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 ###
Terran vs Zerg 23:22, 51.1% : 48.9%
Zerg vs Protoss 17:28, 37.8% : 62.2%
Protoss vs Terran 22:13, 62.9% : 37.1%
Terran vs Terran 14 경기, Zerg vs Zerg 23 경기, Protoss vs Protoss 4 경기.
Terran : 36승 44패, 45.0% 승률.
Zerg : 39승 51패, 43.3% 승률.
Protoss: 50승 30패, 62.5% 승률.
## Neo Bifrost ###
Terran vs Zerg 11:11, 50% : 50%
Zerg vs Protoss 6:9, 40% : 60%
Protoss vs Terran 8:2, 80% : 20%
Terran vs Terran 6 경기, Zerg vs Zerg 8 경기, Protoss vs Protoss 1 경기.
Terran : 13승 19패, 40.6% 승률.
Zerg : 17승 20패, 45.9% 승률.
Protoss: 17승 8패, 68.0% 승률.
## Neo Forbidden Zone ###
Terran vs Zerg 6:5, 54.5% : 45.5%
Zerg vs Protoss 6:10, 37.5% : 62.5%
Protoss vs Terran 10:4, 71.4% : 28.6%
Terran vs Terran 5 경기, Zerg vs Zerg 6 경기, Protoss vs Protoss 2 경기.
Terran : 10승 15패, 40% 승률.
Zerg : 11승 16패, 40.7% 승률.
Protoss: 20승 10패, 66.7% 승률.
## 개마고원 ###
Terran vs Zerg 6:6, 50% : 50%
Zerg vs Protoss 5:9, 35.7% : 64.3%
Protoss vs Terran 4:7, 36.4% : 63.6%
Terran vs Terran 3 경기, Zerg vs Zerg 9 경기, Protoss vs Protoss 1 경기.
Terran : 13승 10패, 56.5% 승률.
Zerg : 11승 15패, 42.3% 승률.
Protoss: 13승 12패, 52.0% 승률.
간략하게 촌평을 하자면, 지난 2차 챌린지 예선과 마찬가지로
최강급 테란과 저그 유저는 다수가 본선에 올라 있는 상태라는 점이 반영돼
토스가 제법 높은 승률을 올릴 수 있었던 거 같고,
임성춘, 강민, 송병석 선수 등이 테란으로 저그를 상대할 정도로
대 저그전(뿐만 아니라 대 테란전에서조차)에서 암울함을 느끼던
토스가 비프로스트에서 믿기 어려울 정도의 승률을 보였다는 점이
주목됩니다. 어느 정도의 우연이 작용할 수도 있는 거지만, 그래도
토스의 텃밭이라는 섬맵보다 더 높은 승률이 나왔다는 건... 시사하는 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용된 기간이 가장 짧은 개마고원이 또 토스에게 가장 낮은 승률을
강제했죠. 음. 요즘 많이 떠돌고 있는 추측성 가설인, '토스는 맵 적응력이
가장 떨어진다'라는 점을 반영하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지난 시즌엔 토스가 무려 11명이나 올라왔음에도 듀얼에 진출한 토스는
3명 뿐이었고 그나마 그들도 듀얼에서 모조리 낙방했죠.
이번 시즌에도 토스는 많습니다. 무려 10명. 테란은 6명, 저그는 7명,
그리고 반랜덤인 이현승 선수가 한 명 있죠.
이번 시즌 역시 토스는 예선에서만 화려하게 날리고 본선에서는 암울한
모습을 보일 것인지? 자칭타칭 '알짜'들만 올라온 저그, 테란의 고수들의
실력발휘 역시 기대되는 바입니다.
순수하게 첫 진출을 이룩한 선수들은 나도현, 임균태, 박성훈, 윤정민,
문준희 선수 해서 딱 5명 뿐입니다. 동전의 양 면이겠으나, 어쨌건
서로 다른 두 가지 사실을 잘 나타내 주고 있는 거 같습니다.
프로와 아마의 격차가 점차 벌어지고 있고, 새로운 신인이 두각을 나타내기는
점차 힘들어지고 있다는 점이 한 가지 면입니다. 실제로 자리를 갖고 있던
선수의 불참을 통해 예선참가권을 획득한 대기자 15명중 승리를 기록한 선수는 단
둘 뿐입니다. 그나마 한 선수는 첫번째 상대가 역시 대기자였기에 이긴 것이고
다음판인 48강전에서 2:0으로 패했기 때문에 승리한 거라 할 수 없고,
대기자면서 비대기자(?)를 이긴 선수는 조경운선수(게임아이 주장원전에
나오곤 했던 테란유저죠. 이제 고등학교 졸업한 듯) 뿐인데, 이 선수 역시
첫 판을 이기고 2:1로 역전패 당해 실제로는 이긴 게 아닙니다.
그외의 13명의 선수는 26전 26패입니다. 프로들이 팀을 이루어 꾸준히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팀도 절도 없는(?) 아마추어들은 점차 설 땅이 없어지는 거 같습니다.
체계적인 신인발굴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조금 드네요.
나머지 한 가지 면은..., 고기도 먹어본 놈이 먹어보고, 월드컵 16강에도 진출해
본 '한국'이 아시아에서 줄곧 진출했듯 스타리그, 챌린지 리그도 '한 번' 진출하면
그 다음 진출 확률은 상당히 높아진다는 거죠. 정말 올라와 본 선수가 '올라올 줄
아는구나'라는 기분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한 번만 예선을 통과하면
세상이 달라지고, 실력이 달라진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신인들이 더욱 분발해도
좋을 거 같습니다.
본문을 쓰는데 시간이 별로 안 걸려 기분이 좋은 나머지 촌평을 다소
길게 썼네요. 솔직히 과학적인 견해라고 생각하진 않고요, 그저 오늘의
느낌을 써봤습니다.
항상 즐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