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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3/01 16:00:39
Name 카스
Subject 스타2 싱글 플레이 후기
1. 싱글에서는 지금 게임 스피드가 어느정도 인지를 확인할 수 없기때문에 확실하진 않지만 1과 똑같이 + 버튼으로 최대로 만든 것이 fastest 라고 가정했을 때 실로 엄청나게 빠르게 진행됩니다. 3D게임이 이정도 까지 빠른 진행 속도를 갖출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네요.

2. 사운드가 너무 약합니다. 마린의 총소리도 그렇고 탱크의 포격이나 모드 소리등도 너무 부드러워서 박진감이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특히 탱크 사운드는 전작에서 그대로 가져와도 참 좋을 것 같은데..

3. 저그입장에서 다수해처리를 부대지정후 모든 라바를 하나씩 직접 선택해야 하는 부분은 전혀 불편하지 않습니다. 다만 해처리 하나에서 3개의 라바를 선택했을 경우에도 역시 직접 하나씩 눌러줘야 한다는 부분은 전작에 익숙해져 있어서 그런지 계속 헷갈립니다.

4. 테란의 사신이 정말 강력합니다. 병력끼리의 정면대결에서는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 같지만 건물 테러속도는 정말 전작의 아드레날린 저글링보다 더 빠른 것 같습니다. 게다가 언덕을 무시하는 유닛이니 유저 스타일에 따라 충분히 극대화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5. 프로토스는 차원관문이 참 편합니다. 거의 바로 생산된다는 점에서도 그렇고 다수 차원관문 보유시 적절한 파일런 위치에 따라 신속한 병력 충원이 가능해졌고 저그의 기동성을 이용한 넥서스 테러등이 2에서도 존재한다면 수비하기가 몇 배는 더 편해졌습니다.

6. 저그의 무리군주는 더 이상 가디언과 비교할 수 없습니다. 무리군주의 자체 공격력 자체도 꽤 쎈편인데 공격시마다 공격도 가능하고 체력도 있는 부르드링을 만드는 것까지 감안하면 정말 효율 좋은 유닛입니다. 하지만 뮤탈리스크에서 변태하는 것이 아니라 공중공격만 가능한 타락귀에서 넘어가야 한다는 점이 문제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7. 메디박 드랍쉽이 전작의 메딕만큼 좋게 느껴지진 않습니다. 아무래도 고테크 유닛이고 스타포트에서 다른 유닛도 생산해야하기 때문에 메딕처럼 다수를 보유하기도 힘들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8. 모선은 딱 값어치 만큼만 하는 유닛입니다. 전작의 아비터와 거의 비슷하지만 조금 비싸진 만큼 공격력도 강해지고 리콜 마나도 100으로 줄었습니다. 지금 능력치 그대로 나온다면 한동안 아비터처럼 소외 받을 가능성도 충분해보입니다.

9. 오버로드는 크립을 계속해서 뿌려댈 수가 있습니다. 만약 저프전이 전작과 같이 더블넥서스로 굳어진다면 스토커 나오기 전까지 오버로드 2기가 토스본진에 크립을 계속해서 뿌리는 것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좋은 위치 건물 건설 방해)

10. 토르는 그냥 거대 마린버전 같습니다. 딱히 단점이 없어보이지만 그렇다고 장점도 없어보이는.. 골리앗과 비교해보면 지상군 상대능력이 많이 좋아졌고 대공능력은 그렇게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11. 템플러의 스톰이 많이 약해졌습니다. 그래도 하이템플러의 중요도는 여전할 것 같습니다.

12. 히드라가 정말 느립니다. 크립밖의 히드라는 전작의 노발업 히드라보다 아주 조금 빠르거나 거의 비슷할정도로 느리게 느껴집니다.

13. 나이더스 커널이 정말 좋아졌습니다. 시야만 확보되면 저그 병력을 어느 곳에라도 순식간에 보낼 수 있습니다. 오버로드의 수송능력이 외면 받을 것 같습니다.

14. 유닛들의 방어력과 공격력 그리고 체력까지 전체적으로 전작보다 상향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방어 타워는 거의 그대로라 방어타워의 입지가 많이 약해질 것 같습니다. 유닛은 유닛으로 막는다 랄까요?

15. 개인적으로 테란의 사신이 가장 마음에 드는 유닛이고 종족은 저그가 제일 마음에 듭니다. 이후에 러커가 꼭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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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in2002
10/03/01 16:38
수정 아이콘
방금 첫 판 해봐고 왔는데..결국 이거밖에 안되네..라는 느낌입니다....음..10년 동안 많은게 변했는데 게임은 별로 변한게 없네요. 변화가 너무 없습니다. 익숙하긴 합니다만...그냥 스타1 확팩 느낌입니다, 솔직히. 정발작은 멋있게 나오길.
10/03/01 17:04
수정 아이콘
하템 쓰는 사람 없어요. 마나가 200뿐이라 스톰을 많이 쓰는 것도 아니고요. 테크타는 것부터가 가스먹는 괴물인데, 전혀 매리트가 없습니다. 빈수레가 요란하달까요...

거신이 쑤욱 한번 지지면 바이오닉 다 녹아나는데...

모선은 이동속도 떡너프 당해서 공격용으로 쓰기가 더 어려워졌고요.

사신은 업글속도 생산속도 너프당해서... 거기다 가스를 많이 먹어서 사신 한번 막히면 테크도 늦어지고 여러모로 힘듭니다.
Siriuslee
10/03/01 17:09
수정 아이콘
아프리카로 몇경기 시청한 다음 소감은

1. 테란플레이어자체가 없습니다...... 대부분 토토전

2. 토스의 대공은 정말 정말 시망수준입니다. 테란이 우주방어 후 밴시 띄우니 답이 없더군요. 저그도 대강 막다 뮤링가니까 답안나오더군요.

3. 일단 내가 해보고 싶은 마음만 더 커졌습니다. ㅠ.ㅠ 선예약할테니 배타키를 달라!!
태상노군
10/03/01 17:18
수정 아이콘
뮤탈 다수는 어찌 막나요?;
스토커 다수로도 상대가 되질 않더군요-_-;;;
Darkmental
10/03/0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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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상노군님// 현재로서는 답이없는 상태입니다.. 파수기가 뮤탈의 카운터유닛이긴 하지만 저그 지상군에 너무도 취약해서
고수들사이에서도 딱히 대응책이 나오지 않은 상황입니다.
WhistleSky
10/03/01 17:32
수정 아이콘
4번의 사신은 베타 초반에 견제용으로 자주 쓰이다가 요새는 별로 안쓰이더군요. 각각 바퀴와 추적자에게 너무나 약한데다가 가스를 많이 잡아먹어서 거이 정찰용으로 사용됩니다.

5번은 차원관문과 시간증폭을 조합해서 토스가 초반에 더욱 더 강하게 상대를 압박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본진곳곳과 미니맵 전체에 파일런을 틈틈히 지어 두면 원하는 위치에 병력을 생산해서 다양하게 활용할수 있습니다.

6번의 무리군주도 베타 초반에는 애용했는데, 이제는 무리군주로 바로 넘어가다간 타이밍에 밀리거나 무리군주가 떠도 대처가 훨씬 능숙해져서 중후반에 견제,방어용으로 소수 뽑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무리군주뽑을때까지 진행되는 경우가 거이 없습니다..

7번의 의료선은 드랍쉽+메딕이라 힐링 자체는 부족할지 몰라도 2:2 팀플 같은경우에는 2~3대에 마린 불곰 채워서 견제다니면 그 위력이 상당합니다. 메딕이 없는만큼 병력이 더 많이 탑승할수 있기 때문에 어중간한 병력으로 막으려다가는 쉽게 휘둘리더군요.

9번은 아직까지 토스는 본진플레이가 주류이기 때문에 주로 내 본진과 앞마당 - 제2멀티 사이에 크립을 뿌려 이속을 높이는 용도로 많이 쓰이고 전투가 일어날 장소에 미리 뿌려놓고 전투를 유도하는 것이 유용합니다.

11번 하이템플러의 스톰은 뮤탈상대 보다는 다수의 바퀴 히드라를 상대할때 훨씬 유용합니다. 유닛개체수가 많은대다가 잘 뭉치는 경향이 있어서 지상유닛에게 스톰은 치명적이지만 뮤탈은 차라리 추적자와 집정관, 포토캐논등으로 막는게 유용해 보입니다.

12번 히드라는 정말 초반에 견제오는 벤쉬나 불사조 등을 막는 용도 이외에는 거이 쓰임새가 없습니다. 공중유닛과 건물에게는 강하지만 지상유닛들에게는 대체로 약한데다가 이속이 느려서 저저전 이외에는 아직까지 많이 쓰이지는 않습니다.

13번 요새 저저전의 핵심이 땅굴망인거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풀 - 가스 - 앞마당 아니면 앞마당 - 풀 - 가스 인데 서로 앞마당 먹고 다수 바퀴 체제에 돌입한 다음에는 오버로드로 구석구석에 시야 밝혀놓고 땅굴망으로 급습하는 형태가 대부분 입니다. 감시군주로 인해 정찰이 훨씬 용이해 졌기 때문에 땅굴망으로 몇번 간을 보다가 제2멀티를 먹으면서 바퀴 + 히드라 체제를 많이 갑니다. 땅굴망이 순식간에 연결되기 때문에 본진이나 앞마당 주변에 정찰을 게흘리 하면 바로 당합니다.

14번 저도 스1의 버릇을 못 버리고 성큰다수 지으면서 버텨보려고 한적이 많았는데 왠만해서는 다 뚫립니다;; 정찰 잘하면서 최대한 병력수와 상성을 맞추고 방어타워는 견제 대비용으로 소수만 짓거나 아예 배제하는것이 좋아 보입니다.
Darkmental
10/03/01 17:50
수정 아이콘
히드라는 프로토스 기초유닛인 질럿 파수기 추적자에게 압도적으로 강합니다..
그것때문에 불사조를 초반 모으기가 굉장히 까다로운데요
왜 잉여가되냐하면 불사조 특유의 약함?? 이 있기도 하지만
전작의 커세어리버나 커세어 다크같은 전략으로 연계가 안되기 때문입니다.
불사조를 초반부터 계속생산해서 저그를 압박할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불사조를 본 저그 90%이상이 히드라 테크를 타는데
불사조가 이 히드라에게 너무 약하고 빨리죽어버립니다. 또한 불사조를 뽑기 시작하면 상대적으로 지상군의 테크가 한정되어
포토와 질럿+파수기 정도로 수비해야하는데 히드라가 이 조합에 무지 강력해서 멀티타이밍을 만들수가 없습니다.
거신이 있지만 사거리업이 되기전에 들어오면 컨트롤로 밀어버릴수가 있기때문에 리스크가 큰 전략이 되어버립니다.
Euphoria
10/03/0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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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란으로 150판정도 해본유저로서
4. 사신 잉여입니다(가끔씩 온니 사신러쉬 써주면 짭잘하더군요)
7. 메딕박은 생각만큼 고테크 유닛이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완소유닛이기도 하고요. 물론 스타1때처럼의 메딕의 위력은 절대 아니지만요
10. 토르는 잉여중에 탑급 잉여입니다. 물론 잉법차가 있는한 1위자리는 뺏기 힘들겠지만요 팩토리유닛은 어지간해선 거의 잉여더군요
15. 사신은 배넷 좀만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잉여스럽습니다. 상성유닛한테 너무나도 약해요..
10/03/01 16:23
수정 아이콘
전에 쓰던 F2,F3,F4의 위치저장기능이 없으니 좀 불편하더군요. 백스페스가 있긴하지만 키보드위치상 멀리 떨어져있고, 본진과 멀티를 바로바로 갈수있는게 아니라 순차적으로 가기에 안좋네요.
저같은 경우는 시작할때 본진을 약간 대각선으로 옮겨놓고 생산건물을 중심으로 위치를 저장하고 겜을 하는터라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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