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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09 15:24
사실 부산도 한창 엔화비쌀때 광복동에 일본어 못하면 장사못했습니다.
지나가다 슬쩍 물어보니 상인분들 거진 3/4는 일본어 가능하다 하시다더군요
22/12/09 15:25
제가 하는 말을 잘 못알아먹겠으면 어디론가 전화해서 한국말 잘하는 직원 바꿔주기도 하고, 저 멀리서 보고있던 직원이 달려와서 한국어로 응대하기도 하고..... 한국어 잘하시네요 라고 칭찬해주면 되게 활짝 웃더라구요...... 영어권 관광객들이 한국에 와서 영어쓰면 이런 느낌이겠구나 하는걸 느꼈습니다
22/12/09 15:27
남편은 일본어, 아내는 영어가 가능한 부부와 친하게 지내는 사이인데 외국에서 여행 때 언어 관련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했더니 이렇게 답변하더군요.
돈을 버는 외국어가 어렵지, 돈을 쓰는 외국어는 쉽다. 대충 말해도 다 알아듣는다.
22/12/09 15:29
베트남어가 성조 때문에 참 힘들더라구요.
근데 제가 "애머이 띈띙"이라고 말하면, 어떤 발음이던, 어떤 성조던 귀신같이 알아듣습니다. 네, "여기 계산이요"라는 뜻입니다;;
22/12/09 15:36
제가 예전에 미국갔을 때 영어를 너무 못하니까 호텔 직원이랑 커뮤니케이션이 힘들어서 손짓발짓 동원해가며 애쓰다가 지나가던 영어 잘하시는 한국 관광객이 도와줘서 겨우 해결했는데..... 호텔 직원한테 아임쏘리 마이 잉글리쉬 배드 했더니 직원 눈이 똥그래지면서 뭐라뭐라 하길래 '그래 니 영어 개후지다 담에는 공부좀 하고와라'라고 하는건가??? 싶었더만 도와주신 분이 "고객님이 한국어를 쓰시는데 자기가 한국어를 못 해서 죄송하다고, 고객님이 죄송하실 일이 아니라고 하네요" 라고 알려주시더라구요.... 먼가 당연한 얘기인데 조금 감동받았던.....
22/12/09 16:09
커튼장치가 부서져 있어서 회화책으로 열심히 "카텡가~ 어쩌구" 연습해 가서 카운터에 말했는데 전혀 못 알아듣더라구요.
짜증나서 "아, 커튼 고장났다구요."라고 했더니 알아들어서 슬펐습니다.
22/12/09 15:27
후쿠오카... 예전 이대호 뛰던 시절에 자주 갔었는데, 깨끗하고 조용한데다 야구장도 너무 좋아서 살고싶다는 생각도 많이 했었더랬죠.
영상에 나오는 커널시티는 한적해서 어떻게 먹고살지 싶던데...
22/12/09 15:40
저도 직업이 이게 아니었다면 건너가서 살고 싶었을지도요. 크크..
여행이라도 자주 다닐 수 있다면 다행이란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22/12/09 15:58
실제로 일본 내에서도 '뜨는 도시'로 손꼽힙니다. 2015년에 인구 153만으로 고베를 제치고 일본 5대 도시(요코하마 - 오사카 - 나고야 - 삿포로 - 후쿠오카) 에 포함되었는데, 지금은 163만입니다. 2035년까지 200만도시를 바라보고 있죠.
22/12/09 16:25
캐널 시티는 관광객 필수코스입니다 크크 전에 코로나 아닐때 추석기간에 가봤는데 걍 한국 쇼핑몰 분위기더라구요. 어딜 가든 한국사람뿐
22/12/09 16:08
근처 살았으면 정말 좋았겠지만 여행으로 어제 귀국했습니다 흐흐. 1일 2음주 술쟁이로선 이 근처의 소류리바, 메시단츄, 사보리바를 추천드립니다.
22/12/09 15:44
마음이 아프네요. 예전부터 구독했던 채널이고, 올해 마지막 주에 후쿠오카로 가족여행을 가기로 했었는데 와이프님이 연말에 바빠지는 바람에 항공권, 호텔, 료칸 죄다 취소했습니다. 다른 건 괜찮은데 항공권은 취소 수수료 15만원이 저 멀리~~~
엊그제 위로할 겸, 회사에서 자주 가던 유명 이자카야 데리고 가서 여기가 일본이라고 생각하면서 먹자고 했더니 10만원이 넘게 나왔...
22/12/09 15:50
위로는 안되시겠지만 소소한 tmi드리자면 최근 일본도 물가가 많이 비싸져서 2인 이자카야 10만원 훨씬 넘게 나오니 한국에서 즐기시는것도 나쁘지만은 않은 것 같아요.
22/12/09 15:58
1달 정도 여행준비하면서 느낀 건데, 일본 식비가 우리나라보다 싸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특히 점심값의 경우 그렇더군요. 저녁은, 둘 다 술을 좋아해서 말씀처럼 비용은 좀 더 들었을 것 같긴 한데 과거 일본의 물가, 음식 퀄리티, 여행지에서의 특별한 체험 등등을 생각했을 때 그렇게 비싸다고는 생각되지는 않더군요. 텐진에서는 조금 아꼈다가 마지막 료칸에서 왕창 탕진할 계획이었으나 아쉽게도...
위로 말씀 감사합니다.
22/12/09 16:00
기껏 이자카야에서 위로주 사줬더니 1월달에 가면 안 되겠냐고 해서... 일단 생각해 보겠다고 했습니다. 한 번 틀어지니 영 마음이 안 가네요. 말씀 감사합니다.
22/12/10 00:14
후쿠오카가면 참 편해요. 공항도 가까워서 지하철로 중심지까지 금방이고, 한국어 메뉴 표지판 많고, 사람들도 친절하고 제주도 가듯이 가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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