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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1/20 06:27
뭐랄까 '이렇게 잊혀지는구나' 아니 '잊혀지게 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
한줄의 신문기사를 접하고 참으로 난감했습니다. 공식적인 선수의 입장표명도 없고, 은퇴경기도 없이 마치 스타판에 조용호라는 세글자를 지우듯 사라지는군요.
08/01/20 07:20
임요환 선수가 대단하긴 한가봅니다. 이런 글에까지 등장해서 총알받이를 해야하니 말입니다.
v120 비슷한건 김동수선수나 강도경선수역시 본것 같은데 유독 임요환 선수만이 대표네요. 어쨌거나 임요환과는 별개로 이글의 취지는 200%공감합니다. 조용호선수를 둘러싼 공간에서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하나도 모르지만 이대로 그냥 잊혀지는건 정말로 쓸쓸한일인것 같습니다. 사람의 열정이 식는다는건 바로 이런일이 쌓이고 겹쳐서 그렇게 되는거겠죠. 언제나 조용호 하나 둘 셋을 외치던 그 많은 팬들의 마음은 분명히 예전보다 식어있을겁니다. 어쩌면 분해서 스타쪽을 볼려고 하지 않을수도 있겠죠. 이래도 과연 괜찮은건지... 요즘은 예전과 달라서 실력있는 신예들이 참 많은것 같습니다. 그래서 몸집이 커져버린 선수에 대한 미련은 그만큼 줄어들고 말이죠. 프로란 이름으로 하루가 다르게 쿨해지고 타산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근데 참 이런게 적응하기 힘드네요. 조용호선수를 둘러싼 공간에 무슨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진실이 밝혀지지 않아도 어쩔수가 없다고 하겠지만 변변한 은퇴의 변이나 조촐한 행사하나 없는건 아무래도 쓸쓸한 일임에는 틀림없는것 같네요. 쥬다스페이님의 좋은글 잘읽고 공감하고 갑니다.
08/01/20 07:36
하늘하늘// 임요환선수가 이런글에 총대를매는건어쩔수없어요 임요환선수는 스타에서 최고에스타이기때문이죠 저두진신규명이꼭필요하다고봄 케텝팬인데 먼가 일이 앞뒤가잘안맞는느낌이있어요 뭔가구린느낌이남
08/01/20 08:44
언제나 게임이끝나고 이기던지던악수를 요청했던 그 모습이 그립네요. 저그빠로써 조용호선수가 임요환선수처럼 끝까지 그 모습 그대로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08/01/20 09:14
제가 저 아래 뉴스기사 댓글에서도 말했지만 진짜 달랑 뉴스기사 몇 줄로 처리하는 걸 보고
'아 진짜 뭐야 이게 끝이야?" 했습니다. 마재윤,박성준선수 만큼의 커리어와 경력을 지닌 선수가 그냥 홀연히 사라지는 걸 보고 예전부터 느꼈지만 정말 이 판은 참 무심하고 살벌하군요.
08/01/20 09:36
이놈의 바닥 정말 ,,왜이렇게 나한테서 정이 떨어지게만드는지 이제 챙겨보는 유일한 스포츠였는데 왜이렇게 보는사람들 정을 뚝뚝 떨어지게 만드는지...
08/01/20 10:16
아직 e-"스포츠"라고 부르기엔 너무무리가있는판.....
점점 나아지길 기대해야겠죠... 조용호선수 정말 매너좋고 좋은 선수였는데.. 아쉽네요.
08/01/20 10:18
저도 정말 조용호 선수사건 이후론 정나미가 떨어지더군요 ;
한종족의 레전드이며 우승자 출신을 저런 몇글자의 기사로 은퇴했다고 통보하는게 말이나 됩니까? 감독님이란 호칭 대신 형이란 말로 다른 어떠한 스포츠보다 정이 많다고 느꼈던 이바닥에서 말입니다..
08/01/20 10:26
임요환 선수 언급 부분은 공감이 갑니다.
포모스의 어떤 글에서 본 댓글 중에 이런 게 있더군요. "만약 현재 게임계에서의 임요환의 위치를 이윤열이 차지하고 있었다면, 은퇴하는 것은 조용호가 아니다." ... 정말 답답할 따름입니다. 인터뷰라도 좀 했으면 좋겠는데...
08/01/20 10:35
그 때 이지호 감독의 막춤은 왠지 정말 슬펐습니다..감독이 앞에 나와 그렇게 망가지기가 쉽지 않은데 참 정이 많은 분 같더군요.
KTF 좀 심한거 같습니다.. 전 비록 조용호 선수 플레이를 그다지 좋아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한시대를 이끌어간 저그였다는것은 분명한 사실인데 이런식으로 은퇴를 하게 되다니, 참 씁쓸하긴하네요
08/01/20 10:46
전 조용호선수팬은 아니지만 그의 짧은 은퇴기사를 보면서 그를 참 많이 내가 좋아했구나 싶었습니다
먹먹해지더군요. 정말 그리울겁니다. 인사하는 모습,우승했을떄 한손을 번쩍든 모습,목동저그라는 그의 게임방식을. 전 그를 많이 아끼나봅니다.
08/01/20 10:52
저그의 운명인가요?
조진락 양박 그리고 아직은 현재 진행형인 마준동 .....날개를 찢기고 이레데잇에 오염된 오버로드는 소멸해갈 뿐 고칠 수 없듯이....저그의 수장들은 서서히 체력이 스러지는 것인지.... 단 한선수도 기세가 꺽이면 다시 딛고 차오르지 못하는 모습이 안타깝습니다.시대를 풍미했으나 제압하지 못한 채 테란시대의 조연으로 서서히 잊혀지는.....저그라는 종족의 비애감마저 느껴지네요.저그의 패러다임을 바꾼 조용호선수를 위해 온게임넷이나 엠비씨게임은 최소한의 예의를 가춰서 '헌정 맵'이라도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초짜저그를 위한 랩소디.... "만약 현재 게임계에서의 임요환의 위치를 이윤열이 차지하고 있었다면, 은퇴하는 것은 조용호가 아니다." 이 말은 정말 제 가슴을 베는군요.
08/01/20 11:10
무슨 모르는 사정이 있어서 말한마디 할수없고 모르는게 좋은 일일런지도 모르겠지만.
기왕 팬들에게 모르게 하고 싶다면 수박겉핥기식으로라도 은퇴식이나 은퇴기사나 뭐라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식으로 초라하게 퇴장할만한 선수가 아닙니다. 임선수 입대시의 난리법석(이었지요. 은퇴도 아니었는데. 뭐 공군창단되었으니 전 상관없었...으하하하-)에 비하는정도는 아니더라도 번듯한 은퇴식이라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우리 강저그 은퇴식을 했던..그런 부족한 준비와 허접한 진행에 진정성 없는-을 보게되어 또 열받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이런식으로 조용호선수가 은퇴한다면 차라리 그런 부족한 준비와 허접한 진행과 진정성없는- 행사라도 봐야겠습니다.)
08/01/20 11:13
일단 추게로 가셔야 될 것 같고요.
전에 다른 글에 리플로 달았습니다만 이 판은 은퇴선수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와 배려가 정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프로스포츠의 경우 정말 나쁜 평으로 인해 그 바닥 안에서 '공적'이 되지 않는 한, 주전이고, 꾸준히 팀에 보탬이 되어 왔던 선수들은 구단이 직접 은퇴발표하고 은퇴경기까지는 아니더라도 자체행사라도 합니다. 소리소문 없이 은퇴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 팬들이 들고 일어납니다. 그렇게 보낼 수 없다는 것 때문입니다. 그게 예우이기 때문입니다. 조용호 선수가 누구입니까. 전체 프로게이머 중 얼마 되지 않는 우승자 출신입니다. 상식적으로 따져봅시다. 이런 조용호 선수가 지금처럼 침묵 속에 푸대접을 받았는데 다른 선수는 오죽할까요? 정말 속된말로 헌정이고 나발이고 이야기하기 이전에, 은퇴를 하느냐 마느냐 이전에, '이건 아닙니다'. 너무 미적지근합니다. 너무 조용합니다. 침묵이 모든 것을 덮어버렸습니다. 김동수, 변길섭, 심지어 이병민 선수의 거취에 대해서는 인터뷰든 뭐든 기사가 났지만, '조용호 선수만' 없습니다. 지금까지 E-Sport에 애정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지만 그 애정이 과연 무엇을 위한 것이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아쉽다는 글 몇 개만 써져 있는 PGR의 분위기도 아쉽습니다. 매우 참혹한 기분입니다.
08/01/20 11:22
저도 처음에 유급휴가를 받았을때 가장 의아했습니다. 성적이 저조하단 이유와 코치진과의 갈등이라는 이유 2가지로 말들이 꽤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성적저조라는 이유는 정말 납득하기 힘들었습니다. 당당히 그해 준우승의 경력까지 가진 선수였는데 말이죠.
케텝 선수들중에 가장 꾸준한 성적을 거둬주는 선수가 아닌가 생각하고있었는데 납득이 가질 않았습니다. 그리고 코치진과의 갈등이 있다면 다른팀이라도조용호선수와 계약할 만한 곳은 수도없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 옛날 소울저그군단의 가장 앞에서 울트라들을 이끌면서 당당히 그 위용을 떨쳤던 조용호선수가 그립습니다. 유급휴가를 받았다는 소식을 접했을때 내심 무소속으로라도 개인리그를 뚫고 올라와 주길 바랬습니다. 은퇴는 선수 본인이 결정할수있는 일이겠지만 그래도 방송에서 은퇴경기정도라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오랫동안 방송경기도 못하고 계시다가 급작스레 은퇴라니.. 정말 답답합니다. 저그전과 프로토스전의 최강자다운 면모를 보여줬고 테란전도 초반에만 밀리지않는다면 가희 무적에 가까운 포스를 보여주던 목동저그가 이렇게 잊혀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꼭 다시 볼수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직도 저는 임요환선수와 도진광선수가 명경기를 펼쳤던 8.15날에 조용호선수를 처음 봤고 또 그때 경기는 졌지만 웃으면서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과함께 악수를건네시는 그모습이 생생합니다.
08/01/20 11:35
내막을 모른채 무작정 추측만으로 특정집단을 매도 하는 것 같은 내용이 있어 보기가 좀 거시기 합니다.
조용호 선수의 은퇴가 아쉽지 않은 올드 팬이 어디 있겠냐만은, 나는 소리 높여 정의와 사랑을 외치는데 니들은 뭐하냐라는 식의 뉘앙스가 글 전반에 짙게 배어서 역시 보기가 좀 거시기 하네요. 스타판이 출범한지 어언 10년, 이런 저런 형태로 선수들이 빠져나가고 있고 또 잊혀져 갑니다만은, 이렇게 쓸쓸하게, 혹은 의뭉스럽게 사라지는 모습을 보게 되는 것 자체가 스타판이 가진 하나의 과도기적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08/01/20 11:44
The xian님// 조용호 선수가 좋은 선수임은 분명합니다만 양대 메이저 우승자는 아니지 않나요? 온겜은 우승이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사실 양대 메이저 우승 보다 더 힘들지도 모르는 양대 메이저 동시 결승 진출을 두번이나 한 선수이긴 하지요.
본문은 심히 공감합니다.
08/01/20 12:29
The xian님// 네. 감사합니다. 잡설이지만 얼마 전에 고등학교 친구를 정말 오랜만에 만나 술 한잔하다가 어쩌다 동성애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님의 회원정보에 있는 comment를 인용했더니 심히 납득하더군요. 지금 다시 확인해보니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옳고 그른 것이라고 잘못 기억하고 있었고 그렇게 말하긴 했습니다만;; 아무튼 좋은 문구인 것 같습니다.
08/01/20 12:30
하다못해 개인리그 한번도 못올라간 선수를 은퇴경기 시켜주는 게임단도 있는데
양대 결승을 올라갔고 우승도 한번한 선수를 그냥 달랑 기사한줄로 은퇴시키나요
08/01/20 12:34
이글 읽으니 정말 조용호선수에 대한 처사가
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판은 어떤 스포츠보다 인간적이라고 외치던 그네들이, 어떤 스포츠보다 비인간적이게, 몰상식하게 행동하고 있군요. 화가납니다 정말.
08/01/20 12:36
파포 기사 보셨습니까?
KTF 매직엔스는 지난 18일 연습실 인근 식당에서 선수단 신년회를 겸한 자리에서 유우현 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김동수, 조용호, 변길섭 등 은퇴 선수에게 은퇴 공로패를 전달했다. 설마 이걸로 끝인가요? 그런건가요? 전 조용호 선수가 은퇴한다라는 것도 아직 납득 못했습니다. 제발 이걸로 끝내지 말아주세요. ㅠㅠ
08/01/20 12:38
소오강호님// 감사합니다.
부연하자면 제 회원정보 코멘트는 님께서 인용하신 것처럼 말하는 상황에 따라 변동이 가능한 문구라는 생각이 듭니다.
08/01/20 12:54
이렇게 올드들이 하나둘씩 은퇴를 하게 되면..팬들도 하나둘씩 e스포츠를 떠나게 되겠지요..
KTF 매직엔스는 정말 선수들의 무덤인것 같습니다..정이 안가네요.. 정말 모르는게 약이라지만.. 진실좀 밝혔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허무하게 은퇴하는건가요..조용호 선수..
08/01/20 13:50
조용호 선수의 팬은 아니였습니다만, 기사를 접했을때 느꼈던 점은 단한가지
"아니 대체 왜??" 였습니다. 그의 플레이를 좋아하는 편은아니였습니다만, 항상 예의바른 그의 모습은 잊고 싶지 않습니다. 안그래도 올드게이머가 부진한요즘, 씁쓸해지네요. 그가 다시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08/01/20 13:51
sch360 님 댓글 짜증나네요.
최소한 본문에대한 어떠한 의견을 댓글에 다는것이 기본아닌가요? 남을 비꼬기전에 최소한의 에티켓을 지켜주셨음좋겠습니다. (댓글 수정했습니다, 화가나지만 저보다 나이가 많으신분한테 그런 표현은 부적절한거같네요.)
08/01/20 13:54
조용호 선수 본인이 마음의 여유가 없는거 같아서
스스로가 인터뷰나 자신의 입장을 얘기안한는거 같은대요 조금 시간이 지나면 미니홈피나 인터뷰로 자신의 진로나 입장 을 이야기 하겠죠 그때까지 특정집단을 욕하는건 별로 좋아보이는건 아니내요
08/01/20 14:17
KTF가 KTF가 아닌 팀이 되기 시작한지는 꽤 오래 되었지만
스타판의 레얄마드리드는 이제 더이상 보지 못하겠군요. 아쉽다. 슬프고.
08/01/20 14:34
조용호 선수의 정말 오래된 팬으로써 또 KTF의 아주 오래된 팬으로써
실망을 하지 않을수 없군요. STX 를 비꼬는건 아니지만 STX 놀러간거 따라가서 노는거 찍는게 더 중요한가요. 포모스도 실망스럽네요.
08/01/20 14:35
이스포츠는 언제나 뒤에 숨겨진 내막이 잘 들어나지 않죠(언론에 의해) 그래서 팬들은 카더라 통신이나 그 주위에서 나온 소문을
믿게 되어 있습니다 시원하게 알고 싶긴 한데.. 그런 일은 없을 듯
08/01/20 14:53
조용호선수 관련글을 정말 애타게 기다리고있었습니다 휴.
네임밸류를 따지는건 좀 아니라 할지라도 조용호정도되는 선수를 이렇게 보내도 되는겁니까 ? 조용호선수의 슬럼프는 제가보기엔 절대 본인의 안일함이 아니었습니다 코칭스텝 전면교체로 인한 슬럼프. 팬들이 보기엔 적어도 그랬습니다. 이렇게 조용히 묻어 한시대를 풍미했고 그이후에 KTF라는 이름으로 우승까지 거머쥔 조용호선수를 이렇게 묻어 없애버리는 걸까요 .... 정말 조용호선수가 게임에 흥미를 잃고 더이상 하고싶지 않다면 정말 그런거라면 그렇다는 인터뷰라도 보고싶습니다. 정말 답답하네요
08/01/20 15:24
저그유저로써 뜨끔하는 글이내요.
어떻게 일명 '듣보잡'인 선수가 은퇴하는것도 아닌, 저그에서 가장 큰 별이 지는데 너무 무관심했던 저에게도 한심한 생각이 드내요. 하지만 저는 항상 기억하겠습니다. 목동저그 조용호. 당신은 잊혀지는 선수가 아닌 영원히 저에게 기억될 선수입니다.
08/01/20 15:26
나는 기억할 것 입니다. 언제까지나 기억할 것 입니다. MSL를 이끌어 왔던 플레이어로서 MSL 저그우승자로서 저그종족의 전설로서...
조용호선수를 이렇게 보내야 한다는 현실이 많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08/01/20 16:03
처사도 처사지만 조용호 선수가 팬카페에서라도 몇마디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그의 팬들을 너무 외면하는 것이 아닌가...생각합니다...분명히 잊지 말라던 게이머였는데... (참고로 MBC게임에서 그의 대한 스페셜방송을 하려고 했으나 여러가지 사정에 의해 무산되었다고 하네요.)
08/01/20 17:03
이런걸 볼때마다 이스포츠고 어쩌고 저쩌고가 우습게 들려집니다.
그냥 젋을때의 오락질이지 이건 뭐... 정말 스포츠에서 레전드가 은퇴할때 이런 식이던가요.. 이 판이 정이 많다 어쩐다 그러는데 참 가식적입니다... 야구도 이딴 식은 아닌데..마해영 선수 보세요..팬분들에겐 안타깝지만 퇴물이 되셨는데도..롯데에선 잘 왔다고 하지 않습니까....
08/01/20 17:03
선수에 관한 애정이 넘치는 글이네요.
동감합니다. 다만 대중들을 나무라는 부분은 없어도 좋을것 같습니다. 글 자체에 충분한 빛이 나기에 오히려 퇴색시키는 느낌이 있네요.
08/01/20 18:54
가장 큰 잘못은 누구일까요? 침묵하는 KTF구단? 언론? 방송사? 아니면 팬들?? 제가보기에는 모든 원인은 조용호 선수 본인에게 있다고 봅니다.
저도 맨처음 은퇴기사보고 KTF쪽에서 조용호선수를 내친게 아닐까라고 생각했습니다. 김철감독과의 불화? 이런 것도 생각나구요. 하지만 같이 은퇴한 김동수선수의 경우를 봤을 때 KTF쪽보다는 조용호선수가 이상하다고 봅니다. 김동수 선수 은퇴후 파포에 인터뷰했습니다. 1년간 선수생활을 하면서 그 갭을 넘을 수 없었지만 게임에 몰두 할수 있어서 좋았다. 뭐 대충 이런 내용이었죠.김동수선수는 인터뷰하는데 조용호선수는 안한다?? 뭔가 꺼림칙합니다. KTF의 새로운프론트가 오면서 인터뷰도 했는데 분명 조용호선수가 자진해서 은퇴한다고 했으며 KTF는 언제라도 다시 받아 줄 수 있다고 했죠. 위 댓글보니 엠겜에서 조용호특집을 하려는데 취소됬다구 하시구요. 조용호 선수 팬카페에 글도 안남긴다고 합니다. 꾸준함과 성실함이 대표되는 조용호선수가 정말 말그대로 잠적했습니다. 이 모든 의문을 해결해줄 사람은 언론도 아니고 KTF도 아니고 방송사도 아니라 조용호선수 본인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08/01/20 21:47
사정이 어찌되었든 조용호 선수가 이런식으로 대접받는거에 대해 적어도 당장, 현재 케텝을 책임지는 감독이나 프론트가 이딴식으로 밖에 할 수 없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08/01/20 22:11
어디까지나 제 예상이지만 프론트나 코칭스텝에게 서운한게 많았나 봅니다.
김동수 선수야 자기 마음껏 열심히 노력했고 그게 잘 안 되어서 은퇴하게 됐지만 조용호 선수는 성적도 어느정도 나오는데 별 이유없이 후기리그에는 코빼기도 못 보이고..유급휴가라는 귀향살이를 하게 됐으니까요.. 모든 걸 불태워보고 떠나면 아쉬운 마음도 덜할텐데 이유는 정확히 모르지만 구단과의 갈등으로 인해 접어야 되니.. 인터뷰인들 하고 싶을까요.. 혹은 명예로운 은퇴식 같은것도 조용호 선수 입장에서 울화통만 터질 일일지도 모르고.. 아직 나는 다 보여준게 아닌데..아직 잘할 수 있는데란 안타까운 마음이 있다면 공개석상에 나오기가 싫을테죠..
08/01/21 00:17
나님// 문맥에 오류가 좀 있군요. '니들의 세계에서'는 관계자들 얘기랍니다. 연결이 바로 이어지게 쓴 잘못인듯. 수정하겠습니다.
08/01/21 02:16
조용호 선수가 인터뷰라도 좀 속시원히 해주었으면;;
자신의 팬카페에조차 은퇴 사유를 남기지 않았다는건 납득이 가지 않는 일입니다. 정말 밝힐 수 없는 사정이 있는 건지...
08/01/21 06:24
스타계에 애정이 식어버렸지만..그래도 조용호 선수의 은퇴소식을 듣고 여러 스타 커뮤니티를 둘러 봤습니다.
무슨일인가.. 그가 남긴 마지막 메시지는 무엇일까? 하지만 착잡합니다... 언론에서도 조용하고.. 팬들의 반응조차 미지근했던..조용호 선수의 은퇴.. 적어도 저그라인에서는 A급 상위 실력자이며 우승자 출신이기도 한 조용호 선수의 은퇴인데..이렇게 희미하게 잊혀진다는게 ..그리고 왜 조용호선수는 아무말도 하지않나.. 은퇴사유가 무엇인가.. 급작스럽게 이렇게 은퇴가 진행되고 이미 일반인 신분이 되어있을 조용호를 생각해보니 참 씁쓸합니다. 보통 이런일이 일어나면 여성팬분들의 적극적인 여론활동이 기대되는데 ( 스갤의 여성팬들이 한동욱선수를 살렸다는것을 지겹도록 들어서) 그냥 이대로 잊혀지는건가요.. 조용호 선수
08/01/23 13:34
스타판에 요즘 관심이 없어서 몰랐는데 이 글을 보고 조용호 선수가 은퇴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조용호가 이렇게 잊혀져야할 인물이 아니란 것 쯤은 스타팬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일텐데 이렇게 아무 소리 없이 보내는 게 맞는 일입니까? 프론트와의 갈등이었든 뭐든 프로게이머 중에서도 우승까지 한 선수고 저그란 종족에 있어서는 그보다 더 큰 존재죠 마땅히 그에 대한 예우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조용호 선수의 이야기도 듣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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