 행보는 주목 할 만하고, 아직도 그를 최고라 칭하는 팬들의 이유라고 생각한다.

자세한 설명은 필요없을 듯 하다. 하지만, 이런 주장을 펼치는 나의 생각을 설명할 몇가지 예는 제시하는게 예의라 생각한다.

"도둑맞곤 못 살아" 이 영화에 임요환 선수는 단지 까메오로 출연했을 뿐이다. 그러나, 스포츠 신문을 보신분들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 영화 홍보 포스터에는 주연이었던, 소지섭, 박상면 같은 걸출한 스타들 보다 큰 비중으로 다루어졌다.

그 포스터에는 "테란의황제 임요환 까메오 출연", "임요환과 함께 하는 도둑맞곤 못 살아배 스타리그" 등이 명시되어 있었다.

요환 선수를 알고 있는 사람들은 그저 "놀랍다."라는 반응뿐이 었을것이다. 그러나, 그 효과는 엄청난 것이라 생각된다.

임요환을 모르는 불특정 다수에 대해 임요환이 있음을 알렸고, 임요환이 누군지에대한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으리라 생각된다.(아닐수도 있다.. 다만 나의 추측이다-_-;) 이러한 효과가 단순히 임요환 개인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닐꺼라는 생각이든다. 프로게임계에 단 한명의 팬이라도 더 끌어 들이 수 있는 요인이 었을 것이다. 그 팬이 임요환 선수 개인 팬이라고 단정지어 말해 버린다면, 나로써는 할 말이 없다.

스타리그의 많은 팬들은, 아니 게임리그를 좋아하고, 즐기는 많은 팬들은 이러한 게임리그가 e-sports 로 인정받길 바라고, 그에 걸맞는 사회적 인식을 바랄 것이다.

지나가는 사람들 붙잡고 "프로야구 아세요?"라고 말한다면,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 할 정도로 프로야구는.. 프로축구는 모르는 사람이 없다.

그러나, "스타리그를 아세요?" 묻는다면...?

스타리그가 프로야구나, 프로축구에 비해 인기가 없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프로야구 중계를 VOD로 만든다고 조회수 30만을 넘을까? 물론 이런걸로 비교할 수는 없는 문제지만, 스타리그가 프로야구나, 프로축구에 비해 그 인기가 뒤진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인지도와 인식의 문제로 간다면, 조족지혈일 것이다.

얼마전에 오리온은 스폰서쉽을 맺은 임요환 선수를 이용하여, 핫브레이크 홍보를 했다.
"핫브레이크 먹고, 임요환과 껨프가자!" 이런 이벤트를 통해서 였다. 그러면서, 핫브레이크 포장제에 임요환 선수 사진이들이 박혔다.

오리온으로써는 큰 돈 주고 계약한 임요환 선수를 이용한 철저한 상업적 계산하의 이벤트 였을것이고, 성공했을 것이다.

그러나, 임요환 선수 개인이나, 프로게임계로써는 자신들을 세간에 어필할수 있는 또 한번의 기회였다.

한가지 일화를 소개해 보겠다. 내가 근무하는 학교에서, 영양사 누나랑 수다떨다가..(방학중이라 별로 할일이 없는 관계로..) 배가 출출해서 군거짓을 했다. 핫브레이크를 먹다가 그 누나가 묻기를 "얘가 누군지 알어?", "누나 임요환도 몰라? 프로게이머인데 잘생겼어!", "어머 그래? 한번 구경해봐야 겠는걸.."

이런 대화가 오갔다. 물론 내가 겪은 단순한 일일것이다. 그러나, 확실히 그 포장제를 통해 임요환 선수는 자신을 모르는 불특정다수에게 자신을 어필 할 수 있는 기회였을 거라 생각된다.

공중파 라디오 고정게스트, 이 또한 그 프로그램을 듣는 청취자에게 임요환이란 인물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게 할 만한 거라 생각된다,

케이텍 CF, 전지현과 함께 찍은 LG텔레콤 cf, 공중파 드라마 까메오 2회, WCG 우승을 통한 각종 매체 뉴스, 잡지에 실리고, 각종 이벤트.. 등등

물론, 그는 그 개인의 부를 위해서, 개인의 인기를 위해서 활동한 것일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것들은 프로게임계를 세간에 알리는데 크게 공헌 했다는것을 부인할 수 없을것이다.

포스트 요환 시대.. 이미 성적으로 그를 넘어서고 있는 프로게이머들이 있으며, 더 이상 최강이 아닌 그를 최고라는 호칭으로 부르고 싶은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된다.

임요환 선수를 제끼고 생각해보자, 과연 과거에 현재, 프로게이머를 모르는, 게임리그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게임리그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자신을 인식시키기 위해 다가서는 사람이 몇이나 되는가? 아니.. 한명이라도 존재하는가?

"포스트 요환" 단순히 최강이라는 칭호를 얻는자에게 이 타이틀을 넘겨 주고 싶지 않다.

부단히 노력하길 바란다. 스포츠로 인식되기 위해 갈 길은 아직 멀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MetaltossNagun
03/08/19 19:32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에게는 극적인 요소가 있었죠, 올드테란유저들한테는 아직도 임요환이 무슨 구세주(?)같은 느낌이 있을겁니다. 극적인 요소, 바로 이거죠.
나라당
03/08/19 19:33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가 깔아놓은 프로게임계의 반석위에 과연 누가 기틀을 세울지 기대되는군요
뜻모를헛소리
03/08/19 19:33
수정 아이콘
글 시작부분은 '~니다' 였는데 중간에서'~다'로 되니까 좀 어색해보이네요.
낭만드랍쉽
03/08/19 19:37
수정 아이콘
제 생각을 말씀드리는 거라 겸손히 쓸려는 마음으로 출발했는데.. 쓰다보니 격해져서.. 죄송합니다( _ _)//
안티리치킬러
03/08/19 19:40
수정 아이콘
근데 솔직히 야구VOD와 스타리그VOD는 좀 다르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03/08/19 19:40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글의 일관성에 있어 문제가 있어 보이네요. 존대말로 시작한 글이 중간에 특별한 이유가 없이 반말이 되어 버렸는데 글을 읽는 사람을 생각해서 일관성 있게 수정해 주셨으면 좋겠네요.
P.S. - 임요환 선수가 스타크래프트의 부흥을 이끌었다면 '포스트임요환 시대'를 이끌어갈 선수는 스타크래프트를 e-sports로 이끌어 올리는 '그'사람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만일 '그'사람이 없다면... 글쎄요. 그 점에 대해선 이야기 하고 싶지 않군요. ^^;
맛있는빵
03/08/19 20:11
수정 아이콘
근데 저도 임요환선수 팬이긴 한데요... 전 게임 외적인 걸로 선수를 평가하는거에 사실 반대합니다.
David Cone
03/08/19 20:24
수정 아이콘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선수는 게임내에서 이룬 업적으로 평가받아야 하는게 합당하다 생각합니다. 연예인이 아닌 이상에 말이죠. 임요환 선수가 오늘날 절대인기를 구가하는건 위에 열거된 것들이 아닌, 게임내에서의 끈기와 땀의 결과물 아닐까요 ?
오승환
03/08/19 20:38
수정 아이콘
최고의 실력을 가진 선수가 포스트 요환이 되는건 맞는거지만요 임요환선수가 할수 있었던 요소(ex CF)를 이어줄수 없으면 포스트 요환이라 불리기 어렵다 뭐 그런거 같군요. 좋은 글이라 생각합니다.. 정말 아직 그들만의 리그라는 말이 사실이니까요..
03/08/19 20:41
수정 아이콘
잠시 딴소리라 죄송합니다만...
저는 왠지 박서가 내년초에 눈앞에서 없어지지 않을것 같은...
어디서 줏어들은 얘기도 전혀 없는데 그냥 느낌이 그런게, 참으로 이상합니다...바람이 너무 커서 헛된생각으로 표출되는 건가...ㅡㅡ;;
03/08/19 20:48
수정 아이콘
음.. white 님.. 저도 그렇습니다.. 사실 한두달 전만 해도 사라질 것 같았는데 말이죠... 점점 그가 계속 눈앞에 보일 것 같은 느낌이 강해 지는 것은 저의 바램이 간절하기 때문일까요... -_-;;;;;
03/08/19 20:49
수정 아이콘
앗, 저도..--;; 엄재경님이 임선수 이번리그가 마지막이 아니라고 하시던데요.. 왠지 임선수 스타리그가 계속되는 한 끝없이 나타날 것만 같습니다.
Dr.protoss
03/08/19 20:49
수정 아이콘
NBA의 마이클 조던에 대해서 샤킬 오닐(맞나?)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답니다.
'조던만큼의 성적을 낼 수 있는 선수는 앞으로 나타나지 것이다. 그러나, 조던과 같이 플레이하는 선수는 앞으로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아직 기반이 더욱 튼튼해져야 하는 스타리그의 입장에서는 임요환 선수와 같이 명승부를 연출하여 팬들을 열광하게 하면서, 동시에 스타리그를 더욱 대중화할 수 있는 선수가 나타나야 할텐데요^^
네로울프
03/08/19 21:22
수정 아이콘
어쩌면 혹시...내년에 갑자기 우리나라 징병제도가 모병제로 바뀔지도
모르잖아요...^^;<-퍽퍽퍽!!! ... 어쨌건 임요환 선수가 스타리그에서
사라지는 건 왠지 용납이 안되는....--;;
모모시로 타케
03/08/19 21:23
수정 아이콘
역시나 최고가 되려면 드라마틱한 무언가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하죠
안형준
03/08/19 22:17
수정 아이콘
말이 안통하는 중국에서 몇일전 임요환선수의 경기 vod 가 엄청난 인기를(star site 에서만) 얻고있습니다. 리플러쉬와 추천수1위, 2위와는 2배차이-_- 게임내에도 힘이 있습니다. 사람을 움직이는...
온리시청
03/08/19 22:18
수정 아이콘
음....조금 민감한 말일 수도 있는데요...
어느 종목에서건 한 선수 '가치'(당연히 상업적인면도 포함된)를 생각함에 있어서 다른 요소도 무시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성적의 비중이 제일 크지만 경기외적인 요소가 그 선수의 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는 실제적으로 많다고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훌륭한 성적이 밑바탕 되지 않고 외적 요소만으로 그 선수의 가치가 높아지지는 않겠죠....팬들의 수준이 있는데 말이죠....

P.S. 사견이지만 우리나라의 '가요계'는 조금 예외인거 같군요...-_-;;
김선우
03/08/19 22:22
수정 아이콘
30만명 가까이 육박한 팬까페역시 그 어떤선수도 따라올수없는 이유중에
하나가 아닐까요.
03/08/19 22:31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를 능가할만큼의 가치를 가진 선수가 나와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현역선수중에서는 강민 선수가 가장 유력해 보이기는 하지만..
제 생각에는 아직도 잘 알려지지 않은 한 선수가 나올 것 같기도 하네요..
03/08/19 22:40
수정 아이콘
리퀴드팀 홈피에서도 임요환의 플레이는 임팩트가 굉장히 컸습니다( mensrea님의 열정에 찬 report가^^;). 외국인들의 반응이 궁금해서 갔었는데 국내 스타리그 리포트를 번갈아 써주시는 한국인 두분(waxangel, mensrea)의 활동이 오히려 인상적이었어요...에구. 쓰다보니 본문과는 상관없이...;
안형준
03/08/19 22:44
수정 아이콘
mensrea 님이 누굴까? 이 사이트에 있을 듯한데 ㅡㅡ
안전제일
03/08/19 23:15
수정 아이콘
저도 솔직히 내년에도 볼수있을것이라는 근거없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포스트 임요환(더 나아가 스타크래프트게임의 아이콘)에 대해서는 정신은 없지만 하고싶은 말은 대충했으니 안해도 될것같군요.^^
다만 선수를 평가하는데 있어서 성적이 가장 중요하고 그것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데에는 동의하지만 만약 그것이 선수를 넘어선 산업(?)혹은 문화의 아이콘이라면 성적을 바탕으로한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는데에 한표를 던집니다.
그래서 만약 포스트 임요환이 있어야 한다면 조금더 극적으로 등장해주기를 바랍니다.
아직 나타나지 않은 영웅들과 이미 등장한 영응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GraySoldier
03/08/19 23:22
수정 아이콘
요환선수가 스타계의 발전에 미친 영향은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겁니다.

요환선수의 등장-정확히 말하자면 두각을 나타냈을 때부터-을 전후로 스타계의 엄청난 변화가 있었고 대부분은 긍정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포스트요환시대라고 했지만 저는 요환 선수를 실력면뿐만 아니라 인기면에서도 능가하는 프로게이머가 나왔으면 싶습니다.

그래야지 게임계는 더욱 '성숙'해질테니까요...

그래서 임요환 선수의 '황제'이미지는 넘어야할 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설적이지만 임요환선수의 엄청난 인기가 스타계를 발전시켰지만
이제는 '실력은 최고가 아니지만 인기가 최고인'게이머가 최고로 대접받으면 더이상의 발전은 없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실력이 X축의 최고 정점을 찍을 때 인기도 Y축의 최고 정점을 찍게 되는
정도로 스타계의 '인기'가 '성숙'해질 때 e-sports로서의 정착을 바라볼 듯 싶습니다.

조던의 예도 나왔지만 그가 정점에 있을 땐 그래도 그는 최고였습니다.'더불어' 인기도 최고였지요.조던 이후에 더 뛰어난 선수가 나올 수도 있겠지만 조던이 한창 뛰던 그 시절엔 그는 실력도 최고였습니다.

프로의 인기와 가치란 건 실력과 실력외적인 부분이 교묘한 줄긋기를 하며 최종적인 '프로'로서의 역량으로 합산되어지지만...

하나의 분야로서의 성숙성이 이루어지기위해서는 결국 '실력'이 '인기'의 주요인자가 될 때 가능해질 듯 싶습니다.

저 수많은 백인들 사이에서 '실력'으로 최고로 대접받는 '타이거우즈'가 존재하는 골프처럼 말이죠...

글을 쓰고 보니 요환선수의 팬들은 섭섭할 수도 있겠군요..^^
하지만 '요환선수 한물가다'라는 요지는 아님을 밝혀둡니다.
군대가기전까지 시간은 그래도 많습니다.시즌도 몇차례는 더 있을테니..
처음 온게임넷의 우승에서처럼 실력이라는 X축과 인기라는 Y축이 정비례하는 결과를 만들 시간은 충분히 있고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요환선수는 천재성과 근성을 겸비한 선수임엔 분명하니까요..
달팽이관
03/08/19 23:45
수정 아이콘
사실..저도 GraySoldier님의 글을 이해못하고 있었답니다..^^ 역시 임요환선수는 뜨거운 감자이네요...저도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임요환선수를 좋아하지만..임선수를 뛰어넘는 선수 또한 보고싶네요...누가 될지..상당히 궁금합니다..60이 다되어 가시는 우리 어머니도...임요환선수는 게임하는 청년이라고 알고 계신데...다시한번 우리 어머니가 기억하는 게이머가 나타난다면..참으로 좋겠네요..
03/08/19 23:45
수정 아이콘
GraySoldier님//저 죄송합니다만, 님의 글을 제가 잘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제가 워낙 이해력이 떨어지는 인간인지라, 죄송합니다 ^^
"역설적이지만 임요환선수의 엄청난 인기가 스타계를 발전시켰지만"
이 부분과,
"조던의 예도 나왔지만 그가 정점에 있을 땐 그래도 그는 최고였습니다.'더불어' 인기도 최고였지요."
이 부분이 박서의 현 프로게임계에 미친 영향과 어떤 관련이 혹은 차이가 있는 것인지 좀 여쭤봐도 될까요?
그리고....글을 원문과 P.S로 나눈다고 가정했을때, 원문과 P.S사이의 연관성도 무지하게 헷갈리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원문이 있고 P.S가 결과로 나온, 귀결구조 인가요?? 아님, 원문과 상관없는 P.S 인가요??
(아...나만 그런가....ㅡㅡ;;)
03/08/19 23:47
수정 아이콘
달팽이관님//이론...죄송합니다. 제가 댓글을 지우고 다시 써서 갑자기 얘기가 왔다갔다 하게 되었네요. 제가 먼저 댓글을 달고 당팽이관님이 댓글을 다신 순서입니다. 바뀐 이유는 제가 먼저 댓글에 있는 내용의 일부를 수정하여 다시 올렸기 때문입니다.
GraySoldier
03/08/20 00:03
수정 아이콘
아닙니다..오히려 제 졸렬한 문장력이 오해를 낳게 한 점 사과드립니다..

졸렬한 문장이라 부언하는 것이 도움이 되시려나 모르겠지만..

첫번째 문장의 경우 '역설적이지만' 보다는 '역설적이게도'로 고쳐 써야 맞을 듯 싶습니다...그 것때문에 이해가 안되신 게 아니라 제 표현자체가 애매하셨다면 다시 답글 달아주십시오..

두번째 사례의 경우 조던선수가 농구계에 끼친 영향과 요환선수가 스타계의 끼친 영향을 비교하기 위한 사례가 아니어서 답변을 달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저는 골프나 농구처럼 실력외적인 측면이 아무리 부각되더라도 결국은 실력이 최고인 자가 역시 '최고'로 인정받는 것이 스포츠로서의 '성숙된 상태-정신적인 상태가 아닌 스포츠로서의 생명력과 연속성을 담보할 수 있는-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이제는 실력면에서 인정 받는 선수야말로 매스컴이든 연봉이든 팬의 관심이든 정비례하는 상태로 변화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사례로 든 것입니다...
요환 선수가 스타계의 끼친 영향은 이미 긍적적인 방면에서 엄청났으며 그런 면에선 요환선수만한 기여를 한 선수는 없다고 생각했기에
댓글 앞머리에 서술했었습니다..
졸렬한 문장력의 부언이라 화이트님의 궁금함을 풀어드렸을 지 의문입니다..그럼..
GraySoldier
03/08/20 00:10
수정 아이콘
아 그사이에 답글이...
P.S부분이라 하심은 글을 쓰고 보니..이하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어차피 추신이라 생각하셨다면 그대로 받아들이시면 되실 듯 한데요^^
다소간 냉정하게 써내려 간 글이었고 요환선수팬들이 읽으면 기분나쁠 수도 있을 듯해서 사족같이 단 글이었습니다.
더불어 실제로도 요환선수의 가능성을 인지하고 있는 측면도 있었습니다..
댓글 부가란이 좁은 관계로 문장력이 없는 데다가 전체글을 조망할 여지도 없어서 다소 어수선한 글이 된 듯하군요..
언제 시간 나면 게시판의 본문형태로 제 생각을 옮기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03/08/20 00:42
수정 아이콘
GraySoldier님// 졸렬이라니요...무슨 그런 말씀을...제 이해력이나 기억력이 붕어수준 이라는건 제가 이미 여러차례 밝힌바 있는걸요 (아앗..그러고 보니 붕어한테 미안하군요 ^^;;)

음냐.....다시 보니 제가 무슨 글을 검사하는 사람도 아닌데 무슨 문법에 맞는 글인가 아닌가를 따져보려고 완전히 마음먹은 사람 같군요...사실 맨날 오타만 내는 사람인데 말이죠 ^^;;

굳이 하나하나 따져 말씀드리지 않고 제가 질문하게 된 배경을 저의 낮은 이해력과 관련지어서 말씀을 드릴게요 ^^

제가 그 두 부분을 여쭤 본것은 다름이 아니라
임요환 선수의 엄청난 인기가 스타계를 발전시켰다 라는 문장 앞에 붙은 역설이라는 단어가 주는 거부감, 그리고 조던이 정점에 있을때 그는 인기 뿐만이 아니라 실력도 최고 였다 라는 점을 강조하시려는 듯한 인상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 저는 박서의 인기가 그의 실력에서 부터 비롯된 것이라고 믿고 있는 사람입니다. 따라서 그가 인기를 얻기까지 그의 실력이 기본이 되었고 그 실력에 따른 인기로 말미암아 스타라는 게임계에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증폭되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님이 쓰신 글을 보면, 그의 어디서 기인한지 모르는 여하간 엄청난 인기로 인해 스타계가 발전을 하였으나, 실력이라는 기본틀이 없는 인기에 의한 스타계 발전은 더이상 없을것으로 보인다는 말씀과 더불어 조던의 예를 들어 놓으셔서, 저 같이 이해력이 미약한 인간은, 박서의 실력보다 더 증폭된(?) 인기로 현재까지는 스타계가 발전한 듯 보이나 앞으로는 그런식으로는 힘들어 보인다, 조던을 보아라, 그래도 그가 최고의 인기를 누릴때 그는 실력도 최고이지 않았느냐...로 이해하는 누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따라서 박서의 실력이라는 측면이 너무나 간과되어 있는 것으로 이해해버리고 만 것이지요.

또한 사족으로 붙여 놓으신 글 몇줄로 인해, 하지만, 그가 군대가기 전까지 아직은 시간이 있어,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실력과 인기가 비례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놓을 수 있을것 으로 보인다, 그는 천재성에 근성까지 같이 겸비하고 있으니까...라고 또다시 이해해 버려, 박서는 완전히 실력과는 비례하는 인기를 얻은것은 아니나 여하간 그 엄청난 인기로 스타계를 발전시켜 놓았으니 이제 군대가기 전에는 우승하여 실력과 인기가 비례한 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었으면 좋겠다는 식으로 이해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제가 너무 비약해서 이해해 버린 것인지도 모르겠군요 ^^;;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 어느 선수도 인기를 얻기 까지 그들의 실력이라는 단어가 처음에 전제로 들어가지 않아서는 안된다는 것 입니다.
그들은 연예인이 아니라, 프로게이머고, 우리들에게 게임으로 다가오는 사람들이니 만큼, 님의 글에 실력이라는 단어가 간과되어 있는 인기라는 단어가 참으로 낯설어서 그랬었나 봅니다. 또한, 박서의 인기는 실력과 비례한다고 믿고, 이미 그것을 실현해 놓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비록 요즘은 좀 삽질을 하기는 합니다만 ^^;;) 그것을 만들어야 할 과제처럼 글을 써놓으신것으로 이해한 저로서는 참으로 난감했던 것 같습니다.

다 제가 이해력이 부족한 탓이니....좀 과장되게 해석했다더라도 넓은 마음으로 받아들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비가 많이 오네요 ㅡㅡ;; 좋은 밤 되세요~
03/08/20 00:45
수정 아이콘
아...머하는 짓인지 원....자게 오시는 분들한테 참으로 죄송합니다.
이것 참....글같지도 않은 글을 가지고 내 말이 옳다고 우기는 꼴은 아닌가 모르겠네요.....다음부터는 자제 하겠습니다. (_ _)
심술호랑이[심
03/08/20 02:53
수정 아이콘
실력과 인기가 꼭 비례해야만 한다는 법칙은 그 어떤 스포츠에도 없습니다.실력은 조금 떨어지더라도 그 선수만이 가진 독특한 스타일을 대중이
무리없이 소화하고 열광할 때 그 선수는 실력 이상의 인기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바둑을 예로 들어봐도 이 창호 선수가 최전성기를 구가 하고
있을 때 그의 인기도 최고였나하면 결코 아니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인기가 실력과 비례해야 한다는 주장은 먼가 설득력이 없습니다.
인기가 최고인 선수가 최고로 대접받는것 자체가 자본주의 사회가
가진 가장 큰 특징입니다. 그걸 애써 부인하려 하시니....
일방적인 편협한 시각을 가진다면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최고로 대접받는 선수가 최고 실력자이어야 한다는 가설은 뭔가가
빠진듯한 느낌이 듭니다. 대중에게 강력하게 어필할 수 있는 선수
그 선수가 최고의 대접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임 요환 선수는
스타크래프트가 만들어 낸 최고의 e-sports의 상품입니다.
현재의 실력은 비록 1인자가 아닐지라도 그의 인기는 여전히 최고의 자리에 있으며 아직도 열기는 식지 않고 있습니다. 그의 아성이 얼마나 갈 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으며 스타크의 종말과 함께 끝이 나지 않나 싶은
조심스런 예측도 해 봅니다.. 임 요환 선수는 두 말이 필요없는 현존
최고의 상품성을 지닌 선수로서 그의 선수로서의 가치는 가히 절대적이라 할 만큼 대단하다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더 밝히는 바입니다..
개인적으로 임 요환 선수의 팬은 아니지만 그의 현재의 위치는
인정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테란의 황제 아니 스타크래프트의
황제로서 그의 인기는 사그라들줄 모르고 있습니다..
그 아성을 강 민 선수가 넘어서서 테란의 황제를 밀어내고 토스 황제
아니 스타크 황제로서의 등극을 기다릴 뿐입니다..
GraySoldier
03/08/20 10:36
수정 아이콘
화이트님께 보낸 쪽지에 좀 더 신중한 제 생각을 담았습니다..
화이트님 전혀 죄송해하실 필요 없으십니다...
다소간 서슬퍼런 어휘들도 어쩌면 글이 아닌 표현으로선 '결격'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제기하고자 했던 주제와는 상관없이 조악한 문장력이 요환 선수 팬들에게는 거부감을 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댓글을 달 때에는 본문에 게시할 때만큼의 상당한 주의를 들이지 못할 수 있을 것 같은데..제가 그랬던 것 같네요...다음에 좀더 정제된 글로 본문에 제 생각을 옮기도록 하지요..그럼..
03/08/20 10:42
수정 아이콘
GraySoldier님// 쪽지 잘 받았습니다 ^^ 님을 뵜으니 이제는 잠시 나가있어야 겠습니다. 계속 로그인 중이었더니 눈이 쏟아질거 같습니다...으흑흑...ㅠ.ㅠ 앞으로도 자주 자주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________^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그럼 저는 이만 총총총~~~
석양속으로
03/08/21 01:25
수정 아이콘
전 그레이 솔져님의 생각에 동의합니다. 솔져님은 앞으로 게임계가 나아갈 바람직한 미래상을 쓰신 것이라 생각됩니다.

요즘 pgr에서는 임요환 선수의 군입대 은퇴이후, 또는 포스트 임요환을 찾는 글들이 많이 올라옵니다. 바로 임요환 선수의 은퇴가 미칠 게임계의 파장을 걱정하기 때문이죠. 물론 영향이 미미할 것이다라는 분들도 많이 계시지만 어쨋던 임요환 선수의 은퇴와 함께 급속히 냉각되어 버리는 게임리그도 충분히 예상될 수 있습니다.
과연 임요환에 열광하던 팬들이 임요환 선수의 은퇴와 함계 "이제 스타 게임리그는 재미없어"하고 떠날 것이냐,,아니면 또 다른 새로운 스타 게이머에 열광할 수 있을 것인가가 바로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게임계 전체로 봤을땐 임요환 선수에게 열광하던 팬들이 은퇴이후 그대로 다른 프로게이머에게 열광하는것이 가장 좋은 결과입니다. 하지만 그걸 확신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임요환 선수 이전에 이기석, 최진우, 강도경, 기욤선수등이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리면서 가장 많은 열광과 인기를 얻었습니다. 국기봉 선수와 기욤선수가 했던 왕중왕전 결승전을 보면서 국기봉 선수 팬들이 기욤선수팬이 되서 돌아왔다는 말이 나왔지요. 좋은 성적을 내면서 그 인기가 되물림 됐었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기욤선수에게서 임요환 선수에게 바톤이 넘어온후 지금은 그 누구도 임요환 선수의 인기를 능가하는 선수가 없습니다. 물론 그러면서 게임계를 비약적으로 발전시켰지만, 결국 이 발전은 임요환 선수가 은퇴하면 사라지고 말 모래성 같은 것일 뿐이다라는 불안감을 다들 가지실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자꾸 임요환 선수의 은퇴와, 그 이후를 생각하는 글이 많이 올라오는 거지요.

게임계가 탄탄하다면 지금 최고의 실력과 성적을 내고있는 이윤열 선수의 인기가 임요환선수를 능가할 순 없더라도 그에 근접할 순 있어야 하지만 현재로서는 그러지 못하지요.

그레이 솔져님은 바로 그점을 말씀드린것이라 생각됩니다. 인기가 성적에 어느정도 비례해서 되물림된다면 우린 임요환 선수의 은퇴를 아쉬워할 순 있지만 걱정을 할 필요는 없는거거든요. 조던의 은퇴로 NBA가 많이 시들해진걸 보면 알수 있죠. 아마 NBA 관계자들도 조던의 은퇴를 무지 걱정했을 겁니다.

바둑계는 탄탄합니다. 이창호 선수가 은퇴한다고 흠 바둑 이제 재미없네 그만 둘래 하는 사람 얼마 안될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게임계는 .......확신할 수 없습니다.

저도 임요환 선수의 한빛배 레가시오브차에서의 장진남 선수와 경기를 보고 그만 스타리그에 빠지고 만 사람입니다. 그리고 임요환 선수의 패러독스의 경기를 보고 나이 30에 콧등이 시큰해지며 눈에 눈물이 고여버리고 만 사람입니다. 하지만 은퇴시기가 다가온 지금은 앞으로의 게임계가 어찌 될까가 더 걱정되는 사람입니다.
석양속으로
03/08/21 01:33
수정 아이콘
ps 요즘 왠만한 영화나 소설봐서 눈물 핑 돈적 없습니다. 나도 참 감정이 많이 메마르고 눈물이 말랐구나 라고 생각했었는데 며칠전 그 경기보고 진짜 눈물 좀 핑돌았습니다. 친구들에게 이런얘기한다면 아마 절 이상한 놈으로 취급할까봐 절대 말 못합니다. 하지만 여기라면 공감가시는 분 조금은 있을거 같아서 하게되네요..^^ 저 이상한 놈 아니죠? ^^;;;;
안전제일
03/08/21 02:24
수정 아이콘
석양속으로님^^
감정의 폭과 그 반응은 누구나 다르기도하지만 그 안의 본질을 다 같다고 생각합니다.
좋은일 아닙니까?^^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2124 mbc에서 소리로 스타크래프트를 하는 사람이 나옵니다 [14] 마린스2982 03/08/19 2982
12123 포스트 요환 시대에 대한 단상... [36] 낭만드랍쉽3606 03/08/19 3606
12122 챌린지리그/팀리그 실시간 문자중계 [257] JJY2641 03/08/19 2641
12121 넌 이제 장군이다.새로운 스타크래프트 플레이 방식. [10] 마린스2165 03/08/19 2165
12120 지오팀입니다. [35] 지오팀4137 03/08/19 4137
12118 우리 모두, [8] 용살해자1864 03/08/19 1864
12115 맵에 대한 궁금증.... [11] 마진가?마징가?1421 03/08/19 1421
12114 오늘의 챌린지리그 결과 알아맞추기~~ [33] 태상노군2338 03/08/19 2338
12113 당신은 이변의 주인공이고 싶습니까? [14] 해원3487 03/08/19 3487
12111 서지수 선수의 실력이 궁굼하다. [83] 2000HP마린6778 03/08/19 6778
12110 '잡담'에 대해서. [15] Elecviva1572 03/08/19 1572
12108 [잡담] 명경기 베스트 리플을 모으고 있습니다. [7] Qoo)뽀록러쉬~2024 03/08/19 2024
12106 박경락선수 진짜 초반에 안무너진다면~~~~~~ [5] 초보랜덤2400 03/08/19 2400
12105 [반전] 가끔, 게임할 때 상대를 가지고 놀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21] 반전2225 03/08/19 2225
12104 안녕하세요.. 두번실수입니다. 저도 드디어 PGR에 입문했습니다.. [10] 두번실수1188 03/08/19 1188
12103 [잡담] 토론문화가 쪼금만더 업! 될려면...?^^* [6] 아이엠포유1396 03/08/19 1396
12102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프로게이머들과의 첫 만남~ [22] 박성훈3556 03/08/19 3556
12101 [잡담]귀족...안타까운 그 이름이여. [17] 달려라달려라2630 03/08/19 2630
12100 오늘 mbc game star leauge 를 보고 씁니다.. [2] 권민철2242 03/08/18 2242
12097 이제 변은종 에게도 수식어가 필요할때가 됐다. [36] 알바생3318 03/08/18 3318
12095 wcg예선 리플들. [4] 박경태2778 03/08/18 2778
12094 WCG... [6] hiljus2168 03/08/18 2168
12093 [문자중계 합시다!;] mbcgame 스타리그 예선 [217] 박서의꿈3179 03/08/18 317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