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4/05/02 15:00:22
Name Ace of Base
Subject 굳이 새로운 맵을 제작하며 밸런스라는 도마위에 올려질필요가...
이곳에서 도화선에 불을 짚이는것은 처음이네요...
부디 사람들에게 좋은 쓰임새가 될 수 있는 불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제가 주제하고 싶은 내용은 경기가 있을때마다 화두가 되는 맵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스타크에서 밸런스라는 말만 나오면 참으로 민감한 주제들이라 두드려 보기가 선뜻 나서지는 않지만
      "이 글의 요점은 '맵 밸런스'가 아니라
      '맵 밸런스'를 위한 한가지 묘안(?)"
이라는 점에서 여러분께 한번 저의 의견을  건의해드리라는것을 일단 말씀드리며
시작하겠습니다.


"굳이 새로운 맵을 제작하여 밸런스라는 도마위에 올려질 필요성이 있는가!"

말 그대로... 새로운 맵만 만들며 한참 동안 사람들의 논쟁에 둘러 쌓이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고 봅니다.

과거에 쓰였던 맵중에서 밸런스 좋고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던 맵을 약간의 디자인과
지형을 변형하여 쓰면 더 좋지 않을까 합니다.
개인적으로 그당 시 밸런스상 어떤지는 몰라도 섬맵 포비든존과 내가 뽑은 최고의 맵
이라고 생각되는 비 프로스트가 그립군요.
이 맵들이 밸런스가 안맞더라면 약간의 수정을 해서 사용되면 맵을 처음부터 새로만드는
것보다 훨씬 쉽지 않을까요?

물론 맵 제작은 계속 이뤄져야 합니다.
다만 맵에 대한 완성도보다 밸런스에 대한 '완성도의 틀'이 잡힌 이후에 천천히
적용하는것이 좋지 않을까 싶네요.

기존 맵 2 + 신규맵 1 +과거 쓰였던 맵 1

끝으로 이번 바람의계곡에 대한 온게임의 결단...
참으로 보기 좋았습니다. 꽤 오래쓰여서 사람들의 원성을 사는것보다 초기부터
미련없이 접는게 더 좋다고 생각하니까요.



3줄요약
사람들에게 신선함을 주기 위해 밸런스라는 문제에 부딪치는 새로운
맵을 새로 제작하는것보다 과거에 쓰였던 맵을 보완 수정해서 쓰는게
더 좋지 않을까 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4/05/02 15:37
수정 아이콘
그럼 좀 안되는게 있는 듯 하네요.
왜냐하면 과거맵은요.
예를들어 비프로스트를 수정했다고 가정하면
비프로스트가 수정해서 밸런스가 더 좋아졌다면 모르겠지만
더 안맞아보세요. "차라리 안고치는게 낫다. 왜고치냐?"
이런식의 말이 나돌거에요.-_-; 과거의 밸런스가 안좋은맵을
좋게 고치거나 나쁘게 고치는 것보다 더 많이,
아방가르드
04/05/02 16:15
수정 아이콘
좋은 생각인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온게임넷 맵제작팀에서 밸런스 조절을 기한 LT를 하나 만들어 줬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안 그래도 플토가 죽어나는 마당에 배틀넷에서 LT를 주로 쓰니 더욱 더 힘들게 느껴지더군요. 차기 리그 혹은 이벤트 전에서 LT_Ongamenet을 봤으면 좋겠군요.
비프로스트나 여러 매력적인 맵들도 다시 가공하면 좋을 듯합니다.
i_random
04/05/02 17:41
수정 아이콘
wgtour-lt는 밸런스가 좋은 편이죠.. 그래도 위치별 유불리가 작용하기 때문에 공식경기에서 별로 보고싶지 않습니다. 장기전에서 6시와 8시에서 테란이나 프로토스가 12시나 2시가 걸린 테란이나 프로토스를 상대할 때의 괴로움은.....
미치엔
04/05/02 21:50
수정 아이콘
대각대칭이 아닌 좌우대칭형 맵이 나온다면 유불리문제는 크게 없을..듯..
unlimited
04/05/02 21:55
수정 아이콘
한 1년 이전 경기 맵들 중 하나를 사용한다면 괜찮은 생각이네요.
프토 of 낭만
04/05/02 22:18
수정 아이콘
그래서 이미 제노스카이를 활용하고 있지 않습니까...
信主NISSI
04/05/02 22:41
수정 아이콘
이미 아방가르드2와 제노스카이로 활용되고 있는 방안입니다. 지속적으로 같은 맵을 쓰는 것은 지루함을 유발하기 때문에(노텔은 이런이유에서 내부반대가 있었죠) 새로운맵을 찾는 것일 뿐, 사용된 후 시간이 지난 맵을 다시 활용하는 방안은 지속적으로 논의된 바 있습니다.
그리고 과거 밸런스가 좋았던 맵들은 다시 사용될 때 잘 바뀌지 않겠죠. 그러나 만약 비프가 사용된다면, 많은 부분에서 바뀔 것입니다.
無相劍
04/05/02 23:04
수정 아이콘
wgtour 로템 2.3 초강추 -_-
백수생활
04/05/03 05:13
수정 아이콘
아방가르드 강추요,,,-_-;;
BeAmbitious
04/05/03 05:31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특히 노스탈지아 같은 맵은 앞으로 계속 쓰여도 좋다고 보입니다. 밸런스가 너무 좋아요~^^
세인트리버
04/05/03 06:4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인큐버스가 다시 한번 쓰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토론글이라기보다는 잡담성..;;)
信主NISSI
04/05/03 09:42
수정 아이콘
과거의 향수가 아니더라도 사용한지 2년이상 지난맵은 충분히 쓰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방가르드와 제노스카이가 그랬듯이요. 그리고 사실, 이정도의 시간이 지났다면 과거밸런스는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

개인적으로 부활이 가장 가능성 높아보이는 맵은 발할라입니다. 이유는 아무래도 현재 섬맵사용의 부재가 되겠지요. 또 다른 하나는 인큐버스... 사실 제노스카이보다도 제1순위로 올랐던 맵인데, 프로토스가 강세를 보이고 저그가 약세를 보이기 때문에 사용이 보류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부활을 기대하는 맵은 라그나로크와 스페이스 오딧세이입니다. 라크나로크는 입구에서 입구까지의 거리를 조정하거나, '성질이 바뀌겠지만' 본진의 언덕입구를 입구방향이 아닌 앞마당 방향으로 내거나 해서 저그-테란 밸런스를 맞춘다면 사용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스페이스 오딧세이는 완전섬맵으로서 좋은 맵이지만, 방송용맵으로 적합하지 않았죠. 자원량의 조절과 섬의 위치, 크기, 자원량의 조절을 통해 지지부진 끌리는 느낌의 맵 성질을 조금 고친다면 충분히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모진종님의 의견에 덧붙임. 정글스토리의 경우는 1.07때에 맞춰진 맵이라서 많은 부분 수정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리고 다크스톤의 경우에도 당시엔 저그에게 유리한 맵이었지만 그것은 1.07이기 때문이며, 현재는 차라리 테란에게 기울어질 가능성도 높을 겁니다. 다크스톤은 본진간 러시거리가 조정되어야겠죠.
거룩한황제
04/05/03 10:08
수정 아이콘
저는 정말로 다시 쓰였으면 하는게 라그나로크와 글래셜이포크입니다. 특히 글래셜은 다시 쓰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물론 선수에게는 지상, 섬전의 2가지를 다 준비를 해야 하겠지만,
팬 입장으로써 보면 초반에 지루함을 위치 선정으로 인한 대결의 양상을 보인다는 점에서 환영할만한 일입니다.
글래셜이포크는 정말로 한번 생각을 해야 될 맵일듯...
(정 힘들면 글래셜 이포크같은 형식의 맵이라도 나와야...)
신건욱
04/05/03 11:31
수정 아이콘
저는 사일런트 볼텍스와 정글스토리를 다시보고싶네요...

사볼이랑 정글에서도 멋진명경기가 많이 나왓던걸로 기억하는데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아하는 맵들이기도하구요
신건욱
04/05/03 11:32
수정 아이콘
더불어서 저역시 과거의 맵의 재사용을 찬성하는입장입니다.
과거맵의 수정부분은 생각을해봐야겟지만말이죠..
과거의 맵에서의 신세대(?)프로게이머들의 새로운플레이가
왠지 기대되네요
My name is J
04/05/03 15:11
수정 아이콘
알고있는 것 + 새로운 선수들
의 조합은 무척 매력적일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아방가르트2와 제노스카이가 반가웠고 또 반갑습니다.^_^

인큐버스와 사일런트 볼택스..정말 보고싶군요.^^;(아아 2001sky에 대한 편애인가요.--;;)
프토 of 낭만
04/05/03 16:13
수정 아이콘
정글은 1.07때 만들어져서 지금 쓰기엔 본진 미네랄 수정이 필요할텐데요....
예전에 감동수해설께서 WCG 준비를 위해 정글스토리를 개조하신적이 있었는데, 그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본진 미네랄이 조금만 더 입구쪽으로 가까이 붙는다면 원팩 원스타가 무조건 강력해 지지는 않겠죠...
04/05/03 17:52
수정 아이콘
옛날에 있던 맵 부활 대 찬성입니다. 특히 인큐버스란 맵. 그 때 보진 않았지만 나름대로 괜찮은 맵이라고 생각 됩니다. 그리고 1.07 시절과 지금과 벨런스가 바뀌었으니...
無相劍
04/05/03 18:38
수정 아이콘
프토 of 낭만님, '감동수해설'보고 웃다가 쓰러지는 줄 알았네요^^;;
Marine의 아들
04/05/04 01:58
수정 아이콘
'3줄 요약'이 가장 마음에 와닿네요ㅠㅠ

PgR, DC스겔과 퓨전하라...
재밌지 않나요.ㅠㅠ
alsksnskdi
04/05/05 01:31
수정 아이콘
3줄요약-0-;
지지테란
04/05/07 04:32
수정 아이콘
3줄요약에 한표 드릴까 합니다.신맵도 좋지만 기존에 맵의 수정보안하여 최상의 밸런스를 만드는것이 더 중요하다라고 생각합니다. 매번 밸런스 문제로 고민 하는 맵 제작진이나 무공무진한 전략들이 나올수 있는 상황이 배제되고 있는 형국으로 가는것보다 선수들의 전략전술이 100% 발휘할수 있게 하는것이...(신맵으로인한 맵증후군이 생길지도) 매번리그마다 신맵 마스터를 위해 매진하는것 보다 구버젼의 업그레이드로 신전략전술에 매진하게 하는것이 더 나은 재미를 불러일어키는 방향이 되지 않을듯하네요...(신맵의 마스터와 신전략전술의 고민에 바지는것보다는..)
Dark..★
04/05/09 03:53
수정 아이콘
추억의 맵을 보는 것도 정말 기대되는 것이고..
변종석씨의 맵 소개글을 읽는 재미도 쏠쏠하지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858 왜 프로토스는 신예가 힘을 쓰지 못하는 걸까요? [57] 스톰 샤~워9752 04/07/01 9752
857 여러분이 생각하는 가장 좋은 로템은? [45] EzMura7700 04/06/30 7700
851 다음 OSL 채택되어야 할 맵은? [39] relove6963 04/06/27 6963
850 결승진출자를 예상해봅시다. [44] 오줌싸개6001 04/06/27 6001
847 [제안] 게임 용어 정리가 필요하다. [13] homy5649 04/06/26 5649
846 파병이냐. 파병철회냐. 여러분의 의견은? [96] Lenaparkzzang6465 04/06/24 6465
845 시청자를 위한 배려...스타크 게임 방송 규정 용품 필요하다.. [60] 마인드컨트롤7400 04/06/24 7400
842 [토론]마지막 프로리그 결승티켓은? [21] 강승태6569 04/06/19 6569
841 [제안] 자유 게시판을 나누는게 어떨까요? [15] 발업질럿의인3787 04/06/18 3787
840 스타크래프트 '단'과 '급'- 프로게이머의 고용창출을 위한 사업 [16] skzl7980 04/06/15 7980
833 (주장) 온겜넷 스타리그. 이제는 20강이다! [25] APT20712374 04/06/05 12374
828 온게임넷 챌린지1위의 시드배정의 불합리 [86] 이호준18353 04/05/25 18353
827 팀플조 순위 짜기.. [28] relove9484 04/05/22 9484
824 [제안]pgr에 이런 이야기들을 나누어도 될런지요? [20] [NC]...TesTER6378 04/05/19 6378
823 [잡담]스타크와 복싱의 융합, [7] -_-v얼벌탤5829 04/05/16 5829
820 이런 이벤트전을 해보는건 어떨까요?? [16] 진상훈7029 04/05/07 7029
814 굳이 새로운 맵을 제작하며 밸런스라는 도마위에 올려질필요가... [23] Ace of Base8043 04/05/02 8043
813 우리가 불러주는 프로게이머의 호칭 [6] morncafe9977 04/05/01 9977
812 <긴급!스타토토!> 질레트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8강 진출자 맞히기! [122] 발업질럿의인9077 04/04/30 9077
811 JR`s Memory 맵이 과연 밸런스 파괴맵인가? [30] intotheWWE7380 04/04/30 7380
810 엔베이후 더블이냐 더블이후 엔베냐... [20] Lunatic Love6356 04/04/28 6356
809 왜 꼭 스타팅 지점은 랜덤이어야만 하는가? [16] mc갼9223 04/04/26 9223
808 "PGR21게시판의 운영방안"에 대해 토론해 봅시다. [152] 信主NISSI8750 04/04/26 875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