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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14 21:06
결국 상대 조합 보고도 신드라 뽑은건 어차피 애쉬 미포 뽑아놔서 물리기도 힘들게 된거
아예 라인전 압도하면서 주도권 잡고 운영하겠다는 거였고 생각대로 초반은 갔는데, 신드라 집간 타이밍에 봇듀오+정글이 교전시도하다가 에코한테 킬주면서 숨통 트이게 한게 너무 컸죠 그리고 2화염이 아무리 좋다고는 하나 탑 먼저 밀린게 훨씬 컸습니다. 탑 1차가 미드 1차로 이어지면서 라인전 구도가 완전히 끝났고, 롱주가 의도한 구도가 딱 만들어졌어요
17/02/14 21:07
에코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왔는데, 사실 에코가 후반에 약한건 맞습니다. 실제 통계상 30분 이후로 승률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그런데, 이 챔프가 신기한것이 40분 이후론 다시 승률이 오릅니다. 즉 후반엔 약한데 풀템전에선 다시 세지는 챔피언입니다. 중간이 이 점을 해설이 이야기해줬으면 했는데 이 부분까진 간과한것 같습니다.
후반(대략 3코어 시점)엔 약한데 풀템전에선 다시 세지는 메카니즘이 개인적으론 과거 다이애나(지금은 아닙니다.)와 비슷합니다. 공통점은 소위 이론상 풀딜을 제대로 박기가 너무 어려우면서 근접딜러라는거죠. 그래서 궁을 딜용으로 못쓰는 에코와 q맞추고 진입이 어려운 다이애나가 후반전에 딜로스까지 생기면서 유통기한이 옵니다. 근데 풀템전에서 이 친구들 특징은 '스킬의 일부'만으로 상대를 죽일 딜이 나오고, 그 일부 콤보는 말그대로 순식간에 들어갑니다. 이래서 이 친구들이 풀템전에선 다시 강해져요. 물론 다이애나는 여러 패치로 지금은 중후반이 엄청 세고 풀템전은 약한 챔피언이 됬지만, 롤에 은근히 유통기한이 있는듯 하다가 풀템전에 부활하는 친구들이 꽤 됩니다.
17/02/14 21:08
다만 위의 분석은 솔랭에서 그렇다는거고... 방금전에 에코가 흥한건 풀템전이고 뭐고 이런것보다 일단 조합이 받쳐주면서 상대가 뚜벅이였던점이 가장 큰것 같네요.
17/02/14 21:21
그거 비슷한 논란이 인벤에서도 있었는데... 승률 그래프는 과거의 게임진행이 누적된다는걸 고려해서 봐야됩니다. 예컨데 30분 승률이 가장 높은 챔프는 30분에 전성기가 오는게 아니라 20~25분 사이에 전성기가 온겁니다. 비슷한 이치로 단순하게 30분에 40%이던 승률이 40분에 48%가 됬다면 단순히 48만 보고 여전히 중간 이하라고 볼게 아니라 30분 구간에서 평균적으로 엄청나게 까먹은것 때문에 강해지고도 역전을 못한 경우를 고려해야하고, 결국 48보단 훨씬 센거죠. 물론 똑같은 논리는 승률이 내려갈때도 적용됩니다. 앞선 구간에서 벌어논 이득까지 까먹은거니, 실제 보이는 승률보다 더 구린거죠. 물론 이 모든건 그래프보다 한 5분 전에 일어나는 결과가 이후에 반영됬다고 봐야하구요.
17/02/14 21:10
작년 락스 자체가 쿠로와 바텀이 스멥/피넛에 많이 양보하는 스타일이었죠... 특히 쿠로는 피넛 적극적으로 돌아다닐때 라인버리고 합류하고 커버해주고 와드박아주고, 스멥이 과감하게 달려들면 라인버리고 제일 먼저 합류해주고.... 쿠로가 탑정글 서포팅을 정말 잘해주는 팀이었는데, 스멥 피넛은 미드라이너들 성향이 쿠로와 다르고, 쿠로는 그렇게 겜하다가 올해 완전 중심이 되서 골드 cs 양보해주면서도 제몫 다하고...
17/02/14 21:10
뭔가 지금 피넛과 페이커는 서로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느낌입니다
페이커는 뱅기의 서포팅형 정글러와 오랫동안 해왔고 피넛은 쿠로와 같은 자기를 서포팅한 미드와 함께 전성기를 맞이했는데 둘의 성향이 달라지고 어느 한쪽이 양보를 해야하는 상황이다보니 생각보다 피넛이 락스시절만큼 국지전에서 이득을 못보고 있네요;;
17/02/14 21:07
마지막 한타 보시면 에코가 딜 거의 못 + 안 넣었죠. 저렇게 하는게 맞는게 에코는 본인이 살아 있고 상대 주요 스킬이 다 빠졌으면 혼자 남아도 1:5가 되는 챔프에요. 가엔도 있겠다 간을 보고 팀의 최후의 보루 역할을 해주는게 딱 맞았는데 그걸 잘해줬죠. 렝가랑 같이 들어가서 스플뎀 맞고 누웠으면 한타 몰랐을겁니다.
17/02/14 21:09
프로 경기에서 에코 나오는거 보면 초중반 활약 -> 후반에 깔짝대다 궁 빠지거나 한타에서 먼저 점사당해 누움 패턴이 일반이더군요;
근데 오늘은 완전히 뒤집었습니다. 그것도 슼 상대로!
17/02/14 21:08
마오카이가 무조건 같이 있어줘야 애쉬가 살수있는 일말의 가능성이라도 생기는거고 애쉬가 한턴 버텨줘야 슼이 이기는 구도가 완성되는데 롱주가 올라프 에코의 스플릿으로 마오카이를 본대에서 이탈시키니 슼이 원하는 구도가 전혀 안나왔죠.
17/02/14 21:09
지금보면서 하이라이트를 보면서 느끼는건데
일단 조합적인면에서 후반가면 갈수록 롱주가 좋았고 후니가 뒤를 잡는 게 맞는건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신드라랑 애쉬 둘 다 저 상황에서 굉장히 취약한데 마땅한 CC를 갖고 있는게 마오카이밖에 없어서 어차피 상대 미드도 돌진해야하는 챔프겠다 신드라랑 같이 CC넣어주는 게 더 좋지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롱주 원딜도 진이었으니.. 뭐 사실 마지막에 가서야 그런 시도를 안하면 정말 힘든 상황이었으니 무조건 나쁘다는 건 아니고 그냥 결과적으로 좀 아쉽다는 정도? (이건 대단히 결과적인 소리긴한데 카직스가 정말 할 게 없어지는 조합구도가 아니었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미포가 되었든 카직스가 되었든 둘중 하나는 CC가 필요하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17/02/14 21:10
마오카이가 같이 있으면 더 강한 걸 SKT도 알고 롱주도 알고, 그래서 롱주는 마오카이가 같이 못 있게 하고 SKT는 할 수 없이 따로 움직인 거죠.
17/02/14 21:11
마오카이가 뒤를 안잡으면 이니시 수단이 없죠 크크 근데 이니시를 안걸면 쌍둥이가 없어서 바론 장로 다 주고 지는 구도라... 쌍둥이 터진 순간 스크입장에선 답이 안보이더리구요
17/02/14 21:10
그래서 딜량 보고 상당수 사람들이 MVP 선정을 납득했었죠... 애쉬로 딜하는게 정말 힘들어서. 물론 지금 애쉬처럼 물러오는 애들이 겁나 많았던건 아닙니다만.
17/02/14 21:09
교체가 괜찮다고 보는게... 방금 경기는 밴픽도 그렇고 인게임에서도 전체적으로 말리기도 했지만, 요새 슼 경기하는거 보면 피넛 의존도..라고 하면 좀 그렇지만 여튼 그런게 좀 있어요. 기대치가 너무 커서 오히려 초반에 피넛도 꼬이고 다른 선수들도 꼬이고 이런거 같습니다. 교체 괜찮다고 보이네요.
17/02/14 21:13
아마 아시겠지만 해외에서는 미드 카밀도 나오고 난리도 아니더군요;
사실 그런거 보니 르블랑 말고 카밀은 결국 다시 풀리겠다 싶긴 했어요 언젠가는.
17/02/14 21:15
음. 방금 생각난 건데, 픽이 완료된 상황에서는 모스트 픽 승률을 그만 보여주고, 현재 픽한 챔피언들의 승률을 보여주면 좋을 거 같네요.
페이커가 미드 코르키를 골랐으면 그 시점부터는 카타리다 3승 1패 보여주는 게 아무 의미가 없지 않나요.
17/02/14 21:16
작년 서머부터 저런 노cc 노근본 조합 너무 자주해요. 제가 변화를 모색한다는 방향으로 해석하곤 있지만 안정감 창렬이라는 것도 팩트라서...ㅡㅡ
17/02/14 21:15
애쉬는 은근 거품인것같습니다. 아무리 궁이 좋다 좋다 해도 진짜 궁 백발백중 맞추는 경우는 뱅 프레이조차 힘들어요. 게다가 원딜인데 유통기한이 무슨 판테온급으로 옵니다. 궁 유틸도 비슷한거 진도 할 수 있어요. 진은 후반 한타도 커튼콜 가능합니다. 뱅같은 캐리력 뛰어난 선수들의 캐리력을 봉쇄하는 느낌이죠. 이즈 참 좋네요.
17/02/14 21:17
애쉬는 바루스없으면 라인전 패왕이라 쓰는거죠. 전판은 라인전이 여러모로 아쉬워요 진 자이라 에코대 애쉬 미포 신드라면 라인전 페이즈에서 게임 끝내야 되는건데
17/02/14 21:17
노근본 노CC조합이라고 불리는 SKT 조합의 의도는, 어차피 오브젝트를 통한 운영으로 상대의 움직임을 제한하면 그게 바로 CC기고
그러면 챔피언이 굳이 CC기를 갖출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아닐까 싶네요. 주도권 뺏기면 피곤하지만, 주도권 한 번도 안 뺏기고 완벽하게 플레이하면 완벽한 조합이니까요.
17/02/14 21:18
이 경기 보면서 느끼는게 플라이 쓰는 팀은 정통파 미드와 같이 2인 미드체제 운영하면 진짜 막강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17/02/14 21:22
초반은 손가락 싸움이라는게 대세입니다 킬어시가 나오지 않고 cs비등하게 먹으면 6렙땐 네네통이 약간 유리하다고 보는 입장이더군요.
뭐 템이 나오면 나올수록 카밀이 쎄집니다만은....
17/02/14 21:25
솔랭에서 방송하는거 보면
상대 바루스 q는 다맞고 본인 q는 반 맞출까말까 하는 수준입니다 -_-; 처음엔 그냥 맘편히 해서 그러나 싶었는데 한 7연패 하는거 보니 이거 좀 심각하구나 싶던...
17/02/14 21:25
SKT조합이 cc가 너무 없어서 애매하다 생각했는데... OP카밀이 초반부터 이기고 있으니 그냥 카밀의 힘으로 이기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17/02/14 21:25
블랭크가 17년에 많은 경기를 소화하진 않았지만, 칼날부리 강타가 시야제공 해주던게 없어지니까 칼날부리 집착이 사라져서
좀 안정적으로 변했네요. 엄청난 활약을 하고 있다 뭐 그건 아닌 거 같지만요.
17/02/14 21:30
그렇게 살려내면 다시 존재감을 보여줘야하는데 초반에 너무 터져버리면 살려내도 무의미해질 가능성이 크죠. 특히 지금 진이 심하게 망해서 그만큼 렝가나 질리언이 커버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17/02/14 21:30
예전 스크같은 냉정한 판단이 안나옵니다. 너무 호전적이에요. 위험하게 게임을 합니다
봇 포블따는 타이밍이라 카직스가 봇으로 움직이고 있으면 탑미드가 조심해야 하는데, 오히려 상대 레드까지 파고들어가는건 좀 심했죠
17/02/14 21:31
저런 똥쓰레기 라인전을 가진 진을 들고 라인전을 이겨줬는데 팀원들이 게임을 던져서 진 어떤 선수가 생각나네요.
프릴라 문제가 아니라 진 라인전은 답이 없음
17/02/14 21:40
점멸이 아쉽지 죽은 건 아쉽지 않은데요. 진 궁 다 피하면서 렝가 체력 빼고 죽은 덕에 바론 트라이가 부담되는 건데.
의도인지는 모르겠으나 신경 팍팍 건드려서 코르키 잡는데 과투자하게 만든 건데.
17/02/14 21:46
진짜 카밀은 해도해도 너무하네요 크크
뭔 저런 캐릭을 만들어놨대요. 너무하네 진짜. 솔직히 너프가 아니라 그냥 삭제를 시켜야하는 챔프가 아닐까 싶어요.
17/02/14 21:46
그냥 툭툭치면 상대가 죽는 딜을 가지고 있으면서 쉴드, 흡혈, 슬로우, 스턴, 이동기, 순간 무적, 상대 이동 불가 등등 얼마나 욕심이 많은 챔프인지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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