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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2/23 01:48
추게로~
제가 하고싶은말을 제대로 해주셨네요. 마재윤때문에 본좌란 호칭이 생겼고, 생각해보니 임요환,이윤열,최연성도 그당시에는 정말정말 잘했었죠.
08/02/23 02:02
동감합니다..
적대시하던 사람들한테서도 그래 너 본좌다..라는 말을 듣게 되는 그때.. 그 선수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본좌가 되는거겠죠..
08/02/23 02:10
네 글쓴분 말씀이 맞습니다
본좌가 되는 해당선수 "까"들도 "안티"들도 "팬"들도 모든 스타팬들이 인정할수밖에 없는 그 순간 그 해당 선수가 바로 "본좌"로 탄생하는 거겠죠.
08/02/23 03:36
'본좌'에 오르기가 이렇게 힘이 드니,오른 사람들에 대한 존경과 인정도 강렬할 수밖에 없겠고,본좌논쟁이 이시대 스타크래프트 최고의 떡밥이 된거겠지요.
일단 본좌가 이룬 것은 패러다임의 변화...이선수때문에 스타판 망하겠다 싶은건데,아직 그런 선수는 없는 듯하고,패러다임을 바꾼 선수는 있죠.김택용선수의 3.3혁명...이 이후로 프로토스시대가 열렸고,저그가 이젠 프로토스를 상대로 4,5드론까지 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죠. 이영호 선수는 오로지 단하나의 결점인 '마인드'가 고등학생이 되면서 변해가는 것을 볼 수 있어 기대가 좀 되고,박성균 선수는 테테전에 관한한은 최고의 명품입니다,김택용의 저그전만큼...그러나 역시 박성균선수는 저그전이 완벽하지 못해 숙제로 남고요, 송병구선수는 바둑의 목진석선수처럼 ...무관의 제왕으로 남을지 아니면 고비를 넘길지는 모르지만, 아직 승부사로서 결정적인 약점이 남아있는듯합니다.뚝심이 부족한거죠. 이제동선수는 일단 한번 제동이 걸렸는데다가, 약점이 간파되면 그걸 스스로 해결하려다 망가지는 경우도 있어서....한고비를 넘겨보아야 알 수 있는데다가,저그라는 종족의 특성상 본좌가 되기 얼마나 어려운지 아는지라....ㅠ.ㅠ...
08/02/23 04:57
본좌 논쟁이라는 그 논쟁 자체를 없앨 한 선수가 나올때
모든 사람이 부정하고 싶어도 부정할수가 없는 바로 그선수가 본좌로 불리게 되겠죠 사실 지금 스타판에 또다시 절대강자로 군림할만한 선수가 나올수나 있을까 많이 의문이 들긴 합니다만 사실 이런 생각은 프로게이머들의 실력이 상향평준화됬고 더이상 절대강자는 나올수 없다고 생각했을때 어느날 최연성선수가, 또 불쑥 마재윤선수가 등장했었던것을 돌이켜보면 못나올것도 없다고 생각되네요
08/02/23 08:37
임요환선수가 포스를 내뿜을시엔 테란의 드랍쉽 속도를 빼고 얘기하면 안될것 같습니다
소위 본좌들은 동시대 게이머들에 비해 한두발짝 앞선 미래형 스타일의 느낌도 드네요
08/02/23 09:12
본좌논쟁이 나온다는 자체가 아직 언급되는 그 선수들이 본좌가 되기엔 부족하다는 뜻이겠죠. 알겠지만 진짜 본좌급 선수라면 논쟁따윈
필요없겠죠.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정하니까요.
08/02/23 09:14
본좌 얘기가 나올때 마다 전 안티가 되는데 흠..
모든 사람이 인정하는.. <<< 이 단어좀 빼줬으면 좋겠네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정하는.. 이 단어가 좋지 않나요?
08/02/23 09:15
최연성리즈시절 후덜덜
최연성선수가 팀리그 프로리그 혼자서 다해먹을 때 싫어하는 분이 저말고도 꽤 많았을겁니다... 그냥 너무 잘한다는 이유로.....
08/02/23 09:23
서성수님//이미 본좌애기가 나올때마다 안티가 되신다는건 이미 그 선수의 실력을 본좌로 인정한다는
이야기의 다른 이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안티팬들조차 그 선수의 실력을 말로는 표현을 안하지만 속으로는 인정할수밖에 없는 포스와 실력을 보여줬을때가 그 선수가 본좌아닐까요?
08/02/23 09:37
저는 본좌는 맵을 불문하고 적들을 다 이겨야 한다고 봅니다. 저그에서는 이제동, 테란은 이영호-박성균,토스중에서는 김택용-송병구 그리고 박영민선수가 가장 경기력이 좋은데 그 선수들이 과연 맵을 극복할수 있냐는 겁니다. 앞마당에 가스가 없는 맵에서 저그는 테란을. 테란은 토스를. 토스가 저그를.극복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정종족이 유리한 맵에서는 승률 쌓기가 좋거든요. 저는 지금이 05년초반의 삼신전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춘추전국시대처럼요.
커리어는 중요한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나이어린선수들. 시간이 지나면 3회우승정도는 하지 않을까 싶네요.
08/02/23 10:47
저는 예전엔 스타판의 최고 정점은 바로 한국이기에. 한국에서 이룰 것을 다 이룬 선수가 할 것이 없겠다고 걱정한 적도 있습니다.
본좌라는 무관의 영광이 있기에, 우승자들이 목표를 잃어버리고 헤매지 말고, 더욱 힘을 낼 수 있으면 좋겠네요.
08/02/23 12:02
안티에게까지, 혹은 "모든 사람"에게 굳이 본좌를 인정하라고까지 하는건 무리입니다. 또 안티도 본좌라고 생각을 안해서 안티인 사람과 본좌급의 실력을 보여주는것 같아서 그 선수를 싫어하는 안티 등등 여러가지 있지요. 뭐 서성수님의 경우에는 본좌 얘기가 나올때마다 안티가 된다고 하시니 후자 끼가 나긴 나는군요. 어찌됐든 그냥 어떤 선수가 계속 강력한 포스를 보여주며 이기다보면 자연스레 그 선수를 본좌라고 부르게 되겠지요. 뭐 그에 관한 논쟁은 계속 일어나고 있지만..
08/02/28 01:19
최연성 선수 리즈시절. 후후후
그땐 한두번만 이겨도 천적이라고 부를 정도로.. 그정도로 지지 않았기에 본좌 칭호가 아깝지 않은 선수였죠. 물론 그땐 엄청 싫어했습니다 ㅠㅠ 너무 잘 이겨서.....
08/02/28 10:19
최연성 선수 전성기때 승률이 .. 전 종족 상대로 80퍼를 넘었던거 같은데 ..
지금 그 승률을 보여줄 선수가 있기는 할지 ..
08/02/28 14:52
선수에게 본좌라는 단어가 최초로 붙은건 박성준선수(당시 POS, 현재 MBC -> T1)입니다.
일반인들에게 알려진건 김본좌 사건 때문에 알려졌죠. 참고로 마재윤선수가 까이기 시작한건 프링글스 MSL 시즌 2의 조지명식 사건 이후였습니다. 그전까지는 MSL 우승을 했건 승률이 어떻건 관심 못받는 선수였죠.
08/02/28 16:50
마재윤 선수가 관심못받는 선수였나요?? 첫 데뷔때부터 팀리그에서 KTF를 올킬해서 갓 데뷔한 신인치고 과할 정도의 관심을 받으며 시작했던 걸로 기억하고 있는데요; (특이할만한 점은 마재윤선수 그 시절부터 이미 3해처리를 구사했었죠.)
그리고 본좌라는 호칭은 스갤에서 박성준 선수의 팬들이 썼을지도 모르지만(그 때도 디씨를 했었지만 제가 본 기억은 없습니다.) 스갤 전부터 이미 디씨 내에 존재하며 사용하던 호칭이었습니다. 그 시절에는 본좌라는 말을 거의 신성시(?)여겨서 보편적으로 쓰지는 않았고 함부로 쓰면 소위말해서 까였죠-_-; 아무튼 본좌라는 호칭을 디씨 스갤과 다른 스타크래프트 관련 커뮤니티에서도 대세처럼 쓰게 된건 마재윤 선수가 계기였던 것 같습니다.
08/02/28 18:15
본격적인 "성전"의 관심 이전에 그러니까 프링글스 MSL 이전의 마재윤 선수는 무관심쪽이 맞았습니다.
프링글스 이후에야 반쪽이니 뭐니라는 비아냥 소리와 함께 폄하와 관심의 대상이 되었죠. 그리고 선수에게 본좌라는 애칭이 붙은건 박성준 선수에게 제일 먼저 쓰인게 맞습니다. 물론 팬들이 먼저썼겠지만 스니커즈배 올스타전 당시에 박본좌라는 칭호와 함께 팬들에게 효도르 선수와의 합성짤방과 함께 관심사가 됬던걸로 기억하는데요. 이는 단순 팬심이 아닌 최연성 선수의 독보적인 시대 이후의 삼신 시대에서 (이윤열, 박태민, 박성준) 유독 돋보이게 세명중 "당시의" 대회를 휩쓸던건 박성준 선수가 맞고, 그 삼신중 유일하게 다전제에서 최연성을 두차례 무릎 꿇게 만들었던 선수였기에 대세는 박성준이었지요. 대회를 휩쓸었다라는 주장에 관해서는 이건 개인적인 생각이 아니라 당시 케스파랭킹 1위자리를 1년 가까이 수성한것을 들면 억지를 쓰는게 아니라고 말씀드릴수 있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이옵스에서의 셧아웃 (물론 다음 에버에서 이병민 선수를 잡고 우승을했지만 ..) 조용호 마재윤 선수의 엄청난 포쓰로 박성준 선수의 기세는 꺾이기 시작하죠. 그러면서 한두시즌 이후 마본좌의 시대가 도래하고요.
08/02/28 18:46
최연성 선수의 최고 포스 시기를 질레트 4강전까지로 잡는다면 (이 때를 기점으로 승률이 꺾였으니) 천적이 아예 없는게 맞습니다.서지훈 선수도 이 기간엔 최연성 선수에게 단 한판도 이기지 못했고 (0승2패) 한웅렬 선수가 팀리그에서 딱한번 역전승으로 이긴적이 있기는 하나 그걸로 천적이라고 하기는 힘들죠. 박성준 선수조차도 이 때는 최연성 선수를 상대로 단 한게임도 따내지 못했었습니다. 질레트 4강전날까지 최연성선수에게 무려 6연패중이었죠.
이 시기가 대략 1년2개월 가량 되는데. 150전 가량 치르면서 전체 승률이 80%에 육박하고 저그전은 95%가량 되죠. 이 기간동안 쌓은 커리어가 tg삼보와 센게임 우승, 이 기간이 지나서 쌓은 커리어가 스프리스배 우승과 에버배 우승이구요. 경기내용마저 이윤열 선수를 제외하고는 압도적이었으니. 이런 포스의 게이머는 전무후무할거라고 생각합니다.
08/02/29 02:45
이 글 넘어오고 처음 읽었는데 정말 마음에 드네요.. 쓸때 없이 본좌 논쟁하는 분들이 꼭 읽어보면 좋을 듯... 마치 본좌 게시판의 공지사항 같은 느낌입니다. ^^ 특히 한줄요약은 본좌 논쟁의 정답으로 보입니다.
08/02/29 17:00
최연성선수는 전성기를 한참지난후에는 4강등에서는 많은고배를 마셨죠
오영종3:1 박정석3:1 (이경기를 이기고 결승전 올라갔더라면 ..................) 결승전 5회진출- 5회우승 -결승전 승률 100% 그만큼 큰경기에 강하다는건데요 이런걸 보면 So.1리그랑 우주배(맞죠?) 리그는 정말 아쉽습니다 역대최강포스하면 최연성이고 본좌라는 수식어를 만든선수는 마재윤 다시는 안나올껏같습니다 이제동선수가 OSL 결승올라갔더라면 몰랐을텐데 참 아쉬워요 나눠가질듯싶네요 이러면 본좌는 ........................ 또 미궁속으로
08/02/29 17:52
PT트레이너 님// 박정석 선수와의 경기는 3:0이였던걸로 기억납니다.
스코어는 3:0이였지만 굉장히 치열했던 경기였죠. 오영종 선수와의 4강전에서는 오영종 선수가 16강에서 지고 힘싸움으로는 힘들꺼 같다는 생각을 해서인지 젼략적인 플레이를 보여주었죠. 당시만해도 최연성 선수 여포로 비유될 정도로 힘싸움에서는 절대적이었는데..
08/03/04 15:24
마재윤 선수도 본좌논쟁 엄청났었죠.원래 싹이 보이기 시작하면 논쟁이 시작되더군요.
이윤열 선수도 그랬고(임빠들에게 엄청난 공격을 당함) 마재윤 선수도 그랬고... 마재윤 선수야 본좌논쟁 끊임없이 이루어지다가 신한은행 우승하면서 거의 확정되서 논쟁끝~
08/03/13 04:44
본좌는 그시대에 독보적인 1인이니까
-> 제가 생각하는 본좌의 정의와 똑같습니다. 한 시대동안 비교할만한 선수가 없는 강자. 이게 보통 말하는 본좌의 이미지인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라면 지금은 본좌를 얘기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닌 건 분명하지요. 독보적인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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