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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1/02 22:45
스타가 전략시뮬이긴 해도.. 전략시뮬이라는 측면에서'만' 본다면 다른 게임보다 떨어지는게 많죠. 더군다나 손빠름이 게임을 60%이상
결정지어버린다는 측면에서 봐도 그렇구요. 물론 흥행성으로 따지면 스타만한것도 없긴 하지요. (볼때의 전율감, 실제 플레이시의 단순하고 스피디한 경기, 등)
07/11/03 00:00
읽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그런데 트래픽을 넘어서 엑박이 걸려버렸네요. 전혀 예상을 못했습니다; PGR에 직접 스샷을 올리고 싶은데 방법을 도통 모르겠네요. html엔 익숙치가 않아서..; 잘 아시는 분 계시면 쪽지나 댓글로 알려주세요..ㅠㅠ
07/11/06 10:44
글 잘 봤습니다만,
제가 여기서 여러 번 지적했지만, 스타는 시뮬레이션 게임이 아닙니다. 다만 전략을 통한 전투가 실시간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실시간 (Real Time) 전략 (Strategy) 게임이라고 (그래서 RTS) 하는거죠. 차라리 코에이의 삼국지 시리즈가 (배럭에서 뽑는게 아니고 모병이나 징병으로 하지 않습니까) 시뮬레이션에 가깝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제작사조차 스타를 시뮬레이션이라고 말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http://www.blizzard.com/starcraft/ 첫 줄에 Intense Real Time Strategy라고 나와 있습니다. Simulation이 없습니다. http://www.blizzard.co.kr/starcraft/ 한국어 사이트에서는 `실시간 전략`이라고 번역해놨구요. 시뮬레이션이 맞다면 왜 안 써놨을까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이라는 장르란 없습니다. 당장 구글 가셔서 RTS라고 쳐보셔도 됩니다. 해외 어느 사이트를 가보셔도 스타는 실시간 전략 게임이지 시뮬레이션으로 분류한 곳은 단 한 곳도 없고 (있으면 보여주세요) 게임에 관련된 시상을 할 때 조차도 마찬가지입니다. C&C, AOE, 워3, 워해머, 예전에 존재한 수 많은 RTS 게임들... 시뮬레이션이라고 규정한 곳 단 한 곳도 없습니다. (대한민국 말구요) 뭐 제작사가 어떻게 자기 게임을 규정하든 국제적으로 어떻게 장르를 나누든 `다 필요 없고 우리는 우리 방식대로 장르를 나누고 정의 내리는 것이 옳다!`라고 하신다면 별로 할 말은 없습니다. 글의 가치를 깎아내리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너무 대놓고 시뮬레이션이라고 하시는 것 같아서 한 마디 적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07/11/06 10:50
http://www.blizzard.co.kr/inblizz/awards.shtml#sc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의 수상 내역입니다. 참고하시라고 올려 봅니다.
# Real Time Strategy Game of The Year -- PC Gamer # Strategy Game of the Year -- Gamespot # Strategy Game of the Year -- Games Domain # Strategy Game of the Year -- Gamesmania # Best Real Time Strategy Game - Editor's Choice -- Gamezilla # Best Real Time Strategy Game - Reader's Choice -- Gamezilla # Best Real Time Strategy Game - Reader's Choice -- Gamecenter # Best Real Time Strategy Game - Reader's Choice -- Duelist Magazine # Best Real-Time Strategy Title -- PCFan 시뮬레이션이라는 단어를 찾을 수가 없습니다.
07/11/06 12:05
shovel / 님의 지적은 흥미롭습니다. 제가 문외한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장르적으로 '실시간 전략'과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은 어떤 차이가 있는지요? 그리고 시뮬레이션에 속하는 게임에는 대표적으로 어떤 것들이 있지요?
07/11/06 12:34
실시간 전략 게임이란, 실시간으로 전략을 펼치는 게임입니다. 체스나 바둑처럼 한 턴씩 주고 받는 턴 방식 전략이 아니라 실시간으로 이뤄진다는 것이지요. 즉, 전략 게임인데 이 전략을 표현하는 방식이 실시간이라는 말입니다.
. 전략 시뮬레이션이란, 전략을 시뮬레이션 하는 겁니다. 전략에 필요한 어떤 조건을(변수) 산정하고 시뮬레이팅 하면 그 결과가 현실에서 어떻게 이뤄질 것인지 고도로 계산하여 도출하는 것입니다. 컴퓨터 모의 실험이라고도 하지요. 시뮬레이션은 꼭 컴퓨터가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특성상 컴퓨터 시뮬레이션이 발달돼 있습니다. MS Flight simulator 라는 software(game이라고도 하고)를 보면 비행을 Simulation을 하지요. . 시뮬레이션 게임 예는 en.wikipedia.org/wiki/List_of_simulation_games (웹브라우저 주소 입력란에 넣으세요 ^^;) 이곳을 참조하시면 도움이 될 겁니다. 꼭 게임이 아니더라도 일기 예보, 군대에서 전투 모의 실험, 항공 등 시뮬레이션은 다양한 분야에서 행하는 영역입니다.
07/11/06 14:49
우선 RTS에 대한 지적 감사드립니다. RTS는 원래 Real-Time Strategy를 지칭하는 말이 맞네요. RTS라는 게임 장르가 Real-Time Simulation으로 쓰이는 경우는 우리 나라 외에는 없군요. 네이버의 국어 사전에는 RTS를 Real-Time Simulation으로 적어 놓았네요. 좀 낚인 기분이 ...
다만, 시뮬레이션 장르에 대한 얘기는 조금 더 해봐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이 장르에 대해서는 예전에 적어 놓은 글도 있고 해서 얘기거리가 좀 있을 듯합니다.^^ 예전에 써놨던 글에서 살짝 발췌해보겠습니다. 사실, 시뮬레이션이라는 장르 자체가... 처음 이 장르의 개념이 만들어질 때는 그저 분류를 위해 차용한 단어였겠지만, 지금에 와서는 가장 거대하고 애매한 장르가 되었죠. 애매하다는 뜻은, 정말 전혀 관련이 없어보이는 장르들이 '시뮬레이션'이라는 이름 아래 뭉쳐 있다는 생각입니다. 시뮬레이션은 현실을 모방 표현하는 일이고, 굳이 게임 분야가 아니더라도 오만 잡다한 분야에서 두루 쓰이는 용어죠. 이것이 게임 분야로 오면 현실에서 일어나는 어떤 사건 또는 행위를 게임으로 모방 표현한다는 의미가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 너무 포괄적인 장르입니다. 거의 모든 장르가 근본적으로는 시뮬레이션이죠. 현실에서 사람들이 싸우니까 대전 액션을 '파이트 시뮬레이션' 이라고 부를 수도 있을 것이고, 스포츠 게임을 '스포츠 시뮬레이션' 이라고 부를 수도 있겠죠. 하지만 애시당초 시뮬레이션이라는 장르 용어가 생긴 이유는 '비행 시뮬레이터'가 아니었을까 합니다. 전투기를 조종하는 비행사들의 훈련을 위해 사용되던 시뮬레이션 기계들을 보고, 게임으로서의 가능성을 발견한 장사속 좋은 사람들이 '비행 시뮬레이션'이라는 장르를 처음 만들어낸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로부터 장르로 분류하기 힘든 게임들이 튀어나올 때마다 모두 시뮬레이션 이라는 이름 아래 집합하게 되었죠.-_-; (육성 시뮬레이션, 연애 시뮬레이션, 신God 시뮬레이션, 건설 시뮬레이션, 리듬비트 시뮬레이션.. 등등) 이렇게 되어 버린 탓에, 현재 시뮬레이션이라는 장르는 꼭 현실에 "실재"하는 것만을 시뮬레이트하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윙커맨더의 장르는 스페이스 시뮬레이션이지만 실제로 현실을 시뮬레이트하는 것은 아닙니다. 비행선을 타고 우주를 날아다니는 상황을 시뮬레이트하는 것이죠. 즉, 가상 상황인 우주 전쟁을 시뮬레이션하고 있는 스타크래프트 역시 마찬가지로 해석할 수 있겠죠. 전략이라는 장르에 속하지만, 그 장르 자체가 시뮬레이션의 성격을 진하게 띠고 있으니까요. 일반적으로는 전략 장르라고 분류하지만, 그 의미상 시뮬레이션이 아니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고 봅니다. 게임의 특성상, 장르라는 것을 명확하게 구분할 수 없는 게임들이 존재하니까요. 액션과 어드벤쳐의 장르를 모호하게 넘나드는 게임이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위키피디아의 Strategy_game의 Simulation 파트를 인용해 보겠습니다. This type of game is an attempt to capture the decisions and processes inherent to some real-world situation. Most of the mechanics are chosen to reflect what the real-world consequences would be of each player action and decision. Abstract games cannot be cleanly divided from simulations and so games can be thought of as existing on a continuum of almost pure abstraction (like Abalone) to almost pure simulation (like Strat-o-Matic Baseball). 하지만 스타크래프트가 공식적으로 (우리 나라 말고는) 전략 시뮬레이션이라는 이름으로 어디에서도 불리지 않는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RTS란 용어를 잘못 사용한 것은 낯뜨겁네요. (전략 게임에 대해 전략 시뮬레이션이라고 부르는 것은 우리 나라뿐이라는 것은 지금 알았습니다.;;) 지적 감사합니다.
07/11/06 22:17
제가 저 댓글을 쓰면서도 느낀 부분을 잘 지적해주셨네요;; 전 애초부터 용어의 잘못을 지적하고 싶었지만,
`시뮬레이션은 현실을 모방 표현하는 일이고, 굳이 게임 분야가 아니더라도 오만 잡다한 분야에서 두루 쓰이는 용어죠. 이것이 게임 분야로 오면 현실에서 일어나는 어떤 사건 또는 행위를 게임으로 모방 표현한다는 의미가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 너무 포괄적인 장르입니다. 거의 모든 장르가 근본적으로는 시뮬레이션이죠. 현실에서 사람들이 싸우니까 대전 액션을 '파이트 시뮬레이션' 이라고 부를 수도 있을 것이고, 스포츠 게임을 '스포츠 시뮬레이션' 이라고 부를 수도 있겠죠. ` 필리온님의 이 대목은 저도 정말 고민이 많이 되는 부분입니다... 일리 있는 주장이라고 생각하구요, 아지랑이/ 님이 질문하신 부분이라면... `전략` 시뮬레이션이라고 하면 군대에서 사용하는 워게임류나, 제가 위에 언급했던 삼국지 시리즈 정도를 들 수 있을 것 같네요. 시뮬레이션 게임은 위키 가보시면 분류 잘 해놨고 많이 있지만, 유명한 것 꼽으라면 역시 플심, 심시티, 더 심즈 등이 있겠고, 폐인 양성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FM도 애초부터 시뮬레이션을 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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