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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06 16:50
부인할 수 없는 공포의 대상이지만, 적에게 인터셉터가 하나둘씩 터지면 더 이상 인터셉터를 채울 길이 없는. 그런 존재.
정말 멋진 비유로군요!!
07/06/06 16:52
윤열 선수 정말 대단했습니다.
서플만 안 깨졌어도 그냥 잘해서 이겼다 하겠지만 그 이른 타이밍에 서플도 2개나 잃었는데 그걸 역전해내다니.. 시작전에 아는 형이 질거 같다해도 그래도 윤열이가 이길거야 하고 믿고 응원했는데 역시 이겨주네요^^ 저도 이윤열 선수 팬인게 자랑스럽습니다.
07/06/06 16:54
갑자기 찬물을 끼얹는 건 아닌지 모르겠지만, 팬택은 오늘도 이윤열, 심소명, 안기효 선수만 승리를 챙기는 군요. 안심조합 팀플 승리 + 이윤열 선수 에결 출전...
07/06/06 16:55
축하합니다. 세간의 우려를 한방에 불식시키는 경기더군요. 1경기야 기습적인 전략으로인한 승리했으니 항상 있을수 있는 경기였는데, 에결은 그 상황에 그정도의 피해를 입고도 도리어 저그를 압박하며 경기를 끝내버렸으니...도리어 박태민선수의 트라우마가 굉장할것 같군요.
07/06/06 16:58
이윤열 선수 글 항상 써주셔서 감사드리고..
생마린으로 메딕이 중간지점을 지나고 있을쯤에 성큰에 돌진한게 정말 대단했습니다.. 저글링도 있었는데요..
07/06/06 16:59
한가지 궁금한것이 있는데 분명 벙커에 마린 한마리 들어갔는데 총을 쏘지 않더군요. 죽은 흔적도 없었는데 갑자기 사라져 버린마린이 다시 벙커 밖으로 나오더니 다시들어가서 총을 쏘기 시작하던데 제가 잘못본건가요? 사라져버린 마린과 다시 나타나고 들어가면서 총쏘는 마린 뭔가 이상한 느낌이였습니다.
벙커버그란게 있는지 궁금합니다. 만약 제가 잘못본게 아니라면 그상황에서 벙커에 들어있는 마린이 총을 쏘지 않자 다시 마린을 뺏다가 넣어서 총을 쏘게 만든 이윤열은 진짜 천재는 천재 같습니다. 9드론으로 서플 다깨진상황에서 대각선거리를 생마린으로러쉬 스팀팩 맞고 성큰 달려드는 판단 얼마후 도착하는 메딕 그리고 파벳.... 이게 레드 나다인가요.
07/06/06 17:01
T1 팬으로써 오늘 정말 안타깝네요.
박태민 선수 어차피 유리했던거 마린 진출하는거 보고 드론 욕심 좀 줄이고 저글링만 몇기 더 뽑아줬으면 무난히 막는 상황이었는데 말입니다..............
07/06/06 17:01
마린이 안 쏘는데도 뭔가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니 다시 나와서 들어가는 침착함까지...; 위기는 그를 수렁에 몇 차례나 빠트렸지만 다시 올라갈 수 있는 오기까지 만들어주는 군요. 허허...=_=;
07/06/06 17:07
저도 봤습니다. 분명 마린이 죽은 흔적도 않보였고 벙커에 들어간것 같았는데...; 해설자들도 그랬었죠 벙커에 마린들어갔다고...그런데 총을 않쏘네??.;;
07/06/06 17:13
그냥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어쩌면 그 상황에서 머린이 벙커에 들어간 게 아니라 잠깐 벙커 옆을 지키고 있던 SCV와 같이 낑겨서
그 모습이 일시적으로 묻혀버렸는지도 모른다는 상상을 해봤습니다. SCV 여러기가 한기같이 뭉쳐있을 때처럼 말이죠. (다시 보니 벙커 버그가 맞군요. 제 말은 그저 순간적인 상상으로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07/06/06 17:18
오늘은 두 머씨 형제의 절대타이밍을 볼수 있었죠.
실력과 여유가 비례한다고 박태민 선수의 셋팅시간은 자신감 없음의 반영이라 생각합니다. 프로의식으로 봐주기에도 넘 심합니다. 에결도 10분내로 규정했으면 좋겠네요
07/06/06 17:20
저는 박태민 선수의 그 엄청난 세팅시간 때문에 오히려 고맙더군요..
경기 계속 시청하다가 너무 잠이 와서 단잠을 잤다 깼는데 아직도 게임 시작전;;; 박태민 선수의 경기는 피곤한 날에만 골라서 봐야겠습니다..
07/06/06 17:33
오늘 아프리카로 봤는데...체팅창에 박태민 선수 악플이 주르륵(연습하며 울트라까지 뽑나..,정의의이름으로 윤열이가 심판할꺼다...등등)...음...에걸은 시간제한이 없다지만 이건 도가 좀 지나친 감이 있져..보는 팬 입장에서...치어플까지 나왔으니...박태민선수 충격이 두배로 다가왔을듯하네요..
07/06/06 17:33
역시 이윤열~! 세간의 비웃음을 무시하는군요.
하지만 그럴수록 팬택은 이윤열 엾으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어 좀 가슴이 아프군요.....
07/06/06 18:12
제가 방금 다시보기로 봤는데요.
벙커에 마린이 분명히 들어갔습니다. 해설진들도 들어갔다고 했고요. 그런데 마린이 총을 쏘지 않자 마린을 다시 빼냈다가 다시 넣었습니다. 그 상황에서 다시 넣다 뺀 이윤열선수...대단하네요.
07/06/06 18:27
왜 아직도 GG를 치지 않을까?
뒤집을 수 없는데 왜 경기를 끄는거야? 그런 생각을 들게 만드는 이윤열의 쓰러지기 직전까지의 필사적인 저항과 집념... 그런 근성이 선수에게 가져다 주는건 두고두고 회자될 소위 '관광'이라고 불리게 될 결과와 마지막까지 그 선수의 승리를 바라던 팬들에게 최고의 희열을 안겨다 줄 기적같은 역전 드라마입니다. 많은 선수들이 승기가 기울었을때 GG를 치는건 후자의 경우보다 전자의 경우가 훨씬 많기 때문이고 또 경기를 뒤집기 위한 노력은 그전의 경기에서 쏟았던 기력의 갑절은 더 들여야 한다는 체력적 부담과 함께 끝내 패배했을 경우 쏟아질 비난(경기를 질질 끌었다...)과 쉽게 잊혀져 버리는 그 경기 내에서의 선수의 노력과 끈기과 집념과 투혼 대신 뒤에 붙여지는 '관광경기' 라는 비참한 굴욕에 대한 정신적 부담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 한번의 역전승을 만들어내기 위해 숱한 관광경기의 주인공이 되는 두 선수가 있습니다. 임요환과 이윤열... 괴물같다는 요즘의 신인들과 또 지금까지 수없이 나오고 사라져간 많은 선수들 중 제가 그 두 선수를 특별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바로 그런 포기하지 않는 자세 때문일 것입니다. 앞으로도 두 선수 계속 건승했으면 좋겠습니다.
07/06/06 18:29
이윤열선수 OSEN 인터뷰에서 '박태민 선수에게 저글링 러시를 당했을때는 너무 당황했다. 어떻해서든 막겠다는 생각 밖에 없었다. 상대 공격을 막아내자 바로 공격을 들어가야 한다는 생각 밖에 없었다. 마지막에 마린이 하나도 들어있지 않는 벙커만 믿고 앞만 보고 달렸다.'라고 말한걸 보니 마린이 없었나본데요...진실은???
http://sports.media.daum.net/nms/general/news/esports/view.do?cate=24266&newsid=75615
07/06/06 18:32
ddyung님// 거기서 말하는 벙커는 생마린 러쉬 들어갈때 순간의 벙커죠.
그리고 불곰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임선수와 이선수는 관광을 두려워하지 않고 가능성을 붙잡기 위해서 노력하죠. 개인적으로 개인리그라면 몰라도 프로리그라면 꼭 그래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07/06/06 18:32
누구의 팬을 떠나서 솔직히 오늘 박태민선수의 에결 패배는
이윤열선수 '대단하다와 더불어 쌤통이다' 라는 느낌이 들죠. 4경기 임팩트 완전히 사라짐과 동시에 정말 지치더군요.-_-
07/06/06 18:37
제가 이윤열 선수의 팬이 된건, 김정민 선수의 은퇴 후인데,............
이런 플레이 때문에 이윤열 선수를 응원할수밖에 없습니다 ^^;
07/06/06 18:37
그나저나 다시 보니까 확실히 마린이 벙커에 들어갔는데도 쏘지 않아서 뺏다가 다시 넣던데 이거 이윤열 선수가 맘 먹고 포즈 요청했으면 재경기도 가능했겠네요..
07/06/06 18:40
백지 세레머니 멋지네요. '내가 몇번 지니까 물로 보이냐?' 뭐 이런 식의 선전포고 같다는.... 팬택 다른 날보다 오늘 이긴 후의 느낌이 좋네요. 이게 에이스죠.
07/06/06 18:41
1경기는 몇일전 삼성칸의 인터뷰내용은 신경도 안쓴듯한..정찰안하고 어이없이 지는 2%가 아닌 20%부족한 플레이..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다의 기본도 안하다니요..
5경기는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이윤열선수의 "포스"군요. 사실 커리어 실력은 항상인정하지만, 윤열선수 포스는 많이 떨어졌다 싶었는데, 오늘의 그 날카로움은 최연성선수의 묵직함과는 또 다른 포스를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앞으로 멋진경기 보여주기를..
07/06/06 18:49
저는 두팀중 누가 이겨도 좋으니 4경기 최연성선수가 잡고 에결가서 5경기까지 보자라는 생각으로 5경기 기대햇는데... 박태민선수의 세팅시간땜에 중립에서 팬택응원으로 급변경^^
07/06/06 18:50
이윤열 선수 불리한 상황에서 마린이 쏘지 않는 상황까지 갔는데 ppp
요청을 안한건가요? 사실이면 정말 대단하네요. 이윤열 선수 ppp요청을 할수 있는 상황에도 불리함을 딛고 역전이라..헐.. 암튼 역시 테란 명경기는 이 선수만 믿고 가야되요!!
07/06/06 18:53
이윤열 선수의 집념이 가지고 온 승리죠...
그와 더불어 박태민 선수의 방심이 초래한 결과이기도 하구요... 마린 출발할때 확인하고 성큰 2개만 지었어도 무난하게 이기는 경기를... 성큰 하나 아낀다고 경기를 내주어버렸죠... 저글링으로 중간에서 시간 끌어주길래... 성큰 건설하나 싶었는데... 콜로니 하나밖에 없는 앞마당... 그리고 들어올려는 찰나에 콜로니 2개더 짓고... 성큰 하나 건설중... 어차피 성큰 지어야 될거... 욕심 조금 덜 내고 안전하게 지었어야 했는데... 박태민 선수 이런 경기 내주면 두고두고 기억이 남을텐데 말이죠... 거기에 요즘 다시 찾은 상승세가 한풀 죽을만한 경기여서 향후 경기력까지 걱정스럽네요... 어쨌든 에이스의 위력을 톡톡히 보여준 이윤열 선수 대단합니다...
07/06/06 19:17
박태민 선수 경기 있으면 ...한게임 뛰고 오거나 영화 한편 보고 와야 됩니다. 아니면 애니 한편 보고 오거나 만화책 20권 보고 와도 되죠.. 아니면 잠시 푹쉬다 오셔도 되고 밥먹어야 될시간이면 박태민선수 경기에 보세요
07/06/06 19:25
이윤열 벙커는 확실히 버그로 보이더군요. 생방시간 놓치고 뒤늦게 스포 다 당하고 챙겨본지라 주의깊게 봤는데 머린이 벙커에서 빠져나왔다가 다시 들어가는 모습이 확실히 눈에 띄던걸요.
박태민의 실수가 있었던 것 같긴 했지만, 그 실수를 실수로 만들어낸 것은 이윤열의 말도 안되는 타이밍이었다 생각합니다. 생머린으로 그 순간 치고 나온 것 부터가 엇박이었는데 그 생머린 그대로 성큰 저글링에 달려들어 승부를 보더군요. 박태민의 입장에서는 얼핏 봐도 드론이 이상하게 부족했습니다. 가난한 운영을 준비했는데 레어나 스파이어 타이밍을 약간 실수한 것이 아닌가 싶더군요. 저그가 참 어려운 게 그건거 같아요. 가난한 운영에서 테크나 라바관리 조금 실수하면 드론은 드론대로 병력은 병력대로 오버로드는 오버로드대로 모두 막히죠. 박태민이 조금 삐걱거렸더라도 그게 드러나기 힘든 경기였는데 이윤열은 그 작은 틈을 놓치지 않고 완벽하게 파고들었던 것 같아요. 이윤열이 10초만 늦었다면 박태민은 무난하게 완승했을 겁니다. 역시 이윤열!이라는 말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
07/06/06 22:55
간만에 나다 팬으로서 숨통이 트이는 경기였습니다.
선수층이 부족하다는 쓴소리도 좋습니다. 이왕 프로리그에 집중하게 된 거, 이윤열2승 팀플1승 필승카드로 플옵 도전해 봅시다. 거침없이 생마린 화이팅!!
07/06/06 23:34
전 티원의 팬이지만 오늘 이윤열선수 정말 대단했습니다.
그리고 그 긴 시간 세팅하고도 진 박태민선수 티원의 팬임에도 불구하고 샘통이였습니다ㅠ.ㅠ. 한가지 속상한것은 이윤열선수가 선수의 권리임에도 불구하고 ppp를 치지 않는것이 혹시나 요즘 하도 까이니깐 그것때문에 주눅이 든건지 그렇게 생각하니 속상하더군요. 한편으로는 우승자로서의 자부심,이윤열이라는 선수로서의 자부심 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몰려도 난 승리한다. 아니 승리할 수 있다.본질은 버그가 아니라 실력이기 때문에,이런 자부심으로 ppp 치지 않고도 이길 수 있었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나저나 티원팬 이기전에 연성선수 팬으로서 오늘 에이스결정전으로 연성선수의 경기가 묻혀서 아쉽네요ㅠ.ㅠ.
07/06/07 05:59
시안님,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이윤열 선수 팬인게 자랑스럽습니다. 경기중 ppp를 칠 수 있는 상황임에도, 경기를 속행 한 그 부분은 두고 두고 회자될 만큼 멋졌습니다. 그렇다고, 정말 ppp를 쳐야할 상황까지 그냥 넘어가는 일이 있었선 안되겠죠. 어제 나다의 판단은 '굿'이었습니다!!!!
07/06/07 11:18
생마린들이 돌진할 때,
아카데미에서는 스팀팩 리서치 중이더군요. 성큰이 1개 있고 더 지어지고 있는 중, 그리고 메딕 2기가 맵의 중앙을 가로지르고 있던 시점 정도... 박태민 선수의 성큰 건설 타이밍은 상당히 정확했다고 생각합니다. 메딕이 도착했을 시점이었다면 성큰이 지어져 있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스팀팩 리서치 끝나자마자 메딕을 기다리지 않고 뛰어든 이윤열 선수가 후덜덜할 뿐이지요. 정말 소름이 쫙 끼쳤습니다. 이윤열 선수~
07/06/08 01:15
윤열선수팬인게 정말 자랑스럽습니다.ppp를 칠 수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멋진 역전승을 안겨줘서 너무 너무 기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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