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2/10/06 11:17
사실 인공지능과 로봇공학은 꽤 거리가 있어서 따로 생각해야 하는 부분이 많은데
본문은 인공지능 = 로봇으로 여겨서 이리된 것 같습니다.
22/10/06 11:18
그림ai때문에 요즘 핫한 것 같은데... 사실 그림 뿐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저~중퀄리티 작업에서는 ai가 인간을 대체하고, 고퀄리티 작업에서는 ai는 인간을 보조하는 형태가 될 것 같아요.
22/10/06 11:20
NAI 만지작거리며 놀아본 소감으론 아니오.
소설 쓸 때 도와주는 어시스턴트 정도로는 가능합니다. 그런데 순수히 본인 힘으로 쓰는 건 아직 무리에요.
22/10/06 11:18
ai가 한국의 어떠한 주택에서나 화장실 바닥 타일을 까는 세상이 오고 누수없이 건축하고 인테리어 할수있는 세상이 온다면 그때는 알파고님에게 절대 충성해야 하는 세상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22/10/06 11:24
인공지능이 누수없이 건축하는 실력은 인간보다 낫다는건가요?
그렇다면 돈들어도 누수 방지 차원에서는 인공지능으로 건축하는게 더 이득일거 같은데...
22/10/06 11:28
간단하게 누수 없이 건축하는 실력의 SSS급 장인을 섭외하는게 더 쌉니다.
그리고 그냥 일반적인 시공을 하고 누수를 찾고 수리하는게 더 싸겠죠. 공장 자동화가 생각만큼 안되는 이유랑 같은 맥락으로 알고 있습니다.
22/10/06 17:18
도면이 존재하는 규격화된 작업엔 그렇게 훌륭한 인공지능이 필요하지 않다는 말입니다.
인공지능은 주어진 인풋대비 자체판단해야 되는 비율이 높을때 (그레이존이 클때) 필요합니다. 공구리 치고 타일 붙이는건 그냥 시방서에 따라 작업하고 각 엑션의 성공,실패유무만 센서로 판단하면 됨으로 그다지 강 인공지능이 필요치 않아요. 만약 님이 휴머노이드가 노가다 뛰는걸 생각했다면 그건 좀 다른이야긴데 휴머노이드가 노가다 뛰는거 보시려면 한 100년쯤 기다리셔야 할듯요.
22/10/06 11:21
의외로 현장에서 몸/손을 쓰는 일들이 기계대체가 꽤 어렵죠.
완전히 불가능하지는 않는데, 기계 설치비용같은거 생각하면 그냥 사람쓰는게 더 싸다는 결론이..;;
22/10/06 11:25
아파트 벽에 그림 그리던게 20세기에는 다 사람손으로 그렸는데 지금은 기계로 다 하는걸 보면
과거 대체불가라고 여겼던 것들도 다 대체되기 까지 생각보다 얼마 안남았을 수도 있습니다.
22/10/06 11:29
문제는 해당 기계를 세팅하고 벽화를 그리는데 제약이 까다로워서 어느 아파트 벽화든 다 적용이 가능한게 아니라더군요. 결론은 달비계 타고 사람이 직접 그리는게 아직은 더 저렴합니다.
22/10/06 11:33
예 아직은 사람이 가성비가 더 나은 부분이 존재합니다. 다만 대체불가는 아니라는거고.
이제 한국 인구는 계속해서 밑바닥으로 떨어지고 있고 2차노동은 기피되기도 해서 일할 사람이 더 빠르게 줄고 있는데 기술은 더욱 발전하니 어쩌면 저희 생 안에 역전되는 모습을 볼 가능성도 있다고 보이네요.
22/10/06 11:39
불가는 아닙니다.
가성비의 문제죠. 기계 대여하고 설치하고(이때도 사람들어감) 작업한 후 철거(또 사람 들어감) 하느니 걍 사람쓰는게 압도적으로 싸죠.
22/10/06 11:25
진짜 사람이 생각보다 싸다는 말이 농담이 아니더라구요
보스턴 다이나믹스 로봇 가격 생각하면 한달에 200 주면 만능 로봇이 생기니
22/10/06 11:28
언어처리 AI만드는데 데이터는 사람이 한땀한땀 만들고 있으니까요 크크
자동 태깅 / 자동 가공.. 가능은 한데 상업용 퀄리티는 아니라서 결국 사람이 달고 있습니다.
22/10/06 12:47
사실 이게 정답에 가까울겁니다.
굉장히 복잡다단한 맥락을 자주 바꿔가면서 일을 처리하는건 여전히 사람만이 할 수 있습니다.
22/10/06 11:31
예술 분야도 제조업이랑 비슷하게
품질이나 완성도 면에서 ai가 만들어 낸게 뒤쳐지지도 않고 블라인드 테스트하면 오히려 더 뛰어나게 될지라도 그냥 인간의 손으로 핸드메이드 했다는 이유만으로 품질과 무관하게 프리미엄이 붙어서 팔리는 상황이 되겠죠. 사실 지금도 예술 분야는 실제 작품의 가치보단 비평가와 큐레이터들이 어떻게 만들어 가는가가 가격을 설정하는 단계이니 더더욱 그렇게 되리라 봅니다.
22/10/06 11:49
생각이 조금은 다른것이 있는데...
제가 인테리어 쪽 일을 하면서 종종 사장님과 이야기 하곤 했지만 생각보다 인테리어 단순노동 일이 기계로 잘 대체가 안된다는 얘길 농담삼아 주고 받습니다 그게 왜그런가 얘기해보면 정밀도랑... 소형화, 경량화, 편리함...이런 쪽의 차이인거 같아요. 콘크리트 공, 건축 도장공...이런 일들이 외벽이나 크고 넓은 여유가 있는 공간에서는 기계가 가능할것 같아도 보이지만... 그 이상의 , 좁은 공간에서 엘리베이터로 싣고 올 수 있을만큼의 간편성 + 굴곡진곳까지 다 해야하는 작업 + 크기 및 힘조절(힘을 약하게 조절 하는게 중요합니다) 같은 것들은 현재로선 기계가 대처하기 힘든 분야인거죠... 미래는 물론 발전하는 방향으로 가겟지만, 사람이 정말 필요로 하는 수준이나 그런 퀄리티를 요궇하는 수준, 퀄리티를 필요로 하는 직업, 그 수준까지의 로봇은 아직은 거리가 있는것도 같습니다. (공구는 로봇이라 부를수 있을까요? 사람이 결국 다 하지만 그런 퀄리티를 크게 돕는 공구는 엄청나게 발전하고 있어는 보이거든요)
22/10/06 12:06
파워슈트가 싼 가격에 보급된다면
(로봇인지 공구인지 알순 없겟지만)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게 될지도 모르겟습니다. 그렇게 한 계단은 밟아 올라가게 되고 새로운 패러다임이 생겨서 그 계단을 디딤돌 삼아 다른 새로운 무언가가 발전할지도 모르죠...
22/10/06 11:56
AI, 로봇과 관련해서 매번 드는 생각은...
'아유 10년 전에도 저 얘기였는데 진짜 발전이 더디네'라고 생각하다 어느 날 보면 어느 분야가 자동화되어 있거나 더 이상 사람을 쓰지 않고, '아유 10년 전에도 저 얘기였는데 진짜 변화가 없네'라고 생각하다 어느 날 보면 '이게 된다고? 이건 인간의 고유 영역이 아니었던가?'하고 있네요. 최근 이런 생각하는 빈도가 늘고 주기가 짧아지는 것을 보면, 조만간 특이점이 오고, 우리의 일상이 크게 변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2/10/06 12:02
기술발전의 방향은 진짜 예측하기 어렵네요. 원래는 단순노동이 대체되고 정신활동은 대체불가라고 여겼였는데. 반대로 단순노동은 의외로 대체가 잘 안되고 인간의 정신활동이 대체가 되어버리는 방향으로 가는... 예술이라는게 어느정도 재능을 가진 수많은 양산형 예술가들 위로 정말 특별한 소수의 예술가들이 있는 건데 이 수많은 양산형 예술가들은 이제 ai로 충분히 대체 가능한 세상이 오고 있다고 봅니다. 그림뿐만 아니라 음악도 어지간한 작곡은 ai가 하고(특히 개인 유투버들이나 인디게임 등의 배경음악은 ai가 뚝딱 만들어줄듯), 어지간한 코딩도 ai가 하고, 웹툰도 콘티만 있으면 ai가 그리게 될 거고, 어디서 많이 본듯한 양산형 디자인도 ai가 하고, 심지어는 시놉만 쓰면 소설한편, 시나리오 한편 뚝딱 나올수도 있겠네요.
22/10/06 12:08
말씀대로 그게 의외인것 같습니다. 단순노동이나 그런 물질적인 것이 로봇이나 AI 로 대체되는 속도보다, 예술적 / 정신적? 분야가 로봇이나 AI 로 대체되는 속도가 더 빠른게 의외라는 생각이 들어요
22/10/06 13:09
저는 오히려 저 정도는 '창작'이 아닌 수준이 아니었나
생각되더라구요 단순 노동인건데 잘못 취급하고 있던게 아닌가;; 오히려 좁거나 이상하게 생긴 공간에 장판 까는게 창작 아닐지..
22/10/06 14:27
한정된 공간에 최적화 하여 물건을 쌓는 문제를 백패킹 프라블럼이라고 하는데 이거 비선형적인 문제입니다. 최적화하기가 정말 어려워요. 수학적인 계산으로 풀어내기 힘든 문제고 박사님들 교수님들이 연구할 때 이삿짐, 택배 이쪽 고인물을 불러서 일 맡긴 것 보다 더 최적화된 방법 찾아내기가 매우매우매우 힘듭니다.
22/10/07 09:26
이게 어느 정도 맞습니다. 우리가 단순 노동이라고 치부했던 것들이 오히려 더 창조적이고 전신을 활용한 예술이라고 생각해야 할 것 같아요. 조각->건축 처럼요.
아리스토텔레스가 예술 중에 미술을 최하로 평가했던 것도 마찬가지 이유 같습니다. 모방이란 게 너무나도 쉽게 가능한 이유가, 미술 자체가 현실의 모방에서 출발했기 때문이죠.
22/10/06 12:35
직접 그 분야에서 일해본 사람이랑 아닌 사람이랑 느끼는 것도 확 차이가 날 것 같네요.
예를들어 그냥 책상에서 펜대 굴리는 사람 입장에선, 옷 만드는 것 정도는 AI 아니더라도 그냥 자동화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의외로 재봉은 엄청 자동화가 더딘 분야라는거...
22/10/06 14:25
변호사는 경쟁이기 때문에 조금 다른 느낌이지만..
1차 병원 의사나 비슷하게 1차(?) 판사는 어서 도입 되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약 자판기가 아직 없는 것 보면 힘이 있는(?) 전문직 분야는 기술의 유무를 떠나서 많이 힘들 것 같네요.
22/10/06 16:38
근데 AI자동화로 인해 일자리가 하나둘씩 사라진다는 건 21세기초부터 거론됐던 것 같은데 아주 약간 일부분은 현재진행형 같긴 해도 취업시장에 혁명이 생길 정도까진 아닌데 과연 영화나 디트로이드휴먼 같은 게임에서나 나올법할 정도로 엄청난 지분으로 AI가 일을 대신해주게 되는 날은 과연 언제쯤 올지 궁금은 해지네요... 내가 할배 됐을 때도 멀었을려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