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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13 08:45
근데 제가 일본 극우성향 유권자라도 개빡치긴 할 듯
"앞에서는 평화헌법 개정 어쩌구 개나발 불더니 뒤에서는 조센징 놈들한테 뒷돈 처먹으면서 짝짜꿍 하고 있었다고!!!" 진짜 자기실현적 예언 아닙니까 만물 재일설 크크
22/09/13 08:45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3430693?sid=100
[자민당 "통일교 접점 의원, 전체의 절반 가까운 179명"] 2022.09.08. 조사 항목은 ▲ 통일교 관련 모임에 축전·메시지를 보냈는지 ▲ 통일교 홍보지에 인터뷰나 대담 기사가 실렸는지 ▲ 통일교 관련 단체 모임에 참석하고 회비를 기부했는지 ▲ 선거 때 통일교 측의 조직적 지원을 받았는지 등 8개였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715444?sid=104 [일본인 절반 이상이 반대하는 아베 國葬… 곤경에 빠진 기시다 정권] 2022.09.12. 아베 국장 : 반대 56% / 찬성 38% 기시다 내각 지지 : 지지한다 41% / 지지하지 않는다 47%
22/09/13 10:21
일본에서는 죽으면 끝.. 이라는 문화라서 장례를 그렇게 성대하게 하는걸 원치 않는다고 합니다.
일본하고 한국하고 가끔씩 정말 멀어보일때가 있는데 하나가 죽음을 바라보는 방식이에요
22/09/13 10:37
반대가 없을수가 없죠. 아베일가가 통일교와 최초부터 결탁해온 상태인데 그 통일교 피해자한테 피격당해 죽었다. 그런데 그걸 조사도 안하고 국장부터 한다? 애초에 총리대신이 국장을 한 선례가 얼마없고 법적으로 근거가 없는 상태라...
리버럴한 사람들은 법적 근거도 없이 자민당이 당내의 장례를 왜 나라돈으로 하냐? 아베 조사 안하냐? 이러고 보수들은 ??? 아베가 보수의 사령탑이라는데 정작 자기는 한국의 뭐시기 사이비종교와 결탁해서 일본인들 돈 빨아먹게 하는 대신 자기 선거에 이용했다고? 이 상태라....
22/09/13 10:48
한다고 했고 일부 해외 인사들고 일정도 추진했으니 지금 와서 안할수도 없죠. 기시다는 아베파의 압박에 알었어 할게 라고 했는데 지금와서는 엄청 후회하고있을겁니다. 엎친데 덮친다고 영국여왕이 돌아가셔서 전 세계의 이목이 그쪽으로 집중돼서 원래 하려고 했던 아베 장례를 이용한 국장외교도 물건너갔구요.
다른 의견에 귀를 잘 기울이는게 장점이라는 기시다가 결국 까보니 지 주장은 없고 팔랑귀였다라는게 밝혀져서 지금 지지율이 저 모양인거구요.
22/09/13 11:04
허허.. 차라리 고노가 수상이었으면 뚝심은 있었을것같은데 말이죠. 아니 왜 이시다랑 손을 잡아서 팽당했는지 의문입니다.
차라리 그냥 바짝 엎드려있었으면 기회가 왔을것같은데 말이에요.
22/09/13 08:58
지금은 세계 어디나 혐 세력들이 많고 화가 나 있는데 이런 스캔들이라면 충분히 배신감과 분노가 생길 수 있죠. 혐한은 일부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많으니 정치인들이 이용해 먹기도 좋지만 당할 때는 뭐 이럴 수밖에요.
22/09/13 09:00
암살이면 그 서사성때문에 없던 동정심과 지지율도 생길판인데
통일교관련 실상은 이랬습니다가 뭔가 좀 짜게식게 하는게 있나보네요 일본인들한테
22/09/13 10:41
암살은 잘못됐지만, 왜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지 이해가 간다는 여론이 많습니다. 일본이 이런쪽에선 정말 철저하게 사람 뒷조사하는데 까보니 뭐라 욕하기 어려운 결과가 나와서요. 암살범 인생 요약하면 '어머니가 사이비종교에 빠져 집안 말아먹고 형은 자살, 자기는 돈없어서 어릴때 끼니도 제대로 못챙겨먹고, 나름 학업성적은 괜찮았는데 돈이 없어서 대학도 못가고, 어떻게든 살려고 아둥바둥거렸지만 답이 없어 울분을 참지 못해 사이비종교의 후원을 받는 정치인을 암살했다'라서...
22/09/13 10:53
현해탄 건너에 있는 저도 같은 의식의 흐름입니다.
마음 속에서 이 사건의 가해자와 피해자는 바뀌어 기억 됐다. 정도로 정리할 수 있을것 같아요.
22/09/13 09:23
세상을 떠난 지 한 달이 지났는데도 장례를 어떻게 치를지 의견이 분분한 데에는 일본의 장례 풍습도 일조했다. 사망 후 대체로 사흘, 길어도 일주일 안에 발인하고 장례를 마치는 한국과 달리 일본에서는 정치인 같은 사회 고위급 인사나 유명인은 보통 장례 의식을 두 번 치른다. 가족장 후 짧으면 2∼3주 뒤, 길면 몇 개월 뒤 오와카레카이(お別れ會)라 부르는 고별식이나 정부 정당 회사 학교 등의 주최로 치르는 별도 장례식이 그것이다. 일본 가족장은 한국처럼 고인이나 상주의 친척, 동료, 동창 등이 문상하며 식사하고 술을 마시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가족이나 정말로 친한 몇 명이 조촐하게 장례를 지낸다.
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20813/114939041/1 - ‘아베 국장’ 정치 활용하려는 기시다… 국민들은 “반대” 많아[글로벌 포커스] 동아일보 기사에 보면 가족장은 이미 치뤘고, 오와카레카이란 추가장을 국장으로 치룰 예정인 거 같습니다.
22/09/13 13:30
[문상하며 식사하고 술을 마시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문상하며, 식사하고 술을 마시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vs 문상하며 식사하고, 술을 마시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맥락이나 문장의 자연스러움으로 봐서는 위가 맞을 것 같은데...뭐가 맞을까요... 요즘 어린 친구들 작문력이 참......
22/09/13 09:24
생각해보니 사이비 관련해서는 신천지 등이 먼저 떠오르지 통일교가 먼저 떠오르진 않네요. 애초에 교세도 국내보다 해외가 훨씬 강하고...
22/09/13 09:26
향후 한국-일본의 민간관계에 큰 악영향을 미칠지도 모르겠네요. 많은 한국인이 타 국가의 내부 세력, 집단, 사건과 그 국가, 국민을 분리해서 생각하지 않듯 통일교는 결국 '한국이 싫은 이유' 중 하나가 되겠죠.
22/09/13 09:38
대부분의 일본사람들은 관심이 없습니다. 한국음식이랑 K팝이 히트친다고 뿌듯해 할 필요도 없고, 통일교가 히트친다고 부끄러워할 필요도 없어요.
22/09/13 10:13
동의하지 않습니다. 일본사람들에게도 저마다 한국을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다양한 이유가 있습니다. 특히 한국인과 대화할 때 굳이 그런 걸 언급하지 않는 경우가 아주 많고 감정이 큰 흐름이나 행동까지 이어지지 않는 경우도 많아서 그것을 '관심이 없다'고 표현할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일본인이라고 다들 생각이 없거나 감정이 없진 않습니다. 일본의 평범한 사람들에게도 한국에 대한 감정이나 여론이 극도로 나빠진 경우는 몇 차례 있었죠. 일례로 2014년인가 2015년쯤에는 대한감정이 무척 나빠져서 일본직장 동료들이 '당분간은 밖에서 한국인인 걸 말하지 않는 게 좋겠다'며 걱정하던 일도 기억나네요. 시코쿠라서 더 그랬을지도 모르겠지만 당시 킨키, 칸토에서 일했던 한국인 친구들에게도 비슷한 이야기를 들은 일이 있습니다. 뭐 그와 별개로 한식이나 K팝이 히트친다고 뿌듯해 할 필요가 없다는 건 동의하네요. 뿌듯하게 생각해본 적도 없는데 왜 그런 이야기를 듣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흐흐.
22/09/13 20:45
저도 지금 일본에 살고 있는데 그냥 이 나라 사람들은 다른 나라에 별 관심이 없구나 하는 느낌 밖에 안 듭니다. 정치에도 별로 관심이 없고요.
애초에 좋아하거나 싫어하기엔 한국 사람이 그냥 너무나도 많습니다. 도쿄기준이라서 그런걸수도 있습니다만. 아, 최근에 제가 느낄 정도로 한국에 대한 여론이 안 좋았을 때는 한국 정부가 일본에 시비를 건다고 피해의식을 갖고 있을 때였는데(수출규제같은 무역분쟁 당시) 그 때는 연일 일본 여론이 한국 문대통령이 반일정책을 펼친다고 보도를 때릴 때였습니다. 여행도 민감해졌고요. 오챠노미즈나 쿠단시타의 우익 시위하는 곳에서 애국가라도 부르지 않는 한 딱히 누가 한국 싫어한다는 인상을 받기도 힘들겁니다. 티를 안 내는데 싫어하겠거니 피해의식 가질 필요도 없고요. 통일교가 사고치는게 님 잘못도 아니고 한국 잘못도 아니지 않습니까? 전 오히려 이런 정치문제로 한국 개개인에게 뭐라고 하는 일본인이 있다면 그게 부끄러울 일이라는 얘기를 더 많이 들었습니다. 때리는 사람은 없는데 위로하려는 사람만 있는 느낌이었네요. 물론 많은 한국인이 일본정부와 일본인을 분리해서 생각하지 않는다는건 동의하는데, 요샌 또 안 그럴겁니다. 한국도 요샌 너무 외국인을 많이 봤어요. 그냥 평범한 옆동네 사람이라는 걸 이젠 다들 알죠. 여전히 백인 흑인한테는 낯선 느낌이 있지만... 전 한국 일본이 요새는 그냥 종로랑 을지로같습니다. 뭐 사람들이 크게 다른 거 같지도 않고..
22/09/13 09:55
현실 정치 하겠다고 정당 차려서 지선도 나왔었는데 이롭다고 하기엔 좀...
문선명씨 사후에 사업 영역 정리를 하면서 눈에 좀 덜 띄게 된 거 같긴 합니다.
22/09/13 11:02
솔직히 통일교 본산 보면 거기가 한국 안에서 다른 법칙이 적용되는 다른 나라가 있는거같고 해서 기분이 영 좋지않던데
통일교에 대해 인상이 좋아지는 일은 없었으면 하네요..
22/09/13 13:10
저는 한국의 개신교 교회에도 한국 안에서 다른 법칙이 적용되는 다른 나라가 있는 것 같던데요. 사회에 미치는 해악은 통일교보다 더 많고...(전광훈 같은 목사들만 봐도..)
22/09/13 11:26
암살범 입장에선 통일교 교주를 암살한 것보다 더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온게 아닌가 싶어요.
통일교 교주나 교단 관계자 한두명 암살해봤자 금방 그 자리 채우고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굴러갔을텐데 말이죠... 제대로 뉴스나 한줄 떴을까요? 통일교에서 막아버렸을거 같은데...
22/09/13 13:14
한국에서 요새 잠잠하다고 저런 소리를... 신천지에 어그로가 다 빨리긴 했나봅니다. 허허. 사람들이 웹소설을 너무 많이 읽나...
국내에서 잠잠한 이유도 실은 저런 쪽에서 돈이 나왔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리고 한류가 순영향이라는 걸 인정한다면 저건 분명한 악영향이죠. 창가협회는 상대적으로 좀 떳떳해지겠네요. 허.
22/09/13 14:10
평화헌법 개정이 그리 만만한 과제가 아닙니다.
아베의 숙원사업 이었기 때문에 아베 암살로 드라이브 걸 수 있었는데 나가리된거라, 자민당 입장에서는 언제 또 기회가 올지 알 수 없죠. 일단 지들 상황이 당분간 헌법개정 같은건 쳐다볼 여유도 없을겁니다. 이걸로 통일교 만세를 외칠일은 아니지만 자민당에게는 꽤나 큰 빅엿을 날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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