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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21 14:02
사무실은 북향이 좋습니다. 지금 같은 기후에도 선풍기 없이 서늘합니다.
점심 먹으러 밖에 나서니 덥더니 식당 들어서니 에어컨 바람에 춥네요.
24/06/21 14:07
옛날 아파트는 정남향이 많은데 재건축이후 고층이 되면서 각세대를 동남과 서남으로 지으면 남쪽으로부터의 일조량이 확보되는 세대수가 늘어나죠..
이것때문에 네이버맵이나 카카오맵에서 아파트 배치만봐도 구축인지 신축인지 알수있구요
24/06/21 14:08
저도 서향이 싫습니다 아침이나 점심때 해놓은 요리가
저녁해를 받으면서 금방 맛이가버리고.. 장점이라고 써놓은 저녁에 가족이 모이는경우에도 거실에서 눈부시고 덥고..그럽니다
24/06/21 14:36
일조량이나 내부 환기나 뭐나 정남향 성냥갑으로 동간 거리 확보된 옛날 오래된 아파트들이 제일 좋습니다. 대지 면적 상 공간 안나오니 이리저리 방향 비틀고, 이런저런 억지 장점 찾기죠. 정남향 아파트 없으니까 남서니 남동이니 하는 거지..
24/06/21 15:06
서향이 겨울에 따듯하다는 것도 잘못된 상식입니다.
겨울은 태양 고도가 낮기 때문에 남향이 낮에 가장 볕을 많이 받고, 시간이 지나면 서쪽까지 충분한 볕이 들기 전에 그대로 져버립니다. 그래서 서향은 겨울에 해가 많이 들지 않는 편입니다. 북향은 하다못해 여름에 시원하기라도 하죠. 최악은 서향 입니다. 근래는 대부분은 남동/남서로 배치하고는 있습니다만...
24/06/21 15:11
직사광선이 너무 싫기 때문에 북향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방 구조가 이상해서 책상(컴퓨터 포함)을 창문 쪽으로 두는게 강제되었고 동향 방이라 아침에 직사광선 들어오는데 햇빛 들어오는게 좋다고 생각한 적이 단 한번도 없는 수준입니다. 작업하는데 눈부시니 자꾸 블라인드 올렸다 내렸다 해야되고, 쓸데없이 햇빛 닫는 곳 어마어마하게 뜨거워져서 그것도 조심해야하고요. (잘 쓰던 모니터 이사 온 후 1년도 안 되서 고장난 원인이 계속 모니터 뒤편이 직사광선 정통으로 받은게 영향있지 않을까 생각중 + 초고속충전기 아침에만 충전속도 느리길래 왜 그런가 봤더니 직사광선 때문에 책상위가 너무 뜨거워져서 그랬음 등, 물론 이건 직사광선 뿐만이 아니라 저주받은 방 구조 탓도 큼) 아침에 눈뜨는데 햇빛 들어와서 좋네 따위의 감상을 느낀 적 한 번도 없습니다. 낭만은 못 느끼겠고 실용성이 없어서 직사광선 안 들어왔으면 좋겠네요.
24/06/21 18:34
들어 오는 빛을 안 들어오게 막을 수는 있지만, 없는 빛을 들어 오게 할 수는 없죠.
북향은 특히나 습기 문제로 옷이나 가구에 곰팡이 슬 확률이 훨씬 높습니다. 겨울에도 많이 춥고요. (경험담) 햇빛 가리려면 블라인드보다 암막커튼을 써 보세요.
24/06/21 19:30
없는 빛이 들어오게 할 일이 없는걸 어쩌겠습니까. 경험담 말씀하시는데 직사광선 안 들어오는 북향 방에서 불만없이 잘 살았었구요. (어떻게 하면 직사광선이 들어올까 고민할 필요가 없었음)
제가 이사를 좀 여러번 다닌 편인데 창문이 어떻게 되있건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춥고 대비는 다 해야하기 때문에 체감온도 측면에선 별 의미 없다고 느낍니다.
24/06/21 19:36
남향이 보편적으로 좋게 평가받는다는걸 부정하는게 아닙니다. 남향의 위상이 얼마나 높은지도 잘 알고 있고 괜히 집값이 비싼게 아니라는 점도 이해합니다.
다만 차트 1위 음악이라고 해서 그게 나한테도 반드시 좋은 음악인 것은 아니고, 비싼 럭셔리 음식이라고 해서 그게 반드시 나한테 잘 맞는 음식이 아니듯 남향이 장점이 많다고 평가를 받겠지만 저한테는 남향의 장점이 실질적으로 다가오는게 없고 북향의 장점이 크게 느껴진다는 것일 뿐입니다.
24/06/21 15:30
저는 개인적으로 남동 > 정남 > 남서 > 동 > 서 >>> 북
요즘 아파트는 정남향 잘 안 짓고 (정남향으로 많이 지으면 성냥곽 단지가 될 수 밖에 없음...) 기역자로 남동/남서 짓는 경우가 많은데 남서에 대형평수를 더 많이 배치하는 거 보면 일반적으로 남서가 남동 보다 좀 더 선호되는 거 같긴 하더라고요.
24/06/21 15:53
운좋게 신축 정남향에 앞이 탁 트인 곳에 와서 아주 만족하는데 아마 10년내에 앞에 건물 들어설거 같아서 시한부입니다.
젊을땐 정북향도 괜찮더군요. 자체 에너지가 충만해서 햇볕 따위 필요없죠. 햇빛 관리하는것도 꽤 손이 가는 일입니다. 보통 그 시절엔 집도 좁을테니 베란다에 짐 쌓아두기도 좋구요. 북서향도 살아봤는데 이건 뭐 장점이 없더군요.
24/06/21 16:17
저희 집은 동향이고 뻥 뚫려서 좋긴 한데... 굳이 따지면 살짝 북동향이라 약간 아쉽긴 하더라구요. 반대편이 남서향이라 반대편 집이 좀 부러웠는데 서향도 단점이 있긴 한가 보네요.
24/06/21 16:57
요새는 정남은 잘 없으니 사실상 남서 vs 남동인데 고를 수 있으면 남서가 나은 편이죠. 가격에도 반영되고요. 다만 지금 집이 남서향인데 확실히 남동향 살 때보다 집이 덥습니다.
24/06/21 18:31
북서향 살다가 남동향으로 이사갔는데 집이 더 오래되고 평수도 넓었지만 난방비가 적게 나오면서도 더 따뜻했네요.
남향이면 더더욱 장점이 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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