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4/03/08 01:50:41
Name i_terran
Subject [그림 후기] 3월 1주차 하나포스센게임 MSL 승자조 결승 패자조준결승

04-3-4        하나포스센게임MSL

승자조결승
최연성        테란        김정민        테란        테vs테        EnterD2004
최연성        테란        김정민        테란        테vs테        데토네이션

패자조준결승
이윤열        테란        강민        프토        프vs테        루나
강민        프토        이윤열        테란        프vs테        유보트2004
이윤열        테란        강민        프토        프vs테        데토네이션


최연성 김정민 엔터더드래곤2004


논란의 핵심이 되는 베틀 발키리와 레이쓰의 대결입니다
대결당시 양쪽 상황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김정민 2-2-2업 베틀 10기 발키리 8기
최연성 2-2-2업 레이쓰 36기에 추가 6기
( op3를통해 부대지정으로 확인한 것입니다 )



대결화면


























판단하기가 쉽지 않네요. 좋은 의견주셨으면 하고요.
단지 4U팀내에서는 이전부터 레이쓰 다수부대운영과 발키리 다수부대운영에
대한 실험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감독님의 말에 따르면 실험결과
다수 레이쓰 다수 발키리에서는 발키리 버그 때문이라기 보다는  
연사 속도의 잠깐 딜레이로 인해 레이쓰가 승리한다고 얘기하네요.
즉, 발키리 첫타에 레이쓰 3분1이 날아가지만
다음타까지 레이쓰가 발키리를 모두 정리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최연성 김정민 데토네이션


최연성 선수 멀티하는 김정민 선수를 먼저 조입니다.


그리고 옆으로는 벌쳐난입


이후 다수 레이쓰





이윤열 강민 루나 센게임


초반 마린 벌쳐 탱크로 위협하는 이윤열 선수


중반 드라군으로 탱크를 제거하는 강민 선수



하지만 벌쳐난입에 프로브 폭사가 일어납니다.


강민 선수 계속 힘싸움을 하지만


이윤열 선수의 기동성 있는 공격에 패배합니다.


강민 이윤열 유보트2004


강민 선수 첫2 리버가 SCV 2마리정도 밖에 못잡았습니다.


두번째 드랍도 실패


이윤열 선수의 드랍은 강민 선수의 본진을 초토화시킵니다.


강민 선수 생산된 드라군을 모두 모아 실어올립니다. 3차드랍


그러나 결국막힙니다.
그래도 강민 선수 11시 갓생겨난 멀티가 있고 12시도 멀티시도합니다.


이윤열 선수가 강민 선수 12시를 공략합니다.





강민 선수 드라군 미라클하게 셔틀 콘트롤로 방어합니다.
추가 드라군이 있었지만 첫드라군은 겨우 4기엿습니다.


강민 선수이윤열 선수의 7시 멀티에 드라2기를 던지지만
바로 잊혀진 인물이 됩니다.


그런데 폐허가 된 강민 선수의 본진에선 계속 로보틱스 포지가 돌아갑니다.






또다시 셔틀리버 드라군 질럿으로 이윤열의 선수의 다수 병력을 몰아냅니다.
강민 선수 터렛만 없다면 이런 것을 다 할수가 있군요.


그리고 강민 선수 이윤열 선수 본진에 4차 드랍
이번엔 효과를 봅니다. 이윤열 선수의 본진을 날립니다.




정리안되는 난전들


그래도 물량의 이윤열 선수 다수의 병력을 모았습니다.
그러나 강민 선수 셔틀엔 다크템플러와 하이템플러가..











계속되는난전속에 강민 선수는 6시를 이윤열 선수는 3시를 ...



강민 선수의 하템공습 그러나 이윤열 선수의 반응으로 생각보다 안죽었습니다.




강민선수 캐리어를 만듭니다. 1개째지만 보여줄수밖에 없었던 것은
젖줄인 6시도 날아가고 그만큼 절박했기 때문입니다.
실제 경기를 보면 훨씬더 복잡합니다. (설명불가)


이윤열 선수도 필사적으로 살을 갂아 물량을 맞춰냅니다.


이윤열 선수의 몰래멀티를 모두 말리는 강민 선수



강민 선수 승리

이윤열 강민 데토네이션







초반 미네랄 벽을 제거하고 기습적인 질럿드라군 러시를 감행한 강민 선수
막히자 우회로로 본진을 통했지만 실패합니다.
강민 선수 다크로 시간을 끌어보지만 이윤열 선수의 칼타이밍 러시와
무한컴셋에 좌절합니다. 이윤열 선수 승리


-----------

50여분의 명승부를 만들어낸 건 선수들이지만
그걸 전해준 사람은 바로 김철민 캐스터입니다.
언제나 엠비씨 게임 명승부엔 김철민 캐스터가
부르짓는 듯한 그의 음성과 함께 했습니다.

힘든 스케쥴에도 한번도 싫다는 소리 안한
겜비씨 시절부터 지금까지 엠겜을 지켜온 김철민 캐스터 형님.

건강하세요.
좋은 마음을 가지면 그 어떤 병도 이길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응원합니다.


[3월 4일 MSL, 방송 후 김철민 캐스터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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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비나
04/03/08 06:17
수정 아이콘
김철민 캐스터의 쾌유를 빕니다!
Crazy Viper
04/03/08 10:04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가 i_terran님의 언급대로, 아래에 제시하는 지난 2월 10일자 스포츠서울 연재물 中 하나인 "주훈의 스타크 퍼즐"에서의 내용과 같이, 팀내 연구를 통해 공중유닛간 상성(?) 관계에 대한 최소한의 지식을 얻었고, 그에 따라 자신감을 갖고 당시 Enter the Dragon 2004에서 보편적인 생각으로는 말도 안되는 결과를 자신하며 결국 승리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기회는 어쩌면 준비된 자에게 다가오는 것이 당연한 것이겠지요. 당시 문자중계를 직접 했던 한 사람으로서 당시에는 문자중계 도중 저도 모르게 손을 잠시나마 놓을 정도의, 입이 벌어질 정도의 결과였지요. 암튼 기왕 2연속 결승 올라간 거 2연속 우승까지 바래보겠습니다.

또한 김철민 캐스터의 쾌유는 당연히 기원합니다..

아래에 당시 신문에 게재된 기사를 첨부하며 글을 마칩니다.
그림후기 번번히 잘 보고 있습니다..^^

=================================================================


[스포츠서울]

[Find IT] 주훈의 스타크퍼즐



이번주부터 '테란의 황제' 임요환이 소속된 4U팀을 이끌게 된 주훈 감독이 스타크래프트와 관련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현장에서 감독직을 맡으면서 생겼던 의문점과 선수들과 함께 대회를 준비하면서 재미있었던 점 등을 독자들에게 전달한다. 스타크래프를 즐기면서 궁금했던 점을 주 감독과 해결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편집자주



◇테란의 공중 유닛이 맞장을 뜨면?

 테란의 공중 유닛으로는 흔히 '종이 비행기'라고 불리는 레이스와 주위의 유닛에 스플래시 대미지를 주는 발키리, 날아다니는 건물이라고 할 정도로 체력과 공격력이 뛰어난 배틀크루저 등이 있다. 레이스는 인구수 2, 발키리는 3, 배틀크루저는 6을 차지한다.

 개개의 유닛이 맞붙는다면 인구수를 많이 차지하는 유닛의 체력이 강한 것은 당연하다. 12대12의 부대 단위 싸움도 역시 서플을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 쪽이 승리한다.

 그렇다면 △레이스 3부대 vs 발키리 3부대의 결과는? 레이승의 승이다. △레이스 3부대 vs 배틀 1부대는? 역시 레이스의 승이다. 참고로 2~3대의 레이스가 살아 남는다. 단, 이 실험에서는 일점사 등 컨트롤 측면은 없었으며 공격 명령만 내려졌다. 이 외에 △레이스 4부대 vs 배틀 2부대는 배틀 승(15대 남음) △레이스 5부대 vs 배틀 2부대는 레이스 승(22대 남음) △발키리 3부대 vs 배틀 2부대는 배틀 승(24대 남음) △레이스 6부대 vs 배틀 33대는 배틀 승(13대 남음) △레이스 7부대 vs 배틀 33대는 레이스 승(17대 남음)의 결과가 나타난다.

 실험을 하다보면 한 가지 중요한 버그가 발견된다. 발키리가 2부대 이상이 되면 공중 유닛에 처음밖에 공격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발키리의 공격에서는 약간의 시간 차가 발생하는데, 시간 차가 커 발사가 되지 않는다. 흔히 테란-테란전에서 상대가 레이스만으로 된 체제일 때 발키리를 섞어서공격하는 것은 좋지만 상대가 레이스만으로 이뤄진 부대일 때 발키리만으로 대응한다면 낭패를 볼 수 있다.



hunbal@hanmail.net

2004/02/10 12:12 입력
Trick_kkk
04/03/08 12:43
수정 아이콘
'그러나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다음의 말은 무엇인지요.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씀하시면서 저런 애매한 문구로
마무리를 하시다니요.- -; 문제의 교전에 대한 i_terran님의 확실한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대략난감
04/03/08 12:49
수정 아이콘
빠른 쾌유를 바립니다.;;
세헌사장님
04/03/08 16:14
수정 아이콘
강민 vs 이윤열 2경기...말로만 듣다가 처음 보는데 장난이 아니네요.
김진필
04/03/08 17:32
수정 아이콘
감사요. 이거 못봐서 되게 궁금했었는데.
04/03/08 18:29
수정 아이콘
발키리의 버그성이 심해요~.
Crazy Viper
04/03/08 21:27
수정 아이콘
Trick_kkk님!! i_terran님의 말씀에 무슨 문제가 있지는 않습니다. 너무 몰지는 마시길 바랍니다. 일반적인 생각으로는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 상황이 연출되었던 것이었지요.
당시 상황과 관련하여 앞에 제가 올려드린 신문 기사내용을 포함한 글에 온게임넷 맵디자이너로 활동중이신 Rose.of.Dream 변종석님께서 꼬리말을 통해 남겨주셨던 내용을 알려드립니다.
발키리가 당시와 같은 현상을 나타낼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해 주셨던 내용입니다. 이 내용으로 문제의 버그 아닌 버그(?) 현상이 납득이 가실 수 있을 것 같군요.

"발키리의 공격이 멈추는 것은 '버그'가 아니라, 스타크래프트 게임이 가지고 있는 'object'의 한계때문입니다. pgr21에도 어떤 분이 자세하게 설명해 주셨는데, 스타의 object수는 65536개가 한계이기 때문에 그 수를 넘어가면 더 이상 진행이 안 되는 현상이 발생됩니다. 발키리의 공격이 멈추는 것도 object의 한계때문이 라고 할 수 있죠.다수의 발키리가 미사일을 발사하면 시각적인 효과가 지나치게 화려하게 나타나서 object수를 벗어나게 되고, 이러한 이유때문에 공격을 멈추는 현상이 발생하게 되는 겁니다. 일정수 이상의 레이스와 발키리가 싸우면 레이스가 우세를 보이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 찾아볼 수 있죠~ ^^" - written by "장미의 꿈"
피투니
04/03/08 22:20
수정 아이콘
...버그라고 해야하나요....프로그램상의 이유라고 해야하나요...-_- 그 어떤 사람도 무어라 말하기 힘들겠네요..
피투니
04/03/08 22:21
수정 아이콘
아 그리구; 자세한 스샷 만들어주신 i_terran 님 감사합니다.^^ 이래저래 여러모로 궁금증이 많이 풀렸네요.^^ // 김철민 캐스터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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