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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1/23 14:28
이거는 한국-일본 룰과 중국 룰의 차이입니다.
(한국-일본 룰은 계가를 할 때 사석까지 치기 때문에 형세판단을 할 때 사석까지 보면서 합니다.) 대부분 중국 기사들은 국제대회 나올 때는 이거 적응하고 나옵니다. 실제로 초보기사면 상대편이 알려주기도 하고 그래요. 커제가 유독 이거 못고치는 거죠. 경기 매너도 솔직히...
25/01/23 15:49
네 알고 있습니다.
커제가 자기 뺨 때리고 하는 기행을 펼치고 경기 매너도 별로 좋지 않다는 것도 알고 있어요. 그래도 오랫동안 바둑을 두던 선수들의 습관도 있고, 나라별 차이가 있는 것도 맞으니 양 선수들 편의를 최대한 봐주는 쪽으로 시스템적으로 보완하면 어떨까 하는거죠. 바둑 보는 사람들도 선수들이 최대한의 집중력으로 하는 게임을 원하지, 사석 잘못 두었다고 페널티 먹고 개판나는 경기를 보고 싶지는 않을테니까요... 물론 룰은 룰이니 저러고 항의하는 건 추합니다. 경기 다 끝나고 정식적으로 개선 요청을 해야죠
25/01/23 16:22
이미 각 국제대회를 그 나라의 룰로 하자가 이미 수십년이고
통합룰은 서로가 안만들려할텐데 더 이상 최선은 그다지 없죠... 사석문제도 국제대회에서 논란난게 이미 십여년일텐데 심판 재량으로 하다가 결국 규정으로 강제한거죠...
25/01/23 16:47
네 맞죠.
그냥 사석이라는게 카운트만 제대로 되면 경기력에 영향을 주지 않는 요소이니, 안지키면 페널티 식의 룰 보다는 시스템적으로 보완하면 바둑이라는 스포츠를 보는 것을 즐기는 분들이 더 온전히 즐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이야기였습니다.
25/01/23 14:27
대진운도 진짜 최고였죠. 중국/한국 최상위권 기사 모조리 피하고 결승전은 인간상성...
16강전 : 이창석, 8강전 : 한상조, 4강전 : 원성진, 결승전 : 변상일
25/01/23 14:30
룰은 룰인데 극한의 집중이 유지되야 하는 상황에서
오랜 습관까지 신경쓰기는 쉽지 않죠. 노트북 터치패드 사건 생각하면 국내 대회에서 굳이 선처를 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보지만..
25/01/23 14:57
습관이란 고치기 엄청 힘든 것이고 특별히 엄청나게 집중하는 상황에서 무의식으로 옛날 습관이 나올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사석에 대한 룰이 약간 엄한 느낌도 있는데 1차는 패널티 없이 경고만, 2차는 2점 벌점, 3차는 몰수패로 바꿨으면 훨씬 더 좋았을거라 생각됩니다.
25/01/23 15:45
저 사석이 한국식계가에선 하나만 틀려도 반집승이 반집패로 둔갑하는 물건이라 그렇습니다.
중국에선 몰라도 한국에선 사석 숨겨놓는건 포커나 화투에서 손장난 or 숨김패 같은 치팅이나 마찬가지에요.
25/01/23 15:23
커제가 무슨 특별한 사람도 아니고 계속 몰수패 하다보면 언젠간 깨닫겠죠.
저건 프로 바둑기사가 아닙니다. 일반인도 안하는 실수를 프로가 하는건 프로선수가 아닌거죠.
25/01/23 15:40
중국은 사석 안따지고 우리는 사석 따지는데 그거가지고 분쟁이 여러번 나다보니 신설한거죠...
바둑 대회는 그 주체국 룰 따르는게 원칙이라...크크 중국가면 중국룰 한국에선 한국룰 일본가면 일본룰...보통은 뭘로 계산해도 승패가 바뀌진 않는데 사석은 바뀔 수 있어서...
25/01/23 15:49
커제선수 입장 : 오늘 대국을 이어가지 못하겠다. 내일 하든가 아니면 재대국을 원한다 -> ???????
한국기원 입장 : 그냥 벌점 인정하고 진행해라. 아니면 몰수패임.
25/01/23 16:36
근데 중국식룰에서 사석이 필요없는 이유를 제가 이해하기로, 계가할때 한국은 사석으로 집을 채운다음 집 수만 세는거고, 중국은 집 수에 더해서 반상에 올라와있는 돌의 갯수까지 세는데, 그 '돌의 갯수'에 사석 갯수는 자동반영되므로 (돌을 따면 상대편 돌이 하나 줄어드니까) 사석을 반영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사실상 양국 룰의 계가 결과는 99.9% 동일해진다) 라고 알고 있는데요.
근데 위에보면 꼭 계가할떄 필요한걸 떠나서 대국 도중 라이브하계 형세를 계산할때 사석 갯수를 참고해야하므로, 내 사석 갯수와 상대편 사석 갯수가 눈에 보이는게 중국 선수들 입장에서도 더 좋은거 아닌가 싶은데... 중국에서는 사석을 왜 마음대로 치우거나 하게 되었는지를 잘 모르겠네요.
25/01/23 16:52
글쌔요 근데 중국에서 국제대회나 리그를 할때 사석을 바로 못보게하면 기본적으로 형세를 판단하는 타국선수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싶긴한데...머리로는 알겠지만 커제가 지 버릇 못버리듯 다른 나라 선수들도 무의식으로는 자기가 쓰던 방식으로 형세를 볼거라...그런것도 아니면 사실 무가치한거니까 눈에 안보이게 치우나보죠...
25/01/23 17:06
사실 거의 똑같은 이야기입니다.
1. 어차피 거의 모든 룰에서 집을 계산에 포함 2. 바둑은 한 사람이 포기하지 않는 한 연속 두 번 둘 수 없음 3. 바둑판에 남은 돌 = (내가 놓은 돌 - 사석)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사석을 세나 바둑판의 남은 돌을 세나 별 차이가 없음 미세한 차이가 발생하는 부분은 반패나 빅 같은 부분에서 발생하는데 보통은 그쪽도 별 차이가 없습니다. 사석 개수를 모니터나 이런 곳에 보이게 하는 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25/01/24 00:01
고수분들은 애초에 집 셀때 사석 모양을 두집으로 세기때문에 큰 문제 없고, 구지 중국룰 대로 세자면 내가 둔돌 개수 + 집크기로 하기때문에 사석이 필요없긴하죠. 문제는 한국 일본은 사석을 엉뚱한곳에 놓는게 기권할때 쓰기도 하는 방식이라서 약간 심리적으로도 영향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25/01/23 17:00
예전 삼성화재 결승때 신진서 초반에 1선 잘못 누른거 물러줬었으면 이번에 커제 편이 좀 있었을까요.
쌤통이라고 하기엔 좀 아쉽네요. 룰상 정당한 승부였지만 찝찝하긴 합니다. 어제 커제 일어나고 변사범이 고자질(?)한 느낌이 되버려서 중국 공공의 적이 될 거 같기도 하구요.
25/01/23 17:07
꺼무를 보니 기본적으로 중국은 보조원이 하고 다른나라는 직접하는거 아닐까...
뭐 시대가 좋아졌으니 어플같은것도 있지 않을까싶기도하고...
+ 25/01/23 18:05
네 말씀하신 대로 뚜껑을 사석 통으로 쓰고 거기에다 놓으면 됩니다. 그런데 https://v.daum.net/v/20250123171329283
이 기사의 사진처럼 엉뚱한 곳에 둬서 문제가 된거에요.
+ 25/01/23 18:09
대회 중간에 룰 바꾼것도 좀 그렇고 처음 신설된 룰인데 옆에 진행 요원도 있는데 체크하고 숫자 따로 보여주거나 그냥 옮겨주거나
해도 될 것 같은데 벌점 2점은 너무 큰 것 같기도 하네요.
+ 25/01/23 22:51
이미 지난해 삼성화재배때도 사석으로...(이땐 아예 자기돌에 넣었던가...)심판이 중지시켰었죠 그땐 적당히 넘어갔던거같은데...
보통 여러 기전들이 몇달은 하기때문에 조금씩 겹쳐가면서 동시에 치루는데 어떠한 룰개정을 한다는건 수많는 기전 중 최소 하나 이상에선 당연히 중간에 바꾸는게 되죠 그 논리면 그냥 룰개정을 하면 안되요...
+ 25/01/23 18:17
어차피 생중계, 기보, ai계가, 검토실 있어서 승패가 바뀌는 일은 없을테고..
정상급 기사들간에 사석 숨겨놓으면 계가를 틀려서 승부에 영향이 가나요? 6급따리라 잘 모르겠네요 반집승부에서 끝내기 결정을 다르게 한다던지 하는? 서로 대마 죽고 난리나는 판에서는 사석통에 사석 세기 힘들것 같은데.. 그렇다고 하다면 사석을 포개놓던지 하는 것도 규제해야 할것 같은데 말이죠..
+ 25/01/23 23:26
룰이 정해졌고, 그거 이미 전달했고 이전에도 경고를 받았으면 안지킨 본인을 탓해야지 뭔 땡깡인가요..
그렇게 룰이 맘에 안들면 국내 대회 참석을 하질말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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