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2/10/13 14:36:43 |
Name |
Passer-By1 |
Subject |
SKY 2002 온게임넷 스타리그 결승전 후기 |
집이 올림픽공원 근처라 가보려고 했는데 못가서 생방으로 보고 올립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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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 경기
맵 : 개마고원
박정석 선수 1시, 임요환 선수 7시에서 스타팅.
해설진은 요환님이 변칙성 플레이로 가고 물량전을 피할 거라는 예상을 했는데, 요환님은 원팩더블을 시도하고 정석님은 두게이트 사업드라군 체제.
벙커짓고 벙커주위에 탱크 약 5~6기 배치되어 앞마당멀티 돌리려는 요환님을 보고 해설진은 맞멀티를 할 것이라 예상하는데 정석님 질럿드라군 일부를 뒤쪽으로 돌려 양방치기하여 멀티를 깨지는 못하나 멀티가스타이밍을 늦추고 배치된 탱크 전부를 파괴.
그 이후 정석님 앞마당과 동시에 1시 앞마당에 동시멀티
요환님은 그동안 마메와 탱크다수를 모아 바카닉으로 정석님 본진으로 향하나 다수의 질럿드라군에 의해 파괴되었고, 요환님은 다시 앞마당 위 미네랄 멀티를 먹고 물량을 모으려 하나 정석님 1시 본진과 5시 언덕위 미네랄멀티먹고 질럿 혹은 다크드랍으로 괴롭히면서 아비터띄운후 본진에 리콜하고 터져나오는 물량으로 계속 러쉬..요환님 두번 막으나 결국 세번째 러쉬에서 지지...
동수님과 진호님이 경기분석하는데 바카닉으로 조금 기다렸다 참아서 나가는 편이 좋았을 것이라고 함. 재경님 말씀으로는 해설자로서는 해서는 안될말이지만 러쉬타이밍이 너무 좋았다고 평.
박 정 석 승!
제 2경기
맵: 네오비프로스트
요환님 1시 정석님 5시에 스타팅.
정석님 파이런만 짓고 바로 일꾼정찰로 어시밀레이터 러쉬 당하고 요환님은 바로 서플로 입구 막고 정석님 본진 장벽 너머에 배럭스 건설. 그 다음 바로 뒷마당 언덕멀티.
정석님 질럿 두기 정도 뽑고 투게이트 사업드라군 체제.
요환님 정찰갔던 배럭으로 정석님 기지 뒷마당 언덕쪽을 막고 마린으로 겐세이하나 정석님 무난하게 방어.
요환님 그사이에 본진에 3배럭 올리고 마메 다수 생산. 정석님은 사업드라군으로 입구쪽 푸쉬... 요환님 입구 서플 부서지자 마메 스팀먹고 러쉬...그러나 정석님 드라군 컨트롤로 다수의 마린을 별피해없이 막고 본진난입...요환님도 큰 피해 없었으나 벙커 건설과 4배럭까지 간 상황에서 체제변환 어려움.
그동안 정석님 뒷마당과 11시쪽 가스멀티 시도. 그와 동시에 다크템플러 생산후 견제 들어가나 다크템을 별피해 없이 막아내는 요환님.
정석님 계속 3시지역에서 싸우다 뒤로 후퇴 후 12시 지역 미네랄 멀티. 요환님은 6시멀티 가져가려 하나 실패.
요환님 7시지역을 결국 접수하지만 이어지는 정석님의 템드랍에 다수의 일꾼 잃고 정석님은 1시멀티와 본진 사이에 스타게이트. 벌처게릴라로 요환님 발견하지만 골리앗이 충분히 나오지 못하고 요환님은 락다운을 선택. 캐리어 4기로 멀티 공략하면서 지상군으로 3시지역장악하자 요환님 락다운 걸고 열심히 싸우지만 지지.
두 경기 연속 가져간 정석님의 우승이 밝아지고 요환님의 표정은 점점 어두워지는데...
가장 아쉬운 점은 배럭으로 뒷마당을 막았을 때 일꾼을 살려서 언덕위에 벙커를 지었다면 큰 피해를 줄 수 있었을 듯.
박 정 석 승!
제 3경기
맵 : 네오버티고
게임시작전에 '임요환의 맵'이라고 해설자들이 평하고 프로게이머들도 압도적으로 요환님을 지지하더군요.
요환님 5시 정석님 1시 스타팅.
요환님 세로인 것을 관찰하고 입구막고 원팩더블, 정석님은 투게이트 사업드라군체제.
요환님 드랍쉽 생산하여 투탱크드랍을 가나 탱크 내려보지도 못하고 드라군에게 파괴. 정석님 타이밍 좋았고, 정석님 1시 앞마당에 멀티 후 다시 1시 스타팅에 멀티시도후 빠른 캐리어체제.
요환님 원팩더블의 물량을 충분히 살리며 드랍쉽으로 1시 견제. 이 대목에서 정석님 시야확보를 상당히 잘했으나 신기하게도 요환님의 드랍쉽이 정석님의 사각으로날아감.
정석님 다크 하나로 탱크 두대 파괴하고 7시앞마당에 멀티. 너무 막멀티를 뜨는 것이 아니냐고 해설자들 평. 그와 동시에 요환님 7시 앞마당 벌처게릴라 이후 1시로 게릴라 가면서 캐리어 발견. 요환님 골리앗 준비하며 다수의 벌처로 프로브 대량 학살. 정석님 지상군이 거의 전무한 상태에서 캐리어 뜨는데, 요환님 주병력으로 1시지역의 스타게이트를 노려 공격. 캐리어 4마리로 열심히 막지만 결국 1시 파괴. 다수의 골리앗으로 캐리어 잡아냄과 동시에 7시 본진 언덕위에 탱크드랍. 정석님 버티지 못하고 지지.
역시 버티고는 임요환의 맵이라는 평이 맞았군요. 멀티 많이 먹고 캐리어 뽑을 때는 지상군이 동반되어야 한다는 새삼스런 진리를 다시한번 느끼게 하는 경기
임 요 환 승!
제 4경기 맵 : 네오 포비든존
반섬맵이라 프토가 약간 유리하다고 하지만 임요환 선수의 반섬맵 강점을 아는 프로게이머들도 있어 프로게이머 예상은 5:5로 비등. 개인적 의견으로는 역시 결승전 경기중 이 경기가 가장 재미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요환님 11시, 정석님 1시 스타팅
요환님 서플 이후 바로 더블커맨드, 정석님은 원드라군이후 리버체제
요환님 리버를 걱정해서인지 본진에 벙커와 터렛, 그리고 다수의 마린으로 방어. 첫번째 리버 마린 6마리와 일꾼 5마리 정도 죽이고 전사.
두번째 리버와 다크는 별 소득 없었고, 정석님 그사이 앞마당 멀티. 그리고 게이트를 늘리는 찰나 요환님의 바카닉병력 앞마당 러쉬. 정석님 다크 3마리로 늦춰보려고 하나 실패하고 요환님의 병력이 시즈모드 하는데, 정석님 신기에 가까운 리버컨트롤로 마린6마리 한 스캐럽으로 잡고 동시에 리버 두마리 탱크 옆에 내려 러쉬 막아냄. 그러면서 5시 앞마당에 멀티.
정석님 다시 5시쪽의 내륙쪽 멀티를 가져갈 무렵 요환님 벌처게릴라 하나 무당스톰에 다수의 벌처 폭사. 요환님은 1시쪽의 내륙멀티를 가져가고 물량을 뽑기 시작하면서 다시 정석님 앞마당 러쉬하면서 탱크 4기 본진드랍. 정석님 본진 먼저 처리하고 다시 다른쪽 처리. 정석님 5시 앞마당까지 먹고 다수의 물량 확보. 요환님 벌처 탱크 어느정도로 5시 앞마당 찌르나 그것도 정석님 방어해 내고. 요환님 5시 본진에 드랍쉽 2기로 드랍하나 또다시 무당스톰에 의해 파괴. 멀티 돌리기 시작한 정석님 물량 몰아치고, 1시쪽 내륙멀티 템드랍에 일꾼피해 입으며 정석님 러쉬를 막아내지 못하고, 정석님 진정한 스톰을 보여주며 요환님 멀티의 모든 일꾼 스톰 3방으로 파괴. 요환님 결국 지지.
정말 재밌는 경기. 이 경기는 정말 명승부입니다. 밀고 당기기가 정말 대단했죠.
안보시면 꼭 후회합니다.
박 정 석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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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님 드디어 스타리그 우승하셨군요. 저도 정석님 응원했는데 잘되서 정말 좋네요. 요환님도 정말 멋졌습니다. 두분 다음 리그에서도 멋진 모습 보여주시길
처음 쓰는 후기인데 잘 되었을지 모르겠네요
긴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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