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환하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02/27 02:27
참 락스는 다른 의미로 엄청나게 실망시키네요. 차라리 초반부터 쥐어터졌으면 역시 유럽 최강팀의 강력한 라인전! 하고 말았을텐데.
17/02/27 02:27
느낀 점은...
1. 린다랑의 기량이 좋고 나쁨을 떠나서 운영을 위해서 이 팀에 샤이는 필수다. 2. 아지르 할 줄 모르면 진짜 하지 말아야... 3. 테디 다음으로 고통 받는 원딜러 상윤
17/02/27 02:27
내가 왜 쓸데없이 이번년도부터 롤 경기를 보기 시작해서 새벽부터 울화통이 터져야 하는 건지... 화가 엄청 나는데 어디다 풀데는 없고 미치겠네요..ㅠㅠ
17/02/27 02:30
퍽즈는 잘하긴 하는데 오만한 거고 미키는 오만이라기보다 뭐랄까.. 순간순간 정신줄이 끊어지는 느낌이죠. 심지어 이번 경기에서는 내내 정신줄이 끊어졌는지 내내 최전선에 있다 물리고.. 아지르로 이런 포지션을 보이는 건 그냥 뇌의 회로가 정지되었다고 봐야..
17/02/27 02:28
아지르를 대체 왜 꺼냈냐는 얘기가 나올수밖에 없네요. 아지르에 대한 이해도가 눈꼽만큼도 없는데 대체 왜? 아지르가 한타에서 가장 먼저 적진에 돌격하고 궁쓰고 죽는 챔프였나요?
17/02/27 02:28
솔직히 상윤&키 듀오도 LCK에서는 8~9위권이고 이 팀이 강등 안당하려면 샤이가 다 제어하는 수밖에 없겠네요. 미키는 이제 캐릭터고 뭐고 긍정적인 언급 당분간 없을 것 같습니다.
17/02/27 03:01
뭐 이 경우는 '오더 능력'이라기보다는 샤이가 그냥 기본적인 사항을 계속 말하면서 미키의 쓰로잉을 억제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입니다. 설마 미키가 브실골인 저도 아는 기본적인 부분들을 몰라서 저렇게 던지지는 않겠죠.
17/02/27 02:29
솔랭이면 잘 큰 애가 자만감에 차서 몇번 던지니 다른 애들 멘탈 나가서 막 싸우다 뒤집히고 뭐 그럴수있는데
프로신에서 어떻게 이런 경기가... 하.. 이거 보려고 8시부터 대기탄게 아닌데..
17/02/27 02:29
저같이 롤 문외한인 사람조차 어이가 없다고 느껴진다는 건 롤잘알인 분들이 보기에는 더 심하다는 이야기인데 뭐 어쨌든 G2가 침착하게 잘 되받아쳤다고 봐야겠죠.
17/02/27 02:30
퍽즈는 상대가 좀 만만하다 싶으면 혹은 확실히 유리하다 싶으면 오만해지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근데 미키는 뭐랄까... 그냥 좀 이해가 안됩니다. 항상 자기가 주인공으로서 활약해야 한다는 강박증이라도 있나 싶을 정도로 과감한 시도, 줄타기성 플레이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어요. 자기 한계를 스스로 만들고 있는 거나 다름없습니다.
17/02/27 02:30
아지르로 뒤에서 그냥 병사세워서 찌르다가 물린다 싶으면 벽 세워서 밀어주고 아군 탱커 치는애들 병사로 찔러주는 형태로만 갔어도 질수 없는 경기였는데
그걸 토스하겠다고 앞으로 가서 벽토스를 몇버닛이나하다 짤리고... 아지르를 왜하는데요 원딜처럼 끝까지 살아서 딜하라고 뽑습니다. 어휴 정말...
17/02/27 02:30
마지막 세트 미키 쓰로잉은 정말 어디서 듣도 보도 못한 클래스였어요. 판단이 좋지 않고 그런 걸 떠나서 진심으로 지고 싶어한다는 느낌까지 받았습니다.
17/02/27 02:30
해설 분들도 힘빠질 거 같네요.
아무리 중립적인 해설이라고 해도 lck 없을 때랑 있을 때 중계 하는 게 다를텐데, 시간은 이미 새벽 2시 반이고... 이것도 참 극한직업입니다. 이제부터 미니멈 4경기 맥시멈 6경기에 퍼즈는 옵션인데
17/02/27 02:32
꿈에 나올까 무서운 장면이죠. 사거리 긴게 최고의 장점은 미드챔으로 5인 한복판에 자살돌격. 장담하는데 G2도 진짜 깜짝 놀랐을겁니다.
17/02/27 02:31
생각을 하면 할수록 미키는 오늘 끔찍하기만 했습니다. 이쯤 되면 초반에 라인전 이긴것도 좋게만 볼 수가 없어요. 퍽즈는 정글도 생각하면서 사릴떄 사리고 미키는 그런거 없이 무조건 밀어붙이니까 정글 개입이 없을떈 자연스럽게 미키가 이긴것 뿐이죠. 그런데, 퍽즈가 멍청해서 정글개입 생각하는게 아니거든요. 생각을 하는게 정상인거고, 개입을 하면 할때마다 미키가 죽습니다. 이게 라인전 좋은 의미로 센건지도 모르겠네요.
17/02/27 02:32
엄밀히 말하면 이 경기는 락스 조합이 더 좋습니다-_-;; 억제기 나가기 전만 해도 락스 5명.. 아니 1명이 각성하고 제대로 플레이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걸 지네-_-;;
17/02/27 02:32
퍽즈 플레이는 이유라도 있죠. 이유? 상황이 X나 유리하니까
근데 미키는 이유조차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냥 의문이 드는 경기력이었어요.
17/02/27 02:33
락스는 경기 끝나고 일단 코치진한테 극딜당하겠네요. 쌍욕 좀 많이 나올듯...(그 다음 메인은 각종 롤 커뮤니티들...) 진짜 경기 초반보면 웬만해서는 이럴 경기가 아니었는데 말이죠.
17/02/27 02:35
코치진도 할말 없습니다. 미키랑 같이 한지가 이제 2년차 다됐는데 못고친것 코치진 책임 피하기 어렵습니다. 차라리 제드같이 미키 맞춤픽이라도 쥐어줬어야죠.
17/02/27 02:34
미키는 예전에도 그랬어요. 코르키로도 r 포킹하면 되는데 앞발키리, 제이스로도 원거리 q e 날리면 되는데 해머폼 돌격, 근데 그걸 아지르로 보여줄 줄은 몰랐습니다. 궁딜 그거 얼마나 된다고..
17/02/27 02:35
일단 샤이나올때 미키-키 주사위랑 린다랑 나올때 미키-키 주사위랑 1나올 확률 빈도가 너무 차이나는 느낌(실제 세트별 승률도 그렇고...)
17/02/27 02:35
tv틀어놓고 초중반까지 보다가 에이 그냥 끝나겠네.. 싶어서 칼바람 한판하고 자야지 이랬는데 끝나고나니 미키가 한가운데서 궁을...;;
질래야 질 수 없는 상태까지 갔었다고 봤는데..
17/02/27 02:35
미키 라인전도 다시 팀차원에서 재고를 해야됩니다... 정글 전혀 고려 안하고 무작정 밀어붙이는건 라인전 센게 아니에요. 아군 정글이 알아서 잘 봐주거나 얼굴 맞대주면 이기고 조금이라도 딴데가면 바로 갱당해서 죽고. 이건 센게 아니라 무식한거죠.
17/02/27 02:36
사실 그전에 터진게임을 다른 3명의 슈퍼플레이로 바론 스틸하면서 겨우 붙잡았던 경기였는데 말이죠
역전 안당할 기회는 수없이 있었습니다 안일한 운영과 미키의 쓰로잉으로 그냥 게임이 터진거죠 거기다 한타 페이즈가니 극 서포팅으로 템을 갖춘 아이번의 위력이 나오고요
17/02/27 02:36
미키 그 미드에서의 자폭의 진영이 강렬하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제일 충격적이었던 장면은 탑 내각 공성할때 맨 앞에서 상대가 다 포커싱하는데도 보든지 말든지 난 쉔 궁있고 여차하면 이동기로 빠질수도 있고 궁으로 받아치거나 역으로 그림그릴 수 있다는 어처구니 없는 자신감이 보이는.. 이걸 앞포지셔닝이라고 하는것도 민망한 수준으로 상대 탑 내각포탑 아래쪽에서 평타치고 있던 부분이었습니다. 그냥 그위치에서 말뚝딜을 하고 있는데 얘 정신나간거 아닌가 싶더군요.ㅡㅡ;
17/02/27 02:37
저도 그때 소름이 다돋았는데 그 장면 기억하시네요. 아니 미드챔이 쉔 궁 있답시고 가만히 서서 얻어맞으면서 공성하는게... 무슨 마오카인줄알았습니다.
17/02/27 02:39
그 전에 갓키갓모드로 궁니시 잘걸어서 한타 승리한 직후였나.. 미드 2차 공성할때 바짝붙어서 말뚝평타로 미드 2차 치는것도 좀 웃겼는데 거기서 미드 깨지도 않고 말자하였나 잡겠다고 들어가는거 보고 굳이 왜저러는걸까 싶었거든요... 근데 탑 2차에서 그 장면은 미드 5인 닥돌보다도 더 프로가 아닌 듯한 장면이었습니다. 그냥 제정신이 아니에요.
17/02/27 02:38
수은갔다고 뭔 근본없는 자신감이라도 있는지 무조건 앞에 있다가 말자하 궁에 먼저 물리고 시작하죠 항상
그렇다고 수은이 빠른것도 아니고 수은 쓰고 쉔 궁 덮어져고 바로 카시가 스턴 먹이니 터지고 시작합니다 아무리 잘컸어도 미드 없이 4:5인데 이기는게 이상하죠
17/02/27 02:41
쉔 궁 무조건 아지르에게 쓰게 만드는것도 진짜 핵손해였죠. 조합상 아지르는 뒤에서 딜하고 쉔 궁은 카직스가 받아서 같이 돌격해서 시비르를 물어뜯든지 해야되는데 궁을 무조건 아지르가 받으니 카직스도 혼자 죽을까 무서워 진입을 못하거나 진입하고 터진게 두세번은 되는거같네요.
17/02/27 02:37
미키도 롤챔스에 있었던 시간이 짧지않은데 아직까지도 저러는 거보면 그냥 답이 없는거 같기도 하고... 챔피언에 대한 이해도 없고 게임 돌아가는 것에 대한 생각도 별로 없는거 같아요
17/02/27 02:39
아지르를 무슨 사거리 한 200짜리 근접 챔피언마냥 쓸거면 대체 아지르를 왜 골랐나 생각만 계속 드네요. 초반 라인전 우세였던거 생각하면 차라리 제드나 할것이지...
17/02/27 02:40
락스는 진짜 분명히 문제가 있습니다 1,3세트 모두
라인전을 거의 뚜까 패듯이 이겼는데 중반에 운영이 안되고 짤려먹기 시전을 당하고 혹은 미키의 쓰로잉이 겹친다거나 하면서 경기가 뒤집어질뻔한걸 잡거나 아니면 그냥 졌어요. 사실 3세트 중반에도 한타 지면서 바론으로 이어지는 장면에서 바론 줬으면 그냥 훨씬일찍 졌을텐데 상윤이랑 선환이 정말 보기드물게 스틸 만들어주면서 만골드 이상 벌렸거든요.. 근데 이걸 홀랑 다 태워먹네 아이고... 진짜 공격성이나 이런게 제어가 전혀 안되네요..
17/02/27 02:40
전시즌에 페이커랑 라이벌 구도 만들어주니까
자기도 페이커처럼 상대 라이너 무자비하게 압박하고 갓 이니시, 세치미끼 플레이 하고 싶나본데 정신 차려야 됩니다. 그런거 아무나 하는게 아니에요. 페이커도 안 긁히는 날에는 그 SKT 팀원들조차 커버쳐줄 수 없을 때가 있는데 말이에요.
17/02/27 02:41
프로팀에선 절대 나와서 안되는 실수들만 모아놓은 교본같은 경기였네요. 경기를 이기려고 밴픽도 하고 라인전도 이겨서 스노우볼 굴리는 것이지 이렇게 죄다 날려서 상대에게 승리를 떠먹여줄 것이면 라인전이며 운영이 무슨 소용일까요? 15시즌 중국의 싸움 메타 보면서 극딜을 넣었었는데 지금 락스는 딱 2년전 중국리그 수준의 경기력입니다. 픽의 의미도 찾기 힘든 전투 전투 전투....
17/02/27 02:41
농담 안치구요, 만골드 벌린 시점에서 한국 솔랭 다이아 1 수준의 유저들 5명 앉혀놨어도 게임 이겼을거라 봅니다. 제가 인벤에 우스갯소리로 해외팀은 쉬운 상황에서 질각을 만들어낸다라고 글을 썼는데, 락스야말로 진짜 이러지 않나 싶네요. 어떻게 저걸 지지? 진짜 경이로운 수준이네요.
17/02/27 02:51
다르게 표현하면 억제기 날라가기 전에 다른 팀 5명으로 바꾸기만 해도 재역전후 승리 가능했습니다.
적 조합을 카운터 치는 조합 잘 짜놓고 날려먹었다는게 ㅠㅠ
17/02/27 02:41
그냥 미키가 다른 챔프 뒤에만 있었어도 죽었다 깨나도 질수가 없는 게임이었어요.
시비르? 카시? 그냥 죽창 푹푹 찌르면 딜 하나도 못했어요. 마오카이 아이번? 궁은 왜 있습니까. 그런애들 못다가오게 하라고 있는거지. 그런데 거리는 앞포지션 잡아서 스스로 좁히고 탱커 막으라는 궁은 들어가서 이니시하는데 쓰고 죽고 있으니;;;
17/02/27 02:41
한때 아프리카에서 SKT 잡고 페더열 그럴때 미키가 경험 좀 더 쌓고 완급조절 잘 하면 탑티어 미드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한적이 있었는데
오늘 경기를 보니 그냥 꿈이었나 봅니다. 라인전은 마치 쏠전 1:1 처럼 하고 한타는 슈퍼플레이 매드 무비 찍는 BJ 같네요.
17/02/27 02:43
아지르는 '궁니시'를 통한 한방 파괴력이 핵심인 챔프가 아니라 질릴정도로 중거리에서 찔러대는 모래병사 활용이 핵핵핵핵심이라는걸 프로가 모를리가 없어요. 그걸 모르고 저따구로 포지셔닝한거라면 프로가 아닌거고 제가 볼땐 초반에 너무 잘풀려서 오히려 압도하겠다, 내가 게임을 만들겠다.. 그러다가 중간에 바론내주고 꼬인 이후로는 이걸 내가 다시 결자해지 하겠다는 욕심이 빚어낸 뇌내공황 참사인것 같습니다. 그냥 뭘로 생각해도 생각을 하고 한 짓이 아니에요. 머릿속을 완전히 비우고 해야 저런게 가능하죠...
17/02/27 02:43
"미키가 안정감만 확보되면 정말 좋은 미드다."
이런 if는 별 의미 없는거 같습니다. 2년여된 선수의 이런특성이 하루아침에 쉽게 고쳐지는게 아니죠. 더군다나 저런 공격성과 성향들이 죽어버리면 미키의 패기로운 라인전이 약화된다거나 다른쪽에서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고.. 구속155km 짜리 제구력 안되는 투수를 보는 기분도 드네요. 그래도 기본피지컬은 좋아서 어떻게 긁혀서 제구력잘되는 날은 페이커도 잡고 딱 그정도..
17/02/27 02:44
페이커 상대 잘하는건 말씀하신 그대로 피지컬빨인 거 같습니다.
피지컬을 바탕으로 밀어 붙이는 페이커를 피지컬로 맞상대 해주니까 좋은 그림이 나왔던거지 폰이나 쿠로처럼 그냥 자기할 거 알아서 잘하는 미드라이너한테는 저런 스타일 절대 안 통하죠.
17/02/27 02:48
미키가 잘해서 페이커를 잡았다기보단 페이커 인터뷰대로 팀과 자신의 컨디션이 저점일 때 만나서 이긴 것이 더 팩트에 가깝다고 봅니다. 미키가 최고점의 컨디션을 보일 때도 전 단 한번도 페이커급에 다가섰다고 생각한 적이 없어요.
17/02/27 02:43
현재 락스가 강현종 사단이라는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강현종 감독은 몇년간 뭐했길래 이 선수들 운영이 아직도 아마추어만도 못한건지 묻고 싶습니다.
17/02/27 02:44
좀 멘탈잡고 G2 입장에서 복기해보면, LCK 기준으로 라인전이 너무 약합니다. 락스가 LCK에서 무슨 라인전으로 다 패고다니던 SKT도 아닌데 3판중 두판은 라인전에서 게임이 터져버렸고 2경기도 트릭이 캐리 안해줬으면 또 다 밀리는 분위기였죠. 트릭도 사람인데 항상 캐리해줄수도 없는거고, 상대가 락스가 아닌 이상 초반에 게임 터진거 역전은 어렵습니다. 특히 바텀이 라인전이 너무 약해요. 오늘 G2는 1경기에선 한타도 못하긴 했는데, 그 뒤로는 한타가 별 문제는 아니었지만 라인전은 계속 너무 약하더군요.
17/02/27 02:45
G2가 저런 라인전으로 어떻게 유럽에서 전승을 하는건지 신기해하실분이 많을 거에요. 유럽에서 G2보다 라인전이 강한 팀은 운영이 락스 수준이고 G2보다 운영을 잘하는 팀은 유럽엔 거의 없기 때문에...
17/02/27 02:44
경기가 치열하게 중후반으로 갈수록 선수들은 훈련을 통해 만들어진 모습이 벗겨지고 타고난 본성이 드러납니다. 멘탈을 스스로 제어하는 능력이 부족한 선수는 특히 그렇구요. 예를 들어 폰같은 선수는 극도로 자기제어가 잘되기 때문에 경기가 끝날때까지 이상한 플레이를 거의 안 합니다. 그러나 미키같은 선수는 경기가 잘 풀리거나 중반 이전에 결판이 나지 않으면 본성이 훈련으로 만든 갑옷을 벗고 폭주합니다. 미키의 본성은 챔프로 꼽으라면 제드죠. 화려하게 어그로를 끌며 과감한 슈퍼플레이를 즐기는 유형. 그럴때 플레이하는 챔프가 제드라면 괜찮은데 아지르를 잡고 있으면 문제가 됩니다.
퍽즈는 미키와 비슷해 보이면서도 많이 다른 유형입니다. 얘는 약자멸시가 고유 특성입니다. 그래서 자신이 생각하기에 좀 유리하거나 상대가 약해보인다 싶으면 오만함에서 비롯된 하드쓰로잉을 시작하죠. 오히려 경기가 치열하고 길어지면 집중력있는 모습을 보여요. 유럽인의 독특한 사고구조에서 나오는 기이한 스타일.
17/02/27 02:45
후반 아지르는 사거리와 지속딜에서 위엄쩌는데... 그 아지르 잡고 그플레이 하는데 이겨서는 안되는 거였죠. 그렇게 해놓고 이기길 바랬으면 진짜 이건 노양심이라고 봐야...
17/02/27 02:46
샤이있는 락스 : 5승 6패 45.5%
샤이없는 락스 : 2승 8패 20.0% (무승) 결국 이번 IEM에 나온 락스는 lck 8위팀이 아닌 최하위 팀이었던걸로....
17/02/27 02:47
아무리 생각해봐도 너무 아쉽네요. 라인전 약한 아지르 잡고 초반에 그렇게 잘 풀렸는데 이렇게 삽질을 많이 할 줄이야... 차라리 빅토르 같은 친구로 레이저나 긋고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지.
17/02/27 02:55
https://www.youtube.com/watch?v=LqV1ZnMZjXo&t=3221s
이경기 후반부를 보시면 갓키갓과 그렇지 않은 미키의 빅토르를 볼수 있습니다..
17/02/27 02:57
으익 반박불가네요 재생한지 10초쯤 되서 와 잘한다 하다가 후반 쓰로잉 논하기도 전에 당장 10초후에 카르마 만트라 Q에 죽는거 보고 벙찌는...
17/02/27 02:49
미키의 쓰로잉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팀원들이 너무 답답해서, 미키가 뭐라도 해야 하는 상황이라서 더 자주 나오는 것 같다고 해석했고, 저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이번 IEM을 보면 꼭 그렇지도 않은 것 같네요. 경력이 아주 짧은 선수도 아니고.. 그냥 저는 리라 선수가 참 잘하는 정글러였다는 생각이 다시 드네요.
17/02/27 02:49
아 이번주 iem보면서 빡이 계속 올라오네..
오래봐와서 그런가 요즘 왠만한 경기 봐서 빡이 잘 안 올라 왔는데 Iem한국팀 경기들 보고 날때마다 빡이 쉴새 없이 올라오는구나 정말..
17/02/27 02:49
그리고 미키는 이래야 한다 이런건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미키는 그냥 저런 선수인거에요. 저런 선수인걸 감안하면서 팀전략을 짜는게 맞다고 봅니다. 미키보고 안정감있게 하라면 템트 하위호환 정도밖에 안되겠죠.
17/02/27 02:51
성향을 억지로 뜯어고칠 필요는 없다고 봐요.
장단점이 있는 거고 괜히 이런건 억지로 고칠래다가 자기 감각까지 망가지는 거라서... 그냥 이팀은 확실히 샤이가 필요합니다. 아니면 다른 베테랑을 영입하던가요. 중요한 순간에만큼은 고삐를 물릴 누군가가 필요해요. 괜히 샤이 있을때만 이긴게 아닙니다 이 게임도 경험많은 누군가가 있었다면 계속 주입시켰을 겁니다. 이거 아지르만 안물리면 돼. 안물리면 질수가 없어. 이런 식으로요.
17/02/27 02:51
그렇게 말하기엔 미키랑 상윤도 경험이 적지 않은 선수인데... 미키랑 상윤보다 경험 적은 선수들만 있는 팀들도 이런 운영은 안해요
17/02/27 02:54
소위 발언권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머지 선수들은 미키의 폭주를 제어를 못하는것 같네요. 선수 짬밥이든 인기든 팀 내 입지상 미키를 압도하는 선수가 없으니 미키가 미친듯이 폭주해도 다 뭐라 말을 못하나봐요. 이럴땐 한국 특유의 장유유서(...) 문화에 기반해서 샤이가 눌러줘야 된다는 생각이 드네요.
17/02/27 02:51
FW 이번경기 이기면 유럽사냥 완성이네요
G2도 잡고 유니콘도 잡았고 이제 H2K가 목표 크크크 흥행 생각하면 h2k가 2:1로 이기고 g2랑 결승전이 제일 좋을거 같긴 하지만요
17/02/27 02:52
미키는 저런 스타일 못 고치고 고수할거면 차라리 그에 맞는 픽을 해야죠. 아지르가 웬 말입니까...
르블랑 제드 탈론 카타리나 피즈 같은 챔피언들이나 마스터 했으면 좋겠네요.
17/02/27 02:52
참 이런 경기 역전은 어느 선수 한명만 극딜할게 아니라 팀 전체적인 운영의 문제부터 지적해야 되는 경우가 많고, 오늘도 마찬가지라 봅니다. 근데 어느 한명만 극딜을 할 수 밖에 없을정도로 미키가 믿을 수 없는 쓰로잉을 기억나는것만 3번이나 했습니다. 지금까지 기억에 남는건 1. 미드 2차 툭 치면 터지는데 말자하 서폿 딸피 잡겠다고 들어가서 미드 2차 못깨게 만든것 2. 탑에서 억제기 친다고 무슨 마오카이처럼 상대 딜 다맞으면서 최전방에서 가만 서서 한 2초 말뚝딜 하다 물려죽기 3. 5명 사이로 자살돌격 이거 말고도 자잘한 쓰로잉은 한도 끝도 없어요.
17/02/27 02:54
오늘 미키는 3경기에선 초반에 아이번 쓱 지나가는 것(사실 위협적이었다고 봅니다만)도 잘 피하면서 나름 압박 잘해줬는데,
언제부터인가 cs도 밀리더니 쓰로잉을 계속 반복하네요; 라인전은 2경기 피드백이 되어서 오 잘하는군? 싶었는데... 한타에서 아지르로 이리 던질 줄은 진짜 예상외였습니다. 차라리 제드를 하는 게 나았을 거 같아요.
17/02/27 02:56
흥분을 가라앉히고 생각해보면, 이제와서 미키의 천성을 바꾸는건 답이 없고 차라리 진입하는 챔프를 주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챔프폭이 좁은 반쪽자리 선수가 되겠지만 지금보단 차라리 낫습니다. 제드 탈론 카타 리산 등등 이런거 하는게 나아요.
17/02/27 03:07
동준좌랑 목소리가 경기 후반부 부터 거의 살벌 했죠.
그러고 이겼으면 그냥 하하호호 했겠지만 6시간 넘게 포즈 참아 가며 중계하는데 그런플레이로 마감했으니 빡이 안칠수거...
17/02/27 03:00
정말 오랜만에 보는 국제 대회인지라 오랜만에 새벽잠 이겨내며 LCK팀을 응원하면서 봤는데 제가 가장 안좋게 보는 장면이 나오면서 져서 그런지 많이 안타깝네요. 지난 시즌 아프리카에 대해 기대를 많이 했었지만 서머 시즌 후반에도 고쳐지지 않는 실수들에 실망했었는데 팀원이 바뀌니 이전의 장점들마저도 사라진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제일 화가 나는 사람은 오늘 진 선수들 본인들이겠죠. 잘 이겨내길 기원합니다.
17/02/27 03:07
오셀롯이 직접 말했네요
g2가 이상한 장면 많았던게 그걸로 다 설명되는듯 https://twitter.com/CarlosR https://twitter.com/CarlosR/status/835889116042649602 컴퓨터 교체 했는데 렉 계속 걸려서 그냥 했다라는거 같습니다 락스 대굴욕이네요
17/02/27 03:05
8위에 맞는 플레이였고 경기력을 기대하진 않아서 그렇게까지 짜증나진 않는데 장기간의 퍼즈에 누가 더 못하느냐로 결정난 경기를 봐서 시간이 아깝긴 하네요 크크
17/02/27 03:07
주사위로 대변되는 미키의 심한 기복이 락스 입장에서는 당장 손을 대야 할 정도로 급한 과제는 아닐겁니다. 미키가 흥하는 게임이 4판, 망치는 게임이 6판쯤 된다고 했을 때, 당장 강등권 탈출을 목표로 하는 락스의 입장에서는 그 정도의 수치도 나쁘지 않고 고점이 높은 선수이기 때문에 흥하는 판에서는 승리를 장담할 수 있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다만 이런 토너먼트에서는 팀을 높은 곳까지 올리기에는 당연히 힘든 것이고, 미키와 락스 팀으로서도 그 부분을 개선하지 않으면 강등권 탈출까지는 가능하더라도 중위권 이상의 성적을 기대하기는 힘들겠죠. 아프리카 프릭스가 이러니 저러니 해도 LCK 5위권의 강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엄청난 조직력을 바탕으로 판단 실책과 정교하지 못한 운영까지도 긍정적인 변수로 바꿔놓는 놀라운 힘이 있었기 때문인데 지금의 락스는 그런 사정은 못 되고요. 전체적인 멤버의 수준도 그 때의 아프리카 프릭스에 비해 강하지 못하다고 보기 때문에 그만한 조직력을 갖추게 되더라도 그 정도의 성적을 거둘 수 있을까는 회의적입니다. 일단 이번 스프링 스플릿 내에 미키의 퍼포먼스에 대단한 상승이 있을 거라고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팀의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데에는 시간이 걸리는 것이고, 지금의 멤버 구성에서 미키가 본인의 히어로 플레이에 대한 강박관념을 벗어던지기도 쉽지는 않을 것 같고.
17/02/27 03:12
아프리카가 중상위권에 오를 수 있었던건 아나키 시절부터 함께했던 끈끈한 조직력, 공격적인 탑미드를 받쳐주는 차분한 정글러의 조화로움이 컸다고 생각해요. 실제로 아프리카에서 나간 익수와 미키가 운영에서 엄청난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는걸 보면...
17/02/27 03:09
르블랑, 렝가, 카밀, 제이스, 말자하, 바루스, 자이라, 쉔.
이제 밴은 르블랑빼면 저 중에서 비슷한 비중으로 밴되네요. 고정밴은 르블랑뿐.
17/02/27 03:13
7.4버전은 묘목 착지 데미지가 삭제되고 비전강타 마나소모도 늘어나기 때문에 노틸 쉔이 탱커 원탑이 될거 같습니다. 뽀삐 마오카이가 2티어정도.. 사이온도 애드처럼 쓰면야 꽤 좋은픽같지만 4인스턴 넣고 관성드리프트하는 선수는 애드밖에 없어서..
17/02/27 03:37
체이가 그냥 오리아나에 궁박았으면 둘다 잡고 끝냈을거 같은데 크크크
탐켄치가 먹어준다 해도 방금처럼 오리아나 궁각 나오기 전에 탐켄치가 터졌을거 같은데 말이죠
17/02/27 03:45
픽밴을 잘한 것도있지만 h2k왜이리 잘하죠? 조별 예선이랑 다르네요. 라인전만잘하고 계속 정신못차리던 모습이었는데 이번경기는 정신줄 꽉잡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17/02/27 03:50
김동준 해설 좋은 운영에 컨셉에 맞는 플레이 하니까 행복해하는게 목소리에서 느껴지네요
전경기 OMG가 너무 짜증나셨던 모양입니다 크크크
17/02/27 03:58
이거 점늑이 싸울 방법이 있나요? 아지르가 미-키할 생각이 전혀 없어 보이는데...
아까 같은 설계로 잘라내는 거 아니면 정말 싸우기 힘들어 보이는데요.
17/02/27 04:01
이게 잘 버티고는 있는데 이니시를 한다 해도 뚜벅이 애쉬와 스킬 사정거리가 한창 밀리는 오리아나가 카직스와 마오카이의 방해를 뚫고 공격하기가 정말 힘듭니다.
17/02/27 04:13
불현듯 깨달은 사실이.. 이 경기가 준결승 두 번째 경기 첫 번째 세트네요.. 앞으로 최소 3경기 최대 5경기 남았는데 이제 4시.. 역시 용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