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3/09/22 22:07
서지훈만세 님 // 한 조에서 상위2명이 올라가고, 1명은 탈락합니다.
자세히 보시면 2승한 선수는 16강 진출인데 조는 A~H까지 8개조입니다. 즉 각 조에서 2명이 올라가는 것이죠.
03/09/22 23:22
헛 경기 보고 와서 올리려고 했더니, 벌써 다른 분이 올리셨군요^^
참고로 3명씩 8개조로 24명이 펼치는 이 리그에서 각조 1위 8명이 각조 2위 8명과 다시 대전을 한다고 합니다. 오늘 경기로 나경보 선수와 김정민 선수가 조 1위를 확정지었습니다. 전체적으로 토스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테란과 저그가 나란히 두 명씩 조 1위를 확정지었네요. 현재 토스의 전적은 조병호(1패), 박정길(1승1패), 백영민(1패), 박정석(1패), 김성제(1승) 입니다. 토스가 이긴 적은 딱 두 번 뿐이네요. (랜덤토스로 경기해서 이긴 이현승 선수는 제외했습니다.) 더구나 E조의 경우에는 토스 두 명이 남은 한자리를 놓고 싸워야 하는 비극이 보입니다. 온게임넷과는 정 반대로군요^^ 두 번째 경기부터 본 오늘 경기들은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김정민 선수와 박성준 선수의 경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땀을 쥐고 봐야 했죠. 더블레어 vs 투스타 레이스의 대결은 서로의 멀티를 계속 저지하면서 마침내는 엘리전의 양상으로까지 치닫게 됩니다. 물론 건물이 뜨는 테란으로서는 매우 유리했죠. 특히나 지속적으로 멀티를 시도하려는 박성준 선수와 아예 멀티를 포기하고 전진병력을 컨트롤 하는데 최선을 다했던 김정민 선수의 줄다리기가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마지막 하나 살아남은 드랍십은 정말 아슬아슬 했죠^^재방송 다시 한 번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세 번째 경기 역시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명경기였습니다. 초반 서지훈 선수의 벌쳐로 어느 정도 견제를 하고, 이어지는 레이스로 저그를 한껏 괴롭히지만 천하의 장진남 선수가 그냥 무너질 리가 없지요. 차근히 멀티를 먹으면서 테란을 압박하며 병력을 모으자, 분위기는 곧바로 저그에게 넘어갑니다. 몇 번의 무당러커도 있었죠. 마지막에 뻗는 가시의 데미지가 7배나 된다는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마지막으로 뻗은 그 가시로 인해 테란의 병력은 몇 번이나 때죽음을 당하곤 했죠. 하지만 기어코 가스멀티를 성공시킨 서지훈 선수의 물량과 믿기지 않을 정도의 컨트롤로 인해 다시 테란으로 승기가 넘어갑니다. 좋은 자리를 선점한 것도 있었지만, 정말 막판 테란 병력들의 움직임은 예술이었죠^^이제 장진남 선수는 이현승 선수와의 일전으로 재경기를 노려야만 하는 처지가 되어버렸습니다. 네 번째 경기는 신예들의 싸움이라는 점에서 제법 노멀한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전형적인 테란과 저그의 싸움이었다고나 할까요? 초반 차재욱 선수의 눈에 띄는 실수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테란이 착실히 병력을 모아 한방 싸움으로 저그를 끝내버린 경기였습니다. 벙커를 짓는데 조금도 아까워하지 않고 자원을 투자한 것이 큰 도움이 된 것 같더군요. 결국 조용성 선수는 최초 탈락 확정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되었습니다. 대단한 물량을 가진 차재욱 선수와 김성제 선수의 경기가 기대되는군요. 두 선수 모두 진출이 확정된 상태이므로 여유로운 플레이를 할 것이라는 생각을 해볼 때 매우 재미난 경기가 예상됩니다^^ 다음주는 눈물의 주가 되겠네요. 성학승 선수와 김현진 선수가 한 장 남은 티켓을 놓고 격돌하며, 역시 김동진 선수와 조병호 선수가 이미 진출을 확정지은 강도경 선수를 원망하며 조 2위를 노려야 합니다. 최수범 선수와 주진철 선수의 경기는 재경기의 가능성이 있군요. 주진철 선수가 이길 경우 조 1위가 되고, 박정길 선수는 그걸 바라겠지요. 박신영 선수와 오상봉 선수와의 경기 역시 그렇습니다. 오상봉 선수는 무조건 이겨야만 미래가 보이죠^^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다음주는 바빠서 볼 수 있을지 모르지만 자주 현장에 가서 직접 보고 싶네요^^
03/09/23 00:55
개인적으로 제2경기가 재미있었습니다. 어둡고 기나긴 슬럼프(?)의 터널에서 막 빛이 보이기 시작하는 김정민 선수와 이기는 경기들을 보면 신예답지 않은 노련함과 운영능력이 돋보이는 박성준 선수와의 대결... 두 선수 다 아슬아슬한 외줄타기 전략으로 누가 이길지 끝까지 예측을 못할 경기...그 경기에서의 백미는 역시 멀티 커맨드 센터가 깨지자 과감히 한방러쉬로 엘리전을 선택했던 김정민 선수의 판단이었죠...굿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