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 현재, 메이저리그 여름시즌도 거의 끝나갑니다.
3개대회의 4강 안에 든 선수는 총 9명입니다(2개대회 4강 - 임요환,박정석,최인규).
9명을 종족별로 나누면 테란 4, 저그 3, 프로토스 2입니다.
게임단별로 나누면 한빛 3, IS 3, GO 1, KOR 1, 아이벤처컴 1입니다.
여기서 메이저리그 여름시즌이라 함은 SKY 2002 온게임넷 스타리그, 펩시트위스트배 2002 KPGA TOUR 3차리그, 매직엔멀티팩배 GhemTV스타리그입니다(이하 SKY, KPGA, GhemTV라고만 합니다).
3개 대회는 모두 3-4위전까지 치루어진 가운데, 결승전만을 앞두고 있습니다.
10/5 제일 먼저 결승전을 벌이는 KPGA는 이윤열(IS, 테란, 7승2패)과 박정석(한빛, 프로토스, 8승4패)이 대결하고, 임요환(IS, 테란, 11승4패)이 3위, 최인규(GO, 테란, 9승8패)가 4위를 차지했습니다.
GhemTV는 3개대회 중 가장 일정이 빨랐지만, 결승전이 연기되어 10/10에 방영됩니다. 3-4위전에서는 전태규(KOR, 프로토스, 7승5패)가 최인규(7승5패)를 꺾고 3위를 차지했으며, 결승전은 박경락(한빛, 저그, 7승2패)과 강도경(한빛, 저그, 6승3패)의 게임단 내, 종족 내의 집안싸움이 되었습니다.
SKY는 가장 늦은 10/12, 임요환(9승무패)와 박정석(8승5패)의 결승전이 치루어집니다. 3-4위전에서는 홍진호(IS, 저그, 10승5패)가 베르트랑(아이벤처컴, 테란, 5승6패)를 꺾고 3위를 차지했습니다.
SKY와 KPGA 모두 IS 대 한빛, 그리고 테란 대 프로토스의 대결입니다.
이미 여름시즌에서 맞붙은 적이 있는 선수들은 SKY 결승의 임요환, 박정석입니다.
임요환과 박정석은 KPGA에서 맞붙어 2승2패 호각을 기록했습니다. 16강 리그에서는 임요환이 먼저 승리를 거두었지만, 4강전에서 박정석이 2:1로 승리하였습니다.
임요환, 최인규, 강도경이 3개 대회 본선에 모두 진출했으나, 오히려 2개 대회에만 본선에 진출한 박정석이 2개 대회 모두에서 결승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한 대회의 본선에만 진출하여 높은 승률을 올린 것보다는 다수 대회 본선에 진출하여 많은 경기를 가진 것이 상대적으로 좀더 나은 성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아래 선수별 통계는 다승순으로 열거하기로 합니다.
듀얼토너먼트 및 챌린지리그는 마이너리그이지만 방송경기이므로 그 성적을 포함하기로 합니다(6월에 치루어진 1회 듀얼토너먼트 성적 및 2회 챌린지리그, 듀얼토너먼트 성적은 포함, 1회 챌린지리그는 봄에 치루어졌으므로 제외).
( )안의 대회명은 현재 해당 선수에 대하여 진행중이거나 예정된 대회입니다.
이하 9명의 순위입니다.
[다승]
: 임요환(22)-박정석(18)-최인규(17)-홍진호(16)-강도경(13)-전태규(13)-이윤열(12)-박경락(11)-베르트랑(7)
[경기수]
: 최인규(33)-임요환(30)-박정석(28)-홍진호(27)-전태규(25)-강도경(23)-이윤열(18)-박경락(14)-베르트랑(12)
[승률]
: 박경락(11-3)-임요환(22-8)-이윤열(12-6)-박정석(18-10)-홍진호(16-11)-베르트랑(7-5)-강도경(13-10)-전태규(13-12)-최인규(17-16)
[9강 상대 다승]
: 임요환(11)-박정석(11)-최인규(8)-전태규(8)-홍진호(7)-강도경(5)-이윤열(5)-박경락(3)-베르트랑(0)
[9강 상대 경기수]
: 최인규(21)-박정석(17)-임요환(16)-홍진호(16)-전태규(15)-강도경(12)-이윤열(8)-박경락(5)-베르트랑(6)
[9강 상대 승률]
: 임요환(11-5)-박정석(11-6)-이윤열(5-3)-박경락(3-2)-전태규(8-7)-홍진호(7-9)-강도경(5-7)-최인규(8-13)-베르트랑(0-6)
1. 임요환(IS, 테란 / SKY 결승, KPGA 3위, 차기온게임넷, 차기KPGA / 온게임넷 2위, KPGA 1위, PGR 1위)
그의 팬들에게는 매우 안타까운 일이지만, 박정석과의 8번 승부의 시작이자 온게임넷 제위쟁탈전의 전초전격인 KPGA 왕위쟁탈전 4강 3번승부에서 임요환은 1:2로 패퇴하였다. 아직 더 긴 승부가 남아 있다. 또 한번 제위에 오를 것인가. 아니면 작년 SKY처럼 마지막에서 분루를 삼킬 것인가.
: SKY 결승(10/12 vs 박정석), KPGA 3위, GhemTV 16강에서 탈락.
: 여름시즌 총 22승8패(듀얼 2-1, SKY 9-0, KPGA 11-4, GhemTV 0-3).
: 9강 상대 11승5패(vs박정석 2-2, vs최인규 4-2, vs홍진호 2-0, vs전태규 0-1, vs베르트랑 3-0)
: 기타선수 상대 11승3패(vs장진수,주진철 2-0, vs김동수,김정민,성학승,이운재,장진남,조병호,조용호 1-0, vs김완철,도진광,조정현 0-1)
2. 박정석(한빛, 프로토스 / SKY 결승, KPGA 결승, 차기온게임넷, 차기KPGA / 온게임넷 8위, KPGA 17위, PGR 8위)
프로토스의 희망 무당토스. 신이 들려도 단단히 들린 듯하다. 2개대회 결승진출에 임요환과의 3번승부에서 선승. 뭐 더 언급할 필요도 없어 보인다.
: SKY 결승(10/12 vs 임요환), KPGA 결승(10/5 vs 이윤열).
: 여름시즌 총 18승10패(듀얼 2-1, SKY 8-5, KPGA 8-4).
: 9강 상대 11승6패(vs임요환 2-2, vs홍진호 6-4, vs강도경 2-0, vs베르트랑 1-0)
: 기타선수 상대 7승4패(vs변길섭,이운재,이재훈,장진수,조정현,주진철 1-0, vs나경보 1-1, vs김동수,조병호,조용호 0-1)
3. 최인규(GO, 테란 / KPGA 4위, GhemTV 4위, 차기듀얼진출, 차기KPGA예선탈락 / 온게임넷 12위, KPGA 5위, PGR 6위)
2개 대회 4강이라는 것도 대단한 업적이건만, 초반의 기세가 너무 맹렬했기 때문일까. 아쉬움이 남는 것은 어쩔 수 없다.
3개대회 8강까지 14승 7패였는데, 4강 이후 3승9패. 결국 2개 대회에서 4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시즌을 마쳐야 했다.
: KPGA 4위, GhemTV 4위, SKY 16강에서 탈락.
: 여름시즌 총 17승16패(SKY 1-3, KPGA 9-7, GhemTV 7-5).
: 9강 상대 8승13패(vs임요환 2-4, vs강도경 1-1, vs전태규 4-3, vs이윤열 0-3, vs박경락 1-2)
: 기타선수 상대 9승3패(vs김성제 2-0,송병석,조용호 1-1, vs기욤,김완철,변길섭,손승완,이창훈 1-0, vs성학승 0-1)
4. 홍진호(IS, 저그 / SKY 3위, 차기온게임넷진출, 차기KPGA예선탈락 / 온게임넷 1위, KPGA 2위, PGR 2위)
연이어 벌어진 박정석과의 8번 승부에서 결국 2승5패로 밀리면서 두 대회 모두 결승으로의 나아감을 다음 시즌으로 넘겼다. 하필이면 두 대회 모두 중요한 길목마다 여름시즌 랭킹 1-2위를 다투고 있는 임요환과 박정석만을 만날 줄이야.
마지막 경기인 SKY 3-4위전에서 베르트랑을 꺾고 3위를 차지하면서 여름시즌을 결산하였다.
: SKY 3위, KPGA 6강에서 탈락.
: 여름시즌 총 16승11패(듀얼 2-1, SKY 10-5, KPGA 4-5).
: 9강 상대 7승9패(vs임요환 0-2, vs박정석 4-6, vs강도경 1-1, vs베르트랑 2-0)
: 기타선수 상대 9승2패(vs김동수,김정민,손승완,이운재,장진남,장진수,주진철,조정현 1-0, vs서지훈 1-1, vs조병호 0-1)
5. 강도경(한빛, 저그 / GhemTV 결승, 차기온게임넷, 차기KPGA, 차기GhemTV / 온게임넷 9위, KPGA 3위, PGR 5위)
홍진호와 마찬가지로 결국 박정석을 넘지 못하고 SKY 탈락. 봄 시즌의 Nate배 진출에 이어 이번에는 GhemTV에서 대공위에 도전한다.
: GhemTV 결승진출(10/10 vs 박경락), SKY 16강에서 탈락, KPGA 16강에서 탈락.
: 여름시즌 총 13승10패(SKY 2-3, KPGA 3-4, GhemTV 6-3, 2차듀얼 2-0).
: 9강 상대 5승7패(vs박정석 0-2, vs최인규 1-1, vs홍진호 1-1, vs전태규 2-2, vs이윤열 1-1)
: 기타선수 상대 8승3패(vs김성제,조정현 2-0, vs김완철,손승완,오창종,이재훈 1-0, vs김환중,변길섭,이창훈 0-1)
6. 전태규(KOR, 프로토스 / GhemTV 3위, 차기KPGA / PGR 15위)
시즌이 완전히 끝났다. 이미 온게임넷은 내년으로 미룬 상황. KPGA와 GhemTV 겨울시즌에서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 GhemTV 3위, KPGA 6강에서 탈락, 챌린지 탈락.
: 여름시즌 총 13승12패(KPGA 5-5, GhemTV 7-5, 챌린지 1-2).
: 9강 상대 8승7패(vs임요환 1-0, vs최인규 3-4, vs강도경 2-2, vs이윤열 1-1, vs박경락 1-0)
: 기타선수 상대 5승5패(vs도진광,변길섭,이창훈,장진수,한웅렬 1-0, vs김성제,김완철,김현진,손승완,오창종 0-1)
7. 이윤열(IS, 테란 / KPGA 결승, 차기듀얼, 차기KPGA / KPGA 6위, PGR 3위)
신들린 듯한 한빛의 박정석을 상대하는 IS의 선봉장으로 나섰다. KPGA왕위 2연패를 노린다.
: KPGA 결승(10/5 vs 박정석), GhemTV 8강에서 탈락, 챌린지 통과.
: 여름시즌 총 12승6패(KPGA 7-2, GhemTV 3-3, 챌린지 2-1).
: 9강 상대 5승3패(vs최인규 3-0, vs강도경 1-1, vs전태규 1-1, vs박경락 0-1)
: 기타선수 상대 7승3패(vs강민,김성제,김환중,손승완,이재훈,이창훈 1-0, vs송병석 1-1, vs변길섭,한웅렬 0-1)
8. 박경락(한빛, 저그 / GhemTV 결승, 차기온게임넷, 차기KPGA, 차기GhemTV / PGR 22위)
여름 시즌뿐만이 아니라 겨울 시즌에서도 대활약을 예고하는 듯 이미 차기 3개대회 티켓을 모두 확보한 상태이다. 이 기세라면 동료인 강도경과의 일전 또한 자신만만할 듯.
: GhemTV 결승(10/10 vs 강도경), 듀얼 통과.
: 여름시즌 총 11승3패(GhemTV 7-2, 챌린지 2-1, 2차듀얼 2-0).
: 9강 상대 3승2패(vs최인규 2-1, vs전태규 0-1, vs이윤열 1-0)
: 기타선수 상대 8승1패(vs송병석 2-0, vs기욤,김완철,김정민,김동욱,최수범,한웅렬 1-0, vs손승완 0-1)
9. 베르트랑(아이벤처컴, 테란 / SKY 4위, 차기듀얼진출, 차기KPGA예선탈락 / 온게임넷 10위, PGR 19위)
워크래프트 3 연습으로 무디어진 탓일까. 아니면 이제 스타일이 너무 알려진 탓일까. 초반에 9강 이외의 모든 선수들에게 전승을 거두며 화려하게 등장한 베르트랑. 9강에게 전패를 기록하며 아쉽게 시즌을 마쳤다.
: SKY 4위.
: 여름시즌 총 7승6패(듀얼 2-0, SKY 5-5).
: 9강 상대 0승6패(vs임요환 0-3, vs박정석 0-1, 홍진호 0-2)
: 기타선수 상대 7승0패(vs김동수,변길섭,서지훈,손승완,장진남,조용호,한웅렬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