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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1/17 20:24
빠른 업글을 통한 캐리어 무력화 + 작지만 강한고추(?) 클로킹 레이스 단, 3기!!!!
이 포인트가 정말 전율이었습니다.. 다른 게이머들은 그냥 골리앗 찍거나 터렛 둘르다가 gg 치는게.. 일반적인데.. 이선수 대체...... 정말 딱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박선비 당신이 乃
07/11/17 20:24
원래 초반부터 플토가 불리하게 진행된 경기 였으니.. 다른건 그렇다 쳐도..
캐리어가 나온 이후에 멀티 2곳 밀면서 갑자기 유리해진거 까진 아주 잘했는데.. 캐리어가 박성균 선수 본진에서 너무 쓰잘데기 없는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 합니다. 그냥 정석대로 치고 빠지고 하는게...
07/11/17 20:25
로키에서 초반에 일꾼으로 입구막고 자신은 정찰성공한것이 큰거같네요
스캔러쉬에 대비한 입구막기를 실패한이후 포지와 캐논에 돈도 낭비할수밖에 없었구요
07/11/17 20:26
캐리어 나왔을때는 박성균 선수가 지겠구나 했었는데..
원스타에서 모은 클록킹 레이스가 그렇게 활약할 줄을 몰랐었죠. 캐리어가 줄은 타이밍부터는 초반부터 업글 잘해놓은 메카닉 병력이 큰 힘을 발휘했던 것 같네요.
07/11/17 20:26
김택용 선수에게서 오늘 가장 아쉬웠던 점은... 지상군의 낭비, 특히 질럿을 마인에 무의미하게 폭사시키는 플레이였습니다.
한마디로 컨트롤에 거의 신경을 안쓴 게 문제였다고 봅니다. 한 부대 가까운 질럿 병력이 마인 3~4개에 폭사할 때 황당했습니다. 질럿 한 두 기를 마인 제거용으로 보내는 게 꼭 필요한 상황이었고 그렇게만 했다면 상당한 전과를 올릴 수 있었는데 말이죠. 그리고 업그레이드에서 엄청나게 앞서가는 테란을 상대하면서 하템이 단 한 기도 없었다는 점도 문제였죠. 4경기에서 문제의 지상군 대결 장면에 하템 2기만 있었다면? 그게 아니어도 본진 언덕에 하템 2기라도 있었다면 결과는 달라졌고 5경기에서 승부가 갈렸을 겁니다.
07/11/17 20:34
로키에서의 전투중에 박성균 선수가 소수 클로킹 레이스를 준비한 것은 그 근거가 있다고 보입니다.
테란이 한방 병력을 몰고 나오면서 베슬을 대동시켰습니다. 진출하는 와중에 상당히 많은 수의 옵저버를 잡아내는 성과를 거두었고요 저는 그 장면을 보면서 클로킹 레이스를 아마도 준비 하겠구나 생각했는데.. 그 화면을 옵저버가 확실히 잡아주더군요. 김택용 선수가 캐리어에 옵저버를 못 붙인건 분명히 실수가 맞으나 그 실수를 유도해 낸 것은 박성균 선수쪽이라고 봅니다. 전투 와중에 옵저버를 팍팍 찍어 낼 비축 가스도 많지 않았을 것이고 (가스가 많았다면 하템이 안 나왔을리가 없죠) 정신도 별로 없었을 것 같네요.
07/11/17 20:37
캐리어로 두개의 멀티를 날리고 5시멀티를 방어한 순간 김택용선수가 방심한것 같아요.
이겼다는 생각에 테란의 2차병력에 플토 지상군병력들을 어택땅 시켜놓고 관리 안해줘서 이런결과가 나온것 같습니다. 침착하게 언덕에서 시간끌면서 캐리어 올때까지 기다린후 병력잡아냈으면 이기는 경기였을텐데요. 근데 사실 저역시 다리에서 싸운 박성균선수와 김택용선수의 지상군싸움에서 어택땅으로 병력대충 줄여줘도 김택용선수가 유리하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엄청난 실책이 된거 같습니다. 캐리어에 옵저버 몇개 배치안해둔 꼼꼼함도 좀 아쉽습니다. 박성균선수 잘하네요. 그 상황에서 선택해야될 최선의 선택으로 로키2를 잡아낸 모습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07/11/17 20:39
커맨드 깨고 종횡무진 캐리어 휩쓸면서 다닐때는 ' 다끝났구나 gg쳐야겠구나 ' 생각했죠
누가 천천히 나오는 레이스 한기한기에 희망을 걸었겠습니까^^;; 레이스로 캐리어 잡힐 때 ' 앗 희망이 보여! ' 하다가 드라군 모여 올라가는거 보고 ' 에이 그래도 저렇게 지상군이 있고 캐리어도 몇개 남았으니 잡겠네 '싶다가 드라군 잡히는거보고;; gg나오고;; 우승 인터뷰 들으면서 비로소 정신 차렸답니다 ( ..);; 정신 뺏겼다가 다시 찾아온 기분이네요(아직도 찾고있는 중인가 봅니다;;)
07/11/17 20:43
글 쓰신 대로 지상병력의 컨트롤을 안해준 것(못해준 것)이 패인의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빈집 병력에서 정말 많았던 질럿의 소비, 그에 비해서 대다수 테란 유저들이 소홀하기 쉬운 급박한 상황에서 박성균 선수가 가스가 적은 시점에서 다수 벌쳐(캐리어 나온 후에는 힘을 쓰기도 힘든)가 꼼꼼이 마인 다수를 박아서 질럿을 제거하는 모습에서 대단하다 싶었습니다. 그리고 역시 테란의 마지막 탱크,골리앗 조합이 토스의 다시 짜내서 나온 질럿 드라군 다수와의 싸움에서 업글의 힘으로 압도적으로 이겨버린 것.
두 번의 싸움에서 한 번이라도 효과를 봤다면 캐리어의 활동시간, 새로운 곳으로의 멀티 시간을 벌 수 있었을 텐데, 공교롭게도 모두 큰 소득없이 전멸하는 바람에 경기가 힘들어졌네요. 그리고 그런 나쁜 예감을 프로게이머로서는 당연히 느꼈을 것이며, 그 심리적 흔들림이 상대 레이스에 캐리어 컨트롤과 운영에서의 실수들을 불러 일으킨 것 같습니다.
07/11/17 20:53
딱한가지. 게임이 끝나갈때쯤 센터에서 싸움벌어진거만 적당히 자리잡으면서 컨해줬거나
앞마당을 다시 포기하고 캐리어에 혼신을 다해 컨트롤했다면 이겼을거라 생각합니다.
07/11/17 20:58
전~부 다 빼고.
그냥 3시 쪽 멀티 견제를 질럿 몇기만 보내고는 본진에 온 러시를 캐리어와 함께 막았어야 됐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차피 막고 나면 캐리어로 돌아다니면서 느긋하게 견제할 수 있는 상황에서 왜 굳이 역러시를 갔는지... 안타깝습니다..ㅜㅜ
07/11/17 21:06
박성균선수의 4경기 최고의 유닛은 제가 보기엔 베슬인것 같습니다. 옵져버 보이는대로 다잡게 만들고 그래서 결국은 클로킹레이스가 대활약할 여건을 만들어주었죠. 그리고 가끔 터지는 디펜시브 매트릭스가 플토로 하여금 싸움을 할 생각조차 안하게 만들기도 했지요. 다크가 붙어서 탱크포격에 아군이 사살당하는걸 미연에 방지하는것은 보너스.
07/11/17 21:12
글쓰신 분의 분석 처럼 일단의 가장 큰 패인은 성급한 포토.... 라고 봅니다..
그렇지만 워낙에 플토가 유리한 맵이다 보니...... 테란의 올인 러취가 매우 많았겠죠.. 그리고 막기도 힘들고.......... 개인적인 생각일지도 모르곘지만... 박성균 선수는 포토를 보는 순간 쉬고 있던 바랙에서 마린을 조금 더 뽑아주는 센스를 보입니다. 김택용 선수는 더군다나 약간 늦은 탱크 덕에 바카닉 류를 생각하고 있었겠지요.. 하지만 김택용선수의 빌드를 확인한 박성균 선수의 선택은 여유 있는 3 컴.......... 아마 연습과정이 독이 되었다고 봅니다.
07/11/17 21:18
전 다른 요인도 있지만 캐리어가 본진에서 서플이나 때리는 동안 녹아버린 토스의 2차병력이 가장 크다고 봅니다. 사실 그 지상군과 캐리어 7기가 합쳐지기만 했어도 질 수가 없는 상황이었는데 김택용선수 답지 않은 어택땅 발컨이 작렬 하면서 지상군이 녹아버렸죠.
초반에 캐논 지은거랑 빈집털이 실패한 것을 감안 하더라도 그 당시의 드라군 약 2부대 정도와 캐리어 7기면 테란이 매우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전혀 김택용선수 답지 않은 플레이가 나오면서 완전히 기운거죠.
07/11/17 21:40
오늘의 경기의 백미는 빈집털이 대비로 벌쳐 다수 찍어준 것과 빠른 베슬 활용으로 업저버를 줄여준 것 같네요.
다른 분들이 언급한 것 처럼 오늘 경기 김택용선수 질럿 무빙이 정말 안좋더라구요. 근데 그게 실수처럼 느껴지지 않고 박성균선수의 저력이 정말 배짱 강한 김택용선수를 흔들리게 만든 것 같습니다. 로키에서 포토 지은 것도 그렇구요. 로키에서 이기면서 명실상부한 현존 최강 토본테란이 되었군요^^
07/11/17 22:14
김택용 선수의 오늘 경기에서도 물량은 기가 막혔습니다.
그런데 그 물량을 죄다 꼬라박을 해서 진 거죠. 컨트롤이 아쉬웠습니다. 1경기를 못봐서 곰티비로 다시 봤는데 셔틀의 체력이 빠졌으면 질럿을 조이기 라인의 우측 사각지대에 내린 후 마인 피해를 입지 않고 질럿이 탱크에 달라 붙게 하는 전술적 센스를 보였다면 충분히 걷어낼 수 있었다고 봅니다. 물량이 아무리 좋아도 테란을 상대하는 토스는 기본적인 셔틀 질럿 컨트롤을 잘해줘야 하죠. 그리고 한 가지 더. 가장 기본적인 전술의 부재가 보였는데 터렛이 있으면 옵저버 먼저 밀어 넣으면서 셔틀을 보내야 하는데 그런 플레이가 아쉽더군요. 물량과 센스는 좋은데 기본기에 충실하지 않아서 정말 큰 손해를 봤다는 생각입니다. 기본에 충실하면 토스로 테란 잡는 귀신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07/11/17 22:29
1경기는 질럿 컨트롤을 조금만 잘해줬더라면..? 한번에 산화하는 질럿이 너무 아까웠습니다.
5경기는 지상병력만 믿고 캐리어가 안돌아온것이...그것만 아니였다면 이겼을듯한데.. 경기가 끝난시점에서 가정은 필요없겠지만 아쉽네요 김택용 선수 응원했었는데 ㅠㅠ
07/11/17 23:21
캐리어에 왜 옵져버를 안 붙혔을까 했는데 리플보고 아- 하는 생각이 드네요 .
저도 캐리어가는 줄 알면서 왜 배쓸을 뽑았을까 ? 했는데 옵져버를 잡는데 쓰였군요 ..;; 암튼 박성균 선수 진짜 대단하네요 ~ ;;
07/11/18 00:51
김택용선수가 꼴아박은게 아니라
박성균선수가 꼴아박을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만들었죠 마인+벌처+탱크의 조합이 너무 좋았고 프로토스는 뒤쪽으로 후퇴하면서 기회를 노려서 달려들어야 하는데 테란이 저런식으로 전진해오면 프로토스는 조금씩 기회를 노리며 시간끌다가 결국 후퇴할 길이 없기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달려들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든거죠 정말 프로토스 입장에서는 여우같은 방식의 싸움방법입니다 거의 모든싸움을 저런식으로 하더군요 지상군에서 테란이 저런식으로 나오면 프로토스 정말 힘듭니다 박성균선수 전투상황을 만드는 방식이 예사롭지가 않고 앞으로의 경기가 더욱 기대가 됩니다
07/11/18 02:22
캐리어가 다시 오기엔 골리앗 숫자도 좀 있지 않았었나요..흠..아무튼 로키2에서 캐리어 떴는데 설마 지겠어? 라는 생각이 들어서인진 몰라도.. 좀 아쉬운 플레이도 있었습니다.
07/11/18 16:22
전 난데 없이 경기에 등장한 베슬을 보면서 똘똘뭉친 캐리어에 EMP를 쏘려고 미리 마나를 준비하는가 했었는데 디펜시브 매트릭스만 쓰더군요 ^^
07/11/19 12:54
너무 긴장한게 아닌가 싶네요 김택용선수 자신에게 3으로 엮인 타이틀이 3~4개 걸려서 그랬는게 아닌가 싶네요
하지만 1경기 빠른 gg는 아쉬웠어요 쿼드로풀까지 돌아가다가 트리플지역 장악당해도 끝까지 가는건 어땠을까 하는데 팬으로써 약간 실만스러웠다는....
07/11/21 21:00
4경기는 솔직히 김택용의 경기력이 아니였습니다.
상대 앞마당 빈집갈때 마인에 질럿 한부대를 내주고 들어가질않나(평소의 김택용이면 침착하게 질럿 한두기 던지거나 마인 제거하고 들어갔죠), 병력구성이 질럿 2부대 드라군 1부대이질 않나. 좀 많이 좋지않은 경기력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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