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5/06/02 00:26:52
Name 원스
Subject [질문] 요즘 수면 장애가 너무 심해졌는데, 괜찮은 방법 아시는 분 계실까요??ㅠㅠ
안녕하세요. 요즘 수면 장애가 너무 심해져서 숙면에 도움 되는 좋은 방법이 없을 지 조언 부탁 드립니다.
먼저 제 수면 시간은 12시반 취침 7시반 기상입니다.
현대 직장인이 7시간을 수면 시간으로 가지는 건 적절하다고 생각되는데요.

문제는 12시 반 쯤 잠이 들면, 십중팔구 3시 ~ 4시 사이에 잠이 깬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 때부터 출근 준비를 위해 일어나야 하는 7시 반까지 다시 전혀 잠에 못 듭니다...

이유는 명확히 알고 있습니다.
업무 스트레스인데, 10년 넘게 회사 생활을 했지만 최근 한 6개월 전부터 아주 골치 아픈 프로젝트를 맡게 되었고
3개월 전부터 자다가 중간에 깨면 회사에 가서 골치 아픈 업무들을 어떻게 해결 해야 하는 지부터의 고민이 제 의사와 상관없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아침까지 다시 잠에 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업무 생각을 안 하려고 노력해도 저절로 회사 스트레스 생각이 들면서 잠에 다시 들지 못하고 있습니다ㅠㅠ
이 스트레스의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 할 수 없기 때문에 다른 노력들을 해 보았는데요.

1. 절대 카페인 안 마시기.(카페인을 원천 차단한 지 2개월 쯤 되었습니다.->도움이 되질 않았습니다ㅠㅠ)
2. 자기 직전 30분 내외로는 스마트폰 안보기.
(종이 책을 읽다가 잠드는데, 애초에 잠 자체는 빨리 들기 때문에 새벽에 깨서 다시 못 자는 건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3. 하이볼, 와인 등의 술 한잔 마셔보기.
(새벽에 소변이 마려운 느낌 때문에 평소보다 잘 깨더라구요. 그리고 화장실 다녀온 후 부터는 다시 또 잠에 못듭니다ㅠㅠ)
4. 밤 전에(낮이든 저녁 먹은 후인 8시 경이든)는 절대 낮잠 자지 않기.
-> 이 역시 효과가 없었습니다.

사람이 한 2~3개월을 제대로 못 자니 회사에서 능률도 떨어지고, 성격도 안 좋아지는 게 미쳐 버리겠네요ㅠ
그나마 수면 장애 초기에는 다음날 회사를 안 가는 휴일에는 이런 증상 없이 잘 잤어서 버틸 만 했는데,
요 근래 1달 전 쯤 부터는 다음날 휴일이어도 해당 증상이 똑같이 일어납니다...

저 제발 잠 좀 잘 잘 수 있게 도움 주실 분 계실까요??ㅠ 제 은인이 되실 겁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콩순이
25/06/02 00:28
수정 아이콘
저는 직장 옮기고 좋아졌어요.......ㅜㅠ
25/06/02 00:31
수정 아이콘
질문 글에도 쓴 내용과 같이 저도 가장 근본적인 이유인 회사를 그만두거나 이직하는 게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ㅠㅠ
문제는 제 개인적인 사정 상 가까운 시일 내로 회사를 옮길 수 없는 상황이라 다른 방법을 찾고 있었습니다...
콩순이
25/06/02 01:04
수정 아이콘
ㅜㅜ 그럼 정신의학과 상담은 어떠신가요? 수면제 처방 받으니 확실히 좀 낫더라구요.. 이직하고 자연스럽게 끊었습니다.
25/06/02 00:42
수정 아이콘
근본적인 이유가 있는데 그걸 당장 해결할 수 없으니 답답하겠습니다..

술 마시는 건 오히려 숙면에 방해가 된다고 합니다.

저는 멜라토닌 효과 많이 봤습니다.

하지만 결국은 핵심원인을 해결하셔야 근본적인 해결이 될 것입니다.
네파리안
25/06/02 00:57
수정 아이콘
이런 심리적인 문제는 결국 새로운 취미를 가져서 스트래스를 없엔다던가 운동으로 마찬가지로 스트래스를 푼다던가 해야할듯 하네요.
아니면 스마트 워치같은걸로 수면을 체크해보세요.
본인은 스트래스때문에 깨고있다고 생각하지만 알고보면 몸이 위기상황이라고 생각해서 강제로 꺠우는 상황일수도 있습니다.
제가 최근 3월부터 수면장애가 심해서 정말 많은 검사를 했는데 심장쪽은 정상이었고 수면센터에서는 무호흡장애 판정이나서
현재는 양압기 끼고 자고있습니다. 신경과에서 검사해보니 자율신경 관련 병중 교감신경 항진증이 심한문제도 있었구요.
결국은 대장에 있는 염증떄문에 가스차는 문제로 잠을 못잔거였는데 다른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저도 글쓴분처럼 수면장애 극복하려고 안해본게 없어요.
아침에 회사들어가기전 20분동안 햇빛받고 들어가기 점심에 산책하기 집갈때 30분걷기 강아지랑 산책
형광등 안키도 무드등키기, 자기전 씽잉볼로 명상하기 등 정말 많은걸 해봤는데 결국은 식습관조절해서 차차좋아지고있습니다.
일단 다시 잠들기 힘든이유는 분명히 스트래스가 있고 생각이 많아지는게 맞겠지만 애초에 중간에 깨는거부터가 뭔가 적신호에요.
그걸 해결하신는게 맞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수금지화목토천해
25/06/02 01:13
수정 아이콘
수면 전 4시간전부터 물을 포함한 일체 음식물 섭취마시고 주무시기 전 소변보고 주무시는건 어떨까요?
전 중간에 잠 깨는걸 싫어해서 4시간전부터는 아무것도 안먹는데 화장실 가는건 확실히 줄어듭니다.
타츠야
25/06/02 01:17
수정 아이콘
3~4시에 일어났을 때 다시 자려고 노력하지 마시고 운동, 공부, 게임, 영화 감상 뭐가 되었든 하시다가 출근 준비해야할 때 준비하고 출근해서 다시 해당 프로젝트 관련 머리 싸움하세요.
그러다보면 몸이 피곤해서 자는 시간이 더 빨라지든지, 아니면 깨는 시간이 늦춰지든지 할 거예요.
스트레스 받는 일 때문에 자면서도 뇌에서 계속 그 생각을 하고 빨리 일어나서 그 일 해야한다고 깨우는 걸로 보여요.
25/06/02 07:04
수정 아이콘
맬라토닌 먹기, 한국에선 처방 필요하지만 어찌어찌 구할 방법이 없진 않습니다.
아니면 병원 가세요.
노력으로 극복이 어려우면 의학의 힘을 빌리는 게 낫습니다.
엘브로
25/06/02 08:4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스트레스라서.. 자동적으로 해결이 쉽지 않을거 같네요.
정신의학과 추천합니다.
증상에 맞게 수면제나 수면유도제 처방해줄겁니다
저도 동일한 증상이였어서, 새벽에 깨면 약 먹고 다시 잘 잤어요
25/06/02 09:13
수정 아이콘
일단 술은 드시지 마시고, 식물성 멜라토닌같은 경우는 영양제로 충분히 구할 수 있으니 자기전이랑 깨고나서 드시는걸 추천하고
깨셨을때 수면안대&수면음악 같은걸로 몸을 진정하도록 하셔서 어떻게든 1~2시간이라도 잘수 있도록 해보시는걸 추천해요
25/06/02 09:14
수정 아이콘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건 8시 이후부터는 금식하셔야 합니다. 수면에 젤 안좋은게 야식이라서요
25/06/02 09:49
수정 아이콘
음료도 가급적 줄이시고요 (소변등이 원인일수도...) 정 답이 없으면 수면시간을 더 땡기시죠. 뒤로 못벌리면 앞으로 당겨서요
유포늄
25/06/02 10:25
수정 아이콘
스트레스로 인한 질병은 스트레스가 해소되거나 원인이 사라지기전에는 크게 좋아지지 않더라구요
힘내세요!!
닉언급금지
25/06/02 11:20
수정 아이콘
빛, 소리에 의한 외부 간섭을 줄이셔야합니다.

잠을 자는 방은 그냥 침구류 빼고 아무 것도 없이 캄캄한 게 최고입니다.
안대와 귀마개도 추천해드리지만 갑갑하다고 싫어하시기도 하더라구요.
25/06/02 12:17
수정 아이콘
근본 원인이 해결되긴 힘든거니
저도 정신과 방문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자는 시간을 아예 당겨보세요
일반상대성이론
25/06/02 12:35
수정 아이콘
술은 잠 드는거 자체는 조금 도움되도 깊게 잘 자는 데에는 절대 도움 안됩니다.
새강이
25/06/02 12:40
수정 아이콘
수면 장애에는 3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1. 입면장애 (잠에 못 듦)
2. 수면유지장애 (1-2시간마다 깸)
3. 조기각성장애 (일찍 깨고 다시 못 잠)

저도 업무 및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인해 글쓴이분과 같은 3번 조기각성장애를 겪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멜라토닌 서방정 (수면유지 호르몬제 - 중독성 없음) + 조피스타정 처방 (정말 피곤할 때 사용하는 수면제) 받았고요.
카페인은 오전에만 섭취, 점심시간에 산책 등으로 햇볕쬐기 (멜라토닌 합성), 퇴근 후 늦지 않은 시간에 운동 및 저녁 소식 실천으로 나아졌습니다.

일단은 근처 내과 등에 내원하셔서 멜라토닌 서방정을 처방 받아 드시고 지금 노력 중에 음주를 제외하고는 계속 실천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25/06/02 14:47
수정 아이콘
더 일찍 주무시도록 시간 땡기시고 새벽 운동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러닝같은 유산소운동이 스트레스는 물론이고 숙면에도 큰 도움이 될 겁니다
김치와라면
25/06/02 15:57
수정 아이콘
제가 비슷하게 잠을 못잤었는데, 정신과 가서 약 처방받고 좋아졌습니다.
가보시는거 추천드립니다
차라리꽉눌러붙을
25/06/03 02:48
수정 아이콘
약도 좋고...
자동사고로 인한 고통이 있으시다면 마음챙김 명상을 살짝 해보시는 게...
다이어트
25/06/03 12:00
수정 아이콘
혹시 결혼하셨으면 각방 써보시는 것도....... 저도 비슷하게 못 잤었는데 새벽깨면 그냥 작은방 가서 누워있으면 다시 잠 조금이라도 더 오더라구요
다람쥐룰루
25/06/03 13:05
수정 아이콘
내과를 한번 가보시죠
생각보다 몸상태가 안좋으실 가능성이 있습니다. 저도 예전에 잠이 깨고 그랬는데 부정맥이었고 치료하고나니 좋아졌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80771 [질문] 윈11 설치 관련 질문 [4] 운동뚱598 25/06/03 598
180770 [질문] 5070ti로 qhd/4k 중에 뭐가 좋을까요? [12] Isanghaeyo799 25/06/03 799
180769 [질문] 보증금 반환 소송 4개월째 진전이 없습니다 [3] 회로이론1620 25/06/03 1620
180768 [질문] 해외 이메일 로그인 문제 [1] 샤프1527 25/06/03 1527
180767 [질문] 램오버질문입니다 [1] 월터화이트1838 25/06/03 1838
180766 [질문] 개인사업자 자격으로 차량 구매시 혜택 [10] nm막장2170 25/06/02 2170
180765 [질문] 머더봇 다이어리 재밌나요? APONO1773 25/06/02 1773
180764 [질문] PC 2대를 1개로 조합하고 나머지 부품을 처리하고 싶습니다. [11] 카리나1902 25/06/02 1902
180763 [질문] 민사 소송 관련 ai는 어디를 구매하는게 제일 좋을까요? [10] glomerularfiltre1729 25/06/02 1729
180761 [질문] 광주광역시 여행 맛집질문 [10] 아야나미레이1257 25/06/02 1257
180760 [질문] 게임 "오브라딘 호의 귀환"을 제대로 즐기고 싶습니다. [11] 휴울1212 25/06/02 1212
180759 [질문] 쌀 추천 받습니다 [13] dolce biblioteca991 25/06/02 991
180758 [질문] 6/3 선거 개표방송 보면서 뭘 먹을까요? [20] 모챠렐라1371 25/06/02 1371
180756 [질문] 전세 임대차 계약 연장 조언 구합니다 [7] Tank!1667 25/06/02 1667
180755 [질문] 층간소음 관련 질문입니다. [4] Mrs. GREEN APPLE1465 25/06/02 1465
180754 [삭제예정] 44살 모쏠동정입니다... 추가(답변은 꼭! 쪽지로 부탁드립니다) [17] 삭제됨4237 25/06/02 4237
180753 [질문] 운영자 그만두신 분들 레벨이 다른 이유가 뭔가요? [2] 안경2436 25/06/02 2436
180752 [질문] 사용후 핵연료를 꼭 고준위방폐장에 보관해야 하나요? [15] VictoryFood2107 25/06/02 2107
180751 [질문] 요즘 수면 장애가 너무 심해졌는데, 괜찮은 방법 아시는 분 계실까요??ㅠㅠ [22] 원스1649 25/06/02 1649
180750 [질문] 에어컨 이전 설치 일반 업체 해보신 분 계실까요? [1] lefteye1063 25/06/01 1063
180749 [질문] 안녕하세요 내일 마감인 종소세 환급 관련 궁금한 점이 있어서 질문 드립니다. [4] 독각819 25/06/01 819
180748 [질문] 새벽 3시 30분에 택시를 부를 수 있을 까요 [11] 요키와 파피용1243 25/06/01 1243
180747 [질문] 독일 출장관련 esim, 컵라면 질문 드립니다. [3] 상어이빨725 25/06/01 72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