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1/09/03 04:02
이런글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는 잘 알지못해서 쓸 말은 없지만
분석글을 좀 읽어보고 싶었거든요. 활발한 의견이 나누어 지면 좋겠네요.
11/09/03 04:05
교체 선수에 관해선 저도 동감합니다.
점수차도 이미 크게 벌어진 상황에서 꼭 이근호, 김정우, 윤빛가람 선수같이 항상 써오던 멤버를 교체해야만 했었나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한상운 선수도 그렇구요.. 그런데 저는 오늘 경기보면서 남태희 선수 되게 잘한다고 느꼈는데요. 우선 키핑하고 드리블 자체가 안정적이고 이만큼 하는 선수가 국대에 있었나 싶을 정도였는데요 연계플레이야 다른 주요 선수들 처럼 계속 맞추면 더 좋아지지 않을까요
11/09/03 04:11
아마 이영표 같은 풀백은 우리나라 선수들이 정말로 뛰어나게 잘하지 않는 이상 보기 힘들겁니다. 그의 커리어 내내 지목된 왼발 크로스 부정확에 피지컬이 상대적으로 약하다는것만 제외하면 세계 정상급 풀백들과 견주어도 꿀리는게 없는 선수였거든요. 물론 나이가 들고 공격력이 전성기만 못한것은 사실이였지만 그건 어느 풀백들이나 그렇죠. (현재 콜-에브라 등도 공격력이 많이 떨어진 편..) 정말 수비 잘해, 공격능력도 좋아, 안정감 있어, 피지컬을 보완하는 영리한 플레이도 있어. 꽤나 만능이였죠.
특히나 이영표가 아시아 역대급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건 글에도 있듯이 공을 가지고 사이드만 활용하는 게 아니라 정상급 풀백들처럼 미들과의 연계플레이도 훌륭한데다가 본인이 흐름을 활용해서 반대 사이드까지 포지션 이동하면서 볼을 운반할 줄 아는 선수였기때문입니다. 의외로 이게 되는 풀백들이 많지가 않습니다. 각 리그의 상위권 팀들의 풀백 정도가 그 선이죠. 욕심이지만 나이가 세살만 더 어릴 떄 이 기량이 만개하고 PSV에 갔다면 소위 말하는 빅클럽들이 탐낼만한 선수가 되었을겁니다. 이영표 선수의 전성기인 PSV의 마지막 두시즌과 토튼햄에서의 첫 시즌은 정말 브릴리언트였죠. 이렇게 이영표는 성실함까지 갖추며 국대에 꾸준히 출장하며 국민들 눈을 높여놨으니 앞으로 뛸 선수들이 영 속에 안찰 수 밖에 없죠. 게임을 보진 않았지만 홍철이나 윤석영 등등 시험하고있는 선수들이 다 고만고만하다고 봅니다. 테스트도 좋지만 이제 좀 붙박이로 꾸준히 조직력 가다듬게 기용할 때도 되어가지 않나 보여지네요.
11/09/03 07:33
전 공격진과 수비진(기성용) 사이에 넓은 공간에서 공을 연결해주는 선수가 안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기성용선수가 수비진에서 공을 받고 연결해주는 모습은 보이는데, 기성용선수가 공격진과 자신 사이에서 줄 곳을 못 찾는 모습이 눈에 띄더군요. 그러다 보니 자꾸 사이드로 빼거나 뒤로 돌리고, 침투하는 선수에게 로빙 올리는 모습이 자주 보이구요. 패스축구하려면 중앙에서 좌우로 벌리거나 여의치 않을시에 다시 공받고 반대편 사이드로 전개해주는 선수가 필요하지 않나요. 국대축구 본지가 아시안컵이후 처음이라 개개인의 롤은 잘 모르지만, 본문에서 이용래선수가 기성용선수보다 앞선에 위치한다면 중앙은 이용래선수가 커버하고 받아주고 전개해야 될텐데 제가 본건 두 선수가 그냥 비슷한 위치에 서 있었던 것 뿐이네요. 또 너무 지나친 요구일지는 모르지만 패스속도도 너무 느려보여요. 압박을 받지 않거나 벗어나려면 미드필드에서 빠른 패스와 간결한 트래핑이 필수인것 같은데 제 눈에는 패스가 죄다 기어가는 걸로 보이고, 그러다보니 이미 패스 받을때면 상대선수는 압박해 들어오고... 2대1패스나 원터치 패스까지는 바라지 않아도 패스템포좀 올릴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게 기본기? 일텐데 이런부분이야 국대축구에서 개선하는 부분이 아니라 평소에 이뤄져야 되는 부분이니 그냥 그러려니 넘어갑니다..
11/09/03 08:33
막눈이지만 느낀점 몇자 적어보다면 구자철중심으로 대표팀 다시는 안꾸렸으면합니다 구자철 중심으로 대표팀 꾸리는것때문에 전체적으로 조화가 무너지는 느낌입니다. 구자철선수 공수전환만되면 무조건 최전방으로 기어올라가더군요. 덕분에 역습상황에서 공격과 수비의 연결고리는 지동원선수가 전적으로 담당했습니다. 게다가 지동원선수 볼배급이 뛰어난편이아니라 지동원선수가 내려가있으면 연계때문에 덩달아 양윙포워들도 침투를 못하고 내려가더군요. 그뿐만이아니라 역습상황이 아닌 일반적인 공격전개에서는 구자철선수는 내려올생각을 안하고 지동원선수도 센터포워드다보니까 안내려오면 기성용이 다이렉트로 공격진에 볼배급하거나 아님 양싸이드에서 오버래핑 하더군요. 덕분에 기성용선수는 볼키핑에 공격전개 수비까지 부담이 너무 가중되었습니다. 양윙포에 포워드 그리고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희생하면서 구자철 중심으로 대표팀을 끌어아할 의문이 듭니다 더군다나 구자철선수의 실력이 대표팀내에서 압도적이지도 않죠 아뇨 압도적이긴 커녕 오히려 구자철 시프트로 인해 희생된 포지션을 담당하는 기성용 이청용 박주영선수보다도 기량이 떨어지죠 어제 이기긴 이겼습니다만 진짜 기량차가 심각해서 이정도였지 전술상에서는 완패였다고봅니다.
11/09/03 09:08
(골장면만 봤습니다.)
만화축구한다더니만, 크로스를 박주영신체능력으로 두골 코너킥에서 박주영 헤딩골 뻥축이후 수비맞고 남태희 노마크 슈팅 - 키퍼 세이브 - 지동원의 한골 포기한 수비수 상대로 나몰라라 패스 - 김정우 빈골대에 슈팅 나머지 하나는 기억안나구요. 아기자기한 패스는 대체 왜 추구하는 겁니까. 결국 실효성있는 공격은 측면 크로스로 부터 시작됐습니다. 자기 전술에 선수끼워 맞추기 + 경기 도중 대응부족 입니다.
11/09/03 09:10
아 남태희 선수 볼터치장면도 봤습니다.
개인기 쓸줄 알더군요. 영리한 드리블이 돋보였습니다. 마무리 패스/슈팅이 좀 아쉽지만, 조금만 신경써서 연습하면 충분히 성장할것 같구요.
11/09/03 09:33
남태희선수는 포텐은 충만해보이는데 왠지 모르게 아쉽더라구요.
이용래선수는 지적하신 대로 공격전개가 안되고..(아시안컵때보다 못한 폼을 보여주더군요) 기성용선수는 이제 팀의 중심이 된것 같습니다. 대체자가 없을 정도로 잘하고 있어서 좋네요. 어제 경기는 상대가 너무 약체라서 평가하긴 그렇고.. 쿠웨이트 원정경기보면 어느정도 답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11/09/03 09:37
1번의 경우 수비진에서 의도적으로 기성용 선수에게 볼을 전달하는 것은 전술이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기성용 선수가 포백을 커버하는 롤을 맡아오기 시작하면서 수비진의 공이 기성용 선수에게 1차적으로 전달되었을 겁니다. 아마도 조광래 감독이 공격시 기성용 선수의 롤을 사비 알론소에 비슷하게 설정한 것 같아요. 다만 예를 드신 일본전처럼 기성용 선수를 강하게 압박하면 우리에게 치명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이 무서운 점이죠. 기성용 선수를 응원하는 입장이라 경험치를 쌓아 압박조차 이겨내는 공격의 시발점이 되어줄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가지로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문 타입이니까요.
11/09/03 11:02
글쓴분과의 성향이 다르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은 구자철은 안됩니다 소속팀에서도 왜 주전으로 못나오는지 여실히 보여주더군요 수비진에서 기성용으로 이어주면 기성용은 공격진에게 공을 뿌려줄 조율자에게 패스를 해줘야되는데 그 조율자인 구자철은 최전방에서 공주세요 라고 외치고 있고.. 볼 받으로 내려올 생각도 잘 안하고 역습찬스에서는 트래핑 안되서 템포 늦어져 안된다 싶으니 뻥슛이나 갈기고.... 그리고 이근호는 답이 없구요.. 1어시도 레바논 수비가 그냥 멍청하다고 밖에 할 수가 없죠. 그 상황에서는 골까지는 아니더라도 슛팅은 갈겼어야지..
11/09/03 11:25
어제 친구와 맥주한잔 하면서 경기를 드문드문 보긴했는데..
사실 남태희, 구자철은 기대이하라는 느낌보다 뭐.. 현 상황에서 어쩔수 없단 생각만 들었습니다. 오히려 조광래가 더 원망스럽더군요. 아직 소속팀에서 주전으로 나오지 조차 못하는 선수들을 이렇게 차출해오면 이 선수들은 국대경기에서 돋보여 다시 소속팀 복귀시 주전으로 갈 수 있는 길을 마련하기 위해 과욕을 부리기 마련이라는.... 어제 남태희, 구자철 둘다 의욕은 아주 많이 충만해 보였는데, 실제로 플레이는 글쎄요.. 였습니다. 구자철은 그 정도가 좀 심해보였습니다. 적나라하게 말해서 왜 소속팀에서 주전으로 못뛰는지 알 수 있을 정도더군요. 그리고 이근호.... 이젠 정말 미련을 버려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어제 그 1어시는 말그대로 럭키(수비진의 반응 자체가 없을 정도였으니..)였고, 과감함도 없고 자신감도 없고 참.. 이용래 역시나 후반에 들어와서 마찬가지였습니다. 경남시절과 아시안컵까지만 해도 와! 할 실력이였는데.. 지금은 아주 그냥 수원에서도 폼이 엉망이고.. 국대에서도 여전히 비슷하더군요. 오히려 어제 그 스코어였으면 요즘 K리그 대세인 한상운이나 한번 기용해 보는것도 좋을뻔 했는데 참.. 글쓴분께서 말씀하신 오른쪽 백 김창수는.. 제가 부산지지자라서 사실 제발 한번이라도 발탁됐음 하긴 하는데.. 아쉬운건 창수의 킥력이 엉망이라..ㅠ 리그 경기중에서도 돌파는 잘되는데 제대로 크로스 한번 올라가는걸 본적이 ㅠ 조금 더 노력하면 아마 기회는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조광래감독에게 불만인건 너무 무조건적인 유럽파&J리거 사랑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건 뭐 이런식의 선수발탁이면 너나 나나 J리그행 이겠다는.. K리그 감독 출신으로 K리그 선수들 주축으로 좀 테스트 많이 했으면 합니다.. 어제와 같은 약체 레바논을 상대로 하는거면 충분히 K리거들 테스트 해볼수도 있었을텐데 왜 검증된 애들만 계속해서 기용하는건지 참..
11/09/03 11:37
남태희는 다른 건 몰라도 퍼스트터치랑 드리블은 확실히 좋더군요.
경기 전체적인 측면에선 결정적인 활약이 없었지만 드리블 할 때 보여주는 모습이 이전까지 한국팀에서 못보던 신선함이라 사람들의 호오가 갈리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일단 나이가 어리고 기술도 있으니 앞 날이 기대되는 선수 중 한 명이네요. 그리고 가장 기대되는 선수는 기성용.. 포텐 꽉 채우면 어느정도로까지 성장할지 정말 기대됩니다. 상대 압박이 약해서 마음껏 경기할 때 보면 정말 알론소같이 볼을 뿌려댑니다 덜덜
11/09/03 14:18
개인적으로 남태희에 대해서 나이는 어리지만 과연 이선수가 대표팀에 뽑혀야되는지 의문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좋게보신분들이 많네요..
11/09/03 14:19
경기를 보지 못해서 다른건 모르겠찌만
기성용을 대체할만한 선수가 없다는 것은 심히 공감하는 내용이네요.. 기성용만한 수미를 찾기 힘들긴 하겠지만 그가없을떄의 대책은 꼭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11/09/03 15:39
이용래 선수는 아시안컵 때가 절정의 폼이였죠. 그때는 활동량+패스도 알아서 받고 논스톱 패스도 은근히 깔끔하게 연결하고 여차하면 공격2선 지원에 슛팅까지 잘 때려줬으니깐요. 그래서 많은 팬들에게 칭찬을 받았죠. 최근 경기는 못봐서 모르겠지만 기사나 하이라이트를 보면 정말 그 때 잠깐뿐이였나라는 생각이 들긴 하더군요.
개인적으로 남태희 선수는 괜찮긴 하지만 손흥민 선수가 몸만 건강하다면 한 수 접어야 할 것으로 보여지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