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5/04/07 23:27:28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장그래에게 : 비정규직 실태와 문제점 그리고 그 원인과 해결책에 대한 단상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박초롱
15/04/07 23:29
수정 아이콘
엑박이 많습니다 ㅠㅠ 수정해주세요 ㅠㅠ
Apocalypse
15/04/07 23:46
수정 아이콘
아 감사합니다. 이제 잘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저한테는 잘 나오는 것으로 보이는데..
시글드
15/04/07 23:49
수정 아이콘
잘나옵니당
박초롱
15/04/07 23:49
수정 아이콘
해상도가 좀 안 맞는지 사진들이 전반적으로 흐릿하긴 한데 일단은 다 나옵니다.
저글링아빠
15/04/07 23:49
수정 아이콘
의견은 아니고 사실 체크를 위해서...
나열하신 하도급 관련 부조리 유형들에 대해서는 시행중인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에 의하여 대부분 규제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새로 쓰신건지 과거의 글을 가져오신건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현 시점에서 정치권의 관련 법률의 제정이 시급한 것은 아닙니다.
Apocalypse
15/04/07 23:51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15/04/08 01:17
수정 아이콘
혹시 글을 읽는 분들의 오해가 있을까봐 첨언하자면 본 글에서 나열한 하도급 관련 부조리 유형들은 대부분 불공정거래와 관련된 경제법 규제 사항들로 불법하도급 등 비정규직 문제와 관련이 젼혀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직접적인 연관성은 떨어지는 부분이며 불법하도급 등 비정규직 문제와 관련되서는 관련 법률의 제정 및 개정이 시급한 형편입니다. 대표적으로 KTX 여승무원이나 현대자동차같은 사례들을 통해 알 수 있는 일인데 본청이 명백한 불법을 저질러도 배째고 나오면 근로자 입장에서는 법원에 직접 소송하는 것 외에는 딱히 대안이 없고, 소송을 하더라도 KTX 여승무원들 처럼 1심, 2심 다 이겨도 대법원에서 뒤집혀버리기도 하죠. 심지어 현대자동차는 대법원에서 하청 근로자들이 이겨도 사측이 즉각적인 이행을 거부하고 있구요. 또한, 두 사안 모두 법원판결까지 10여년을 끌어온 문제라는 점을 감안하면 노동자 개인의 입장에서는 불법하도급을 규제하는 법률이 있냐 없냐를 따지는 게 무의미해지는 현실이죠.
cadenza79
15/04/08 08:16
수정 아이콘
혹시 글을 읽는 분들의 오해가 있을까봐 첨언하자면
확정된 판결이 이행되지 않는 건 법률상 근로자보호가 충분한지 아닌지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문제입니다.

판결은 이행의무의 존재를 선언하고 그걸 가지고 피고의 재산을 경매할 수 있는 권한을 주는 서류이지, 판결에 적힌 돈을 원고에게 안 갚는다고 피고를 감옥에 보내는 건 아니니까요.
돈 빌려준 걸 못 받아서 소송제기하여 확정판결이 내려졌음에도 그 돈을 끝까지 못 받은 사람은 전국에 수백만건도 넘지 않을까 싶은데요.

원래 임금에 대해서는 원래부터 지급거부에 대해 사용자를 벌금이나마 형사처벌이라도 할 수 있기 때문에 판결불이행이 생각보다 적습니다.
임금에 대한 판결불이행죄 등을 만들어서 더 세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다른 나라들 법과 너무 달라서 당장 국제적으로 문제가 되기 쉬운데다가 임금에 대해서만 판결불이행죄를 만들면 돈 빌려주고 떼인 사람은 "왜 저거만 되고 우리는 안 되냐?"고 해서 문제가 생길 것입니다.
질보승천수
15/04/08 00:08
수정 아이콘
사실 실질적인 문제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비율이라기보단 비정규직의 대우가 너무 열악하다는 것 같습니다.
뭐 일하는 만큼 돈 다 주고 고용인력 필요 없을때 비정규직이 다른 직장으로 유연하게 이직되는 상황이면 기업으로서도 좋고 노동자로서도 나쁠게 없죠.
포포탄
15/04/08 00:32
수정 아이콘
간만에 의미있는 글을 읽은 느낌이네요.
Lionel Messi
15/04/08 01:01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MoveCrowd
15/04/08 01:53
수정 아이콘
결국 비정규직, 정규직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 노동자들이 제대로된 대우를 받지 못하는게 문제죠.
우리나라 대형 노총들은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 어떤 반응인가요.
비토히데요시
15/04/08 07:20
수정 아이콘
좋은글 감사합니다. 장하성 교수의 제안이 인상적이네요. 동일 업무의 존속기간을 정규직 전환의 키로 만드는 것은 정말 괜찮은 아이디어 같습니다.
터치터치
15/04/08 07:22
수정 아이콘
잘 봤구요. 2015년 최저임금은 5580원입니다. 그 뒤 수치는 맞는 걸 보니 2014 최저시급이 잘못 들어갔나봐요.
Apocalypse
15/04/08 13:28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덕분에 수정했습니다.
15/04/08 09:51
수정 아이콘
비정규직 45%에, 비정규직 평균임금 143만원이라니 믿을수가 없네요.
우리나라가 이정도로 열악했었나...
글은 정성이 가득하네요. 잘 읽었습니다.
15/04/08 10:58
수정 아이콘
추천이라 배웠습니다.
꼼꼼히 읽고, 의문사항을 질문하고 싶은데, 알못이라 조심스럽네요.
여러가지 대안이 존재 하겠지만,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 도입’, ‘상생의 노사문화 정착’, ‘기초적 사회안전망 확충’, ‘초과 내부유보세’]
모두 노동자 혹은 을의 권리를 찾는 과정이라는 공통점이 있네요.

한가지 질문은, 사용자 대 피사용자 특히 대기업의 이익이 제대로 분배되지 못한 문제점을 제시하고 계신데,
물론 대기업에서 먼저 해결가능하거나 해결해야만 하는 문제가 많다는 점에는 동의합니다.
혹시, 1인기업 및 중소기업 관점에서 유사한 고용 통계를 보신 적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폐업률이 80% 근처인 자영업이나, 신생기업의 절반이 2년안에 폐업하는 현 상황에서
기업의 위치가 불안하니, 형태는 정규직이지만 실제로는 비정규직이나 다름없는 하위 중소기업에서
당연히 월급이 제대로 나갈리도 없고, 노동 불안은 훨씬 심하다고 할 수 밖에 없겠죠.

제 가정은 우리나라의 고용불안 및 소득불평등의 원인이 대기업 뿐만 아니라,
열악한 중소기업 환경이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것인데, 확인을 못하겠네요.

개인적인 생각은 비정규직 비율 45% 는 큰 문제가 아니지만, 평균임금 143만원은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Apocalypse
15/04/08 14:05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내용이 맞습니다. 중소기업의 자체의 문제도 매우 크고 비정규직도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에 훨씬 많습니다. 그런데 왜 그렇게 중소기업의 환경이 열악한가라고 했을 때 대기업의 횡포가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죠. 모든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면 좋겠지만 그게 쉽지 않으니 그래도 멀쩡한 대기업의 나쁜 관행부터 없애고 하도급업체/납품업체들이 최소한 정당의 몫은 받아갈 수 있게 하자 이거죠. '시장의 기능'을 제대로 회복해야 '시장에서의 정의'도 잘 먹힐 수 있을테니까요.

자영업의 경우는 통계는 보지 않았지만 개인적 경험을 살리자면 '높은 임대료 + 내수 침체' 콤보로 인해 상황이 좋을 수가 없습니다. 고용은 늘지 않고 퇴직은 일찍해야 하니 결국 자영업을 할 수밖에 없는데 소득 대비 소비성향이 높은 서민들의 실질 소득은 늘지 않고 부채만 늘고 있으니 소비는 늘어날 일은 요원하고.. 결국 공급은 많고 수요는 적은 상황이다보니 장사가 잘 될리는 없고 임대료는 높으니 수익성 확보는 힘들고 결국 비용절감을 위해서는 인건비 후려치는 것 밖에 없는 것이겠죠.

결국 중소기업이든 자영업이든 구조적 문제가 적지 않은 상태라 저야 글만 쓰는 입장이지만 실제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을 실행할 때는 뚜렷한 해답이 없고 있다해도 쉽지 않을 것이니다. 그래도 그냥 이렇게 갈 수는 없으니 지금까지 돈 제일 많이 벌고 그리고 불법도 많이 해왔고 게다가 지금도 하고 있고 또한 좀 희생된다하더라도 그래도 멀쩡할만한 대기업에서부터 문제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것이 좋지 않겠냐하는 생각입니다. 물론 지극히 범인의 생각이지만요.

의견 감사합니다 ^^
자유지대
15/04/08 14:24
수정 아이콘
중수기업이 열악한거는 대기업의 횡포때문이 아니라 내수불황이라 그런거 아닌가요?
오히려 대기업 하청하에 들어갈려고 많은 보증금에 연줄찾는게 현실이고요.

저도 비정규직 45%가 문제가 아니라 평균임금 143만원이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Apocalypse님은 어느게 먼저라고 생각하세요?

제 질문이 중요한게 45%가 해소되는게 먼저라면 비정규직을 없애는게 맞고 후자가 더 중요하다면 비정규직을 오히려 늘리는게 답이라서 그렇습니다.
그근거로는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20220090806104&cateid=1067&RIGHT_COMM=R3
이 기사가 있겠네요.
Apocalypse
15/04/08 15:44
수정 아이콘
물론 내수불황도 문제의 원인이겠지요 게다가 중소기업 업태도 다양하니 대기업의 횡포가 '전체' 중소기업의 열악함을 당연히 대변하지 않습니다. 그냥 중소기업이라고 표현해서 오해의 소지가 있었겠네요.

비정규직이 45%라는 문제는 당연히 비정규직의 대우가 좋지 않기 때문에 문제인 것이죠. 현재 수준의 비정규직이 45%가 아니라 5%라면 그 자체로 문제가 아닐 수는 없지만 지금보다 '심각'하다고 할 수는 없겠지요. 반대로 비정규직이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받고 있다면 그 비율이 45%라고 하더라도 문제가 될 것은 없겠지요.
15/04/08 13:37
수정 아이콘
통계상 비정규직 비율이 줄어든 건 큰 의미는 없겠죠. 그간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외부화를 진행하면서 비정규직 형태의 직접고용을 줄인 부분이 상당하니까요. 오히려 그렇게 외부화한 업체의 경우 거의 근로조건은 법정최저수준으로 통일하고 있으니까 무늬는 정규직인데 근로자 지위는 더 열악해지는 게 요즘 추세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일반] [공지]자게 운영위 현황 및 정치카테고리 관련 안내 드립니다. + 선거게시판 오픈 안내 [29] jjohny=쿠마 25/03/16 35422 18
공지 [정치] [공지] 정치카테고리 운영 규칙을 변경합니다. [허들 적용 완료] [127] 오호 20/12/30 313279 0
공지 [일반] 자유게시판 글 작성시의 표현 사용에 대해 다시 공지드립니다. [16] empty 19/02/25 367320 10
공지 [일반] 통합 규정(2019.11.8. 개정) [2] jjohny=쿠마 19/11/08 373224 4
105051 [일반] 아세트아미노펜과 자폐증의 연관성 논란 [4] 여왕의심복303 25/09/23 303 7
105050 [정치] 국민의힘: 25일 본회의 상정 모든 법안에 필리버스터 [83] 다크서클팬더3794 25/09/23 3794 0
105049 [정치] [NYT] 김정은: 비핵화 요청 안하면 미국과 대화 가능 [48] 철판닭갈비2952 25/09/23 2952 0
105048 [일반] 일본 극우 성향 유튜버 [147] 요케레스7245 25/09/23 7245 1
105047 [일반] 트럼프 "美자폐증 급증은 타이레놀 탓… 쿠바는 자폐없어" [123] 유머7508 25/09/23 7508 4
105046 [일반] 베르세르크 '매의 단' 모티브가 된 '백색용병단'을 알아보자 [2] 식별2028 25/09/23 2028 6
105045 [일반] 나의 물 생활 이야기~ (스압) [19] BK_Zju2854 25/09/23 2854 25
105044 [일반] 박찬욱은 봉준호의 꿈을 꾸는가 - “어쩔수가없다”(노스포) [12] 젤다4276 25/09/22 4276 2
105043 [일반] 15kg 감량하고 10km 달리기 완주하기까지 [34] Kaestro3549 25/09/22 3549 21
105041 [일반] 잇섭 아이폰 17 케이스 사과문 [38] Leeka6216 25/09/22 6216 4
105040 [정치]  [조선일보 사설] 韓 산업 다 잡은 中 굴기 주역은 기업 아닌 유능한 공산당 [148] 베라히7837 25/09/22 7837 0
105039 [일반] 실제 중세 전장에서의 기사도는 어땠을까? [7] 식별2744 25/09/22 2744 14
105038 [일반] 복리에는 기억이 필요하다: 한국이 퇴직연금을 이해하지 못하는 구조적 이유 [54] 전상돈6755 25/09/22 6755 29
105037 [일반] 강릉보다 더 심각한 가뭄 사태를 국가단위로 겪고 있는 나라가 있습니다 [60] 독서상품권9269 25/09/22 9269 2
105036 [일반] [풀스포]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 "사연의 칼날" [16] Farce4209 25/09/21 4209 8
105035 [일반] 중세 최악의 용병단을 알아보자 [6] 식별5190 25/09/21 5190 22
105034 [정치] 의미 없는 발의가 너무 많은 국회 [88] 짭뇨띠11359 25/09/21 11359 0
105033 [일반] 협박,모욕죄 합의 해줄려했는데 상대편이 얼렁뚱땅 넘어갈려하네요. [43] 그때가언제라도12158 25/09/21 12158 4
105032 [일반] 특별한 경험 [11] Tiny Kitten4330 25/09/21 4330 1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