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스포츠의 경우, 리그전 등이 재미있게 운영되기 위해서는 초상위권 선수(또는 팀)들의 평균승률이 60%를 넘지 않아야 한다는 통설이 있다. 이 설에 비추어 스타크래프트 종족간의 밸런스를 살펴 보았다.
전제) 초상위권 유저들의 평균 승률이 특정 종족을 상대로 60%를 상회할 경우, 밸런스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한다.
데이터 마이닝 방법으로, 특정 종족 상대로 각 종족에서 최고의 성적을 발휘하는 선수 5명의 승패를 합산하여 평균 승률을 구하고, 이것이 60%를 넘는지를 가늠해 보기로 했다. 선수 5명은 PGR의 랭킹 통계 상위 5명을 사용하였다.
1) 저그 vs 플토
저그 상위 성적 5명 : 홍진호, 강도경, 장진남, 변성철, 주진철
플토 상위 성적 5명 : 박정석, 김동수, 기욤, 임성춘, 전태규
저그 5명 합산 승률 : 64%
플토 5명 합산 승률 : 54%
따라서, 저그 vs 플토 전은 저그가 유리하다.
2) 플토 vs 테란
플토 상위 성적 5명 : 임성춘, 김동수, 박정석, 기욤, 이재훈
테란 상위 성적 5명 : 임요환, 이윤열, 김정민, 조정현, 김대건
- 최인규는 플토, 테란을 모두 사용한 것이 전적에 포함되어 있으므로 제외
플토 5명 합산 승률 : 58%
테란 5명 합산 승률 : 59%
따라서, 플토 vs 테란 전은 밸런스가 맞다.
3) 테란 vs 저그
테란 상위 성적 5명 : 임요환, 김정민, 이윤열, 최인규, 변길섭
저그 상위 성적 5명 : 홍진호, 강도경, 장진남, 주진철, 정영주
테란 5명 합산 승률 : 66%
저그 5명 합산 승률 : 55%
따라서, 테란 vs 저그 전은 테란이 유리하다.
결론) 스타크래프트 리그의 흥미를 위해서는 저그 vs 플토전에서 저그를 약화시키고, 테란 vs 저그전에서 테란을 약화시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