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2/06/01 01:20:00 |
Name |
레멍 +_+ |
Subject |
네이트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4강 |
후기 라는건 처음 써봅니다만 -_-;;
긴장되네여~히~이깟 글쓰기가 뭐라고..끄응..
너무나 보고싶었던 개막전 경기마저 제쳐두고
관람한 네이트배 경기가 너무나 인상깊어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한번 써볼려구요 ^0^)/
허락해 주실꺼져?
A조 강도경 vs 한웅렬
1차전 비프로스트 강도경1시(패) 한웅렬8시(승)
강도경은 12드론 뒷마당 멀티, 한웅렬은 평범한 투바락체제
강도경은 8강 변길섭과의 경기에서 보여주었던 저글링 양방향
치기를 한웅렬이 머리속에 떠올리도록 3마리의 저글링으로 한웅렬진영의 뒤로 돌아간다.
좁은입구를 막고있는 서플을 두드리는 저글링. 그러나 한웅렬은 앞쪽으로 저글링이 들어올지 모른다는 걱정때문인지 서플이 다 부서지도록 마린을 뒤쪽으로 빼지 않고 기어이 저글링 세마리 서플파괴!
뒤늦게 달려온 마린 두마리와 서플을 고치던 에스씨브이 한마리를 잡는다.
이타이밍에 강도경은 5시쪽에 가스멀티를 가져가고 한웅렬은 3배럭 불꽃체제. 어느정도의 마린메딕파베가 모이자 뛰쳐나오는 한웅렬.
강도경은 저글링을 한마리씩 던져주며 전진을 늦춤과 동시에 병력상황을 파악하면서 성큰신공을 펼친다 -_-
스캔으로 멀티쪽에 4개의 성큰을 확인한 한웅렬은 본진으로 러쉬를 감행하고 좁은 입구쪽에서 강도경의 특기에 전병력을 다 잃는다.
바로 저글링 뮤탈 성큰의 쌈싸먹기 -0-
강도경의 절대 유리상황. 그러나 강도경은 히럴체제로의 변환을 꾀할 다른 저그유저들과 달리 너무나 강도경스럽게도 6시 12시 동시 멀티-_-
한웅렬은 뒷마당을 가져가며 병력을 모으고 멋진 마메의 학인진형으로
럴커 두기가 박힌 강도경의 6시 멀티를 파괴한뒤 재차 12시 멀티도 견제.
강도경은 오버로드5기와 소수의 뮤탈로 한웅렬의 뒷마당에 폭탄드롭을 하지만 도망가는 에수씨부이를 쫓아가던 히드라가 탱크의 포격에 모두 전멸..강제 공격으로 커맨드만 파괴해주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을 남긴다.
이때부턴 한웅렬의 페이스. 한웅렬은 병력을 6시 12시 사이에서 순회공연시키며 더이상의 멀티를 허용하지 않고 1시 멀티를 가져간다.
강도경은 병력을 동원 1시멀티를 한차례 치지만 병력손해도 컸다.
8시 멀티까지 치러온 한웅렬의 부대를 다수의 럴커로 막아내지만
재차 튀어나오는 한웅렬의 부대에 앙꼬없는 찐빵격인 히드라없는 럴커만으로 어쩌지 못하고 전멸하며 지지!!
2차전 포비든존 강도경1시(승) 한웅렬8시(패)
리그중반이후 테란에게 포비든존에서 연패중인 저그..
해설자들과 주위 사람 모두 한웅렬의 결승진출을 조심스레 점치고..
더불어 더블커맨드 하기 딱좋은 위치인 대각선.
한웅렬은 노배럭 더블커맨드체제. 강도경은 두번째 해처리를 한쪽 구석에 숨겨짓고 레어테크 이후 스파이어 체제로 간다.
순조롭게 멀티활성화 배럭늘리기를 하던 한웅렬. 강도경은 정찰온 에스씨브이에게 소수의 뮤링을 보여줌으로써 한웅렬이 수비적으로 나오도록 한뒤 앞마당, 11시, 5시 세군데 동시멀티 시도.
5배럭 체제로 테크가 늦은 한웅렬은 강도경이 뮤링러쉬를 오지 않자 도보로 걸어 강도경의 앞마당쪽으로 러쉬.
이에 강도경은 4기의 성큰건설과 동시에 다수의 뮤링을 한쪽에 숨겨두고..
이를 눈치챈 한웅렬은 5시쪽으로 병력을 돌려 3센티노가다 드롭으로 강도경의 멀티를 파괴하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이런식으로 상당한 시간을 버는데 성공한 강도경은 빠른하이브를 올리며 가디언준비..
14마리의 뮤탈이 한웅렬의 앞마당 멀티위쪽에 포진한뒤 한부대는 가디언 두마리는 디바우러로 변태한다.
한웅렬은 5시앞마당 멀티를 준비함과 동시에 세개의 스타포트에서 레이스를 생산.
강도경은 멀티파괴에는 실패하나 다수의 에스씨브이 7-8기 정도되는 한웅렬의 레이스 배럭에서 막나온 따끈따끈한 마린들을 잡아주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이번 가디언공격의 가장큰 수확은 시간.
한웅렬의 병력생산과 자원수급에 차질을 줌과 동시에 자신은 히럴체제로의 완벽한 변환에 성공한다.
더불어 가디언을 잡기위해 계속해서 레이스만을 뽑아 베슬은 전무한 상태.
결국 가디언은 다 잡히나 다수의 히럴을 모은 강도경은 한웅렬의 5시 멀티를 파괴한뒤 디파일러까지 준비.
배고픔을 이기지못하고 6시쪽 멀티를 준비함과 동시에 뛰쳐나온 한웅렬의 병력을 자신의 앞마당쪽에서 한번, 한웅렬의 앞마당쪽에서 한번 격퇴시킨뒤 여세를 몰아 다크스웜으로 한웅렬의 앞마당쪽 벙커와 탱크를 무력화시켜 지지를 받아낸다.
역시나 강도경은 섬맵최강저그 라는것을 증명.
3차전 네오 사일런트 볼텍스 강도경5시(승) 한웅렬8시(패)
한웅렬은 남섬쪽에 몰래배럭건설. 동시에 본진에도 배럭건설.
강도경은 9드론스포닝. 드론정찰을 통해 한웅렬이 원배럭 체제라고 생각한 강도경은 입구해처리를 가져가고 한웅렬은 원배럭으로 보이는 투배럭에서 나온 머린과 에스씨브이로 벙커러쉬.
그러나 스포닝먼저 가져간 강도경의 저글링 6마리가 튀어나와 어렵지 않게 막아낸다. 후퇴하는 머린들을 끝까지 쫓아가 머린4마리와 저글링 6마리를 맞바꾸고 앞마당까지 3해처리 빌드.
한웅렬은 재차 벙커러쉬를 가보지만 이미 완성된 입구해처리에선 크립이 건설중이며 다수의 저글링이 튀어나와 벙커러쉬를 막은뒤 후퇴하는 마린들을 쫓아가는 도중 발업까지 되어 마린과 에수씨부이가 전멸.
한웅렬 지지. 강도경 결승진출!!
첫벙커러쉬가 실패했을때 본진플레이에 주력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과 함께 역시 저글링은 강도경이란걸 새삼 느끼게 해준 경기.
B조 최인규 vs 변길섭
1차전 네오 사일런트 볼텍스 최인규11시(승) 변길섭1시(패)
역시 변길섭은 뭘할지 모른다는..-_-
대 테란전에서 몰래배럭을 할줄이야..
그러나 안타깝게도 가로 방향임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북섬이 아닌 남섬쪽에 몰래 배럭을 건설.
최인규는 변길섭의 본진에 배럭이 없음을 보고 마린을 꾸준히 뽑아줌과 동시에 입구에 벙커를 건설한다.
변길섭은 한번 찔러보지도 못하고 준비해온 전략을 접어야만 했다.
최인규는 투팩에 이은 스타포트. 변길섭은 원팩 더블커맨드.
변길섭은 본진 방어는 철저히 해주지만 멀티 방어가 허술 최인규가 두대의 드랍쉽을 동원 멀티 아래쪽 땅에 내려논 탱크와 골리앗에 의해 먼저 멀티를 가져간 의미가 없어지고..
최인규는 앞마당을 가져간뒤 7시 멀티까지 시도한다.
드랍공격을 뒤늦게 막아낸 변길섭은 중앙쪽에 탱크로 진을 친뒤 북섬과 5시 멀티를 동시에 시도하지만 최인규가 초반에 뽑은 마린두기에 의해 5시 멀티는 저지되고 열심히 먼거리를 걸어간 자신의 멀티견제 병력은 편하게 하늘을 날라온 최인규의 병력에 잡힌다.
이후 7시 앞마당까지 먹으며 한부대가량의 탱크로 북섬아래쪽에서 포격 미네랄 수급을 방해하고..
지상병력과 자원의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변길섭이 내놓은 카드는 한번에 쏟아져나오는 배틀!
이를 위해 5개의 스타포트를 동시에 건설.
이를 파악한 최인규는 5시 멀티를 하는 동시에 변길섭을 능가하는 8개 정도의 스타포트를 한번에 건설 -_-
최인규는 서플에 걸리적 거릴뿐인 지상병력들을 먹이로 주면서 배틀을 늘려가고 변길섭은 멀티 시도를 위한 교두보인지 이제막 건설된 최인규의 5시 멀티를 치러간다.
이때 최인규는 모인 다수의 배틀로 유일한 자원줄인 변길섭의 북섬을 밀고 자신의 커맨드를 건설.
자원이 떨어진 변길섭은 꾸준히 모은 배틀로 한방러쉬를 가지만 같은수의 배틀에 더해 클로킹 레이스 터렛신공까지 동원해 변길섭의 배틀부대를 북섬쪽에서 가볍게 제압하며 지지를 받아낸다.
2차전 비프로스트 최인규8시(패) 변길섭1시(승)
최인규는 투팩 골리앗체제. 변길섭은 투팩온리 탱크체제.
최인규는 한발먼저 1시쪽에 멀티를 시도하나 변길섭의 언덕탱크에 의해 저지되고 6시쪽 멀티마저 언덕탱크에 의해 내어준다.
그리고 자신은 8시쪽 멀티를 안전하게 가져간 변길섭.
이후는 완전한 변길섭의 페이스.
탱크와 터렛으로 언덕을 완전히 장악한 변길섭은 차분히 최인규의 드랍쉽과 러쉬들을 저지해가며 멀티를 하나 더 늘리고
꿩대신 닭이라던가? 눈물을 머금고 미네랄 멀티들만 가져간 최인규..
종반까지도 미니맵상에서 둘의 분포도는 비슷해보였지만 맵의 노른자는 모두 변길섭의 차지.
가스에 목마른 최인규는 결국 골리앗 탱크가 아닌 벌처 생산에 나서고..한방에 터져나오는 변길섭의 탱크 골리앗 부대를 막지 못해
지지!
엄재경 해설의 말대로 힘싸움 위주가 아닌 다양한 공격루트와 전술의 여지를 지닌 비프로스트같은 맵은 변길섭이 유리하다는걸 증명해준 경기.
3차전 포비든존 최인규1시(패) 변길섭8시(승)
두선수 모두 더블커맨드.
멀티를 활성화 시킨뒤 최인규는 세대의 탱크와 드랍쉽으로 변길섭의 진영쪽으로 러쉬.
조이기를 하는듯 하면서 본진쪽으로 3센티 드롭을 시도하나 때마침 변길섭의 드랍쉽이 튀어나와 후퇴한다.
변길섭의 예상 멀티지역에 터렛과 탱크한기씩으로 견제한뒤 6시쪽 멀티를 하려하나 꾸준히 탱크만 모은 변길섭이 한번에 한부대 가까운 탱크를 시지모드로 변환시켜 한방에 이를 저지 -0-
똑같은 타이밍에 오손도손 이웃간에 위아래 중앙 멀티를 나눠가진 두사람. 배틀로의 전환시기 마저 똑같고..-_-
그러나 이시점이 승부의 분수령.
세대의 드랍쉽에 탱크 골리앗을 채운 변길섭은 최인규의 멀티가 아닌 본진쪽으로 러쉬를 감행하고.
이제 막 나온 최인규의 레이스에 드랍쉽이 포착되나 모든 병력을 내리는데 성공한 변길섭은 레이스를 차례로 잡아준뒤 남은 한기의 드랍쉽으로 최인규의 본진에 노가다 드롭을 감행.
건물파괴라든가 자원수급에 차질을 빗게 한다든가 하는건 아니었지만
이미 배틀보다 레이스를 먼저 뽑은 최인규에게 방어하는데 신경을 쓰게해 배틀타이밍의 자신보다 꽤 늦게 했다.
본진에 드랍된 병력을 막기위해 최인규가 멀티쪽의 탱크를 빼내 비어버린곳을 변길섭의 탱크 골리앗 부대가 초토화 시키고 자신이 멀티.
자원의 우위를 바탕으로 엄청난 수의 배틀에 더해 발키리 까지 보유한 변길섭의 부대는 돌아가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최인규의 1시쪽섬멀티 중앙멀티를 모두 민뒤 고스트까지 준비.
5시 앞마당 멀티를 시도해볼까 하다가 변길섭의 배틀부대의 위용에 눌려 포기하고 본진쪽으로 후퇴한 최인규는 자신의 앞마당쪽에서 벌어진 한방싸움에서 디펜시브까지 걸어준 배틀들이 락다운에 걸려 무력화 되고 발키리와 배틀의 포화에 전병력을 잃자 결국 지지!
변길섭 결승진출!
헥헥..여기까지네요
이렇게 긴글을 써보기도 처음인듯^^;;
쓰는데 40분이상 걸렸다는..ㅠ_ㅠ
어줍짢더래도 정말 열심히 썼으니깐 예쁘게 봐주세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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