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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05 21:37
진짜 2라운드 첫 경기부터 이 조합으로 나가서 2승을 모두 했더라면 롱주는 9승 9패로 포스트시즌애 갈수도 있었는데 믿음의 엔트리 때문에 아쉽게 승강전 탈출로 면하는 분위기입니다.
16/08/05 21:37
작년 서머 마지막경기가 떠오르네요.. 그때도 경기력 안좋았는데 황제님 덕분에 어찌어찌 겨우이겼는데 황제님도 없으니 그냥 무력하게 패배하는군요.
16/08/05 21:38
컨트롤이 살아있는데 팀의 판단이 안좋은 상황이 여러 경기 반복되는건 벵기가 초중반에 블랭크보다 팀원간 의사소통에서 부족한 게 원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장난으로 블랭크보고 토템이라 하지만 반복되면 토템이 아니라 안보이는데서 뭔가 하고 있는 거죠.
16/08/05 21:38
이제 여기서 완벽히 굳히기를 어떻게 하느냐가 관건이겠네요. 이것보다는 꽤 덜하긴 했지만 아프리카는 락스 상대로 시간만 계속 끌리다가 결국 역전당했거든요.
16/08/05 21:40
롱쥬는 퓨리 살아난게 제일 크네요
자기가 똥싸도 캐리받아서 이길때 원딜러들 멘탈회복될때 있는데 저번 경기가 그런 느낌이였나 봅니다 그 못하던 퓨리가 아니네 롱쥬경기볼때 퓨리못한다 못한다 소리 많이햇었는데 이젠 잘하네요 그냥 캐리라고 봐도될정도
16/08/05 21:44
SKT는 어차피 플옵 경기까지 좀 남았으니 합을 다시 맞춰야 할 듯
이런 경기력이어도 결국 플옵 각성해서 결승은 올라올거 같네요 크크
16/08/05 21:45
<중간 순위>
순위-팀명-승-패-세트 득실 1위 ROX Tigers 15승 3패 +20 (30 - 10) → 포스트 시즌 확정 (1위 확정) 2위 SK telecom T1 13승 5패 +15 (28 - 11) → 포스트 시즌 확정 (2위 확정) 3위 kt ROLSTER 12승 5패 +12 (27 - 15) → 포스트 시즌 확정 4위 Samsung GALAXY 12승 5패 +10 (24 - 14) → 포스트 시즌 확정 5위 afreeca Freecs 8승 10패 -3 (20 - 23) → 포스트 시즌 확정 (5위 확정) ------------------------------------------------------- 포스트 시즌 6위 MVP 7승 11패 -5 (18 - 23) → 포스트 시즌 탈락 확정 (6위 확정) 7위 LONGZHU 7승 11패 -9 (16 - 25) → 포스트 시즌 탈락 확정 8위 JIn AIr Green Wings 6승 11패 -9* (17 - 25) → 포스트 시즌 탈락 확정 ------------------------------------------------------- 승강전 9위 ESC EVER 5승 12패 -12 (15 - 27) → 포스트 시즌 탈락 확정 10위 CJ ENTUS 3승 15패 -20 (12 - 32) → 승강전 확정 (10위 확정)
16/08/05 21:48
오늘자 업데이트가 안된 것 같은데요...?
락스가 15승 3패, SKT 13승 5패 입니당 KT도 12승 5패고... 아프리카 8승 10패 뭔가 빈 자리가 많네요.
16/08/05 21:48
지금 SKT 상황에서 뱅이 진을 쓰는건 안된다고 봅니다.
무딘 탑정글 때문에 페뱅은 거의 항상 제몫이상을 해줘야하는 팀 상황인데, 진으로는 뱅이 영리하게 움직이면서 지속딜을 펼치기에 무리네요.
16/08/05 21:46
이런말 하면 쓰레기같지만...
롱주 승강전가서 경기를 더 보고싶어질 지경이네요. 너무 잘합니다. 너무 잘해요. 포시진출팀이든, 승강전 간 팀이든 롱주에게 스크림 좀 해달라고 조르고 졸라야겠네요. 크크크
16/08/05 21:47
그래도 2위 확정된 상태에서 진 거라서 다행이라면 다행입니다. 만약 전 경기에서 락스가 져서 이기면 정규시즌 1위가 가능했다든가 이 경기를 지면 3위로 떨어지는 상황이었다면 타격이 더 컸을 텐데요.
어차피 진 건 진 거고, 순위에 영향도 없으니 남은 시간 동안 잘 추스리고 대책 마련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16/08/05 21:47
저는 차라리 잘졌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오늘 그저그런 경기력으로 이겼다면(오늘 롱주 경기력 보니 이길 가능성이 0이었지만) 상위라운드에서 경각심도 없는 상태로 갔다가 떨어지고 멸망했을 것 같아요.
저는 서머 시즌에 블랭크 일변도로 간 것 자체가 결과적으로 독이 되었다고 보는데, 코칭스탭의 해석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결국 마지막에 와서, 그것도 블랭크가 없을때, 라이너들 폼이 모두 바닥을 찍었습니다. 1, 2, 3경기 내내 제일 멀쩡한게 울프, 그다음이 벵기였어요. 상대는 그냥 너무 잘했구요.
16/08/05 21:51
저도 SKT가 끝까지 나믿블믿으로 갈게 아니었다면, 벵기가 적어도 몇경기는 더 일찍 나오면서 답을 찾아갔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제 와서 벵기가 나온다고 답을 찾을수가 없죠.
16/08/05 21:47
슼은 컨트롤이 살아있고 판단만 안좋은 거니까 큰 걱정은 안됩니다. 블랭크 벵기 괜히 저울질하는 거도 없어질 테니 얻어간 게 없진 않고요.
롱주는 다 좋은데 이 폼이 내년까지 갈지가..
16/08/05 21:47
2라운드 1패 팀 정글러에게만 쏟아진 비평이 의아했습니다. 롤드컵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스크팬이 앞장서 블랭크를 비판하고 비난할 때 이렇게 팀이 무너지는 모습을 볼 수도 있을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나봐요. 일반팬이야 뭐라하건 우리팀 팬들은 설사 마음에 안들어도 최종적인 결과가 나오기 전까진 팀을 흔들어선 안되는데 결국 이런 참사에 가까운 경기력이 나옵니다. 잘 이겨내고 기본부터 차근차근 쌓길 바라는 수 밖에 없겠네요.
16/08/05 21:48
그나저나 오늘 승리로 롱주 게이밍은 이제 더이상 단 하나의 공식전도 없이 2017 LCK 스프링으로 날아가는게 확정된 첫번째 팀이 되었습니다. (MVP는 아직 롤드컵 선발전으로 가는 경우의 수가 남아있습니다.)
16/08/05 21:48
롱주의 심장 프로즌
롱주의 혼 라일락 지금은 비록 혼이 없어졌지만 그래도 심장이 있으니 ㅠㅠ 아흐 이런 경기력 진작에 좀 보여주지
16/08/05 21:49
뭐 근데 이건 롱주 5년간 보여준 뻔한 패턴중 하나일 뿐이라서...
매번 시즌초 말아먹고 중반에 갑자기 뽀록한번 터지나 싶더니 시즌 다시 말아먹고 마지막 한경기 어떻게 강팀 잡아서 다음 시즌은 다르다 외치고 끝 토너먼트 시절부터 탈락확정되면 갑자기 경기력 터지는건 전통이라서 너무 이 경기력 좋아하면 안됩니다
16/08/05 21:49
팀을 혼자 말아먹은것처럼 혼자 욕먹던 선수가 모두의 소원대로 없어졌는데 더 처참하게 2:0으로 졌다는게 참 아이러니하네요. 롤이 정말 어려운 게임이죠. 플레티넘 한명끼고 세계대회 우승할 수 있는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16/08/05 21:53
그렇게 한명씩 내보내면서 못하는놈 내보낸 후유증이겠거니 하고 한명씩 내보낸 CJ가 지금 어떻게 되었는지 생각하면 저는 아직도 '블랭크 혼자 쓰레기설'에 회의감이 드네요. 블랭크가 스크 5명중에 제일 못한건 확실하지만 팀내 경기력 5위야 스프링때부터 똑같았고..
아니 애초에 스크가 망했다는 의견 자체가 저는 이해가 안 갔네요. 후반기 7승 2패? 6승 3패?팀인데... 락스가 딱 스크한테만 지고 다 이겨서 못해보이는거지 후반기 SKT는 결코 나쁜팀이 아니었죠. 한명이 못해도 잘하는 두명이 카바쳐서 결국 이기는 팀이었는데... 이렇게 이기는것도 승리고 저렇게 이기는것도 승리인데... 5인 다 세체급이면 좋겠지만 그게 맘대로 되는것도 아니고
16/08/05 22:03
캐스퍼요? 캐스퍼는 블랭크랑 달라요. 지금 선구 욕먹는건 선구가 오랜 기간 못해서 이해가 되는 측면도 있고 깔 이유가 명백한 스크팬들만 까는건데 캐스퍼 욕먹은건 그냥 이팬 저팬 할거 없이 가담한 추악한 롤판 최고의 이지메였죠.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16/08/05 22:10
아무래도 팬들이 원하는 목표는 결국 우승이고, 우승급 경기력에 비하자면 당장 보이는 경기력은 터무니 없이 모자라니까 어쩔 수 없죠. 그 '소거'의 문제는 과거 부진할때의 벵기에게도 적용되는거였습니다. 그리고 다른 팀에도 마찬가지구요. 당장 롱주만 봐도 코코, 체이서가 '소거'되니 잠시간 부침은 있었어도 늦으나마 빛을 발하는거구요.
블랭크에 대해서 팬덤의 반응이 극도로 안좋은것은 그 선수가 실전에서 보여준 경기력이 속된말로 너무 쓰레기같아서예요. 그냥 경기력에서 다 나타납니다. 분명 블랭크만의 잘못은 아니겠지만 절대적으로 지분이 가장 큰것은 지금 아무도 부정하지 못하고 그게 공론에 가깝죠. 블랭크는 다시 기회를 부여받는다면, 경기력으로 불식시키면 됩니다. 어차피 팬들 반응이라는게 경기력에 따라서 극과 극을 오갈 수밖에 없으니까요. 저기서 말하는 '소거'라는건 방출이 아니라 주전이 교체되는걸 말하는거예요. 문제가 있는 선수를 빼고 대안을 넣어서 다른 길을 모색하자는 의미일 뿐이죠.
16/08/05 22:18
저는 그 롤판의 '공론'은 게임외적인 요소가 너무 많이 개입한다고 생각해서 전혀 신뢰할게 못된다고 생각합니다.
단 한번도 캡잭보다 못한적이 없는 퓨리를 놓고 경기 질때마다 퓨리 때문에 졌다고 캡잭 찾는것도 그렇고 그냥 정글차라는게 확 눈에 보이는 게임에서도 죽어도 패인으로 지목되지 않는 스코어라던가 은퇴전까지 매라 발목 붙잡는다는 말도 안되는 이미지를 끝내 떨쳐내지 못한 스페이스라던가 그냥 공론은 네임벨류 따라가는거죠. 블랭크 비디디 마하 매라 전부 다 이번 시즌 오지게 못한거 맞아요. 근데 이 선수들은 못했다는 이유로 본인이 못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말같지도 않은 이유로 욕을 먹습니다. 그게 싫은거죠. 블랭크는 못하는거 맞아요. 근데 블랭크가 먹는 욕이 다 본인이 못해서 먹을만한 욕은 아닙니다. 게임을 객관적으로 보면 명백히 다른 선수의 실수거나, 아예 실수가 아닌 상황에서도 욕을 먹죠. 심지어 잘한적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적이 없었다고 과거 왜곡을 일삼는 사람까지 있습니다. 이게 공론이며 그런 공론은 없는게 낫죠. 타릭궁에 스킬 다 쳐박아서 욕먹는것만 봐도 엘리스는 역대급 똥플레이었지만 니달리는 그렇게 들어가는게 전혀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근데 욕은 마치 두개가 똑같은 플레이인것처럼 먹죠. 그리고 '공론'을 만드는 사람들은 아마 엘리스때랑 달리 니달리가 들어간것은 왜 해야하는 플레이인지 아예 이해조차 하지 못할겁니다. 그게 안되니까 누군 마챌이고 누군 브실골이고 그런거죠...
16/08/05 22:33
무슨 말씀인지는 알겠습니다. 그런데 전문가들에게조차 블랭크의 평가는 그냥 바닥이에요. 최악입니다. 천상계 유저들조차도 쉴드는 커녕 그냥 최악이더군요. 그 공론에 브실골 일반 유저들만 개입하는게 아니라, LCK 해설진조차도 아예 쉴드를 안치고 그냥 정말 못한다, 아무것도 초반에 하는게 없다는 견해가 지배적입니다. 역캐리라는 말까지 나오면 그냥 말 다한거죠. 문제는 '기복'이라고 불릴 정도로만 못했다면 스프링때처럼 기다려주고 응원해주고 팬덤 반응도 적어도 갈리기라도 했을겁니다. 그런데 이건 해도해도 너무하다보니 좀 심하게 까는 감이 있다는 걸 인정합니다. 하긴 뭐 이러다가 블랭크 잘하면 무릎꿇고 절이라도 하겠네요 정말...ㅠㅠ
팬덤에서 블랭크를 보는 시각은 '팀케미를 망친 주범'정도로 인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라고 어디 그런 생각이 없겠습니까만, Jace님말처럼 냉정하게 한발 물러서서 바라보면 과한 점이 많다는 것도 인정합니다. 근데 인간적으로 진짜 너무 못해요. 저는 이렇게까지 다른 선수에게 케어받으면서 꾸준하게 게임을 박살내는 선수 진짜 롤드컵 다데보다도 더한 걸 슼에서 보게 되니 멘탈이 완전 가루가 되더군요. 게다가 그 '보이지 않는 장점'으로 인해서 이긴블랭크>진벵기 이런식으로까지 비화되니 짜증스러운 것도 사실이구요. 농담으로야 토템이지, 그렇게 던져대는데 이긴게 신기하고 심지어 다 약팀이고 상대의 큰 실수가 없었다면 이기기 어려운 경기가 대부분이었어요. 2라운드 7승 2패라고 해도, 블랭크가 승률이 75%라고 해도 이걸 보고 강한 팀이라고, 강한 정글러라고 누가 생각하겠습니까. 내용이 너무 안좋으니 상위라운드에서의 희망이 없다는 생각이 자꾸만 들기 때문에 팬들도 더 격해질수밖에요. 하지만 뭐... 전체적으로 많이 격앙된건 사실이고 릴렉스해야 한다는것도 인정합니다.
16/08/05 22:43
Vesta님이야 잘할때 칭찬도 제일 많이 하시는분이고 욕설이나 격한 어휘 쓰시는것도 못 본거 같은데 그럼 그냥 팬의 비판이죠. 못할때 격하게 비판하는게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단지 저는 실제로는 블랭크의 잘못이 아닌 경우만 아니라고 정정하고 싶은거구요. 예를 들어서 진에어전 3경기도 장로 스틸은 블랭크 실수지만 바론 스틸은 명백히 불가항력이었거든요. 그 경우에도 장로 스틸을 가지고 못한다고 비판하는거야 팬의 자유지만 아무리 평소에 못하는 선수여도 본인 탓이 아닌 바론 스틸을 가지고 까이는건 부당한거니까요. 크크. 누가봐도 못한 상황은 저도 못했다고 할 수밖에 없죠. 그런 상황이 그리고 솔직히 Vesta님 말씀처럼 많기도 했구요.
지금 T1은 냉정하게 13이나 15처럼 상성을 무시하는 강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MSI 때도 FW가 CLG 빨고 올라왔으면 우승 못했을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상성이 약한 팀 상대로는 2016년의 SKT고 그래서 팬분들이 경기력에 만족하지 못하는것은 이해를 합니다. 그러나 바꿔 얘기하면 상성이 유리한 팀한테는 이길 수 있는 팀이란 뜻이고, 저는 이번에도 아프리카가 업셋하거나 락스에서 크라이가 주전으로 나온다거나 KT가 탑미드 스왑을 하지 않는한 무난하게 SKT가 섬머도 우승할거라고 생각합니다. 2라운드 2패는 다 약팀한테 당한거고 강팀 상대로는 꾸역꾸역 이겼는데 블랭크가 메롱인 상태에서도 꾸역꾸역 이기게 된 이유가 미드차이인데 미드차는 정글차보다 백배는 좁히기 어렵거든요.
16/08/05 23:09
네. 사실 오늘의 슼처럼 단체로 정신 마실다녀온 경기가 당장 올시즌에도 총체적 난국이었던 스프링에서도 그렇고, 여러번 있긴 했죠. 불판에서 썼던 생각없는 플레이가 전이되었다는 표현도 사실 라이너들이 하나같이 라인전부터 이상한 무리수를 던지고 잡을 각이 안나오는데 상대 위치확인도 안하고 덮치는걸 보고 다들 벵기나왔을 때는 왜저러냐 말자하한테 처맞는것도 아니고...ㅠㅠ 이런 생각에서 쓴거고 블랭크를 의도하고 쓴 댓글이 아닌데, 막상 쓰고보니까 블랭크 저격이 되더군요...ㅡㅡ; 어쩌면 무의식중에 블랭크에 대한 악감정이 불거져 나온걸지도 모르겠네요 크크...
저는 분명 팀 상성이라는게 존재하지만 그게 결국은 팀의 주력 전략과 그에 비롯되는 플레이스타일과 연관된다고 보고, 이 스타일은 '힘', 그러니까 팀전력과 개개인의 폼의 차이로 얼마든지 뒤엎을 수 있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아무리 슼이 지금까지 락스와 kt를 상대로 압도적인 전적을 보였다고 해도 그건 어디까지나 과거일 뿐이죠. 그 옛날 딴팀 다이기는데 오존에게만 지던(실제로 정말 그랬던...ㅡㅡ) 스크크가 그랬던 전력이 있고 올해도 락스나 kt가 작년보다 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그런 까닭이죠. 게다가 아무리 미드차이가 중요하다고 해도, 삼화나 삼블이 스크크를 때려잡았던건 미드 차이를 극복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미드 싸움을 멀리하고 다른 라인에서 우위를 잡아서 페이커의 영향력을 제한했던게 제대로 먹혀서였죠. 4연솔킬의 임팩트가 강렬한 선발전만 유독 부각이 되다보니, 그전의 기조들은 잘 티가 안나는 크크... 그런 상황에서 지금처럼 탑-정글의 격차가 심하다면 페이커가 아무리 미드 우위를 잡고 뱅과 울프가 날뛴다고 해도 지금처럼 고른 전력을 가진 락스나 탑이 전성기를 맞은 kt를 상대로도 어려울거라고 봅니다. 뭐 지금 경기력이면 누구한테 져도 안이상하죠...ㅡㅡ; 냉정할 것도 없이 지금 슼은 아직도 구멍이 여기저기 숭숭 뚫려있는 팀이고 미드, 원딜이 폼이 정상적이거나 고점일때 미친놈들처럼 날뛰기 때문에 그걸 커버해온거니까요. 결국 팀의 초반, 그리고 운영의 얼개를 담당하는 정글과 팀의 방패이자 돌격대장이라고 할 수 있는 탑이 제자리를 찾아야 팀케미도 올라오든지 말든지 할텐데... 그리고 뭐 msi때 fw가 올라왔어도 우승했을 것 같습니다 크크 얼마전에 esc를 잡았듯이 fw가 esc랑 정말 흡사한 구석이 많기도 하고... 게다가 예선이후 fw가 슼에게 스크림때 무지하게 터져서 멘탈 다터진 상태로 의문의 픽조합을 고집하던걸 보면... 그런거보다 아프리카에게 자꾸 덜미가 잡히는걸 보면 msi때도 그랬지만 범중화권팀들의 공격적인 초반 공세에 정말 고생할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탑, 정글이 약하면 이런 거에 더 잘당할 수밖에 없죠. 여튼 진짜 아연실색할 정도로 못해서 블랭크 극딜하긴 했고 지금도 이 선수에 대해서는 솔직한 말로... 정말 솔직한 말로는 신뢰를 도저히 줄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제가 가장 안타깝고 또 화나는 부분은 역대 슼 선수들 중에서 이 선수만큼 코칭스탭의 보살핌을 받았던 선수가 없어요. 그런데도 멘탈이 아직도 이모양이라는건 어린 선수라서 어쩔 수 없다지만, 팀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생각이 자꾸 드니... 이걸 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 도저히 감도 안잡힙니다. 답답해도 별수 있나 싶지만... 앞으로 주전 정글러가 누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솔직한 말로는 벵기가 계속 팀원들과 호흡을 맞춰서 오늘 보인것과 같이 핑찍는데도 안빠지고 뒤에서 적이 올라오는데도 막들이대고 스킬 다 엇나가는 엉성한 운영을 바로잡아서 탄탄한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는 오늘 솔직히 이렇게까지 완패할줄은 몰랐어도 벵기 나와서 라이너가 쓰로잉해서 지는 그림 예상하긴 했습니다 크크... 스프링때도 블랭크 욕먹을 때 벵기 썼다가 마찬가지로 못해서 욕먹고 샘샘(?) 된 전적이 있던지라, 이러나저러나 카오스지만 어쨌든 기회라도 좀 더 줘서 선수들과 합을 맞추든가 할 필요는 있다고 봤거든요. 블랭크 저모양일때 벵기가 투입전력이 안되는 상황이면 진짜 롤드컵가서도 멸망각이니까요. 그래서 오늘 졌어도 벵기 계속 보낸건 벵기한테 가혹해보이면서도 괜찮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적어도 벵기는 뇌지컬이 노답인 모습은 보이지 않았어요. 제가 블랭크의 플레이, 그리고 이건 듀크에게도 어느 정도 해당이 됩니다만, 결국 똑똑한 선수가 판을 지배하는게 정설이거든요. 그런데 이 두선수, 특히 블랭크는 그냥 '외워서' 곧이 곧대로 하는 경향이 너무 강해요. 그게 잘풀리면 정답이 술술술 나오듯이 괴력을 뽐내지만... 여튼 이런 산재한 문제들을 일주일만에 개선시킨다는것도 어불성설이고, 벵기냐 블랭크냐 선택하는 것도 어려운 문제고... 정말 올해는 마음을 놓고 본다고 생각했지만 라이너들의 기량이 워낙에 좋아서 기대를 한만큼 이런 문제들이 반복되니 곱절로 데미지가 오나봅니다. 14처럼 아예 그냥 다 못하면 걱정과 응원만 할테지만 크크크
16/08/05 21:52
플옵은 그냥 블랭크가 나오느게 낫겠네요.
최근 경기력 안좋긴했어도 이번경기는 그냥 skt가 아니라 아마추어팀이라고해도 믿겠습니다. 불리해도 쉽게는 안지는게 sk인데 너무 스무스하게 밀려버렸네요.
16/08/05 21:53
오늘 롱주는 2016시즌 통틀어서 가장 멋진모습으로 마무리했네요. 이 경기력으로 당장 5달 쉬어야하는게 (롤드컵만 문제가 아니라 지역리그가 다 쉬어버리니) 너무나 아쉽지만 새 시즌이되면 모든게 또 대격변되니 막 각성했을때의 그 마음가짐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16/08/05 21:53
페이커 계속 행사 간것도 있고 벵기도 호흡 별로 안 맞춰봤을테니 1주일간 연습하면 괜찮을거라고 봅니다. 이러다가 귀신같이 잘하는거 너무 많이 봐서 일단 지켜보고 싶네요. MSI를 겪고나니 이건 뭐 그러려니 합니다.
16/08/05 21:57
페이커 2주일간 대만-중국 행사가고 중국 갔다와서는 8일간 솔랭을 못했다고 하고 벵기는 애초에 호흡을 맞춰나봤는지가 의문이라...전 큰 걱정은 안드네요. 일주일이나 남았고 전략도 볼수있고 결승이야 일단 올라가면 또 준비하면 되구요. 대격변 패치는 모든팀들 적응해야하니까 포시가 재밌긴 하겠네요.
16/08/05 21:56
개인적으로는 정글러로서의 경기력만 봐서는 그냥 벵기가 계속 호흡을 맞추는게 낫다고 생각하지만... 솔직히 블랭크가 최근 보여준 모습과 오늘 벵기의 모습을 비교하면 블랭크에게 도저히 어드밴티지를 줄수가 없어요. 왜 라이너의 폼이 이렇게 차이 나는건지는 딱 하나죠. 호흡을 맞춰본지가 오래돼서. 그래서 콜이 정확하게 맞지 않고 어긋나는 장면이 많았구요. 게다가 라이너들은 왜 이렇게 무리한 플레이를 반복하는건지... 정글러 더블스쿼드가 오히려 독이 되는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이제와서 블랭크가 나올만했다고 보기에는 지난 몇경기의 블랭크는 진짜 좀 말이 안될정도였습니다. 그것도 계속 호흡을 맞춘 주전정글러가 그랬다는거죠. 왜이렇게 상황이 애매하게 흐르는지 모르겠지만, 그냥 보여준 모습만 보면 벵기와 호흡을 다시 맞추도록 하는게 좋다고 생각이 드네요.
16/08/05 21:58
저도 비슷하게 생각하네요.
게다가 SKT가 롱주전 이전에 만났던 세 팀이 CJ, ESC, 진에어인데, 솔직히 이 셋 중 어느팀도 SKT전 이전 최근 6경기 4승 2패(KT, 락스전 패배)를 달리고 있던 롱주의 기세와 경기력의 반 만큼이라도 쳐줄 만한 팀도 아니었고요.
16/08/05 22:03
아무리 이기는게 장땡이라지만 오늘 롱주에게 진 형태는 아프리카에게 질때와 똑같았어요. 그때 모두 선발은 블랭크였고, 그때부터 블랭크의 '블랭크존'까지 언급되며 경기력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혹평이 시작됐죠. 이기긴 이겼어도 라이너+서폿이 정글 똥을 다 치워가면서 하드캐리해서 이긴거지 블랭크가 승리에 정말 공헌을 한 경기는 최근 10경기 중에 ESC전 2세트 헤카림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벵기가 나와서 진 경기 중에 1라운드 진에어전에서 페이커 룰루 앞점멸 쓰로잉, 2라운드 CJ전 2세트에서 뱅의 봇 돌진에 이은 봇 폭파, 오늘 라이너들이 라인전부터 총체적 난국... 근데 벵기가 초반부터 못한건 없어요. 정말 오래간만에 나온 CJ 2세트에서 후반에 두번 쓰로잉을 했는데 그건 블랭크에게서 더 자주보인 모습이었구요. 그냥 정글러가 실전에서 보인 경기력만 보면 벵기가 훨 낫습니다. 그런데 라이너의 폼이 극명하게 달라져서 토템소리 나오는 이유는 제가 볼 땐 그만큼 호흡을 오래 맞췄느냐의 차이로 보여요. 콜이 안맞습니다. 벵기가 나왔을 때는.
16/08/05 22:00
크래쉬에게 밀리기는 했는데,딱히 블랭크보다 못했냐고 하면 그건아니고, 갑자기 팀 파워가 수직낙하한 상황이라.. 이 퍼포먼스만 하고(아니 조금 더 나아져야하지만) 라이너만 블랭크때랑 같이할때만큼만 하면 좀 나을듯요
16/08/05 21:57
최근 라이브로 못보고 몰아서 스크 경기만 봐서 그런데 한참 지난 솔로 랭크에서의 다툼마저 끌어내서 비난할 거리를 찾아야 할만큼 블랭크가 용서받지 못할 선수가 된 이유라도 있나요?
16/08/05 21:59
지나칠 정도로 못함 -> 정글 문제가 아닌 팀의 문제 혹은 다른 라이너의 문제로 전가하는 코칭스탭의 인터뷰와 본인 인터뷰에 대해서 팬덤의 반응이 극도로 나빠짐
이게 결정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거기에 멘탈이 좋지 않은 것까지... 그냥 한마디로 너무 못해서 밉상탄거죠. 쩝...
16/08/05 22:00
그냥 게임을 못했습니다. 역대 SKT1 K를 거쳐간 모든 게이머중에 최초로 게임을 못하는 선수니까 팬들 입장에서는 처음 겪는 경험에 빡칠수밖에 없겠죠. 물론 빡친다고 결코 그래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16/08/05 22:03
올해 계속 보던 블랭크의 모습이라고 생각했는데 팬들 입장에선 임계점이 넘어선 어떤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답변 감사합니다.
16/08/05 22:05
부진이라고 생각했는데 차근 차근 보니까 진짜로 못하는거 같으니까 빡쳐서 임계점이 넘어간거죠. 인터뷰도 적당히 못했으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을 수위의 인터뷰였습니다. 그냥 욕 먹으면 힘드니까 응원해달라. 이 정도였는데 이미 존못게이머로 낙인찍힌 암적 존재이자 팀을 망치기 위해 하늘에서 내려보낸 사신이 그런 얘기를 하니까 구실삼기 딱 좋죠.
16/08/05 22:03
명백히 게임을 못하는 데 게임 못한다고 말하지 말라고 하니까 소원대로 실력 말고 다른 거로 까려고 가져온 거죠.
그냥 한 귀로 흘려듣고 게임만 잘하면 그만인데. 아쉽습니다.
16/08/05 22:05
블랭크만의 문제로 경기력이 무너진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블랭크 잘하는 정글러냐는 물음엔 부정적일 수 밖에 없죠.과도한 실드가 팬들 스스로 자기 팀을 해치는 방법을 택했나보내요. 대충 흐름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16/08/05 22:04
최근 경기에서 영 안 좋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피지알만 하는 저는 아프리카전 패배 이후 갑자기 살벌해진 분위기가 적응이 안 되네요.
16/08/05 22:16
그 전에는 못했어도 SKT팬들이 쉴드 많이 쳐줬던 걸로 기억하는데
헤카림 경기가 있던 그날 인터뷰로 팬덤이 매섭게 돌아섰죠 게다가 대부분 그냥 팩트로 비판하는 게 전부였는데 마치 비난했다는 듯이 응원만해달라는 식의 뉘앙스까지..
16/08/05 22:17
제생각은 MSI가 결정적이었다 봅니다. 스프링때는 그래도 지켜보자 였는데
MSI때 대세픽을 못쓰는 정글러에 결국 우승은했지만 초반 SK의 대부진의 이끌(?)었던점이 대체 뭐야라는 인상을 준거같아요 그게 곪고 곪아서 섬머 시즌에 터져버린거죠 그 헤카림 인터뷰로 정점을 찍었고 뭐 인성 문제라고 올라왔던건 제가보기엔 별문제가 안되는 부분같지만 어쨋든 팬덤을 건드린건 맞는 말이고요
16/08/05 21:58
아 진짜 스프링 MSI 서머 몇번을 불안하게 하냐 스크 너네들은.. 근데 이래도 얘네 또 나중에 봐야합니다. 이미 두 번 일어선적이 있어서 세번 일어서지말란 법도 없으니 원. 팬 마음 갖고 흔드는 해네요.
16/08/05 22:01
에버 이번에 승강전 탈락하면 템트랑 로컨 키같은 선수들은 타팀 이적할수도 있을것 같은데.. 내일 어찌될지.. 일단은 2:0으로 완승하는 경우의수밖에 안남아서.
16/08/05 22:03
음..그러고보니 온게임넷은 하늘이 돕습니다.
오늘 경기가 롱주승이 됌으로써 강등전 진출자가 내일 경기에 진에어 esc전에서 결정됩니다. 덤으로 mvp 진출전까지. 롱주 졌으면 큰의미 없는경기였는데. 그리고 크트삼성 삼위결정전..
16/08/05 22:10
슼 걱정은 하는게 아니라고 다들 말하지만 오늘 경기력은 정말 말도 안되는 경기력이었습니다.
14스크일때도 이정도로 서로 소통도 안되면서 무기력하게 무너지는 모습은 본 기억이 없거든요. 이런 경기력을 가진 팀이 2위라는게 어떻게 보면 lck 수준이 낮아진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아 그리고 페이커 경기력이 진에어전부터 이상했는데 오늘은 판단력을 상실한 모습이라 회복이 급선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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