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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08 16:50
현대미술이 같은걸그려도 사람이 누구냐 무슨 서사를 쌓았냐 이런걸로 갈리는 것 같아서 오히려 그점에선 부합하는 느낌도 있습니다. 아니지 이거 기획한 사람이 똥도 안싸고 유명해지는 각인가...
22/09/08 16:56
그런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대상은 적어도 몇 점 이상 발표해서 이력(?)을 쌓았을 경우고...신인이라면 결국 그 한 점 만으로 평가하지 않을까요...? 저 AI도 어떻게 보면 신인이고...뭐 이후에 몇 점 더 발표하면서 화풍(?)으로 서사를 쌓을 수 있지 않을까도 싶어요.
하긴 그런다고 해도 AI가 자기 철학을 설명해줄 순 없으니 보는 사람이 알아서 해석해야겠지만...
22/09/08 16:53
그냥 제 느낌은 화가가 직접 붓터치 하고 수작업이 들어가지 않았다고 이건 예술이 아니다라고 하는 느낌입니다.
팝아트가 생기듯, AI 아트도 생기고 보편화 되겠죠
22/09/08 17:01
수작업과 ai 아트의 가장 큰 차이는 결과물이 창작자(사람)의 의도이냐 아니냐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주제 정도는 기획해 넣겠지만, 그걸 어떻게 구현하는지는 블랙박스라 의도해서 결과물이 나오는게 아니니까요.
22/09/08 17:04
예술의 의미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확장되어 왔습니다. 지금은 논란이 있을 수 있으나 그 현대의 예술은 그 논란마저 예술로 승화시키죠. 그래서 '샘'에 대한 논란이 가장 위대한 예술의 시발점인 것이구요. 지금의 A.I.의 그림 논란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무엇이 예술인가? 하는 질문조차도 예술이거든요.
22/09/08 17:43
저게 예술이니 '혹시 인간이 만들지 않으면 가치가 없는거 아닌가?'라는 푸념도 들어주는거지, 상품이었으면 아무도 그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을겁니다. 무언가를 만드는게 인간일 필요가 있을까요. 사람조차도 아니다, 라는 세계에서요.
22/09/08 18:27
어차피 화가가 그림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개입이 들어가기 때문에 저걸 작품이 아니라고 보기가 힘들죠. 현대미술 실드 중에서 가장 얼탱이 없었던게 요즘 화가는 자기가 직접 안그린다였는데 그거나 이거나 별 차이 없다고 봅니다.
22/09/08 21:03
붓으로 그리냐 조수로 그리느냐 대학원생으로 그리느냐 컴퓨터로 그리느냐 차이죠. AI도 그냥 도구일뿐
계산도 계산기가 하지 않습니까?
22/09/08 21:18
얼탱이 없다고 쓰긴 했지만 그게 현대미술이니까... 라고 대충 납득하고 있었고, 저 그림도 그런 의미에서 아무 문제없다는 뜻이었습니다.
22/09/08 23:34
조수가 그리든 대학원생이 그리든 세세한 지시가 가능하고 계산기야 인풋에 정해진 결과만 나오는데 ai는 그게 안 되고 왜 그렇게 나왔는지도 모른다는 차이기 있긴 하죠
22/09/08 21:25
예술 맞죠. 현대미술이 서사를 쌓은것에 의의를 둔다면 이건 AI가 수없는 기계학습끝에 인간의 심미안에 걸맞는 그림을 그려낸 서사로 볼 수 있으니.
22/09/09 00:03
테크닉이 예술을 결정짓는 게 아니라 사상과 의도가 예술을 결정짓는다고 생각합니다. AI가 사상과 의도를 가질 수 있는 수준이 되면 그땐 신세계가 오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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