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7/10/28 02:37:33
Name 당신은저그왕
Subject 스타리그 역대 최고의 5전3선승제는???

심심합니다. 제 심심함을 피지알러분들이 해소해 주세요.

스타리그의 최대 화제는 역시 준결승전과 결승전이죠. 그 이유는 바로 두 선수간의 진검승부가 제대로
이뤄지는 5전3선승이라는 환경때문이겠죠. 그럼 제가 꼽는 최고의 경기들을 나열해 보겠습니다.
어지간하면 개념글이라 인정받을 겁니다. 후훗..

순위순 아닙니다.

1.코카콜라배 결승전 임요환vs홍진호 3:2

임진록을 탄생시킨 결승전. 워낙에 유명해서 긴 설명이 필요없겠죠. e스포츠의 한페이지를 장식한 명승부.

2.2001스카이 결승전 김동수vs임요환 3:2

감동의 결승전. 가을의 전설의 시작. 이 결승전을 떠올리면 끝나고 난 뒤, '김동수 김동수'라고 우렁차게 외치던
남성분들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전 2003년 중반부터 스타리그를 접해 그 감동을 다 알진 못하지만 분명 올드팬분들이라면
그 감동만으로도 역대 최고의 명승부로 꼽지 않을까 합니다.

3.2002스카이 준결승전 박정석vs홍진호 3:2

토스 암울기의 한줄기 빛과도 같았던 박정석. 그 당시 홍진호를 상대로 이길것이라 예상한 사람이 몇이나 됐을까요?
마지막 5세트는 지금 봐도 매우 박진감이 넘칩니다. 전용준 캐스터의 미칠듯한 오버와 그에 상응하는 홍진호의 폭풍러쉬와
미칠듯한 박정석의 방어로 인한 스피디한 진행이 상충되며 아무리 봐도 박진감 넘치는 준결승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4.2002스카이 결승전 박정석vs임요환 3:1

황제의 재림이냐? 영웅의 탄생이냐? 전승으로 결승까지 진출한 황제 임요환과 드라마틱한 전개로 천신만고끝에 결승에
안착한 영웅박정석과의 피할수 없는 대결..4세트는 2년전까지만 해도 제 생에 최고의 명승부였습니다. 심심하면 그 많던
조회수에 +1을 더해가며 경기를 즐겼을때가 있었죠. 결국 박정석 선수가 승리함으로써 그는 '영웅'이 되었죠.
경기 끝나고 박정석 선수뒤로 뭔가 해냈다라는 뿌듯한 표정을 짓던 김태형해설위원님..경기가 끝나고도 흥분을 주체하지
못했던 전용준캐스터..스타리그 결승진출자들의 실력이 이정도인가요라며 감탄하던 엄옹..여러가지로 인상적이었던
결승전이었습니다.

5.올림푸스배 결승전 서지훈vs홍진호 3:2

아마 역대 최고의 다전제승부라고 봐도 될듯한 승부였을겁니다. 그만큼 많은 분들이 역대 최고의 결승전으로
꼽아주고 계시고 지금까지도 그 기록(?)은 깨지고 있지 않죠. 순수 경기내용면으로 따지자면 이만한 승부는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경기가 하나같이 처절 그 자체인지...경기 끝나고 나서 서지훈 선수의
감동의 인터뷰..인사이드스터프에서 절실하게 나타난 홍진호의 아쉬움..외적으로나 내적으로나 최고입니다!

6.마이큐브배 준결승전 강민vs박정석 3:2

그 당시 최고 수준의 프로토스들의 대결로 흥미를 끌었었던 준결승이었죠. 3경기 박정석선수의 마인드컨트롤
5경기 극적인 다템드랍...초고수들이 만나면 동족적도 재미있을수 있다는것을 알게 해준 대결이었습니다.

7.질레트배 준결승전 박성준vs최연성 3:2

그 당시 최연성의 포스를 기억하시는 분들이라면(저처럼)..그렇다면 주저하지 말고 이 승부를 최고로 꼽으세요.
그 위압을 알고 있는 당신들이 혹여나 다른 곳에 시선이 간다면 당신은 그 당시 스타리그팬이 아닙니다.
아니 당신들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전율, 그 소름, 어떻게 잊을수가 있습니까?

8.질레트배 준결승전 박정석vs나도현 3:2

실신 이후 미스테리한 포스로 준결승까지 진출한 나도현..사실 박정석 선수의 낙승을 예상했었습니다만 나도현
선수의 의외의 선전에 많이 놀랐습니다. 5경기의  그 마인대박은 아직도 많은 분들의 기억에 생생하겠죠.
(전 사실 그 장면을 생방으로 못봤습니다 젠장)두 선수의 처절한 사투...끝나고 난 뒤, 포옹하는 모습에서
승리와 패배 그 이상의 무언가를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9.에버배 준결승전 최연성vs박정석 3:2

아쉽게 로열로더에 실패한 최연성의 또 한번의 스타리그 도전기..1경기의 미칠듯한 경기력은 괴물들끼리 만나면
저렇게 되는구나라고 입이 떡 벌어졌던..마지막 5경기까지 정말 질 높은 경기란 이런것들을 두고 말하는구나라고
몸소 실천해주던 두 선수가 매우 멋있었습니다.

10.아이옵스배 준결승전 이윤열vs박태민 3:2

전 개인적으로 박태민선수의 팬입니다. 당시 뒷동네에서 천재를 완벽히 제압하고 이 동네까지 먹으려던 박태민이
질거라 절대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3경기 패배하기 전까지만해도..하지만 제 기대는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죠.
지금까지 봐온 경기들중에 가장 저를 집중하게 만든 준결승..3경기의 명승부따위보다 중요했던건 박태민선수의
패배였습니다. 흑흑...

11.에버2005 결승전 박성준vs이병민 3:2

저그는 절대 결승에서 테란을 꺽을 수 없다라는 절대 논리를 깨버린 결승전이었죠. 전 개인적으로 그닥 재밌는지
모르겠더라구요. 팀빠라서..흐흐..아무튼 5경기 모든 저그들의 한을 극적으로 풀어버리는 투신의 저력은 인정하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12.소원 준결승전 임요환vs박지호 3:2

너무나도 유명한 황제의 드라마틱한 역전극. 1,2경기 탄탄한 박지호의 운영앞에 맥없이 쓰러지는 황제.
3경기 초반도 매우 불리하게 시작하지만 박지호의 어이없는 실수로 인해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죠. 바로 그 시점부터
황제의 드라마는 써내려가기 시작했죠. 마지막 5경기 두 선수의 처절함은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

13.소원 준결승전 오영종vs최연성 3:1

가을의 전설은 죽지 않았다! 도전장을 내던진 16강에서 허무하게 밀려버리며 한발 물러섰던 오영종.
준결승당시 그래도 최연성을 이길것이라 쉽게 예상할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충격의 1경기..다템만으로 테란을
아니 최연성을 꺽어버리고 기세를 타 2경기..그리고 4경기 완벽한 전략의 성공까지..가을은 토스의 계절입니다.

14.신한행S2 준결승전 오영종vs전상욱 3:2

돌아온 가을. 돌아온 사신! 한동욱,박성준,김준영,박태민...최고의 죽음의 조를 뚫고 올라와 만난 상대는
'전.상.욱!' 일부러 이렇게 짜라고 해도 민망해서 못짤 이 대진을 가을이라는 이유하나만으로 모조리 꺽고
올라가버리는 오영종의 간지란...전상욱의 미칠듯한 방어로 1:2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4경기의 극적인 승리와
이어지는 5경기 마무리 러쉬는 드라마란 이런것이다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죠.

15.신한은행S2 결승전 이윤열vs오영종 3:2

가을의 전설이냐? 천재의 부활이냐? 가을의 전설과 골든마우스를 놓고 벌이는 두선수간의 진검승부.
확실한 명제아래 펼쳐진 두 선수의 경기는 결승전에 걸맞는 수준이었습니다. 전 사실 오영종 선수가 우승할줄
알았는데 마지막 5경기..천재의 본능을 보여주며 극적으로 우승하는 이윤열을 보며 저래서 박태민이 그렇게...
라며 속으로 생각했었습니다. 역시 외적으로나 내적으로나 최고였습니다.

16.신한은행S3 준결승전 마재윤vs변형태 3:2

영원한 8강테란 변형태와 본좌론에 방점을 찍기 위해 물건너온 마재윤과의 대결. 롱기누스 리버스템플이라는
저그 압살맵들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홀로 혈혈단신 양대리그에서 활약하는 마재윤을 보며 본좌란 저런것이구나
라고 감탄했었고 지금 다시 봐도 감탄이 나옵니다. 5경기 변형태선수의 미칠듯한 공격!공격!공격!과 마재윤의
놀랍도록 침착한 방어!방어!방어!는 지금 생각해도 전율입니다. 특히나 김태형 해설위원님이 그렇게 흥분하신적은
처음인듯..아무튼 패배한 변형태선수도 그리고 승리한 마재윤선수도 모두에게 잊지 못할 명승부였을겁니다.

17.DAUM스타리그 결승전 김준영vs변형태 3:2

전 개인적으로 김준영선수를 싫어합니다. 알만한 분들은 아실듯..그냥 싫습니다. 그렇다고 진짜 싫은건 아니고..
뭐 아무튼 전 변형태선수가 승리하길 바랬고 또 마찬가지로 그렇게 경기가 흘러갔습니다. 설마 그때처럼 또 그러겠어
라며 안심하고 약속시간에 맞춰 나갔다 와서 파이터포럼을 띄우는데...왜 트로피를 김준영이 들고 있는거냐고요..흑흑..
여러가지로 긴장감이 떨어졌을법한 결승전을 역대 최고의 결승전으로 탈바꿈시켜버린 김준영선수의 저력...
제가 인정 안해도 여러분들은 다 인정하시죠?



이렇게 꼽아봤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스타리그기준이구요. 시간나면 MSL도 해야겠지만 경기가 워낙 많아서리..
아마 MSL까지 포함했다면 '그 경기'가 최고로 꼽히지 않았을까...흐흐..눈치 빠른 분들이라면 무슨 경기인지 아실겁니다.
아무튼 리플 많이 많이 달아주셔서 심심하면 글 클릭해서 구경하게 해주세요. 제 몸짓에 반응하는 세상이 신기합니다.
전 아직..크크..


* 메딕아빠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11-01 19:56)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수험생
07/10/28 02:42
수정 아이콘
3.3 ...
무한의 질럿
07/10/28 02:43
수정 아이콘
3. 3 ...(2)
Sinclair
07/10/28 02:51
수정 아이콘
2001스카이 결승전 김동수vs임요환
제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경기를 보러 간 시합이기도 하고..
전진 게이트 & 포토러쉬를 미칠듯한 디펜스로 막고 SCV를 이끌고 역러쉬를 감행하던 3경기 임요환 선수의 경기는 아직도 제 마음 속에 남은 명장면이네요
SwordMan.KT_T
07/10/28 02:54
수정 아이콘
3.3 ...(3)
드림씨어터
07/10/28 03:00
수정 아이콘
제 기억속에 깊게 남아 있는경기는
1. 서지훈 대 홍진호,
2. 이윤열 대 박태민,
3. 박성준 대 최연성,
4. 김준영 대 변형태 순입니다..
Ms. Duff
07/10/28 03:16
수정 아이콘
3.3 ...(4)
드라이어
07/10/28 03:17
수정 아이콘
저 모든 경기들이 머릿속에서 생생하게 다 그려지네요....-_-;;

최고의 반전 다전제라면.. 누구라도 3.3 (5) 이겠지요....^^
My name is J
07/10/28 03:30
수정 아이콘
2001 SKY의 김동수 임요환선수 경기가 최고로 가슴뛰는 5전 3선승이었습니다..

뭐랄까...정말 치열하고(다른 결승도 치열하지만) 한수한수 밀고 밀리는 긴장감이 굉장했지요.
치열하게 전선을 지키기 위해서 싸우는 모습이...1,5경기 모두 말입니다.

정말 김동수선수의 귀환, 프로토스의 혼, 스포츠로서의 스타크래프트의 스타탄생까지- 막 그 모든게 스토리가 되어서 뒤엉킨...
지금 본다면 컨트롤이나 전략이 당연히 구식이지만
선수들의 집념과 열정을 지금보다 더했었던 시절같습니다 전...

어쩌면 적당한 아마추어리즘은 순수한 열정을 바탕으로 하니까요.
iNdRa_lAsT
07/10/28 03:34
수정 아이콘
MSL까지 포함한다면 '그경기'에서 그경기가 무슨 경기죠??
저도 오랫동안 봐왔는데 딱히 떠오르는 경기가 ..
07/10/28 03:39
수정 아이콘
iNdRa_lAsT님// 3.3 하면 딱 떠오르는 '그 경기' 입니다. 반전..
하만™
07/10/28 03:40
수정 아이콘
iNdRa_lAsT님// 3.3을 말하는거 겠죠 아마도
사상최악
07/10/28 03:45
수정 아이콘
이윤열, 최연성의 센게임 결승, 임요환, 홍진호의 코카배 결승, 임요환, 김동수의 스카이 결승 등을 최고로 칩니다.
하지만 위의 경기들은 5경기가 좀 허무했다면 이윤열, 오영종의 신한2 결승은 5경기가 백미죠.
그래서 이윤열, 오영종의 신한2 결승을 첫 손가락에 꼽습니다.
비빔면
07/10/28 03:45
수정 아이콘
13번입니다.
리버 3 드라군 3
둠드랍
이것이 오영종
저는 아직도 골수빠에요 -_-;
07/10/28 03:52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 스타리그를 말씀하시는거였군요..
07/10/28 04:02
수정 아이콘
마이큐브배 준결승전 강민vs박정석전이 최고죠.
앞으로 그런 토스전은 다시는 볼 수 없을듯
지니-_-V
07/10/28 04:27
수정 아이콘
저기서 나열한것중에서 뽑으라면

올림푸스 결승이군요

결승을 보면서 꽤나 두근두근 거리면서 서지훈선수응원하고.. 우승이후 엄마 사랑해요를 들었을땐.. 저도 모르게..
07/10/28 04:35
수정 아이콘
3.3 ...(6)
possible
07/10/28 06:39
수정 아이콘
저중에 3개를 뽑으라면
1. 서지훈 - 홍진호
2. 임요환 - 박지호
3. 이윤열 - 오영종
풀잎사랑
07/10/28 06:50
수정 아이콘
4.18 ...
07/10/28 08:16
수정 아이콘
3.3 ...(7)
잃어버린기억
07/10/28 08:36
수정 아이콘
마재윤 vs 진영수가 없나요.
그경기가 정말 최고의 긴장감을 가지고 본 경기인데..
New)Type
07/10/28 08:51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 경기만을 이야기 하시는 것 같네요
winnerCJ
07/10/28 08:53
수정 아이콘
잃어버린기억님// 스타리그를 말하는 거니까 MSL은 빠지죠;

그런데 MSL까지 치더라도 3.3 결승을 최고라고 생각하는 분이 많네요.
저는 마재윤 선수를 응원하면서 봐서 그날 경기는 정말 생각하기도 싫은데...
특히 가장 충격적인건 '압도적'이었다는 게 정말 인정하기가 싫었습니다. ㅡㅜ
3.3 결승이 최고의 반전, 가장 압도적이었던 결승전면에서는 당연히 제일이지만
역대 최고는 절대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가 좋아하는 선수가 다른 선수를 압도적으로 이기는 건 좋아하지만
명경기라고는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요. (물론 사람마다 기준이 달라서 3.3 결승을 역대 최고라고 생각하는 분도 많겠지만요.
그냥 제 생각입니다;)

저는 순위대로 뽑아서
1. 서지훈 vs 홍진호
2. 마재윤 vs 변형태
3. 강민 vs 박정석
이렇게 입니다.
임요환 vs 박지호 - 이 경기는 보긴 봤는데 제대로 못봐서 순위권에 못 넣겠네요. (왜 제대로 못봤는지는 기억이 안나네요;;)
잃어버린기억
07/10/28 09:02
수정 아이콘
winnerCJ님// 그렇군요.
대충 휙~ 보고 아랫분들이 3.3을 적으셔서 MSL도 포함된줄 알았습니다.
사실, 스타리그가 온게임넷의 원래 이름이긴 하지만, 스타리그라고 하면 아무래도 OSL+MSL같아서요..
노력의천재
07/10/28 09:17
수정 아이콘
3.3..
CakeMarry
07/10/28 09:30
수정 아이콘
MSL 그 경기란 최연성vs홍진호 결승전 아닌가요??
마지막 3경기는 정말 ...;;
arq.Gstar
07/10/28 09:50
수정 아이콘
저는 프로토스 유저라서 그런지

김동수 vs 임요환 <-- 이 경기가 정말 가슴떨렸습니다.

경기 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임요환의 조이기를 김동수의 공격으로 풀어버릴때 -_-;;;

그리고 그 후로는

........

3.3 입니다 하하하..;
07/10/28 10:23
수정 아이콘
3.3은 사실 그리 놀라지않았는데;;;

진영수전의 맵핵 플레이가 생각나네요. 롱기누스-리템-사막여우...... 이맵을 깔고 진영수를 이긴다는게 말그대로 비상식적....
도라지
07/10/28 10:34
수정 아이콘
플토의 역사는 3.3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어디선가 본 글인데 무지 공감이 갑니다.
그래서 저도 3.3...
07/10/28 11:54
수정 아이콘
3.3이죠.. 마재윤 선수 팬으로써는 생각하기도 싫은 흑역사 of 흑역사(....)
D.TASADAR
07/10/28 12:31
수정 아이콘
스타리그에선 질레트 준결승 박성준 대 최연성 5:0 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07/10/28 12:41
수정 아이콘
3.3 만큼 충격적인게 질레트 박성준 대 최연성의 경기죠...최연성선수가 5:0으로 앞서고 있는 상대한테 그렇게 일방적으로 질줄은 몰랐습니다.
keyworks
07/10/28 12:58
수정 아이콘
충격적인것보다 보면서 즐거웠던 경기는 제게는 9번이네요. 복싱 세계타이틀전을 보는 느낌이었어요. ^^
그레이브
07/10/28 13:11
수정 아이콘
그래봐야 최고의 화재로 따지면 다들 에버3연벙앞에 캐버로우 아닙니까..... 3.3과는 다른 의미로 최고의 임진록을 기대한 수많은 팬들..

모두의 기대를 가진 매치업! 그러나 충격과 공포의 3경기만에 끝나는데.....
공실이
07/10/28 13:14
수정 아이콘
저중에 3개를 뽑으라면 (2)
1. 서지훈 - 홍진호 (2)
2. 임요환 - 박지호 (2)
3. 이윤열 - 오영종 (2)

하지만.. 3.3....
지성소
07/10/28 13:18
수정 아이콘
3.3은 저도 보면서 꿈을 꾸고 있는줄 알아서... 이젠 오래되서 순응했지만..
So..So..
07/10/28 14:03
수정 아이콘
3.3 ...(8)
얼굴벙커
07/10/28 14:10
수정 아이콘
제가 가장 가슴떨리게 본건 스카이배 준결승 박정석대 홍진호였습니다. 3.3만큼은 아니더라도 경기전에는 홍진호선수의 압도적인 우세가 예상됬지요. 이때까지 박정석선수는 공식전에서 한번도 홍진호를 이기지 못했고 홍선수는 말그대로 저그본좌 였으니까요.
마지막 5경기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폭풍같은 러쉬를 온몸으로 막아내고 한번의 역러쉬로 끝.
달걀껍질
07/10/28 16:25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의 역사는 3.3일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제라툴
치어풀 문구가 생각나는군요
07/10/28 16:34
수정 아이콘
3.3..(9) 집에서 스타 보면서 박수 치기는 처음이자 마지막.
07/10/28 18:26
수정 아이콘
최고라....임요환vs홍진호, 김동수vs임요환, 박정석vs홍진호, 서지훈vs홍진호, 박용욱vs강민, 박태민vs이윤열 순으로 꼽습니다...(제 취향이 그대로 나오네요~)
마재윤 선수 시대부터는 점점 스타에 흥미가 줄어들어서...

그러나 역시 최고의 반전은 3.3...
youngwon
07/10/28 19:32
수정 아이콘
왜 다들 MSL의 그 경기를 3.3 이라고만 생각하시나요,,3.3 혁명은 최고의 반전이긴 했지만 가장 '치열'했던 다전제는 아니었죠?
제 기억 속의 MSL 최고의 경기는 TG삼보배 결승 최연성 VS 홍진호 입니다. 특히 마지막 3경기의 치열한 포스는..
지금봐도 후덜덜.(홍진호선수의 팬으로서 가장 아픈 경기 중 하나죠ㅠ.ㅠ)
가끔 스타리그가 지겨울때마다 곰티비에가서 TG삼보 MSL 결승 3경기를 보곤 합니다.
(박태민 VS 이윤열의 루나 혈전과 함께^^)
07/10/28 23:15
수정 아이콘
오래 됐다고 다 잊으셨나요?

등 vs 콩 준결승
돌은던지지말
07/10/29 00:23
수정 아이콘
youngwon// 글쎄요.... TG 결승전 유보트 경기는 매우 정말 표현 할수없을만큼 치열했지만....(마지막에 그 드랍쉽에서 내리던 마린보고 절규하던1人)1.2경기는 무난하게 원사이드하게 홍진호 선수 패배 3경기 역시 패배... 가장 치열해던 다전제 라기보단 가장치열했던 경기죠.... ㅠ,ㅜ 전승에 콩군이 그렇게 무너질줄 몰랐어요 아흑......
도마뱀
07/10/29 00:26
수정 아이콘
강민-박정석이요. 모든 경기가 명경기였고 특히 5경기는 최고...
그다음 박정석-홍진호, 서지훈-홍진호
근데 엠겜은 옛날 경기 많이 해주는데 온겜은 왜 안해주는지. 2001, 2002스카이, 파나소닉, 올림푸스, 마이큐브, 한게임, 질레트 등등
개마고원 노스텔지아 명맵들이 있을때가 온겜 최전성기였다고 생각하는데... 네오포비든존, 비프로스트, 기요틴, 남자이야기, 레퀴엠, 패러독스(저그빼고) 등등에서도 재밌는 경기 많았는데..
도마뱀
07/10/29 00:37
수정 아이콘
코카콜라 - 2001스카이 - 2002스카이 - 올림푸스로 이어지는 온게임넷의 결승전 대박은 참 대단했죠.
그건 그렇고 스타 역사상 가장 드라마틱한 리그는 2002스카이의 박정석을 꼽고 싶네요.
위에 글 주욱 읽어봐도 박정석선수의 드라마틱한 장면이 많이 기억나네요. 임요환선수와 스카이결승에서 네오포비든존 셔틀 스톰... 홍진호선수와 개마고원에서 스톰작렬.... 나도현선수와의 역대최고 마인대박....(그 경기도 정말 재밌었음)
목동저그
07/10/29 14:5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5전제 승부는 마재윤 3:0 최연성(싸이언 패자 결승) / 김택용 3:0 마재윤(다들 아시는...)입니다. 본좌의 교체를 알리는 신호탄이기도 했고...
마재윤 선수가 올 초에 진영수와 변형태를 각각 3:2로 잡은 것과 김준영 3:2 변형태(가장 최근의 결승이었죠)도 기억에 남지만, 역시 3:2의 혈전 보다는 3:0으로 자신의 포스를 증명하는 승부가 더 인상적이더군요.
마술사
07/10/29 21:48
수정 아이콘
임요환 - 홍진호
서지훈 - 홍진호
임요환 - 박지호
StayAway
07/11/01 04:50
수정 아이콘
역시 피쥐알은 올드 팬들이 많으시네요..
전 김동수 대 임요환의 스카이 결승전이 최고의 다전제라고 생각되네요. 장충 체육관의 추억도 떠오르구요
기억들은 나시는지.. 정일훈 캐스터의 가슴 벅찬 멘트 <<김동수! 김동수! 김동수! 조이기를~~~ 풀어냅니다!!!!>>
최고의 다전제를 꼽으라고 하면 원사이드 게임보다는 시소게임이나 대역전극이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저 리스트중에서 다음 순위를 꼽으라면 강민 대 박정석 . 홍진호 대 서지훈이 뒤를 잇겠네요 하지만..


하지만 아무도 지적하지 않으신 게임이 하나있네요 모두 잊으시진 않으셨겠죠? 국기봉 대 기욤의 희대의 역전 드라마를..
달려라 짱개
07/11/01 22:41
수정 아이콘
강민 대 박정석 마이큐브배 4강전... 박정석을 응원하던 저로써는 잊을 수 없는 대결이었는데요
마지막 로보틱스 체력 4인가?? 암튼 대박경기 중에 하나였던거 같은데 후보에도 없네요
fastball
07/11/01 23:28
수정 아이콘
기욤 대 국기봉..왕중왕전..
전율의 성큰밭뚫기..
-PgR-매니아
07/11/02 01:53
수정 아이콘
그 경기가 잊혀 진거 같아서 아쉬운 마음에 몇글자 끄적여봅니다...에버2004 시절 4강 멤버였던 최연성,박정석,임요환,홍진호..최연성과 박정석의 경기는 위에도 있듯이 정말 혈전!...그리고 허무하게 끝나버린 임진록....(3연벙)...결승은 사제지간인 두 선수가 만나 결국 임요환선수는 눈물을 보이며 준우승을 차지하고 최연성은 드디어 OSL을 차지하죠...하지만 결승보다 전 3.4위전을 더더더 아주 재미있게 봤습니다....박정석대 홍진호..치열한 5경기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그리고 마지막맵은 당시 프로토스의 대재앙 머큐리...박정석 선수는 희망이 없어보였습니다...하지만 박정석 특유의 무당스톰과 홍진호선수의 컨트롤 미스등으로 믿을수 없는 역전을 만들어냈죠....비록 홍진호선수빠이지만 박정석선수가 대단하게 느꼈던 경기였습니다..
라구요
07/11/02 07:30
수정 아이콘
기요틴에서의 강민 박정석전...... 칼질한번만 성공해도 이기는경기가.......... hp 2남은 불타는 로보틱스 ........
하리하리
07/11/02 17:43
수정 아이콘
MSL하면 3.3도 있지만 4.18대첩도 있죠..이윤열선수의 'you win' 이 소름..본좌라인의 진정한 대물림.....MSL은 한번왕좌가바뀌면 독주체제기때문에....최연성,마재윤,김택용 이세명으로 설명되는군요..역사가..이윤열선수는..너무오래되서...
그리고 연성선수팬으로써 질레트4강전도 완전충격..이때 PGR반응도 당연하다는듯이 최연성선수의 '3:0'승이 대부분의 의견이였죠..
MSL을 재패하고 OSL에 도전하는 괴물의 첫상대는 전시즌우승자 강민..레퀴엠에서 이건 도저히막을수없는 전략이라며 밸런스에 의문을 던지게했던 질럿캐논러쉬를 떡하니막아버리며 강민을 제압하더니...노스텔지아에서 희대에 올멀티온니레이스관광(뱅미 ㅜㅜ) 그리고 박정석선수마저 제압하며 3승으로 8강에올라 그당시 온게임넷 테란전최강자 전태규선수상대로 바이오닉러시넥뿌에 남자이야기2:0사건등 한판내줬으나 '뭐 전태규니까 한판정도 질수도있는 상대네'이정도밖에 생각이 들지않을정도로 최연성선수의 포쓰는 무시무시했는데..
진짜 질레트4강도 대첩수준이네요..진짜 농담삼아 5:0소리가 나올정도니까요...더군다나 그전상대전적에서 최연성선수가 압도적으로 앞서고있었다는사실에서..더 놀라움이컸죠..그당시 지금은 정석이지만 최연성식 더블커맨드후 컨트롤버리고 물량으로저그때려잡기에 저그들이 무참히 녹아나던시절이였고..박성준선수한테 지기전까지 최연성선수는 방송경기저그전 19연승(아마도)에 총저그전이 4?승 5패인걸로 기억하고있는데..정말 사건이였죠..
시바의영혼
07/11/03 05:18
수정 아이콘
3. 2002스카이 준결승전 박정석 vs 홍진호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
그 당시 정확하지는 않지만 전용준 캐스터와 엄재경 해설위원이 하셨던 말이 생각나네요.
"아 싸이어닉스톰~~ 나오지 않아야될 싸이어닉스톰~~"
"아 진짜~ 이 맵에서 다른 프로토스는 다 지는데 왜 박정석선수만 이렇게 쎈거죠?~ㅡ.ㅡ"
맞나요? 정말 개인적으로 최고의 경기였던거 같습니다.
새로운별
07/11/03 12:01
수정 아이콘
뭐니뭐니해도 역시 역대 최고는 올림푸스인듯... BGM도 최고고..
리그자체가 대박이었죠.. 정말 재밌었던 리그였고 그 당시 우리 지역에서는 스타 인기도 절정으로 치달았고

당시 임요환에 팬이었던 저는 4강에서 스지후니에게 3:0으로 충격에 패배를 당한황제 ;;
결승에서 홍진호를 응원했고 첫경기 난타전끝에 홍진호 승리..

그 당시 서지훈 이윤열에 이은 떠오르는 엄청나게 막강한 3대테란중 한명이었죠...
2경기에서 컨트롤이나 뭐 기세에서 엄청난 모습을 보여줬지만 역시 홍진호에 노련함에 눌려버리나했더니

마지막 대반전 ;; 3경기에서도 역시 엄청난 서지훈에 폭주모드를 다 받아주는 홍진호 ;; 역시 당시 최강저그였죠
4,5경기 서지훈에 승리로 끝난 결승전 마지막 감동에 인터뷰까지...


또 하나 꼽자면 스카이배 2002 박정석 선수에 우승이... 그 리그는 홍진호선수와의 4강전 5경기나
결승전에서의 박정석에 포스와 4경기에 명경기도 떠오르지만 그 무엇보다 제일 전율이었던건

역시 결승끝나고 인터뷰때 엄옹에 인터뷰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테란에는 뭐 황제가있고 어쩌구가있지만 토스에게
황제는 없습니다 오직 영웅만이 있습니다 영웅의 탄생입니다! 이때 정말 소름 아직까지 그때를 생각하면

또하나는 질레트 최연성 vs 박성준에 4강경기 끝나고 박성준! 박성준! 박성준! 을 연호하던 수많은 남성팬들 크크
당시 나도현이라든가 박정석이라든가 여성팬들이 상당히 많았는데 박성준선수는 남성을 열광하게 만드는 진정한 경기를 보여준 키;;
07/11/04 02:0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저 리스트에서 하나 좀 아니다 싶은게 있다면...박정석 대 최연성의 에버 2004 4강...4경기까진 꽤나 흥미진진했지만 5경기서 솔직히 김 다 샜거든요.

박정석의 경기력이 1경기와는 완전 다른 좀 무기력한 감이 큰 그런 모습을 보여서...[경기 끝날때 까지 6게이트 고수...1경기서는 게이트 많이 늘려서 전투 진짜 긴박감 넘치게 해줬는데...]

다소 그 경기만큼은 결말이 진빠지는 승부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07/11/04 03:50
수정 아이콘
기욤패트리 선수와 국기봉 선수간의 2000 왕중왕전 결승전도 대박이였죠. 국기봉 선수가 1,2차전을 내리 손쉽게 따내면서 이번에야 말로 메이저 타이틀을 차지하면서 '무관의 제왕'에서 벗어나나 싶었는데 3,4차전을 기욤 선수가 엄청난 난타전끝에 따내면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5차전에서 다크 템플러의 맹활약으로 대역전 우승을 차지했었죠. 이거 결승전 현장에서 보느라 지하철 막차 간신히 타고 집에 갔었다는 ㅋ -_-;;;
블러디샤인
07/11/04 13:45
수정 아이콘
EZrock님// 5경기를 다시한번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위치상으로 너무 불리했죠 ; 병목지역을 잘 활용한 면도 없지 않지만
게이트가 늘어나지 않은것은 자원이 뒷받침이 되지 않아서 그런듯 합니다
압박받을것을 너무의식해서 멀티가 제타이밍에 못늘어났거든요
DafNen.c
07/11/06 23:08
수정 아이콘
3연벙
라니조아
07/11/18 18:19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 준결승, 결승을 제외한 승부 중 가장 흥미진진했던 다전제 승부는 아마도 박정석 vs 홍진호의 에버 2004 3.4위전이 아닐까요... 2:2에서 맵은 토스에게 저그 상대하기 가장 힘들다는 머큐리... 뮤탈, 저글링, 히드라까지 가세한 다리 넘어 연탄밭을 힘들게 힘들게 모은 한 방 병력과 대박 스톰 2방으로 뚫는 경악스런 장면, 역대 3.4위전 경기 중엔 이 경기가 아마 최고였던 것 같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667 2007.11.17일자 PP랭킹 [7] 프렐루드6779 07/11/17 6779
666 [곰tv 결승 4경기 리뷰] 박성균 vs 김택용 in Loki II [29] 초록나무그늘11357 07/11/17 11357
664 [명맵,명경기] 그 날의 감동을 다시 한번… #.5 롱기누스2 : 임요환vs조민준 [10] 점쟁이9885 07/11/15 9885
663 [L.O.T.의 쉬어가기] 임요환... 당신께 프러포즈 합니다... SE [22] Love.of.Tears.10166 07/11/13 10166
662 바뀌어가는 것. [3] 필리온7567 07/11/12 7567
661 최연성과 마재윤, 놀랄만큼 비슷한 행보 [38] 라울리스타14691 07/11/11 14691
659 마재윤, 정신차려야한다. [32] Aqua13248 07/11/11 13248
658 천재는 노력으로 이길 수 있지만 노력하는 천재는 이길 수 없다. [11] Yes13011 07/11/11 13011
657 2007.11.10일자 PP랭킹 [6] 프렐루드6806 07/11/10 6806
656 잊을 수 없는 로망 [38] 리콜한방11429 07/11/09 11429
655 [명맵,명경기] 그 날의 감동을 다시 한번… #.4 데토네이션 : 최연성vs이윤열 [5] 점쟁이8769 07/11/08 8769
654 [설탕의 다른듯 닮은] 김택용과 카카 [14] 설탕가루인형8869 07/11/07 8869
653 [L.O.T.의 쉬어가기]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7] Love.of.Tears.7978 07/11/06 7978
652 [명맵,명경기] 그 날의 감동을 다시 한번… #.3 815 : 최연성vs오영종 [10] 점쟁이9070 07/11/06 9070
651 2007.11.04일자 PP 랭킹 [3] 프렐루드7773 07/11/04 7773
650 [명맵,명경기] 그 날의 감동을 다시 한번… #.2 루나_당신은골프왕 : 박태민vs이윤열 [17] 점쟁이9807 07/11/04 9807
649 낭만의 시대를 살아온 한 사람에게 바치는 글 [11] 블러디샤인9542 07/11/03 9542
648 스타크래프트 리뷰입니다. [28] 필리온10563 07/11/02 10563
647 [명맵,명경기] 그 날의 감동을 다시 한번… #.1 신백두대간 : 강민vs마재윤 [31] 점쟁이14607 07/11/02 14607
646 10월 Monthly COP - 이제동(르까프) [7] 프렐루드7301 07/11/01 7301
645 다시 돌아오는 테란 우울의 시대?(제목수정) [35] 프렐루드11634 07/10/30 11634
644 [L.O.T.의 쉬어가기] 임요환... 당신의 한계 따위를 버려라... [13] Love.of.Tears.10914 07/10/28 10914
643 스타리그 역대 최고의 5전3선승제는??? [61] 당신은저그왕12586 07/10/28 1258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