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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03 20:09
생각보다 자주 있는 상황이죠. 나는 정지해서 보행자에게 양보하고, 보행자는 안심하고 꾸벅 하고 지나가는데 뒷차가 추월하면서, 혹은 맞은편 차가 지나가면서 사고를 유발하는..
그런데 이 영상은 블박차주도 100점짜리 운전은 아닌 것 같긴 합니다.
23/01/03 23:35
사고 보행자가 횡단보도로 진입하고 있는 걸 넉넉히 확인할 수 있는 상황인데도 멈추지 않고 오히려 가속하며 보행자와 경합하다가 뒤늦게 급정지했죠. 뭐 사고와는 무관하지만 사고 이전에 좀 눈에 밟히던 장면이라서요.
23/01/04 00:41
맙소사... 정말정말정말 말 같지도 않습니다.
세상에 뒤에서 택시가 저 X랄을 하는데 조급해지지 않는 운전자가 몇이나 있을까요. 처음부터 끝까지 택시가 택시한 겁니다.
23/01/04 10:05
말같지 않다뇨.
뒤에서 택시가 빵빵거리면 신호위반이라도 할겁니까? 차라리, 저 상황에서 조급해하는 운전자가 더 없을 것 같습니다. 뻔히 횡단보도에 학생들 건너려는 액션 취하는데, 빵빵거린다고 급출발/급정거을하는걸 옹호하다니..
23/01/04 10:03
하늘색 상의를 입은 사람이 거의 지나갈 무렵 횡단보도는 비어있는 상태였고 (그 순간 거의 동시에 뒷차인 택시가 빵빵 거리니) 블박차는 천천히 지나가는데 횡단보도 끝나가는 지점에서 학생들이 머뭇거리며 지나가려고 하니 횡단보도 중간이지만 블박차는 멈춰줬고 학생들이 꾸벅 인사하며 지나가는 순간 뒤차가 급가속(개인생각)으로 중앙선 침범으로 추월하다가 사고가 났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블박차의 잘못은 없어보이네요. 사고당한 학생들도 차들이 이미 횡단보도에 진입해 있었으니 다음 기회에 건너가는게 좋았겠지만 블박차의 선의에 건너려는 것이었는데 불법을 저지른 택시 때문에 사고가 난것이구요.
23/01/04 10:21
(수정됨) 사고 자체에 블박차의 잘못이 조금이라도 있다는 말은 전혀 아닙니다. 그런 면에서 진산월님과 저는 거의 의견 차이가 없습니다.
블박차의 운전이 조금 아쉬웠던 지점은 사고와 무관하게, 그 전에 가속하며 보행자와 경합하다가 보행자와 차가 모두 놀라 급정지하게 되는 장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 상황에서 우선순위는 보행자에게 있는 게 확실합니다. 저라면 '서행해서 조심히 지나가며 사고를 피했다'고 자랑스레 자평하기보다는 좀 부끄럽게 반성했을 만한 상황이라서요. 물론 보행자를 좀 늦게 볼 수도 있고 운전하다 보면 간혹 생기는 상황이긴 하죠. 큰 잘못은 아니고요, 그럴 수 있습니다. 사고와는 더더욱 무관하고요. 그래서 '100점짜리는 아니다' 정도로 표현한 거죠.
23/01/04 11:02
실제 영상을 봐야 알겠지만 블박차는 충분히 서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출발하는 순간 횡단보도는 비어있었고 이는 정당한 주행인 것 같습니다.
주의를 기울였기에 뒤늦게 횡단보도에 진입한 학생들을 확인하고 멈출 수 있었겠죠. 어떤상황이든 100점짜리는 없다는 말씀은 동의하며 항상 안전한 운전주행을 다짐해봅니다.
23/01/03 20:17
설령 사고가 발생하지 않더라도 블랙박스로 신고하는 문화가 더 넓게 자리잡혔으면 합니다.
저렇게 운전하는 사람들은 금융치료밖에 해결법 없습니다.
23/01/03 20:18
이건 진짜 아이들에게 큰 상처로 남겠네요. 어른들에 대한 불신감이 엄청 커질 듯. 택시기사를 엄벌해야 좀 선진적인 운전문화가 정착될텐데 어떻게 될지....
23/01/03 20:50
앞차가 횡단보도에서 잠깐 섰는데, 그걸 빵빵거리다가 못참고 중앙선 침범하면서 추월을....?
게다가 또 택시네요. 선입견만 강화되고 있음.
23/01/03 21:20
상대방이 신호위반 한거보면 회사택시는 그냥 들이박죠. 어이구 호구만났네 땡큐우~
그러고 병원비 1000만원넘게 청구하십니다. 크크크..
23/01/03 20:52
저기가 남포동 비프광장 가운데 도로인데 국제시장쪽에서 양방 불법주차된 차량들 때문에 타이트한 1차선으로 내려오다 딱 저 사고지점부터 차선폭이 1.6차선 정도로 애매하게 넓어져서 저런식으로 비집고 나오는 차들이 엄청 많습니다. 어릴때부터 저기서 사고나는거 숱하게 봤는데 바뀐 게 없네요.
23/01/03 21:05
꼭 저 경우 아니더라도
뭔가 다른쪽에서 보내준다는 신호같은거 왔을때 무의식적으로 그냥가다가 사고 꽤 자주납니다.. 안전운전을 위해서 저럴때에 더 조심해서 가야 하는 습관 가지면 좋습니다.. 초보운전때 부모님께 배웠던거네요..
23/01/03 21:10
저도 저번에 집 근처에서 저런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사람이 건너려고 해서 2차선에 있던 제가 멈췄는데 뒤에 있던 차가 1차선으로 저를 추월하려고 하다가 사람 보고 황급히 서더라구요 횡단보도 앞에서 사람이 건너는건가 하는 생각을 먼저 해야하는데 무지성으로 달리는 차들은 뭔 생각인질 모르겠네요 저 택시기사는 제발 크게 처벌 받았으면 좋겠네요
23/01/03 23:16
횡단보도에서 앞차가 정차했는데 앞에 뭐가있는지 시야도 없으면서 중침 추월을 시도한다니...
빨리간다는거 외에 도로상황에 대한 판단력이 저렇게 없나; 사고를 언제 내도 크게 낼 사람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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