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여름시즌이 완전히 끝났습니다.
3개대회의 4강 안에 든 선수는 총 9명입니다(2개대회 4강 - 임요환,박정석,최인규).
9명을 종족별로 나누면 테란 4, 저그 3, 프로토스 2입니다.
게임단별로 나누면 한빛 3, IS 3(시즌종료후 Free 선언한 임요환 포함), KOR 1, GO 1, 아이벤처컴 1입니다.
여기서 메이저리그 여름시즌이라 함은 SKY 2002 온게임넷 스타리그, 펩시트위스트배 2002 KPGA TOUR 3차리그, 매직엔멀티팩배 GhemTV스타리그입니다(이하 SKY, KPGA, GhemTV라고만 합니다).
제일 먼저 시즌이 끝난 KPGA는 이윤열(IS, 테란, 10승2패 / 글이 긴 관계로 "선수" 표시는 생략합니다. 이하 같습니다.)이 박정석(한빛, 프로토스, 8승7패)을 꺾고 왕위를 차지했고, 임요환(무소속, 테란, 11승4패)이 3위, 최인규(GO, 테란, 9승8패)가 4위를 차지했습니다.
GhemTV는 게임단 내, 종족 내의 집안싸움에서 강도경(한빛, 저그, 9승5패)이 박경락(한빛, 저그, 9승5패)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전태규(KOR, 프로토스, 7승5패)가 3위, 최인규(7승5패)가 4위를 차지했습니다.
SKY는 10/12 박정석(11승6패)이 임요환(10승3패)을 꺾고 새로운 영웅의 탄생을 알렸습니다. 3-4위전에서는 홍진호(IS, 저그, 10승5패)가 베르트랑(아이벤처컴, 테란, 5승6패)를 꺾고 3위를 차지했습니다.
황제 임요환과 영웅 박정석은 이번 여름시즌 총 8전을 치루었고, 박정석이 5승3패로 앞섰습니다.
임요환, 최인규, 강도경이 3개 대회 본선에 모두 진출했으나, 오히려 2개 대회에만 본선에 진출한 박정석이 2개 대회 모두에서 결승에까지 나아가는 기염을 토하며 결국 가장 큰 대회인 SKY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아래 선수들의 순번은 상금순으로 정리하고, 상금이 같거나 없었던 선수들 사이에서는 다승순으로 열거하기로 합니다.
듀얼토너먼트 및 챌린지리그는 마이너리그이지만 방송경기이므로 그 성적을 포함하기로 합니다(6월에 치루어진 1회 듀얼토너먼트 성적 및 2회 챌린지리그, 그리고 메이저리그와 동시에 종료된 듀얼토너먼트 성적은 포함, 1회 챌린지리그는 봄에 치루어졌으므로 제외).
( )안의 대회명은 현재 해당 선수에 대하여 진행중이거나 예정된 대회입니다.
※ 겨울시즌 겜티비 예선은 10/16으로 예정되어 있으므로, 명단 확정되는 대로 수정하겠습니다.
이하 9명의 순위입니다.
[종합순위(상금-다승순)]
※ 상금은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1. 박정석 (25,000,000 / SKY 우승, KPGA 준우승)
2. 임요환 (12,000,000 / SKY 준우승, KPGA 3위, GhemTV 16강)
3. 이윤열 ( 8,000,000 / KPGA 우승, GhemTV 8강)
4. 강도경 ( 6,000,000 / GhemTV 우승, SKY 16강, KPGA 16강)
5. 홍진호 ( 5,000,000 / SKY 3위, KPGA 6강)
6. 박경락 ( 3,000,000 / GhemTV 준우승)
7. 전태규 ( 1,000,000 / GhemTV 3위, KPGA 6강)
8. 최인규 (KPGA 4위, GhemTV 4위, SKY 16강)
9. 베르트랑 (SKY 4위)
[다승]
: 임요환(23)-박정석(21)-최인규(18)-이윤열(17)-홍진호(16)-강도경(16)-박경락(13)-전태규(13)-베르트랑(9)
[경기수]
: 최인규(36)-박정석(35)-임요환(34)-강도경(28)-홍진호(27)-전태규(25)-이윤열(24)-박경락(19)-베르트랑(16)
[승률]
: 이윤열(17-7)-박경락(13-6)-임요환(23-11)-박정석(21-14)-홍진호(16-11)-강도경(16-12)-베르트랑(9-7)-전태규(13-12)-최인규(18-18)
[9강 상대 다승]
: 박정석(14)-임요환(12)-이윤열(9)-최인규(8)-강도경(8)-전태규(8)-홍진호(7)-박경락(5)-베르트랑(0)
[9강 상대 경기수]
: 박정석(24)-최인규(22)-임요환(20)-강도경(17)-홍진호(16)-전태규(15)-이윤열(12)-박경락(10)-베르트랑(6)
[9강 상대 승률]
: 이윤열(9-3)-임요환(12-8)-박정석(14-10)-전태규(8-7)-박경락(5-5)-강도경(8-9)-홍진호(7-9)-최인규(8-14)-베르트랑(0-6)
1. 박정석(한빛, 프로토스 / SKY 우승, KPGA 준우승 / 겨울시즌 온게임넷, KPGA 진출, GhemTV 탈락 / 온게임넷 8위, KPGA 17위, PGR 8위)
10/12 올림픽 공원에서는 새로운 영웅의 탄생을 알리는 소리가 울려퍼졌다. 테란족의 황제와 황태자를 상대로 연이어지는 13번 승부에서 첫번째 3번승부는 2-1로 승리, 두번째 5번승부는 0-3으로 패배하였으나 결국 최종결전 5번 승부에서 3-1로 승리함으로써 제위마저 앗아왔다. 그가 연승자킬러일수밖에 없는 것은 강자에게 강한 진정한 강자이기 때문이 아닐까.
: SKY 우승, KPGA 준우승.
: 여름시즌 총 21승14패(듀얼 2-1, SKY 11-6, KPGA 8-7).
: 9강 상대 14승10패(vs임요환 5-3, vs이윤열 0-3, vs강도경 2-0, vs홍진호 6-4, vs베르트랑 1-0)
: 기타선수 상대 7승4패(vs변길섭,이운재,이재훈,장진수,조정현,주진철 1-0, vs나경보 1-1, vs김동수,조병호,조용호 0-1)
2. 임요환(무소속, 테란 / SKY 준우승, KPGA 3위 / 겨울시즌 온게임넷, KPGA 진출, GhemTV 탈락 / 온게임넷 2위, KPGA 1위, PGR 1위)
그의 팬들에게는 매우 안타까운 일이지만, 박정석과의 8번 승부에서 연이어 패퇴함으로써 자신의 자리인 옥좌를 탈환하는 데 실패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여름시즌 다승 1위를 기록하며 봄 시즌의 부진을 떨쳐내며 부활한 모습을 보였다. 여름시즌 종료 후 Free를 선언했다. 겨울시즌 첫경기인 KPGA 4차리그 Mega Match 개막전에서도 고집스러울 정도로 재차 마메탱크를 시도하여 결국 승리를 따냄으로써, 앞으로 계속 이어질 영웅과의 첫 싸움에서 기선을 잡았다(아래 성적에는 포함안됨). 무소속인 상태에서도 연습상대를 구하여 예전같은 연습량을 가져갈 수 있을지. 겨울시즌에 새롭게 태어나는 황제의 모습을 기대한다.
: SKY 준우승, KPGA 3위, GhemTV 16강에서 탈락.
: 여름시즌 총 23승11패(듀얼 2-1, SKY 10-3, KPGA 11-4, GhemTV 0-3).
: 9강 상대 12승8패(vs박정석 3-5, vs홍진호 2-0, vs전태규 0-1, vs최인규 4-2, vs베르트랑 3-0)
: 기타선수 상대 11승3패(vs장진수,주진철 2-0, vs김동수,김정민,성학승,이운재,장진남,조병호,조용호 1-0, vs김완철,도진광,조정현 0-1)
3. 이윤열(IS, 테란 / KPGA 우승 / 겨울시즌 온게임넷, KPGA, GhemTV 진출 / KPGA 6위, PGR 3위)
신들린 듯한 한빛의 박정석을 상대하는 IS의 선봉장으로 나서 KPGA왕위 2연패를 달성하면서 여름시즌 승률 1위를 차지하였다. 이제 임요환의 Free 선언으로 IS의 테란 대표주자가 된 그의 겨울시즌 맹활약을 기대한다.
: KPGA 우승, GhemTV 8강에서 탈락, 2차듀얼 통과.
: 여름시즌 총 17승7패(KPGA 10-2, GhemTV 3-3, 챌린지 2-1, 2차듀얼 2-1).
: 9강 상대 9승3패(vs박정석 3-0, vs강도경 1-1, vs박경락 0-1, vs전태규 1-1, vs최인규 4-0)
: 기타선수 상대 8승4패(vs손승완 2-0, vs강민,김성제,김환중,이재훈,이창훈 1-0, vs송병석 1-1, vs변길섭,조용호,한웅렬 0-1)
4. 강도경(한빛, 저그 / GhemTV 우승 / 겨울시즌 온게임넷, KPGA, GhemTV 진출 / 온게임넷 9위, KPGA 3위, PGR 5위)
홍진호와 마찬가지로 결국 박정석을 넘지 못하고 SKY에서 탈락했으나, 그헴(Ghem... 죄-_-송)대공위를 가져감으로써 강자로서의 면모를 지켰다. 여름시즌에 이어 겨울시즌에서도 3개대회 모두 진출권을 따냈다.
: GhemTV 우승, SKY 16강에서 탈락, KPGA 16강에서 탈락. 2차듀얼 통과.
: 여름시즌 총 16승12패(SKY 2-3, KPGA 3-4, GhemTV 9-5, 2차듀얼 2-0).
: 9강 상대 8승9패(vs박정석 0-2, vs홍진호 1-1, vs이윤열 1-1, vs박경락 3-2, vs전태규 2-2, vs최인규 1-1)
: 기타선수 상대 8승3패(vs김성제,조정현 2-0, vs김완철,손승완,오창종,이재훈 1-0, vs김환중,변길섭,이창훈 0-1)
5. 홍진호(IS, 저그 / SKY 3위 / 겨울시즌 온게임넷 진출, KPGA, GhemTV 탈락 / 온게임넷 1위, KPGA 2위, PGR 2위)
연이어 벌어진 박정석과의 8번 승부에서 결국 2승5패로 밀리면서 두 대회 모두 결승으로의 나아감을 다음 시즌으로 넘겼다. 하필이면 두 대회 모두 중요한 길목마다 여름시즌 랭킹 1-2위를 다투고 있는 임요환과 박정석만을 만날 줄이야.
마지막 경기인 SKY 3-4위전에서 베르트랑을 꺾고 3위를 차지하면서 여름시즌을 결산하였다.
: SKY 3위, KPGA 6강에서 탈락.
: 여름시즌 총 16승11패(듀얼 2-1, SKY 10-5, KPGA 4-5).
: 9강 상대 7승9패(vs박정석 4-6, vs임요환 0-2, vs강도경 1-1, vs베르트랑 2-0)
: 기타선수 상대 9승2패(vs김동수,김정민,손승완,이운재,장진남,장진수,주진철,조정현 1-0, vs서지훈 1-1, vs조병호 0-1)
6. 박경락(한빛, 저그 / GhemTV 준우승 / 겨울시즌 온게임넷, KPGA, GhemTV 진출 / PGR 22위)
여름 시즌뿐만이 아니라 겨울 시즌에서도 대활약을 예고하는 듯 이미 차기 3개대회 티켓을 모두 확보한 상태이다. 본선에 명함을 디밀자마자 바로 결승까지 올라갔으니 대단하다.
: GhemTV 준우승, 2차듀얼 통과.
: 여름시즌 총 13승6패(GhemTV 9-5, 챌린지 2-1, 2차듀얼 2-0).
: 9강 상대 5승5패(vs이윤열 1-0, vs강도경 2-3, vs전태규 0-1, vs최인규 2-1)
: 기타선수 상대 8승1패(vs송병석 2-0, vs기욤,김완철,김정민,김동욱,최수범,한웅렬 1-0, vs손승완 0-1)
7. 전태규(KOR, 프로토스 / GhemTV 3위 / 겨울시즌 KPGA, GhemTV 진출, 온게임넷 탈락 / PGR 15위)
시즌이 완전히 끝났다. 이미 온게임넷은 내년으로 미룬 상황. KPGA와 GhemTV 겨울시즌에서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 GhemTV 3위, KPGA 6강에서 탈락, 챌린지 탈락.
: 여름시즌 총 13승12패(KPGA 5-5, GhemTV 7-5, 챌린지 1-2).
: 9강 상대 8승7패(vs임요환 1-0, vs이윤열 1-1, vs강도경 2-2, vs박경락 1-0, vs최인규 3-4)
: 기타선수 상대 5승5패(vs도진광,변길섭,이창훈,장진수,한웅렬 1-0, vs김성제,김완철,김현진,손승완,오창종 0-1)
8. 최인규(GO, 테란 / KPGA 4위, GhemTV 4위 / 겨울시즌 GhemTV 진출, 온게임넷, KPGA 탈락 / 온게임넷 12위, KPGA 5위, PGR 6위)
2개 대회 4강이라는 것도 대단한 업적이건만, 초반의 기세가 너무 맹렬했기 때문일까. 아쉬움이 남는 것은 어쩔 수 없다.
3개대회 8강까지 14승 7패였는데, 4강 이후 3승9패. 결국 2개 대회에서 4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시즌을 마쳐야 했다. 상금과 지독히도 인연이 없다는 안타까움이 겹쳐온다. KPGA16강부터 2차듀얼까지 중요한 고비마다 이윤열의 길목에 막혀 4연패하면서, 결국 겨울시즌에서는 GhemTV에서만 그의 얼굴을 볼 수 있게 되었다.
: KPGA 4위, GhemTV 4위, SKY 16강에서 탈락, 2차듀얼 통과.
: 여름시즌 총 18승18패(SKY 1-3, KPGA 9-7, GhemTV 7-5, 2차듀얼 1-2).
: 9강 상대 8승14패(vs임요환 2-4, vs이윤열 0-4, vs강도경 1-1, vs박경락 1-2, vs전태규 4-3)
: 기타선수 상대 10승4패(vs김성제,손승완 2-0, vs송병석 1-1, vs조용호 1-2, vs기욤,김완철,변길섭,이창훈 1-0, vs성학승 0-1)
9. 베르트랑(아이벤처컴, 테란 / SKY 4위 / 겨울시즌 온게임넷 진출, KPGA 탈락, WCG 프랑스 예선 관계로 GhemTV 기권 / 온게임넷 10위, PGR 19위)
워크래프트 3 연습으로 무디어진 탓일까. 아니면 이제 스타일이 너무 알려진 탓일까. 초반에 9강 이외의 모든 선수들에게 전승을 거두며 화려하게 등장한 베르트랑. 9강에게는 전패를 기록하며 아쉽게 시즌을 마쳤다. SKY 4강부터 6연패, 그리고 듀얼에서 다시 2연승. 이것이 또 하나의 연승행진의 시작일지는, 다음 온게임넷에서 밝혀질 것이다.
: SKY 4위.
: 여름시즌 총 9승7패(듀얼 2-0, SKY 5-6, 2차듀얼 2-1).
: 9강 상대 0승6패(vs박정석 0-1, vs임요환 0-3, vs홍진호 0-2)
: 기타선수 상대 9승1패(vs김동수,박현준,변길섭,서지훈,손승완,장진남,조용호,한웅렬 1-0, vs박상익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