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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25 15:54
내가 하는(=내 맘에 드는) 혐오와 차별은 정당한 논리에 따른 정의로운 행동이고, 남이 하는(=내 맘에 안드는) 혐오와 차별은 못 배워 먹은 놈들의 미개한 짓거리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죠.. 똑같은 짓거리 입니다.
22/10/25 15:47
얼마 전에 미국으로 이민 간 아는 형님이 있는데 박스 수거를 일주일에 한번 밖에 안 하고 박스가 많이 쌓여서 처리 힘들다는 페북 포스팅을 한 적이 있죠.
댓글로 '멕시칸 알바 써' 라고 쓴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차별인줄 모르고 무의식중에 쓴 것 같은데 차별이라는게 살면서 몸에 배는거라 내가 의식적으로 노력하지 않으면 버리기 힘듭니다. 예전에 미드나 영화에 삽입된 한국인에 대한 차별적인 언행도 그래서 있었겠구나 싶었습니다.
22/10/25 15:48
보니까 댓글에 이미 나와있네요. 다른 나라에서 로봇청소기 이름을 "asian laundry maid"라고 지었으면 인종 차별로 열띤 논쟁을 펼쳤을거면서...-_-
어떤 해당 직종에 어떤 인종이 많으니 객관적으로 보면 차별이 아니다~하는 것은 변명에 불과하죠. 미국에서 아시아인 보고 회계사 드립치는게 문제되는 것처럼 말이죠.
22/10/25 15:48
와... 저기 댓글 흐름도 충격
저게 안 불편한 사람은 남의 입장에서 공감이란 걸 할 수 있는 사람인가? 사람으로서의 뭔가가 결여된 느낌
22/10/25 15:49
본인집 로봇청소기면 웃고 넘어갈텐데
저긴 교실인걸요... 교실.. 회사 사무실도 아니고 카페도 아니고 아이들의 교육이 이루어지는 교실이라구요.. 저런 교사 밑에서 교육받는 아이들이 불쌍하네요
22/10/25 15:52
잊을만하면 올라오고 한 달에 한번씩은 교사(특히 초등)까려고 발버둥치는 곳에서 계속해서 올라오는데 로봇청소기로 청소하는 곳은 전국적으로도 극히 드물며 로봇청소기 보유가 사실이라고 해도 저 캡쳐된 사진가지고는 청소기인지는 확인이 불가하기에 주작에 가깝다고 봅니다 / 애들 문해력이 저하된다 = 교사 잘못, 애들 버릇 나빠진다 = 교사 잘못, 우리 때는 맞고 자랐는데 교사들 업보지 뭐 등등 만물이 교사 잘못 인가 보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학교 다닐때 반에서 공부잘하던 친구들은 손에 꼽았는데 인터넷 상에서는 교육과정이 어쩌고 요즘 애들 학력 저하가 어쩌고 하는 것 보면 진짜 헛웃음만 나오네요
22/10/25 16:16
근데 백인 청소부 아줌마도 인종차별인가요?
제 생각은 따지자면 이유없이 인종을 들먹이므로 일종의 인종차별이지만 뭔가 약한 느낌이랄까... 조선족은 비하느낌이고 백인은 비하느낌이 아님 제 속에서 무의식적으로 조선족 < 백인 이니까 조선족은 비하라고 내재된 인종차별이 드러난 인종차별을 비판하는 느낌이랄까(제 마음속으로 느낀 제 이야기입니다 님들 이야기가 아닌)
22/10/25 16:31
거의 농구쪽만 통용되지 않을까요...? 아니면 이스포츠?
이놈 농구를 백인처럼 하네...? 와 저 사람 스타 하는거봐..한국인인가봐?
22/10/25 16:49
백인은 강자이니 욕해도 됩니다. 는 농담이고, 그런 생각마저도 엄밀히 따지고보면 차별적이긴 한 시선입니다. (물론 아무도 차별이라 인정하지 않을테지만요.)
22/10/25 16:50
단어 자체는 둘다 차별요소가 없지만 그렇게 쓰인 용례가 있는 역사가 있느냐, 그것이 현재진행형이냐 겠죠.
아니면 왜 일제시대 쵸센진에 그렇게 빡쳐했겠습니까. 당연히 모두 공평하게 당연히 적용 안됩니다. 요리계의 영국요리처럼.
22/10/25 16:52
멕시코 사람들끼리도 모여서 사람 일시킬때 '그린고야? 일머리가 왜 이래?', '크래커인가 땀도 못 닦으면서 밭일 나왔네' 그럽니다. (Gringo, Cracker 둘다 백인/미국인욕입니다) 사회 다수는 사회 소수와 달리 비하되기가 힘들지만, 모든 지역과 사회에서 항상 다수일 수는 없죠. 아시아인은 수학 잘하지? 백인이니까 영어 잘하지? 수준도 결국 사람에게 상처줄려고 잘 비벼보면 각이 항상 나옵니다.
근데 말씀하신 것처럼, 인종차별의 층위를 따지고, 이런저런 관점에서는 누구 욕이 될 수 있다, 라는 넓은 사고를 가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좀더 단순화해서 사람 하나하나 논할 수 있는걸 어떻게든 인종떡밥으로 바꾸려는 그 시도가 기가차는게 먼저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솔직히 인터넷에서 '너 조선족이지?'하는건 진짜로 조선족인것이 노출된 사람에게 인종적 모욕감을 주기 위해서라기보다는 '빨갱이' 수준의 그냥 '나는 너에게 욕을 하고 싶어요'라는 얄팍한 멘트같아서 인종적으로 걱정해주고 싶지도 않습니다.
22/10/25 16:43
특정 인종에 대한 스테레오 타입을 은연중에 심는 건데 교사면 최대한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할 문제죠
본인 혼자 보면서 낄낄대는 거야 뭐라 안 하겠는데 교육 현장이잖아요
22/10/25 16:52
저걸 비판했다고 조선족 몰이 하는 인간들은 정말 무슨 생각으로 사나 싶습니다
평범한 상식선에서 이해할 수 있는 얘기인데 못 알아 먹는 인간들은 사회생활이 가능할런지 의문입니다
22/10/25 16:58
비하되고 있는건 조선족이 아니죠. 조선족을 비하할 준비가 되어있는 한국놈입니다.
제가 저래서 가벼운 커뮤니티를 싫어합니다. 내가 수준 낮다는걸 자랑하려는 사람들에게 왜 댓글을 적어주고 시간 들여서 글을 써줘야해요? 저번에 디시에 한번 애정가는 주제가 있어서 적어줬더니 바로 실베보내고 도대체 뭘로 먹고 사는지 모를 세상 밑바닥 다 구경시켜줘서 정나미가 아주 떨어졌습니다. 군대 재입대한 느낌이었어요. 세상에 사람이 참 많구나. 유튜브 댓글창이 되었든, 인터넷 커뮤니티가 되었든 말 고우고 출처바른 정론을 남긴다고 인기많아지고 누가 돈주는건 아닌데, 세상의 헛소리를 모아두면 트래픽이 터지고 광고 부자가 되니, 가진 자들조차 똥을 치울 생각이 없는데, 그 밑 사람들은 비비고 놀생각밖에 없으니 원
22/10/25 17:58
가벼운 커뮤는 그냥 똑같이 가볍게 하는 게 답입니다.
전 애초에 가볍고 말고, 커뮤이고 현실이고를 떠나서 수준 낮은 사람이 대다수인 게 사실이라 생각하는 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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