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 동시접속자는 요즘에도 저녁시간이면 100만명을 찍습니다.
동접자가 100만이라는 얘기는, 플레이어 수는 최소 그 2배는 된다는 얘기겠지요.
그런데 1vs1 빠른 대전의 배치게임을 마친 유저수는 11만 명에 그칩니다.
아직 1vs1 배치게임도 안 한 유저 수가 동접자 수의 10%밖에 안 된다는 겁니다.
게다가, 세컨이나 써드 아이디를 보유하고 있는 유저를 생각해 보면, 실제 1vs1 유저수는 11만 명에 훨씬 못 미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 명이 아이디 3개로 동시접속을 하지는 못 하니, 100만 명의 동접자는 실제 접속자 숫자일 테구요.

동접자가 100만명일 때, 11만 개의 1vs1 아이디 중 실제 1vs1을 플레이중인 사람 수는 아무리 크게 잡아도 3만명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나머지 97만 명의 유저들은 도대체 뭘 하고 있다는 말일까요?
빠른 대전 팀플 유저가 10만 명, 사용자지정게임이 50만명, 아직 싱글플레이를 하는 사람이 40만명쯤 되는걸까요?

1vs1 배치 게임을 마친 아이디가 11만개밖에 안 되는 상황에서
'유저수'도 아닌 '동접자'가 100만명이라는 사실이 제 머리로는 도저히 믿기지 않아서 이런 뻘글을 써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