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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20 22:51
둘다 문제없습니다. 다만 화술의 문제죠.
A : '그 물건'이 어디있는지 알려주면, 내가 직접 가서 취하겠다는 의도 C : '그 물건'의 행방을 알아야하는 담당자인데,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다시 복귀해서 찾아보겠다는 의도 저는 오히려 B에게도 문제가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드는데요. 만약 B가 A에게 '지금 바로 회사로 복귀하겠다고 합니다' 이렇게만 전달했다면 바쁜 A입장에서는 '어디있는지만 알려주면 되는데 왜 온다는거야? 그리고 지금 어디인데 올라온다고 하는건지?' 이렇게 생각할 수 있었겠죠. 이상황의 BEST는 C : '제가 '그 물건'이 어디있는지 가물가물합니다. 지금 회사앞이니까 바로 올라가서 찾아볼게요. 1~2분이면 될 것 같아요'라고 하고 B : (A에게) 어디있는지 지금 정확히 모르는것 같아요. 지금 바로 올라온다고 합니다. 1~2분 걸린다고 하네요. A : (지금 당장 급하지만 별수없네) 알겠어요.
24/01/20 22:54
그냥 c가 a한테 밉보인거같네요. 막상 a같은 사람 자기가 좋아하는 부류한테는 저런식으로 말 안할겁니다. 모두에게 저런식이라면 a가 이상한거 맞습니다..
24/01/20 23:00
b, c가 통화한 후 a가 c에게 연락하기까지 시간차가 컸으면 모르겠는데 이미 c가 회사 앞이라 그리 시간이 많이 흐르지도 않았던 거 같고 a가 좀 이상해보이긴 하네요. 의도치 않게 칼퇴 못해서 열받은 건지... 별개로 제가 b였다면 c와의 통화 종료 후 바로 a에게 연락해서 보고는 했을 거 같습니다.
24/01/20 23:01
타이밍 상으로는
a - b 통화 바로 끊자마자 b - c 통화 끊자마자 b는 a에게 전화걸었으나 이미 a와 c가 통화중이라 연결 안됨 의 상황이었습니다.
24/01/20 23:04
그렇다면 확실히 a가 이상한 것 같습니다. 그때 급한 개인 사정이라도 있었던 건지 원래 그런 건지는 모르겠는데 고생이 많으시네요...
24/01/20 23:13
A같이 말하는 사람 중에 정말 딱 물어본거 그대로 컴팩트하게 대답 안나오면 바로 난리치는 사람이 좀 있기는 해요 내가 뭐뭐를 물어봤으면 뭐뭐를 대답해야지 왜 딴소리함? 이렇게요
이런사람들이 한단계 생략하고 다음거 얘기하는 사람이랑 얘기하면 원래 좀 안맞아요 저런사람이 상사면 본문같이 되는 경우가 꽤 있구요 어디냐(where are you) : (회사 근처인데) 사무실로 올라가고 있다 어디냐고 물어봤는데 왜 딴소리함? 어디있는지 아냐(do you know) : (아 그거 찾는거 들었고 하러가는중인데) 찾으러 올라가고 있으니까 가서 찾을게요 아냐고 물어봤는데 왜 딴소리함? 그냥 물어본대로 대답해주면 되는 부류가 있구요 이런거는 사람이 좀 이상하네 속으로 생각하고 그냥 그대로 해주면됨 문제는 시비는 이렇게 걸어놓고 물어본대로 어딥니다 모릅니다 대답하면 그러면 끝이에요? 찾으러 오라는거 못알아들어요? 이렇게 변화구 던지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경우는 시비꾼이라 답이없는듯요 퇴사할때 뒤통수를 어떻게칠까? 고민하는게 더 빠를듯
24/01/20 23:27
a는 걍 내가 묻는 질문을 임의로 해석하지 말라는 투네요.
저기서 묻는대로 대답 했을 때 왜 묻는것만 대답하냐고만 안하면 제 입장에서는 오히려 상대하기 쉽습니다. 좀 더 생각해봤는데 c가 평소에 좀 어리숙 하다던가 그런 건 아니죠?
24/01/20 23:32
c답변에서 본인 질문이 대부분 해결되는데 저러는 걸 보면 꼬투리 잡고 못됐게 구는 걸로 밖에 안 보이는데요. c는 덜 mz스럽게 예의있게 군 것 같고요. 누구에게는 이게 답답해 보일 수는 있겠지만.
24/01/20 23:59
a가 좀 못된 사람이고 c는 그걸 빨리 파악을 하지 못한게 미흡하다면 미흡하다고 해야 할까.....뭐 사실 저런 사람한테는 어떻게 하기도 어렵죠.
24/01/21 00:25
a : 아 그럼 1~2분 내에 오겠네요. oo 어디있는지 알아요?
c : 아 좀 전에 b에게 전화받았습니다. 지금 그거 찾으러 올라가고 있습니다. 사무실 어디서 본 것 같은데, 찾아서 드리겠습니다 a : 하아...내가 어디있는지 아냐고 물어봤죠? 어.디.있.는.지 알.아.요.? a는 c의 말이 길어진 것에 분노한 겁니다. 그런 인간이 있어요..옛날 군대에서도 말꼬리가 길다면서 날 갈구던 놈이 있었는데. 어딨는지 알아요? 했을 때 짧게 "아 모릅니다. 가서 찾아봐야함다"~ 이렇게 말했으면 괜찮았을 겁니다. 아 물론 c를 평소에 맘에 안 들어했으면 뭘해도 하아...이랬겠죠
24/01/21 00:31
이상하다기보단 A의 지능이 조금 낮으신 것 같아요. 대화의 문맥 파악을 통해 충분히 유추 가능한 정보들이 있는데 이해를 못하네요.
24/01/21 01:09
a : 아 그럼 1~2분 내에 오겠네요. oo 어디있는지 알아요?
-> 오겠네요. 이 부분에서 A는 사무실에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자기 위치쪽으로 가까워지니 오겠다고 표현했겠죠 c : 아 좀 전에 b에게 전화받았습니다. 지금 그거 찾으러 올라가고 있습니다. 사무실 어디서 본 것 같은데, 찾아서 드리겠습니다 -> 찾으러 올라가고 있다. 사무실 어디서 봤다. 찾아서 드리겠다. 이 정도만 해도 어딨는지 잘 모르겠단 뉘앙스는 충분히 알 수 있어 보입니다. a : 하아...내가 어디있는지 아냐고 물어봤죠? 어.디.있.는.지 알.아.요.? -> A가 사무실에서 찾고 있어서 앞뒤말 다 자르고 위치만 말해라 라는 뉘앙스인데 하위계급자를 상대로 묻는거라고 해도 너무 고압적이고 상대방에 대한 예의가 없는 형편없는 대답같네요. 보통이라면 내가 사무실에서 찾고 있어서 그런데 혹시 어디에 뒀는지 기억나시나요? 정도로 대답해줬겠죠 제 기준이면 그냥 예의가 너무 없었다 정도로 정리 될 것 같습니다.
24/01/21 01:22
그냥 A랑 C랑 안 맞는 것 같아요.
딱히 누가 이상하다고 할 것도 없습니다. 다만 대화 스타일로 보면 C가 너무 답답한 스타일이긴 하네요. 나중에 사고치기 딱 좋은 케이스...
24/01/21 01:45
서로 사고방식이 다른 거라고 생각합니다.
a는 지금 문제를 당장 해결하고 싶은 것이고 c는 자신의 상황을 위주로 생각하는 것이고.. a사람을 만나도 봤고 c사람을 만나도 봤는데 각자의 안좋은 점이 드러나면 a는 기분을 나쁘게 하고 c는 사람을 속터지게 하는 경우였습니다. 뭐 단칼에 선악으로 나뉠 이야기는 아닐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c의 입장에선 기분이 나빴을 것 같네요. a의 입장에선 속터졌을거고...
24/01/21 01:58
어디냐고 물었을 때 사무실 가는 길이라고 말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 답변이고 어디냐고 물었을 때 본 것 같은데 찾아서 준다는 답변에는 정확한 위치는 본인도 모른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죠. 답변은 맞게 됐다고 봅니다.
그냥 a가 정보 해석력은 나쁘면서 성격만 급한 타입인거죠. 아니면 중요한 물건을 너무 오래 찾아서 흥분상태로 순간 두뇌가 뭠췄을 순 있죠.
24/01/21 09:39
a : 내가 어디냐고 물었는데 뭔 소리 하는거에요? 어디에요? -> 여기서부터 제가 c라면 속으로 이새키 뭐지? 할거 같아요.
24/01/21 09:48
그냥 퇴근했는데 겨우 물건 위치 몰라서 물어보고 그거 찾으러 퇴근후 다시 찾으러 가야 하는 이 상황이 다 이상하지 않나요? 나름 상급자 입장인데 퇴근후 무슨 일이 생겨 누구에게 부탁하거나 누가 뭘 해줬다면 너무고맙다 죄송하다가 그냥 연달아 나오는데. 그걸 빼고 그냥 화법이 이상한 건 a 맞구요. 두명한테 물어봐야 하는 이상황이 짜증나나 본데 지짜증을 전화로 있는대로 티를 내는 건 인격이 모자라는 거죠
24/01/21 14:52
a가 oo 를 급하게 찾느라 빡친 상황이라고 생각하면 좀 이해가 가긴 합니다. 그렇더라도 퇴근 시간 이후니까 예의는 없는 화법이죠. c 입장에서는 충분히 기분 나쁠만 하고요.
24/01/22 15:30
a가 미친거 같은데요 크크
어디에요? 질문부터 뭔소리에요?까지도 개짜증나는 스타일에다가... oo 어딨는지 알아요? 했을 때 그냥 아 몰라요 하고 끊어버려야 되는데 회사 상사가 뭐라고
24/04/18 13:15
a가 c를 미워하는 거 같습니다. oo의 행방을 묻는 질문에서 c가 저렇게 얘기 안하려면 정확히 기억이 안난다 그래서 올라가서 찾아보겠다고 얘기해야 할텐데 글만 봤을때 a가 그대로 ok했을 거 같지가 않아요. 그리고 어딨냐는 질문에 대한 건... 좀 밑도끝도없이 화내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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